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 눌러주고 댓글도 써주신 MG님과 희야님을 위한 2탄.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나에게는 특별한 능력따윈 없음. 그냥 무슨일이 있겠구나 싶은 감이 좀 있을 뿐... 2. 이번엔 친구의 목숨을 살려 준 이야기를 해드리겠음. 나는 친구가 별로 없음. 좁고 깊게 사귀는 타입임. 그러다보니까 매번 연락하는 친구와 계속 연락하고, 만나는 친구와 계속 만남. 어느 날, 한 친구가 유학을 떠난다며 연락을 해 왔음. 유학이라고 해봐야 외국도 아니고 저 멀리 있는 대도시로 가는 거였음ㅋㅋㅋㅋㅋ 비행기도 아니고 고속버스 타고 가는 거였음ㅋㅋㅋㅋㅋㅋㅋ 사실 그 친구와는 많이 친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친절하게 배웅을 나가 주었음. 그 때 나는 굉장히 중요한 약속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꼭 가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이었음. 친구는 씩씩하게 손을 흔들며 나 잘 다녀오겠다고 인사를 했음. 그런데 그 친구 주위로 뭔가 강한 기운이 느껴지는게 아니겠음?!! 왜 만화같은걸 보면 검은 기운이 사람을 둘러싸서 압박하면서 조여오는 장면 있잖음? 대충 그런 느낌이었음. 그렇다고 뭐가 눈에 보이고 그런 건 아닌데 그냥 느낌이 그랬음 그 때 내 귀에서 또 소리가 들리는거임. 이번에는 웅얼웅얼이라기보다는 동굴 속에 들어가면 귀가 멍하면서 울리는 것 같은 느낌? 그런식으로 나는 내 귀에서 나는 소리 안에 혼자 갇혀버리게 된거임ㅠㅠ 그런데 갑자기 중저음의 목소리가 작게 꺄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고 들리는거임!!!! 아놔.. 이건 또 뭐임? 을 중얼거리며 귀를 후볐음. 그러다가 내 귀는 정상으로 돌아왔음. 친구는 버스를 타려고 슬슬 준비를 하는데, 친구의 주위에 있던 그 느낌이 버스로 옮겨 간 것이 느껴졌음. 순간 직감에 아, 얘는 이 버스를 타면 안되는구나! 하고 친구를 말릴 방법을 생각했음. 사실 내가 이런 감이 잘 맞는다는걸 아는 사람은 딱 한명 뿐이었고 버스에 이상한 기운이 붙어있으니 가지 말라고 하면 믿을만큼 친한 사이도 아니었기 때문에 난 심각한 고민에 빠지게 되었음. 일단 위험이 감지되었으니 사람을 보호해야 하는게 당연한 거 아님? 그래서 난.. 친구의 가방을 들고 토꼈음 한동안 멍때리던 친구는 정신이 들었는지 날 쫓아오기 시작했고 난 가방을 뺏기면 친구가 가버린다는 생각에 필사적으로 도망쳤음. 한가지 밝혀두자면, 난 달리기를 열라 잘함. 몸으로 하는 다른건 다 못하는데 유일하게 달리기만 잘함. 그런데 그 친구... 중학교때까지 육상부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나는 절대 친구보다 빨리 달릴 수 없다는걸 깨닫고 급한대로 눈에 보이는 화장실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숨어있었음. 친구는 문짝을 발로 뻥뻥 차고 소리를 지르고 미친거 아니냐며 나를 위협했음. 그렇게 온갖 욕을 들으며 초조하게 시계만 보다가 버스 출발 시간보다 10분이 지나서 나는 화장실에서 나왔음. 친구는 뭐 이딴게 다 있냐며 나와 절교라도 할 듯 가방을 뺏어서 가버렸고 나는 홀로 남겨져 지치고 놀란 심신을 달래고 있었음. 이 상황을 어떻게 설명하지도 못하고 멀찍이서 친구의 뒷모습만 애처롭게 바라봤음. 결국 친구는 다음 버스를 타고 떠나버렸음...... 재미도 감동도 없는 추격씬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 나는 펑크낸 약속을 떠올리고 또 손이 발이 되도록 빌며 흐트러진 일상을 바로잡고 있었음. 