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려의 답글 너무 감사합니다~ ^^ 2~3일만에 들어오니 폭풍답글이 ㅠㅠ 편들어주시는 분들이 많으니 억울함이 많이 가셨어요~ 그리고 우리 팀장님이요... 제 의도와 다른 생각이 많으시네요.. 우리 팀장님 장수하시겠어요 ㅠㅠ 그날 상황을 조금 더 덧붙이자면요.. 정말 그럴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답니다. 매장에 다른 손님이 있는건 아니였구요. 그 할머니와 저랑 팀장님 셋밖에 없었어요. 만약 팀장님니 사장님이었다면 바로 신고를 했겠죠. 하지만 팀장님도 고용된 사람이고 또 본사와 연결되있는 분이라... 사장과의 입장 그리고 본사와의 입장 사이에 애매하게 걸쳐 계시거든요. 물론 저도 마찬가지의 입장이구요. 참... 소문이란게.... 만약 제가 그 할머니에게 CCTV 얘기를 안했다면 99% 안가져왔을거에요. (사장님의 경험상 보통 할머니들이 물건을 훔치실때 CCTV를 신경 못쓰신데요. 그래서 CCTV 이야기하면 대부분 가져오신다더군요.) 그런데 그 CCTV에 찍혔다는 말때문에 가져오신 분이라 "직원이 말을 기분나쁘게 한다" 는 한가지 이유로 물고늘어지는 작전을 쓰기로 하신듯해요. 처음에 통화할때 "샘플인줄 알고 넣었다" 가 "니가 넣어준데로 가져갔다"로 바꼈듯이 CCTV를 보여줘도 실수로 넣은것뿐이다. 하지만 난 직원의 태도가 기분나쁘다로 몰고 가시 패턴이거든요. 생각보다..이런류의 사람이 많은가봐요. 전 팀장님 원망하거나 이해못하거나..그러지 않아요. 같은 생각이기 때문에 함께 같은 방법으로 대응한거랍니다~ ^^ 며칠 지나고 그때 "네가 이겼다" 는 말이 조금씩 와 닿네요. 댓글 달아주시고 함께 분노해주시고 또 다정한 위로도 해주시고... 너무 감사드려요~ ^^ 힘내서 더 친절하게 장사해볼라구요~ 모두모두 감사해요~♡ ---------------------------------------------------------------------------------------------- 어제 일이었습니다. -전 화장품 매장에서 판매를 하는데요- 손님이 두 팀이 들어오셨어요. 먼저 오신분은 선물할 아이섀도를 고르시는 중이었구요. 뒤에오신 할머니(60대 중반?)는 팩을 고르고 계셨죠. 선물하실분은 포장이라 시간이 걸릴것 같아서 할머니 먼저 계산을 해드렸어요. 팩 5장...5000원.. 이분 마침 만원 이상 구매하시면 5000원 할인해드리는 쿠폰도 있으셔서 팩 10장 드리고 만원중에 오천원 쿠폰 처리해드리고 총 5000원 받았답니다. "이 재미에 여기 들러~ 호호" 라는 말씀 까지 하셨지요.. 그리고 목욕탕 가신다는 말에 스킨, 로션 샘플에 폼, 바디클렌져 샘플까지 다 챙겨드리기까지 했답니다. 그런데!!! 그분이 가신 후에 함께 계산대위에 올려놨던 먼저 오신분의 아이섀도가 없어진거에요. 아무리 찾아도 없고...ㅠㅠ 그래서 그 할머니께 전화를 드려서 여쭤봤어요. 기분 나빠 하실까봐 혹시..제가 다른 물건도 넣어드리지 않았냐며.. 죄송한데 다른 물건이 섞여 들어갔는지 한번만 봐주시면 안되겠냐고.. 최대한 정중하게 말씀 드렸더니.... 그런거 없답니다. 은행이라 바빠서 끊잡니다. 결국 먼저 온분께 사과 드리고 다시 골라 드렸지요. 손님이 다 가시고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해도 그렇게 되지 않더라구요. 정황상 너무나 확실했거든요. 그래도 설마...나이도 있으신데.... 여기에 회원 가입도 되있으셔서 신상정보가 있는데...