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믿어야될지 고민이예요. 도와주세요..

새색시2011.01.08
조회903

안녕하세요~

네, 저는 충남에 사는 어린 새색시랍니다.

결혼 한지 얼마 안됐구요. 뱃속에는 8개월 된 아가가 자라고 있어요.

나이 10살 차이가 나는 부부랍니다.

 

우선 나이트클럽 사건부터 얘기해드릴께요

 

남편이 퇴근하고 귀가했는데, 저랑 장난으로 말 장난하다가 제가 울어버렸어요......

남편이 워낙 , 저 우는 꼴을 못봐서 화를 내며 집을 나갔지요.

한 시간 후 전화가 왔는데,

화내서 미안하다고.. 친구를 만나서 술 한잔하고, 아는 형이 불러서 술한잔 더 하러나간다고 하더군요.

 

아는 형과, 거래처 사람들과 여럿이 밥도 먹고, 술도 꽤 마셨나봐요.

12시가 넘었는데 연락이 없었죠.

시계만 보고 있는데, 남편한테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

터치폰이라 잘못눌려서 , 저랑 통화가 된거예요 ... 물론 남편을 이 사실을 몰랐구요..

전 통화를 끊지 않고 계속 듣고 있었어요.

 

전화 저 넘어로 들리는 남편은

술이 꽤 취했는지,  흥이 나서 ....  그 중 잘아는 형과 동생에게 나이트클럽을 가자고 했습니다.

참..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죠.

설마, 정말, 진짜로 나이트를 갈까했죠....

 

나이트에 도착했나봐요, 아는 웨이터를 부르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너무 화가 나서 통화를 종료하고 , 나이트클릅 룸 잡기전에 전화를 했죠. 근데 안받더라구요.

손을 부들부들 떨리고 분노가 치밀어 오르더군요....

룸 잡고 들어가길 기다렸다가, 다시 전화를 했는데, 받았어요 ! 근데 ......

 

남편  -    " 응, 오빠가 좀있다가 다시 전화할께 "  목소리를 깔면서 맨 정신인 마냥 말을 하더라구요?!

저      -    " 야!!!!!! 너 나이트지 ???!!!!! " 다짜고짜 소리를 꽥 질렀답니다.

남편  -    " 아니야, 노래방이야. 아는형 바꿔줘? "

저      -     " 나, 다 듣고 있었거든?  나이트 맞잖아 !! "

남편  -     "뭔소리야 " 하면서 아는 형을 바꿔주더군요.

 

아는형 -   " 네 여보세요 "

저       -   " 안녕하세요, 저 오빠핸드폰이 잘못눌려서 통화가 됐는데.

   아까 나이트오기 10분 전 부터 계속 전화로 듣고 있었어요. 저희 오빠가 나이트가자고 한거 들었어요.

   지금 나이트 맞요? 저희 오빠 바꿔주세요"

아는형 -   " 네....... " 하면서 제 남편에게 '야 그냥 사실데로 말해..' 라고 하면서 전화를 바꿔주네요.

 

남편  -    " 노래방이야. 한시간만 놀다가 들어갈께. "

저       -   " 야 !!!!! 죽을래 ??? 당장 들어와 "   말이 끝나기 무섭게 전화를 끊더라구요 ......... 뚜뚜뚜 ........

 

바로 전화를 했는데, 전화를 안받길래 ... 한시간 있다가 전화를 했더니 , 핸드폰이 꺼져있더라구요 ....

열이 더 받죠.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눈물이 주륵주륵 흐르고, 뱃속에 아가는 놀랬는지 딱딱하게 뭉쳤구요 ....

 

침착하고. 아는 형에게 전화를 했더니 받더라구요... 오빠는 잠시 자리를 비웠나봐요...

그 형이 , 자긴 나이트클럽에서 만나서 2차 가는 그런거 질색이다. 자기가 남편잘 챙기겠다. 걱정하지말고 자라.

애기한테 안좋다.... 라고 합디다 ......... 그러면서 통화를 끊었어요 ........

 

전 누워서 눈물만 흘리다가 , 이혼을 결심하고 새우잠을 잤더랬죠.

 

다음날 9시가 되서야 집에들어왔어요. 아는형과 모텔에서 자고 , 형이 집앞까지 태워줬다고 하네요.

저한테 들어오자마자 .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빕니다.

자긴 부킹이 와도 꺼지라고 소리쳤다고, 결백하다고, 부킹거부해서 형한테 혼났다고 .....

 

...... 아 이게 본론이 아닌데. 암튼 나이트 사건은 대충 풀렸어요 !

 

 

어젠  모임에서 신년회한다고 해서 나갔어요.

밥만 먹고 들어오겠다. 내일 바쁘다... 일찍들어오겠다... 라고 말했다지요.

그러다가 9시넘어서 연락이 왔어요.

내기 당구치러간다고 하네요 .... 모임에서 내기 당구 잘 치는거 알고 있어서 허락을 했어요.

당구만 치고 들어올줄 알았던 남편은 12시가 넘었는데 안들어오는 거예요.

그래서 12시쯤에 전화를 했는데. 안받네요 ............?!

 

그 모임 회원 중 . 한명의 와이프 언니를 알아서 .... 그 언니에게 , 언니 남편은 들어왔냐고 물어봤어요.

당구치고 노래방 갔다고, 아직 안들어왔다고 하더라구요 ....

