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증 (Obsessive Compulsive Disorder) :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떤 특정한 사고나 행동을 떨쳐버리고 싶은데도 시도 때도 없이 반복적으로 하게 되는 상태를 말한다. 강박성 장애는 강박적 행동과 강박적 사고로 구분이 되며, 강박적 사고가 불안이나 고통을 일으키는 것이라면, 강박적 행동은 그것을 중화시키는 기능을 한다. 강박적인 생각과 행동을 할 때는 떨쳐버리거나 중단하고 싶지만 그렇게 할 수 없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고 고통스러워하게 되는 상태를 겪게 되기도 한다. 이러한 특성에 의해서 강박성 장애는 DSM - IV (정신장애 진단 및 통계 편람)에 의해서 불안장애 안에 포함 되어있다.
인간은 누구나 강박에 시달린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은 먹는 것에 대한 강박에 시달리고 회사원은 밀린 업무와 시간의 강박에 고통 받는다. 하지만 이런 강박들 속에서 우리가 미치지 않고 잘 살아남아 있는 것은 건전한 자기 배출구가 있기 때문이다. (뭐, 건전하지 않은 자기 배출구도 상관은 없다. 있다는 사실이 중요한 법이니깐) 당근과 채찍 이론. 하지만 채찍이 주는 고통에 비해 당근의 달콤함은 너무나도 짧다. 그래도 우리는 그 순간의 달콤함을 위해 미련한 다람쥐처럼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나간다. 어쩌면 산다는 사실. 그 자체가 우리에게는 강박일런지도 모르겠다.
'완벽'이란 단어는 분명 존재하지만 그 실재는 허상이다. 순도 100%라는 것은 애시당초 존재하지 않았으며 존재 할 수도 없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우리의 희망이고 바람일 뿐이다. 헌데 우리는 이 이룰 수 없는 '완벽'이란 단어를 위해 목숨을 건다. 이룰 수 없는 것을 이루려는 욕망. 그것 역시 강박증의 한 형태다. <Black Swan>의 '니나' 역시 이 '완벽'이란 단어를 위해 자신을 던진다. 스스로를 파멸로 몰아가는 것은 알면서도... 지치고 힘들어 주저 앉고 고통에 몸부림 치면서도 그녀는 이 '완벽'이란 단어의 근사치로 가기 위해 모든 것을 불사른다. 그리고 마지막. 그녀는 자기 스스로 '완벽'이란 단어를 인용해 자신의 연기를 평하지만... 누가 봐도 그녀의 연기는... 그리고 그녀의 인생은 완벽하지가 않다.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가진 타인에 대한 동경. 자신의 부족함에 대한 자괴감. 부모의 과잉보호. 완벽에 대한 부담감. 자신에 대한 불신. 일탈의 욕망.
내가 보기에 <Black Swan>의 '니나'는 강박증 보다는 정신분열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 영화는 강박증이라는 Form 안에 정신분열의 증상을 넣어 그녀의 불안하고 부서지는 정신상태를 계속해서 우리에게 보여준다. (강박증과 불안장애만으로 보기에는 그녀의 증상들이 너무나도 Schizophrenia 스럽다.) 모노드라마에 가까울 정도로 주연배우인 '나탈리 포트만'을 집요하게 따라다니며 그녀의 행동, 시선, 표정과 작은 떨림까지 잡아내는 잔인한 카메라의 앵글은 나를 '니나'로 동화시켜 영화를 보는 내내 불안하고 불편한 마음을 갖게 만든다. 하지만 이것이 비단 카메라의 앵글과 감독의 연출능력 때문이라고만 보기는 어렵다. 배우의 흡입력. '나탈리 포트만'은 그녀의 인생에 있어서 잊을 수 없는 연기를 펼쳤다. '니나'란 사람에게 완벽하게 동화된 그녀의 연기는 정말이지 놀라움과 경이로움의 극치였다. 어쩌면 저렇게 연기를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그녀의 연기는 실로 대단한 것이었다. (못믿겠다면 직접 극장에서 확인하길 바란다.) 그녀의 연기를 보며 요즘 너도나도 연기자를 하겠다고 안방의 브라운관이나 영화판을 어슬렁 거리는 수~많은 인기 연예인들이 불현듯 떠올랐다. 역시 연기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요 근래 영화를 많이 보기는 하는데 뭔가 와닿는 작품이 없었다. 뭔가 2% 부족한 영화들 때문에 내심 실망을 하고 있던 찰나에 만나게 된 <Black Swan>은 2011년을 시작하는 내게 있어서 참으로 신선한 기쁨을 안겨주었다. 곧 개봉이 될거라는데... 꼭 극장을 찾아서 관람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 그리고 이 영화의 안무가와 '나탈리 포트만'이 결혼을 한다는데... (아니, 했나?) 어찌되었건 그녀를 사랑했던... 아니, 사랑하는 한 사람의 팬으로서 그녀의 결혼생활의 행복을 기원하는 바이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 많이 부탁해요. 나탈리~~~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님... <레퀴엠>하고 <레슬러>에 이어 <Black Swan>까지... 앞으로 한두작품만 더 보고 나서 당신을 내 Wish 감독 리스트에 넣을 예정이니... 계속해서 분발해 주세요. 영화 참~ 좋았어요.