설마.... 결국 사장님과 CCTV를 확인해 봤습니다. 헉...... 제가 샘플 챙겨드리고 계산 해 드리느라 시선이 다른데 가 있는 사이에 계속 만지작만지작 들었다 놨다... 하시더군요. 그리고 봉투에 물건 담아 드리자 비닐아래로 슬쩍 가리더니 빛의 속도로 물건을 봉투안에 넣으시는거에요...... 그리고 아무일 없단 듯이 스윽..나가시더라구요. 아... 뭔가 뒷통수 맞았다는 느낌이 강하게 오더군요... 전..최대한 친절하게 해드리고 고객님께 챙겨 드릴 수 있는 걸 다 해드리려고 했거든요. 이게 내 친절에 대한 보답인가 싶기도 하고.... 나이가 꽤 많으신데...그 나이 먹도록 뭐 하신건가..싶기도 하고.... 어제 몇번 통화 시도를 했는데 안받으시더군요. 결국 하루 지나서 제 핸드폰으로 전화하니 그제서야 받더라구요. 그리고는 하신다는 말씀이 원래 사은품으로 주는건줄 알았데요. 50만원짜리를 사도 드릴 수 없는 아이섀도 본품을 5천원 구매에 사은품으로 드리겠습니까? 게다가 어제 챙길수 있는건 봉투에 다 담아 드렸잖아요? 본인이 챙기신거 카메라에 선.명.히 전부 찍혔는데 어쩜 그리 당당하신지... 되려 도둑으로 몬다고 엄청 화를 내시더군요. 정말 속에서 쿵쾅거리는 심장소리가 너무 커서 튀어 나오는 줄 알았습니다. 과연 그 할머니..물건을 가지고 오실까요? 오셔서 곱게 내놓고 가실까요? 정말이지... 세상에 배신당한 느낌이네요... 너무 속상해요 ㅠㅠ --------------------------------------------------------------------------------------------- <추가내용이에요> 그 할머니...오셨습니다. 그리고 전 눈물 쏟았구요..... 팀장님과 함께 늦은 점심을 먹는 중이었어요. 그할머니께서 오시더니 팀장님께 상황 설명을 하시더군요. 자기는 이 아가씨가 챙겨준것만 들고 갔다고... 그런데 이아가씨가 전화를 아주 기분 나쁘게 했다는 겁니다. 그렇겠죠... 절대 기분 좋은 내용은 아니었잖아요? 전.. 가져 온것만해도 됬다. 그냥 넘어가자. 이렇게 생각을 하고 옆에서 같이 듣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얘기가 참... 자기는 백화점에서 소위말하는 명품 화장품을 쓰는 수준인데 지역 발전을 위해서 동네가게에서 몇몇개를 사신다는 겁니다. (그 몇몇개는 천원짜리 팩 몇장 사신거랍니다 ㅠㅠ) 니가 담아준데로 가졌갔는데 왜 CCTV얘기를 하며 사람을 도둑으로 몰냐고.. 기분이 매우 나쁘셨답니다. 그런 식으로 일장 연설을 하셨는데 제 인내심이 바닥이 나버렸어요. 결국 빵!! 까지는 아니고.. 좀 터졌죠. 저도 너무 어의가 없어서 "제가 넣어드렸다고요?"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할머니....언성이 점점 높아지더니 니가 넣었지 내가 넣었냐며... 얘 이상한 소리 한다고 본격적으로 시작하셨죠.... 제가 넣어준 고대로 가져가셨데요.. 본인은 교양있고 수준있으셔서 백화점 명품만 사용하는데 이까짓것 뭐가 탐나서 가져가냐며 소리를 치시더군요. 저 열받아서 CCTV 키려는데 팀장님이 말렸습니다. 동네장산데 일 커져봤자 손해니까요. 이런 분들 집에 가서 혼자 열 삭히시는게 아니고 동네방네 소문내고 다니는게 더 골치 아프니까 네가 사과하고 빨리 털어버리자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참았습니다. 근데..도저히 사과는 못하겠더라구요. 입이 안떨어지더군요. 그 할머니... 