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친구한테 차였습니다....

최준영2011.01.07
조회204

안녕하세요..

 

저는 여자친구한테 차이고 힘이든 23살의 남자입니다...

 

지금 많이 힘이 들어서...

 

이렇게 글을 한번 써보게 되네요...

 

그녀를 처음본건 8월달이였습니다...

 

저는 군전역후 대학가기 전 놀면머하나.. 돈이나 벌자...

 

라는 생각에 병원에서 일을 하게되었습니다..

 

치매요양병원에서 보호사로 일을 시작하게됐는데...

 

간호사실에서 무슨 좋은 일이 있어서 웃는지 모르지만..

 

그녀의 웃음소리는 정말 크고 특이했습니다...

 

어떤 간호사가 이렇게 웃을까.... 여자가 이렇게 웃을 수 있을까...?

 

하고 간호사실을 보니..... 그녀였습니다..

 

처음에는 신기했지만.. 자주 듣다보니... 웃음소리가 좋더군요...

 

치매병원에서 저가 나이도 많이 어리고 일을 잘해서 그런지..

 

간병일하시는 이모뻘 어머니뻘되는 여사분들이  저를 많이 이뻐하고 챙겨줬습니다..

 

간호사분들도 저를 많이 이뻐했구요... 단지 전에 있던분이 일을 못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저가 진짜로 일을 잘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저가 좋아하게된 간호사샘이랑 친하신 여사님한분이 저에게 장난을 치려고

 

OO샘이 OO씨 좋아한데  ㅎㅎ

 

이러더군요...

 

겉으로는 싫은척 하면서도 속으로는 많이 행복했습니다...

 

단지 장난으로 하는말인데도...

 

그뒤로도 여사님의 장난은 계속 되었고 저는 그전과 마찬가지로 싫은척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은 엘레베이터 안에 둘이 있게 됐습니다..

 

저가 궁금해서 나이를 물어봤습니다..

 

몇살처럼 보이냐고 그러더군요...

 

저는 일부러 거짓말을 했습니다..

 

24살처럼 보였는데...

 

27 28처럼 보인다고...

 

그러더니 어이없어 하면서 26살이라고

 

자기가 그렇게 나이들어 보이냐고 웃으면서 얘기를 하는겁니다.,,,

 

그때 저는 그걸로 더 자주 얘기를 할수있을꺼 같단 기분이 들더군요...

 

그녀랑 어떻게 하면 친해질 수 있을까...?

 

매일 매일 고민하다가

 

병원에서 야유회를 간다고 그러더군요!!

 

야유회가서 저희 병동끼리 모여서 술을 먹는데

 

술도 진짜 잘 마시더라구요...

 

술취하면 애교도 많아지고 엄청 귀여웠습니다...

 

이거다 생각을하고 그다음날 술잘마시던데요라는 말을 하면서

 

언제 술한번 사주세요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래 알았어라고 대답했을때는 하늘을 날아가는줄 알았습니다ㅎㅎ

 

3월달에는 학교를 가야되니 2월 말쯤에 약속을 잡아야겠다 생각을 하고

 

매일 매일 그녀를 볼생각에 출근하는게 즐거웠습니다ㅎㅎ

 

그러다가 그녀가 그만둘꺼라는 얘기를 듣게됐습니다..

 

그때 부터 맘이 완전 급해진 저는 그날 바로 일그만두냐고

 

그만두면 술은 언제 사줄꺼냐고....

 

그말을 하고 그주 토욜날 술약속을 잡았습니다..

 

약속시간은 7시.. 밖에서 보니 병원에서 볼때랑 다르게 또이뻐보였습니다ㅎㅎ

 

그날 밥같이 먹고 술집에가서 술을 마셨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뒤였나.. 술을 또 같이 마셨습니다...

 

그날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저가 술을 취해버리고... 우웩을 해버렸습니다...

 

지금도 그날일을 생각하면 쪽팔려 죽겠지만....ㅎㅎ

 

결국 집에 어떻게 온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그녀를 집에 보내고 혼자 집에는

 

온것같습니다...

 

그리고 월요일 그녀는 자기가 챙겨줘본적은 처음이라면서

 

아무렇지 않게 웃으면서 얘기 하는겁니다ㅎㅎ

 

그렇게 얘기를 하고선 자기가 술 더 잘마신다고 좋아하더군요.. ㅎㅎ

 

엄청 귀여웠습니다..