그런데 그 때!! 전화가 울렸음. 내 폰은 계산기도 되고 메모 기능도 있는 디지털 시계였음. 외로워도 슬퍼도 절대 울지 않는 그런 폰이었는데!! 전화가! 것도 미친듯이 힘차게 울리는게 아님? 내 폰에서 뭔가 소리가 나다니 놀랍군 반갑기보다는 뭔가 어색해져서 꾸물거리며 전화를 받았는데 바로 그 친구였음. 친구가 말하는 내용은 바로 이런 거였음. 야, 니 아까 뭐야. 니 뭐 알고 그런거야? 뉴스 안봤지? 니땜에 놓친 버스 사고났다. 가드레일 넘어가서 굴렀다는데? 와.. 니가 나 살렸네. 읭??? 읭???? 뭐라고?? 사고??? 뭐가? 버스가??? 어??? 그거? 니가 타려던 그거???? 나는 지금까지도 그 친구의 생명의 은인이 되어 때가 되면 편지와 선물을 받음. 가끔 그 일을 생각하면, 미친년 취급을 받더라도 기사님께 말을 했어야 하나 하는 후회가 들기도 함. 내 친구는 다행스럽게도 사고를 피하고 지금은 무사하게 잘 살아가고 있지만 그 날 그렇게 가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전달하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3. 뭔가 좀 무거운 분위기였으니 훈훈한 이야기를 하나 쓰겠음. 친구와 만나서 놀던 중 한 친구가 모닝쾌변을 하지 못했다며 복통을 호소했음. 그 고통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나와 다른 친구들은 얼른 친구의 옷과 가방을 챙겨줌. 친구는 점점 얼굴이 하얗게 질려가며 집으로 향했음. 그런데 친구가 디카를 놓고 갔다는 걸 발견함. 우린 어차피 내일도 모레도 만날거니까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음. 우린 원래 그렇게 니 것도 내 것, 내 것도 내 것임 그런데 나는 나도모르게 갑자기 집에 간 친구가 너무 보고싶어졌음. 친구들에게 나 ㅇㅇ이가 너무 보고싶다며 징징거리기 시작함. 친구들은 이 년 또 시작이라며 나를 달래주었음. 그러다 먼저 집에 간 친구에 대한 그리움이 점점 심해져서 디카를 핑계로 친구를 다시 부르면 안되냐고 칭얼거렸고, 결국 한 친구가 전화를 걸어 야 너 다시 왔다 가라고 함. 죽어가는 링링이를 위해 똥은 좀 참으라고 함ㅋㅋㅋㅋㅋ 이 친구는 너무 착하게도 날 위해 똥을 참으며 되돌아와 줌. 나는 어디까지 왔냐며 실시간으로 문자를 주고받고 있었음. 물론 청소년 동생의 명의로 된 문자 무제한 요금제를 쓰는 친구의 폰으로 그러다가 친구가 거의 다 왔다고 문자를 보냈는데 갑자기 그 친구가 더 이상 그립지 않은거임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쏘쿨하게, 야, 똥이나 싸러 가. 라고 문자를 보냄. 내가 아는 친구라면 행동은 친절하게 나를 위해 와주면서도 입에서는 욕이 한바가지 나와야 정상인데, 이상하게 그 문자를 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싸!!!!! 따위의 문자가 오는거임. 친구는 지금껏 볼 수 없었던 환한 미소를 지으며 우리에게 달려왔음. 이건 뭐지? 뭔가 폭탄을 보는 듯한 눈길로 나는 그 친구를 경계했음. 그런데 친구가 갑자기 나를 껴안고 아유, 이쁜거! 라며 칭찬을 해주는게 아님? 알고보니, 내가 다시 되돌아가라고 보낸 문자를 받기 직전!! 길에서 4만원을 주웠다고 함. 나는 뭔가 그 친구에게 좋은 일을 주고 싶어서 그렇게 그리워했었나 봄ㅋㅋㅋ 나는 친구에게 복덩이 취급을 받으며 그 4만원으로 고기파티를 했음. 마무리는 어떻게 하지? 에라 모르겠다, 끝ㅋㅋㅋㅋㅋ 3
제목은 너무 어려워요ㅠ 2
추천도 눌러주고 댓글도 써주신 MG님과 희야님을 위한 2탄.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나에게는 특별한 능력따윈 없음.