팀장님이 좋게 해결하려고 하니 더 탄력 받으셨나봐요. 별 얘기를 다 하시더군요. 자신의 화장품 가방에서 백화점 외제화장품 사은품들 주~욱 꺼내놓고 자랑 하십니다. 나 이런거 쓰는 여자라고. 이런 후진 매장 들어와서 내가 이 대접을 받는다고 더 길길이 날뛰시고 급기야 저한테 주먹질까지 하시더군요. 교양있고 수준있으시다는 그 분이요. 그리고 저에게 교양머리없고 교육도 못받은 애를 카운터에 세워도 되냐고 하십니다. 몇몇 상소리 섞어가며 삿대질에......휴..... 그리고 제 사과를 받기전까지 못 나가겠다고 버티셨답니다. 하아..... 중간에서 대신 사과하는 팀장님과 더 길길이 날뛰는 할머니.... 저 정말... 너무 분하고 속상해서 눈물이 나더군요. 몸도 바들바들 떨리고..... 심장을 쿵쾅쿵쾅...터질것같고.... 결국...그날 장사는 해야하니까... 동네소문나면 안좋으니까... 계속 사과하는 팀장님께도 미안하니까.... 눈물 삼키며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제가 잘못봐서 고객님 기분 나쁘게 해드려서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다시는 이런일 없도록 조심하겠다고 했습니다. 그 할머니 또다시 5분넘게 뭐라뭐라하고 가시네요. 기세등등하게요. 그리고 여기있는 자기 고객정보 다 삭제하랍니다. 기분나빠서 두번다시 안온다구요. 그 할머니 가시고 펑펑 울지도 못했습니다. 정말 숨도 못쉴뻔했거든요. 팀장님이 그러시더군요. 저런분은 CCTV보여줘도 더 난리치실분이라고... 빨리 좋게해서 보내는게 낫다고.. 참느라고 고생했다고... 네가 이긴거니까 빨리 털어내라고 위로해주시네요.. 적어도 그 할머니가.. 내가 실수로 잘못 넣었는데 전화 기분 나빴다. 요렇게만 말씀 하셨어도 좀더 좋게 보냈을지도 몰라요. 그 할머니 오심 그래도 가져온게 더 대단한거니까 좋게 공손하게 행동하자고 마음 먹었었는데... 세상일이 맘처럼 되진 않네요. 3287
뻔뻔한 할머니...... 가져가신 물건 되돌려 주세요!
격려의 답글 너무 감사합니다~ ^^
2~3일만에 들어오니 폭풍답글이 ㅠㅠ
편들어주시는 분들이 많으니 억울함이 많이 가셨어요~
그리고 우리 팀장님이요...
제 의도와 다른 생각이 많으시네요..
우리 팀장님 장수하시겠어요 ㅠㅠ
그날 상황을 조금 더 덧붙이자면요..
정말 그럴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답니다.
매장에 다른 손님이 있는건 아니였구요.
그 할머니와 저랑 팀장님 셋밖에 없었어요.
만약 팀장님니 사장님이었다면 바로 신고를 했겠죠.
하지만 팀장님도 고용된 사람이고 또 본사와 연결되있는 분이라... 사장과의 입장 그리고 본사와의 입장 사이에 애매하게 걸쳐 계시거든요.
물론 저도 마찬가지의 입장이구요.
참... 소문이란게....
만약 제가 그 할머니에게 CCTV 얘기를 안했다면 99% 안가져왔을거에요.
(사장님의 경험상 보통 할머니들이 물건을 훔치실때 CCTV를 신경 못쓰신데요. 그래서 CCTV 이야기하면 대부분 가져오신다더군요.)
그런데 그 CCTV에 찍혔다는 말때문에 가져오신 분이라
"직원이 말을 기분나쁘게 한다" 는 한가지 이유로 물고늘어지는 작전을 쓰기로 하신듯해요.
처음에 통화할때 "샘플인줄 알고 넣었다" 가 "니가 넣어준데로 가져갔다"로 바꼈듯이
CCTV를 보여줘도 실수로 넣은것뿐이다. 하지만 난 직원의 태도가 기분나쁘다로 몰고 가시 패턴이거든요.
생각보다..이런류의 사람이 많은가봐요.
전 팀장님 원망하거나 이해못하거나..그러지 않아요.
