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바람의 숲입니다..

바람의숲2008.07.24
조회1,055

나는 바람의 숲입니다..

Gabriel  Faure

김지연 [Voclise D'amour2] 포레 - 소나타 제1번 1악장

 

잘들 지내시고 계시지요?

요즘 일에 묻혀 살다보니 일마치고 들어와서  저녁먹고 씻으면 10시가 넘는지라

톡은 e-메일 확인만 하고 잠시 스쳐가기만 할뿐입니다.

댓글도 일일이 달지 못하고 상위에 링크된 최신판만 대충 훝어본답니다.

 

오늘은...

요즘들어 피곤한 탓에 청소를 게을리 했더니만 집에 냄새가 나는것 같아

일찍 들어와서 대청소를 했습니다.

일도 중요하지만 일하고 들어온 집이 난장판이면 피곤이 풀리지 않는것 같아서

열일을 제치고 청소를 했습니다.

쓸고 닦고 로즈마리 향도 피우고 불가사리 엄마 향수도 요즘은 방향제 대용으로만

사용합니다.

 

윗쪽 지방엔 비가 많이 왔다던데 비 피해는 없으신가요?

여긴 아침부터 비온다 하더니 후텁지근하기만 할뿐..

이제서야 잔뜩 흐려지기 시작합니다.

밤부턴 비가 내릴것 같습니다.

많이 오면 아직 안정을 찾지 못한 무우밭이 걱정되지만

그저 무탈하기만 바랄뿐입니다.

요즘은 매일 무우밭에 매달려 살다시피 하다보니 참 힘이 듭니다..

온 종일 쪼그려 앉아서 하는 일이라서 허리도 아프고...아픈 정도가 아니라

아주 끊어질 것 같습니다.

남자들은 체형상 쪼그려 앉아서 하는일은 참 어렵습니다.

그래도 제가 좋아서 벌려논  일이니 제 힘으로 마무리 할 수 밖에 도리가 없습니다.

한 일주일 정도 지나면 조금 한가해 질 듯 합니다..

늘 맘을 이렇게 가지고 있어야 버텨 나갈 수 있습니다.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빗줄기가 제법 굵습니다..

또 걱정이 들기 시작하는군요..

천둥 번개가 치면 컴도 꺼야합니다.

 

그나저나 요즘 잠시 잠시 들여다 본 사공방이 예전 같지가 않아서 참 많이 낮설게 느껴집니다.

물론 자유게시판이긴 하지만 어울리지 않는 글들이 제법 많이 올라오더군요..

그런 글들은 충분히 어울릴만한 방제도 충분히 많은데

굳이 사공방에 올리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좋으신 님들이 편하게 쉴 수 있게 ..

사공방에 어울리지 않는 글들은 다른 방에다 올려주세요..

이건 정중한 부탁입니다..^^

 

중요한건...

여름 휴가 계획들은 잘 세우셨는지요..?

휴가 다녀오시고..

8월 둘째주나 셋째주에 시간 나시는 분들은 잠시 머물러 가시지요..

아마 셋째주가 좋을 듯 싶군요..

편안하게 오셔서 필요한 농산물 알아서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제 손으로 챙겨서 보내드릴려니 시간도 바쁘고..솔직한 속내는 그냥 보고싶다는 거지요..^^

그때쯤에 가져가실 만한 것이라야 감자와 옥수수 고추가 전부입니다만..

나머진 가을에 보내드리도록 하고....

 

그냥 이번엔 편하게 오셔서 알아서들 밥 해드시고

놀다가 밭에가서 필요한 만큼 알아서 가져 가세요..

제가 일일이 챙겨드리지 못할거 같으니 그냥 오셔서

내 집처럼 이것 저것 뒤적거리시면 됩니다..

요즈음 새로오신 님들도 많으시니 같이하시면 북적거림도 좋겠지요..

korea3308@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