Black Swan
강박증 (Obsessive Compulsive Disorder) :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떤 특정한 사고나 행동을 떨쳐버리고 싶은데도 시도 때도 없이 반복적으로 하게 되는 상태를 말한다. 강박성 장애는 강박적 행동과 강박적 사고로 구분이 되며, 강박적 사고가 불안이나 고통을 일으키는 것이라면, 강박적 행동은 그것을 중화시키는 기능을 한다. 강박적인 생각과 행동을 할 때는 떨쳐버리거나 중단하고 싶지만 그렇게 할 수 없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고 고통스러워하게 되는 상태를 겪게 되기도 한다. 이러한 특성에 의해서 강박성 장애는 DSM - IV (정신장애 진단 및 통계 편람)에 의해서 불안장애 안에 포함 되어있다.
인간은 누구나 강박에 시달린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은 먹는 것에 대한 강박에 시달리고 회사원은 밀린 업무와 시간의 강박에 고통 받는다. 하지만 이런 강박들 속에서 우리가 미치지 않고 잘 살아남아 있는 것은 건전한 자기 배출구가 있기 때문이다. (뭐, 건전하지 않은 자기 배출구도 상관은 없다. 있다는 사실이 중요한 법이니깐) 당근과 채찍 이론. 하지만 채찍이 주는 고통에 비해 당근의 달콤함은 너무나도 짧다. 그래도 우리는 그 순간의 달콤함을 위해 미련한 다람쥐처럼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나간다. 어쩌면 산다는 사실. 그 자체가 우리에게는 강박일런지도 모르겠다.
'완벽'이란 단어는 분명 존재하지만 그 실재는 허상이다. 순도 100%라는 것은 애시당초 존재하지 않았으며 존재 할 수도 없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우리의 희망이고 바람일 뿐이다. 헌데 우리는 이 이룰 수 없는 '완벽'이란 단어를 위해 목숨을 건다. 이룰 수 없는 것을 이루려는 욕망. 그것 역시 강박증의 한 형태다. <Black Swan>의 '니나' 역시 이 '완벽'이란 단어를 위해 자신을 던진다. 스스로를 파멸로 몰아가는 것은 알면서도... 지치고 힘들어 주저 앉고 고통에 몸부림 치면서도 그녀는 이 '완벽'이란 단어의 근사치로 가기 위해 모든 것을 불사른다. 그리고 마지막. 그녀는 자기 스스로 '완벽'이란 단어를 인용해 자신의 연기를 평하지만... 누가 봐도 그녀의 연기는... 그리고 그녀의 인생은 완벽하지가 않다.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가진 타인에 대한 동경. 자신의 부족함에 대한 자괴감. 부모의 과잉보호. 완벽에 대한 부담감. 자신에 대한 불신. 일탈의 욕망.
내가 보기에 <Black Swan>의 '니나'는 강박증 보다는 정신분열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 영화는 강박증이라는 Form 안에 정신분열의 증상을 넣어 그녀의 불안하고 부서지는 정신상태를 계속해서 우리에게 보여준다. (강박증과 불안장애만으로 보기에는 그녀의 증상들이 너무나도 Schizophrenia 스럽다.) 모노드라마에 가까울 정도로 주연배우인 '나탈리 포트만'을 집요하게 따라다니며 그녀의 행동, 시선, 표정과 작은 떨림까지 잡아내는 잔인한 카메라의 앵글은 나를 '니나'로 동화시켜 영화를 보는 내내 불안하고 불편한 마음을 갖게 만든다. 하지만 이것이 비단 카메라의 앵글과 감독의 연출능력 때문이라고만 보기는 어렵다. 배우의 흡입력. '나탈리 포트만'은 그녀의 인생에 있어서 잊을 수 없는 연기를 펼쳤다. '니나'란 사람에게 완벽하게 동화된 그녀의 연기는 정말이지 놀라움과 경이로움의 극치였다. 어쩌면 저렇게 연기를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그녀의 연기는 실로 대단한 것이었다. (못믿겠다면 직접 극장에서 확인하길 바란다.) 그녀의 연기를 보며 요즘 너도나도 연기자를 하겠다고 안방의 브라운관이나 영화판을 어슬렁 거리는 수~많은 인기 연예인들이 불현듯 떠올랐다. 역시 연기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요 근래 영화를 많이 보기는 하는데 뭔가 와닿는 작품이 없었다. 뭔가 2% 부족한 영화들 때문에 내심 실망을 하고 있던 찰나에 만나게 된 <Black Swan>은 2011년을 시작하는 내게 있어서 참으로 신선한 기쁨을 안겨주었다. 곧 개봉이 될거라는데... 꼭 극장을 찾아서 관람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 그리고 이 영화의 안무가와 '나탈리 포트만'이 결혼을 한다는데... (아니, 했나?) 어찌되었건 그녀를 사랑했던... 아니, 사랑하는 한 사람의 팬으로서 그녀의 결혼생활의 행복을 기원하는 바이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 많이 부탁해요. 나탈리~~~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님... <레퀴엠>하고 <레슬러>에 이어 <Black Swan>까지... 앞으로 한두작품만 더 보고 나서 당신을 내 Wish 감독 리스트에 넣을 예정이니... 계속해서 분발해 주세요. 영화 참~ 좋았어요.
- 2011. 1. 8
정왕동에서
진얼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