같은 생각이기 때문에 함께 같은 방법으로 대응한거랍니다~ ^^
며칠 지나고 그때 "네가 이겼다" 는 말이 조금씩 와 닿네요.
댓글 달아주시고 함께 분노해주시고 또 다정한 위로도 해주시고...
너무 감사드려요~ ^^
힘내서 더 친절하게 장사해볼라구요~
모두모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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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이었습니다.
-전 화장품 매장에서 판매를 하는데요-
손님이 두 팀이 들어오셨어요.
먼저 오신분은 선물할 아이섀도를 고르시는 중이었구요.
뒤에오신 할머니(60대 중반?)는 팩을 고르고 계셨죠.
선물하실분은 포장이라 시간이 걸릴것 같아서 할머니 먼저 계산을 해드렸어요.
팩 5장...5000원.. 이분 마침 만원 이상 구매하시면 5000원 할인해드리는 쿠폰도 있으셔서
팩 10장 드리고 만원중에 오천원 쿠폰 처리해드리고 총 5000원 받았답니다.
"이 재미에 여기 들러~ 호호" 라는 말씀 까지 하셨지요..
그리고 목욕탕 가신다는 말에 스킨, 로션 샘플에 폼, 바디클렌져 샘플까지 다 챙겨드리기까지 했답니다.
그런데!!!
그분이 가신 후에 함께 계산대위에 올려놨던 먼저 오신분의 아이섀도가 없어진거에요.
아무리 찾아도 없고...ㅠㅠ
그래서 그 할머니께 전화를 드려서 여쭤봤어요.
기분 나빠 하실까봐
혹시..제가 다른 물건도 넣어드리지 않았냐며.. 죄송한데 다른 물건이 섞여 들어갔는지 한번만 봐주시면 안되겠냐고.. 최대한 정중하게 말씀 드렸더니....
그런거 없답니다. 은행이라 바빠서 끊잡니다.
결국 먼저 온분께 사과 드리고 다시 골라 드렸지요.
손님이 다 가시고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해도 그렇게 되지 않더라구요.
정황상 너무나 확실했거든요.
그래도 설마...나이도 있으신데....
여기에 회원 가입도 되있으셔서 신상정보가 있는데...설마....
결국 사장님과 CCTV를 확인해 봤습니다.
헉......
제가 샘플 챙겨드리고 계산 해 드리느라 시선이 다른데 가 있는 사이에 계속 만지작만지작 들었다 놨다...
하시더군요.
그리고 봉투에 물건 담아 드리자 비닐아래로 슬쩍 가리더니 빛의 속도로 물건을 봉투안에 넣으시는거에요......
그리고 아무일 없단 듯이 스윽..나가시더라구요.
아...
뭔가 뒷통수 맞았다는 느낌이 강하게 오더군요...
전..최대한 친절하게 해드리고 고객님께 챙겨 드릴 수 있는 걸 다 해드리려고 했거든요.
이게 내 친절에 대한 보답인가 싶기도 하고....
나이가 꽤 많으신데...그 나이 먹도록 뭐 하신건가..싶기도 하고....
어제 몇번 통화 시도를 했는데 안받으시더군요.
결국 하루 지나서 제 핸드폰으로 전화하니 그제서야 받더라구요.
그리고는 하신다는 말씀이 원래 사은품으로 주는건줄 알았데요.
50만원짜리를 사도 드릴 수 없는 아이섀도 본품을 5천원 구매에 사은품으로 드리겠습니까?
게다가 어제 챙길수 있는건 봉투에 다 담아 드렸잖아요?
본인이 챙기신거 카메라에 선.명.히 전부 찍혔는데 어쩜 그리 당당하신지...
되려 도둑으로 몬다고 엄청 화를 내시더군요.
정말 속에서 쿵쾅거리는 심장소리가 너무 커서 튀어 나오는 줄 알았습니다.
과연 그 할머니..물건을 가지고 오실까요?
오셔서 곱게 내놓고 가실까요?
정말이지... 세상에 배신당한 느낌이네요...
너무 속상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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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내용이에요>
그 할머니...오셨습니다.
그리고 전 눈물 쏟았구요.....
팀장님과 함께 늦은 점심을 먹는 중이었어요.
그할머니께서 오시더니 팀장님께 상황 설명을 하시더군요.