 

노.......래........방?  이 불길한..............

이 사람들이 노래방에서 노래만 부를 사람들이 아니지요.

술도 먹으면서.......... 도우미를 불렀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불안해서 남편한테 계속 전화를 했는데, 두번 안받더라구요 ?

세번째 전화를 했는데 .... 한참있다가 통화가 된거예요 ^.^ ..........................

 

남편에겐 안타깝게도 .... 잘못눌려서 통화가 됐답니다.

설마가 사람을 잡는다지요 ........... 저는 또 듣고 있었죠 .

 

워낙 시끄러워서 잘 안들렸지만.... 그 중........

 

남편 - 꽉꽉!   (혹은 뽀뽀? .... 전 '꽉꽉' 이라고 들었어요.)

@#$!%!^^&!#$!#

남편 - 뽀뽀 !

여자 - @#%^^!$!@#$

남편 - 뽀뽀 !! 안해 ??

여자 - 침 바르지마 !   (오마이갓. 남편 특기가 뽀뽀할때 침 바르는 거 거든요. 오해하기 참 딱이죠. )

남편 - 전화번호 줘

여자 - 인연이 있으면 다음에 또 만나겠지 ~

@#$%!^&@#$%@#

 

대리가 왔나봐요. 제 남편을 부르는 소리가 나고, 차를 탄 소리가 났어요.

그러다가 핸드폰을 봤는지, 제 이름을 부르더라구요............

전 통화를 끊어버렸어요 .............

 

순간 남편이 너무 더럽게 느껴지더라구요 .........

.....아무여자한테나 뽀뽀하고 그런 파렴치한 발발이로 느껴진다고 할까.

너무 화가 났어요. 이런 남자랑은 못살겠다는 생각뿐이었죠.

 

우선 옷을 갈아입고 , 필요한거 몇가지만 챙겨놓고 남편을 기다렸어요.

 

10분 정도 기다렸을까 . 초인종이 울렸어요 .....

문을 열어줬지요 .

 

남편  - "여보 왜 전화안받았어?"  하면서 저에게 손을 뻗네요

저     - "더러워 .....!!!!!  " 하면서  뺨을 짝!!!!! 때렸어요. 얼마나 세게 때렸는지 입안에 껌이 날라갔...어요

남편  - "허. 씨X . 야 ! 뭐가 더러운데 ? "

저    -  "노래방가서 도우미 불렀잖아. 또 오빠 핸드폰이 잘못눌렸나봐 다 들었어.

             오빠가 그 여자한테 뽀뽀! 이러는 소리"

남편  - "뭐? 그건 장난으로 한 소리야~ "

저     -   "장난 ? 그럼 핸드폰 번호를 왜 달라고 했는데 ?"

남편  -  "그것도 그냥 장난으로 한 소리라고 !!  아 씨X !!! "  핸드폰을 냅다 던졌어요

저   -  "그 말을 어떻게 믿어 ? 나 이렇게는 못 살아. "  문을 열어 나와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절 끌어내렸어요.

남편 - " 여기 우리만 사는거 아니잖아. 집에 가서 얘기하자 . "

저    - "무슨 얘기가 더 필요한데. 할말없어 "

남편  - "까불지 말고 빨리 집으로 가 "  하면서 제 팔을 잡아 끌면서 집으로 들어왔어요.

 

나만 도우미거절할수 없었다.

나도 그냥 장난으로 즐긴것 뿐이지, 가슴만지고 키스한적 없다.

자기 모임 사람들 다. 그렇게 더러운 사람들 아니다.

다 , 자기 가정있고 자식있는 사람들이고 , 사람들 다 그냥 즐긴것뿐이다.

네가 오해할 수 있다. 하지만 난 결백하다.

그래, 손만 잡았다 . 정말 그 씨X년 이랑 뽀뽀한적 없다 .

처음에 내옆에 앉자마자 , 나 결혼 3개월 된 사람이다. 집사람 임신 8개월차라고 미리 말했다.

그 년, 이혼했고 . 애가 중1 아들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난, 니(도우미) 아들이 나중에 니(도우미) 고생을 알아주면 다행이지만, 애한테 욕 먹을 짓은 하지말라고 충고했다.

그리고 난 대리 불러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 후 사람들은 노래방 갔다가 다시 당구치러 갔다.

대기기사 올 시간이 되서 , 난 그냥 장난으로 뽀뽀! 이런것이고, 핸드폰번호 달라고 했던것이다.

난 정말 그 X년  가슴만지고 뽀뽀한적 없다..............

너한테 싸대기 맞은게 너무 억울하고 황당하다.

난.....깨끗하다.

 

 

남편은 계속 이렇게 장난이었다는 말만 ... 하네요.....................

 

남편은 토요일. 오늘도  출근했어요.  (자기사업하는거라 주말구분없이 일하죠)

"야 난 정말 깨끗하다...."  라고 말하고 출근했어요 ....

 

어쩌죠? 저 말을 믿어야 될까요.

도와주세요. 제가 믿어야 될지 말아야될지.

저 말이 거짓이라면....... 장난이 아니었다면, 전 못살아요 .... 이 더러운사람이랑.

 

지금........ 밥 맛도 없고, 그저 눈물만 나네요....

뱃속에 아가를 생각하면 이럼 안되는데 .....

도와주세요 헬프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