남친있는 여자님들 도와줘요!

B男2011.01.06
조회182

몇년째 친하게 지내고있던 친구가 하나 있답니다.

 

이 친구의 여자친구(K양이라 부를게요ㅋ)랑 친하게 지내다보니 감정이 애매해져버렸네요.

 

아무래도 친한 친구다보니까 서로 만나는일이 잦고, 자연스게 K양과도 만나는일이 잦게됐죠.

 

그러다가 언제부턴가 K양과 둘이서도 자주 만나게됐는데, 이 K양이 하는 행동들이 너무 헷갈려요ㅠ

 

그런고로 도움을 청하고자 이런저런 일들을 차근차근 적어볼까 합니다ㅇㅇ

 

글쓰는재주가 없어 다소 지루하니 양해바래요ㅋ

 

(여기부터 음슴체!)

 

Ep 1. 

 K양이랑 씐나게 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음. 버스방향이 서로 정반대인지라

 

평소같았으면 K양이 내 버스를 같이 기다려줌. 이유는 다름이아니라 내가타는 버스는 자주오지 않는지라 혼자 기다리면 쓸쓸하기 때문임ㅋ

 

근데 이날은 K양이 집까지 데려다달라고 함. 순간 멍-했으나 뭐 어려운일도 아니거니와, 집에 일찍가봐야

재미난일도 없었기에 데려다주기로 함.

 

그렇게 일단 집까지 데려다줌. 근데 버스안에서,

 

 아니글쎄 얘가 내 어깨엘 기대는거임.

 

아니 이게지금 무슨상황인고 또 멍-하다가 (내가 쑥맥이라 당황하는거임? 아니면 마땅히 당황해야하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버스에서 내렸음. 그리고 K양집까지 가는길. 밤하늘구경을 참 좋아하는지라 달이나 구경하며 걷고있는데

 

얘가 옆에서 같이 하늘을 보더니 저기 저별은 왜저리 깜빡거리냐고 묻는거임.

 

내눈엔 깜빡이는 별따윈 보이지 않았음. 그래서 어디있냐고 옥신각신하다 서로 같은방향으로 팔을 쭉 뻗어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상황이 연출되는데,

 

여기서 얘가 내 뒤로 와서 팔 방향을 고쳐잡아주며 별 위치를 설명하는데(이 장면 상상이 될까 모르겠음ㅋㅋ)

 

거리가 너무 가까워 당황스러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젠장 내가 쑥맥이긴 한가보다싶음

 

아무튼 그렇게 걷다가걷다가 얘네집까지 도착함. 얘네집이 다세대주택? 뭐 그런건데

 

아직늦은 밤은 아니라서 얘네집 옥상에서 좀 놀다가기로 했음.

 

그래서 옥상에서 MP3같이 꼽고 들으며 아까와 같이 달구경하고있는데, 얘기하다가 서로 고개돌려 눈이 마주쳤는데

 

아 젠장 이게또 얼굴이 너무 가까운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쯤에서 질문하나 하겠는데, 진짜로 내가 쑥맥인거임? 아님 놀랄만한 상황인거임? 엉엉

 

아니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미치겠는건 또 내가 위와같은 상황들에 어색해하면 괜히 분위기 이상해질거같아 애써 태연한척을 하고있었음ㅋㅋㅋㅋㅋ

 

그렇게 시간보내다가. 어이쿠 집에갈때가 다가온거같아 가려고 했음. K양이 옥상난간에 앉아있었는데,

 

내려오다가 얘가 실수인지 고의인지

 

중심을 잃고 나한테 안겨버렸음. 또 미치겠는게 뭐냐면,

 

다시 중심찾고 고개드는데, 또 얼굴이 너무가까운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미치겠넼ㅋㅋㅋ

 

아 그래서 힘겹게 태연한척하며 집으로 돌아감으로서 에피소드 1은 마감임.

 

 버스정류장에 앉아 버스기다리다 또 얘가 내 어깨에 머리기대긴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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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Ep 2,3까지도 있는데 여기 글쓰는게 만만한게 아니구나싶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찮으니 Ep 2,3은 요약정리하겠음.

 

Ep2. 내친구가 카페에서 일하는데 한번 놀러오라길래 K양데리고 놀러갔던일.

 

여기서도 K양이 내어께에 머리기대질않나, 핸드폰뺏으려다 과도한 접촉이 있질않나...

카라멜마끼아또먹으면서 입술에 거품묻히고선, 나한테 시크릿가든 거품키스얘길 해주질않나

 

또 카페근처 노래방에 갔는데,

 

노래몇곡부르고 힘들어서 나도모르게 K양쪽으로 고개를 떨궜는데, 얘가그냥 포옥 안아주는거임.;;

 

여튼 위와 같이 재미나게 놀고 나서.

 

 서로 헤어지고 카페에서 일한다던 친구가 말하길. K양이 날 좋아하는게 확실하다고 함(과연그럴까...)

 

Ep3. 집에 아무도 없겠다. 심심해서 우리집으로 놀러오랬더니. 흔쾌히 왔음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집에서 같이 놀았는데,

 

내 눈에 먼지들어가서 얘가 후후 불어 먼지빼주는데, 그순간 그렇게 이뻐보이더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여기서도 얘가 또 돌맹이같은데에 걸려서 나한테 안김. 도대체 이건 실순지 고읜지...

 

우리집에서 잘 놀고 집에가는길. 초겨울이었는데 너무추워서 목도리 꼬옥 매고가는데

 

얘가 자기 목도리를 나랑 같이 쓰는거임; 그니까. 목도리 하나를 두명이 쓰는 상황임.

 

아니근데 이게또 "너임마 뭐하는짓이야"하면서 풀기도 좀 그렇잖음?ㅠㅠ 그래서 그상태로 버스기다리가

 

그렇게 집으로 돌려보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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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렇게 세가지 에피소드 주저려봤음. 2,3번째는 굉장히 허술하지만 요점은 적었다고 생각함ㅋㅋ

 

이쯤되서 여러분이 망각했을거같아 얘기해주는데,

 

K양에겐 남친이 있답니다ㅋ 그것도 나랑 친한.ㅋ

 

남친 없는애가 나한테 이러면 헷갈릴일이 없겠는데, 남친이 있는애가 이러니 헷갈려죽겠음...

 

더더군다나 얘는 또 남친, 나, K양 이렇게 셋이있으면 나는 뒷전임..;;

 

남친이랑만 아주 씐나게 놈. 아주 뻘쭘해죽겠음. 난 왜불렀나싶음. 젠장ㅋㅋㅋㅋㅋㅋ

 

언제한번 이 K양의 핸드폰 수신메시지함 비밀번호를 풀고 들어갔더니, 남친이랑 주고받은문자들이 아주 가관임ㅋㅋㅋ

 

손발이 오그라들어 펴느라 애썼음. 비밀번호는 어떻게 풀었느냐고? 남친 생일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혹시나싶어 내생일 입력해본 내가 나빴다 더러운세상.

 

아무튼 이리하여 여러분의 도움이 간절함. 제발 조언좀 해주길바람.

 

얘가 대체 무슨생각으로 이러는건지 알수가없음ㅠㅠㅠ

 

여자들은 안사귀는 남자한테도 이럽니까?ㅠ

 

끝으로,

 

내 손모가질 걸고 생략을 하면 했지 과장을 하거나 꾸며내진 않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