자기는 이 아가씨가 챙겨준것만 들고 갔다고...
그런데 이아가씨가 전화를 아주 기분 나쁘게 했다는 겁니다.
그렇겠죠... 절대 기분 좋은 내용은 아니었잖아요?
전.. 가져 온것만해도 됬다. 그냥 넘어가자. 이렇게 생각을 하고 옆에서 같이 듣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얘기가 참...
자기는 백화점에서 소위말하는 명품 화장품을 쓰는 수준인데 지역 발전을 위해서 동네가게에서 몇몇개를 사신다는 겁니다.
(그 몇몇개는 천원짜리 팩 몇장 사신거랍니다 ㅠㅠ)
니가 담아준데로 가졌갔는데 왜 CCTV얘기를 하며 사람을 도둑으로 몰냐고.. 기분이 매우 나쁘셨답니다.
그런 식으로 일장 연설을 하셨는데 제 인내심이 바닥이 나버렸어요.
결국 빵!! 까지는 아니고.. 좀 터졌죠.
저도 너무 어의가 없어서 "제가 넣어드렸다고요?"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할머니....언성이 점점 높아지더니 니가 넣었지 내가 넣었냐며...
얘 이상한 소리 한다고 본격적으로 시작하셨죠....
제가 넣어준 고대로 가져가셨데요..
본인은 교양있고 수준있으셔서 백화점 명품만 사용하는데 이까짓것 뭐가 탐나서 가져가냐며 소리를 치시더군요.
저 열받아서 CCTV 키려는데 팀장님이 말렸습니다.
동네장산데 일 커져봤자 손해니까요.
이런 분들 집에 가서 혼자 열 삭히시는게 아니고 동네방네 소문내고 다니는게 더 골치 아프니까 네가 사과하고 빨리 털어버리자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참았습니다.
근데..도저히 사과는 못하겠더라구요.
입이 안떨어지더군요.
그 할머니...
팀장님이 좋게 해결하려고 하니 더 탄력 받으셨나봐요.
별 얘기를 다 하시더군요.
자신의 화장품 가방에서 백화점 외제화장품 사은품들 주~욱 꺼내놓고 자랑 하십니다.
나 이런거 쓰는 여자라고.
이런 후진 매장 들어와서 내가 이 대접을 받는다고 더 길길이 날뛰시고 급기야 저한테 주먹질까지 하시더군요.
교양있고 수준있으시다는 그 분이요.
그리고 저에게 교양머리없고 교육도 못받은 애를 카운터에 세워도 되냐고 하십니다.
몇몇 상소리 섞어가며 삿대질에......휴.....
그리고 제 사과를 받기전까지 못 나가겠다고 버티셨답니다.
하아.....
중간에서 대신 사과하는 팀장님과 더 길길이 날뛰는 할머니....
저 정말...
너무 분하고 속상해서 눈물이 나더군요.
몸도 바들바들 떨리고..... 심장을 쿵쾅쿵쾅...터질것같고....
결국...그날 장사는 해야하니까...
동네소문나면 안좋으니까...
계속 사과하는 팀장님께도 미안하니까....
눈물 삼키며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제가 잘못봐서 고객님 기분 나쁘게 해드려서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다시는 이런일 없도록 조심하겠다고 했습니다.
그 할머니 또다시 5분넘게 뭐라뭐라하고 가시네요. 기세등등하게요.
그리고 여기있는 자기 고객정보 다 삭제하랍니다.
기분나빠서 두번다시 안온다구요.
그 할머니 가시고 펑펑 울지도 못했습니다.
정말 숨도 못쉴뻔했거든요.
팀장님이 그러시더군요.
저런분은 CCTV보여줘도 더 난리치실분이라고...
빨리 좋게해서 보내는게 낫다고..
참느라고 고생했다고...
네가 이긴거니까 빨리 털어내라고 위로해주시네요..
적어도 그 할머니가.. 내가 실수로 잘못 넣었는데 전화 기분 나빴다.
요렇게만 말씀 하셨어도 좀더 좋게 보냈을지도 몰라요.
그 할머니 오심 그래도 가져온게 더 대단한거니까 좋게 공손하게 행동하자고 마음 먹었었는데...
세상일이 맘처럼 되진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