그냥 무슨일이 있겠구나 싶은 감이 좀 있을 뿐...
2.
이번엔 친구의 목숨을 살려 준 이야기를 해드리겠음.
나는 친구가 별로 없음. 좁고 깊게 사귀는 타입임.
그러다보니까 매번 연락하는 친구와 계속 연락하고, 만나는 친구와 계속 만남.
어느 날, 한 친구가 유학을 떠난다며 연락을 해 왔음.
유학이라고 해봐야 외국도 아니고 저 멀리 있는 대도시로 가는 거였음ㅋㅋㅋㅋㅋ
비행기도 아니고 고속버스 타고 가는 거였음ㅋㅋㅋㅋㅋㅋㅋ
사실 그 친구와는 많이 친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친절하게 배웅을 나가 주었음.
그 때 나는 굉장히 중요한 약속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꼭 가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이었음.
친구는 씩씩하게 손을 흔들며 나 잘 다녀오겠다고 인사를 했음.
그런데 그 친구 주위로 뭔가 강한 기운이 느껴지는게 아니겠음?!!
왜 만화같은걸 보면 검은 기운이 사람을 둘러싸서 압박하면서 조여오는 장면 있잖음?
대충 그런 느낌이었음.
그렇다고 뭐가 눈에 보이고 그런 건 아닌데 그냥 느낌이 그랬음
그 때 내 귀에서 또 소리가 들리는거임.
이번에는 웅얼웅얼이라기보다는 동굴 속에 들어가면 귀가 멍하면서 울리는 것 같은 느낌?
그런식으로 나는 내 귀에서 나는 소리 안에 혼자 갇혀버리게 된거임ㅠㅠ
그런데 갑자기 중저음의 목소리가 작게 꺄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고 들리는거임!!!!
아놔.. 이건 또 뭐임? 을 중얼거리며 귀를 후볐음.
그러다가 내 귀는 정상으로 돌아왔음.
친구는 버스를 타려고 슬슬 준비를 하는데,
친구의 주위에 있던 그 느낌이 버스로 옮겨 간 것이 느껴졌음.
순간 직감에 아, 얘는 이 버스를 타면 안되는구나! 하고 친구를 말릴 방법을 생각했음.
사실 내가 이런 감이 잘 맞는다는걸 아는 사람은 딱 한명 뿐이었고
버스에 이상한 기운이 붙어있으니 가지 말라고 하면 믿을만큼 친한 사이도 아니었기 때문에
난 심각한 고민에 빠지게 되었음.
일단 위험이 감지되었으니 사람을 보호해야 하는게 당연한 거 아님?
그래서 난..
친구의 가방을 들고 토꼈음
한동안 멍때리던 친구는 정신이 들었는지 날 쫓아오기 시작했고
난 가방을 뺏기면 친구가 가버린다는 생각에 필사적으로 도망쳤음.
한가지 밝혀두자면, 난 달리기를 열라 잘함.
몸으로 하는 다른건 다 못하는데 유일하게 달리기만 잘함.
그런데 그 친구... 중학교때까지 육상부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나는 절대 친구보다 빨리 달릴 수 없다는걸 깨닫고
급한대로 눈에 보이는 화장실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숨어있었음.
친구는 문짝을 발로 뻥뻥 차고 소리를 지르고 미친거 아니냐며 나를 위협했음.
그렇게 온갖 욕을 들으며 초조하게 시계만 보다가
버스 출발 시간보다 10분이 지나서 나는 화장실에서 나왔음.
친구는 뭐 이딴게 다 있냐며 나와 절교라도 할 듯 가방을 뺏어서 가버렸고
나는 홀로 남겨져 지치고 놀란 심신을 달래고 있었음.
이 상황을 어떻게 설명하지도 못하고 멀찍이서 친구의 뒷모습만 애처롭게 바라봤음.
결국 친구는 다음 버스를 타고 떠나버렸음......
재미도 감동도 없는 추격씬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 나는
펑크낸 약속을 떠올리고 또 손이 발이 되도록 빌며 흐트러진 일상을 바로잡고 있었음.