 

그뒤도 저가 연락을해서 영화보자고....

 

그녀는 데이트 신청하는거냐고...?

 

맞다고...ㅎㅎ

 

그리고는 영화를 봤습니다..

 

보고싶은영화과 12시 40분 마지막 심야영화더군요...

 

그녀는 많이 피곤했는지 졸면서 영화보고

 

저어깨에 기대어서 잠들고.. ㅎㅎ

 

영화 끝나고 나와서는 손도 잡았습니다...ㅎㅎ

 

그때 기분역시 말로 표현할수가 없네요ㅎㅎ

 

그렇게 몇일이 지나고 그녀가 내일 할꺼없는데

 

우리 맛있는것도 바람도 쐬고 그럴까?

 

이렇게 문자가 왔습니다..ㅎㅎ

 

저는 그날 아이스링크장 가자고 햇습니다.

 

서있지도 못한다면서 저보고 잘 가르쳐 주라고 ㅎㅎ

 

낼 재미있겠다고...ㅎㅎ

 

그렇게 약속을 하고 아이스링크장에 갔습니다..

 

서있기는 하더라고요ㅎㅎ

 

그렇게 손잡으면서 스케이트 같이 타고 넘어지면서도 웃으면서 타고

 

조금타니깐 잘타더군요ㅎㅎ

 

그날 아이스링크장에서 나와 저녁밥을 먹고 술을 또 마시게됐습니다..

 

자기는 소주 못마신다고 소맥바께 안먹는다고 그렇게 얘기를 했지만...

 

소주도 잘마시더군요ㅎㅎ 자기도 소주 잘마실줄 몰랐다면서 ㅎㅎ

 

그날 둘이서 술을 먹다가 안주에 옥수수가 있는데 포크로 찍질못하데요...ㅎㅎ

 

옥수수 5개 찍어줘~! 이렇게 얘기를 하길래

 

5개 줄때마다 뽀뽀한번씩이라고 얘기를 하고 미친듯이 저는 옥수수를 찍어줬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는 고백을 했습니다...

 

사귀자고.. 잘해준다고....

 

그녀는 너는 너무 어리다고... 그래서 안되겠다고,...

 

저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잘해줄수있다고...

 

자기는 결혼할 남자 찾아야된다고...

 

저는 나랑 결혼하면된다고

 

아직어려도 대학졸업하고 취직하면 바로 결혼하자고

 

금방이라고..!!

 

열심히 설득끝에

 

결국 사귀게 되었습니다.. ㅎㅎ

 

오늘이 19일 째가 되는 날이네요...

 

크리스마스때 놀러도 가고

 

같이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술도 마시고

 

그렇게 평생 알콩달콩 살자고...

 

그런데 오늘....

 

저랑 너무 안맞는거 같다며... 그만하자고...

 

그래서 전화했습니다...

 

"왜그래...?"

 

"머가...."

 

"왜 그만하자 그러냐고.."

 

"싫어,... 너 어린것도 싫고 그냥 다 싫어...."

 

"나 안버린다고 했잖아....빨리 크라고했잖아.."

 

"언제 클껀데...?"

 

"기다려준다며... 이제 귀찮게 않할게... 더 잘할게.."

 

"너 잘했어... 못한거 없어 그냥 이제 싫어 챙겨주는것도 싫고..."

 

".... 안챙겨줘도되!!... 그런생각 들지 않게할게..."

 

"우리 그만해...그리고 너랑 나랑 너무 안맞아"

 

"머가 안맞는데.."

 

"맞는건 뭔데..?"

 

"내가 먼저 물어봣잖아..그러지마.. 나 진짜 힘들어질꺼야.."

 

"나도 기분좋진않겠지.."

 

"그럼 나는 어떻게 해야되...?"

 

"어떻게 할래...?"

 

"답을말해줘..."

 

그렇게 얘기를 하다가 이따가 다시 통화하자 말을 하길래

 

알았다고했습니다...

 

지금 너무 힘이듭니다...

 

이따가 엄마랑 술한잔 하자고 말했습니다...

 

내일 출근하긴 하지만.. 오늘은 미친듯이 취하렵니다....

 

제발 피곤해서 저한테 그런거이길....

 

제발 놀리켜주려고 저한테 그런거이길...

 

제발 저가 많이 사랑하는지 알아보기위해 그런거이길....

 

제발.... 제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