그런데 그 때!! 전화가 울렸음.
내 폰은 계산기도 되고 메모 기능도 있는 디지털 시계였음.
외로워도 슬퍼도 절대 울지 않는 그런 폰이었는데!!
전화가! 것도 미친듯이 힘차게 울리는게 아님?
내 폰에서 뭔가 소리가 나다니 놀랍군
반갑기보다는 뭔가 어색해져서 꾸물거리며 전화를 받았는데 바로 그 친구였음.
친구가 말하는 내용은 바로 이런 거였음.
야, 니 아까 뭐야. 니 뭐 알고 그런거야? 뉴스 안봤지? 니땜에 놓친 버스 사고났다.
가드레일 넘어가서 굴렀다는데? 와.. 니가 나 살렸네.
읭??? 읭???? 뭐라고?? 사고??? 뭐가? 버스가??? 어??? 그거? 니가 타려던 그거????
나는 지금까지도 그 친구의 생명의 은인이 되어 때가 되면 편지와 선물을 받음.
가끔 그 일을 생각하면,
미친년 취급을 받더라도 기사님께 말을 했어야 하나 하는 후회가 들기도 함.
내 친구는 다행스럽게도 사고를 피하고 지금은 무사하게 잘 살아가고 있지만
그 날 그렇게 가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전달하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3.
뭔가 좀 무거운 분위기였으니 훈훈한 이야기를 하나 쓰겠음.
친구와 만나서 놀던 중 한 친구가 모닝쾌변을 하지 못했다며 복통을 호소했음.
그 고통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나와 다른 친구들은 얼른 친구의 옷과 가방을 챙겨줌.
친구는 점점 얼굴이 하얗게 질려가며 집으로 향했음.
그런데 친구가 디카를 놓고 갔다는 걸 발견함.
우린 어차피 내일도 모레도 만날거니까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음.
우린 원래 그렇게 니 것도 내 것, 내 것도 내 것임
그런데 나는 나도모르게 갑자기 집에 간 친구가 너무 보고싶어졌음.
친구들에게 나 ㅇㅇ이가 너무 보고싶다며 징징거리기 시작함.
친구들은 이 년 또 시작이라며 나를 달래주었음.
그러다 먼저 집에 간 친구에 대한 그리움이 점점 심해져서
디카를 핑계로 친구를 다시 부르면 안되냐고 칭얼거렸고,
결국 한 친구가 전화를 걸어 야 너 다시 왔다 가라고 함.
죽어가는 링링이를 위해 똥은 좀 참으라고 함ㅋㅋㅋㅋㅋ
이 친구는 너무 착하게도 날 위해 똥을 참으며 되돌아와 줌.
나는 어디까지 왔냐며 실시간으로 문자를 주고받고 있었음.
물론 청소년 동생의 명의로 된 문자 무제한 요금제를 쓰는 친구의 폰으로
그러다가 친구가 거의 다 왔다고 문자를 보냈는데
갑자기 그 친구가 더 이상 그립지 않은거임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쏘쿨하게, 야, 똥이나 싸러 가. 라고 문자를 보냄.
내가 아는 친구라면 행동은 친절하게 나를 위해 와주면서도
입에서는 욕이 한바가지 나와야 정상인데,
이상하게 그 문자를 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싸!!!!!
따위의 문자가 오는거임.
친구는 지금껏 볼 수 없었던 환한 미소를 지으며 우리에게 달려왔음.
이건 뭐지? 뭔가 폭탄을 보는 듯한 눈길로 나는 그 친구를 경계했음.
그런데 친구가 갑자기 나를 껴안고 아유, 이쁜거! 라며 칭찬을 해주는게 아님?
알고보니, 내가 다시 되돌아가라고 보낸 문자를 받기 직전!!
길에서 4만원을 주웠다고 함.
나는 뭔가 그 친구에게 좋은 일을 주고 싶어서 그렇게 그리워했었나 봄ㅋㅋㅋ
나는 친구에게 복덩이 취급을 받으며 그 4만원으로 고기파티를 했음.
마무리는 어떻게 하지?
에라 모르겠다, 끝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