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어머니때문에 사랑하기 싫어져요...

거리감..2011.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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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4살이고 2년 가까이 되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문제는 집에 일찍 들어가는 남자친구가 너무 미워요

고민은 남자친구 어머니때문에 사랑하기가 싫어진다는 거에요

객관적으로 말하기위해 먼저 남자친구네집 사정을 말할게요.

 

남자친구는 최근 1년동안 유학을 다녀왔어요

바깥생활을 했기때문에 남자친구엄마께서 집에붙어있길 원하시나봐요

제생각이지만 매일같이 여자친구 만나는게 못미더운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리고 남자친구네 집은 엄마, 그리고 남자친구 두식구만 살아요

남동생이 있는데 해외생활을 하고 있고 아버지와는 5년동안 별거중이세요

집안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고 아버지가 다른지역에 직장이 있기 때문이구요

아들이 없으면 집에 늘 혼자있으니깐 남자친구 엄마가 많이 외로워하신데요

또 얼마전에는 이혼을 하셨데요

남자친구 말로는 부모님사이 문제가 있는건 아니고, 주말 부부 유지하지만

재산의 세금때문에 또 고부갈등이 있어서 하게된 것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이혼을 하셔서 맘이 편치 못해 우울증을 앓는거 같아서 남자친구가 엄마에게 힘이되고 싶다고 했어요

그리고 이번 결혼기념일에 엄마에게 30만원이라는 돈을 드렸고요

외로워하시는 엄마에게 애완용강아지를 사드리고 싶데요..

매일마다 일찍 집에 들어가는 이유도 외로워하는 엄마생각이라고 하네요...

유학가기 전에는 남자친구하고 저의 통금시간을 11시 다 채우기 전까진 같이 있었어요

그때는 남동생이 집에있기 때문에 엄마가 혼자있는게 아니라서 늦어도 상관없다고 했었어요

그런데 유학갔다오고 동생도 없고 오래,많이 보고 싶은 저의 욕심이 과한건지..

초저녁만 되면 집에들어가는 남자친구가 많이 밉고 모든 상황을 이해는 하지만...

데이트하는 아들에게 계속 전화를 해오는 남자친구 엄마는 솔직히 이해가 잘 안되요...

엄마 눈치나보는 남자친구 역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도 있고요...

나한테 올인한다고 말은하지만 너무 효자인 남자는 거부감이 드는 부분도 없지않나 있네요..

 

경우를 들어볼게요..

 

1. 요즘 남자친구가 6시만 되어도 집에 가자고 재촉해요...

오붓하게 둘이서 있다가도 방시간이 1시간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집에 가야 한대요

그날은 결혼기념일이라서 빨리 들어오라는 아빠의 호출을 받아서 그런가보다 했어요

그런데 그 전에도, 후에도, 밤이 어두워 지기 전에 저를 집으로 들여다 보냈어요

이유를 물어보면 집에서 엄마가 일찍오라고 했다고 말했어요

최근 한달 동안 한번도 저녁 8시 이후로 같이 있어본 적이 없네요

아, 크리스마스날은 11시까지 있었지만요.

오늘은 오래 있겠다고 해놓고 오후 4시에 저를 데려다주고 집에 들어갔어요

아빠가 오랜만에 집에 오셨기 때문이래요..

 

2. 그리고 7시만 지나면 남자친구 어머니께서 전화를 해와요... 문자도 오고..

오붓하게 있다가도 어김없이 전화를 해와요... 계속 그러니 분위기도 깨져버리고 저나름대로 스트레스가 쌓여요

내가 엄격한 집안의 여자랑 사귀는 것도 아니고 다큰 남자랑, 그것도 통금 시간이 초저녁이 뭔가요...

늘 모른척 해오다가 어느날은 왜 전화왔니라고 물어보면

남자친구 말로는 집에 밥을 먹으러 올꺼니 안올꺼니 라고 물어보는 거고 늦는다고 뭐라하는건 아니래요...

그러면서 남자친구는 밤이 어두워질 새라 저를 집에 빨리 데려다주고 가버리죠...

 

3. 남자친구 엄마가 남자친구가 집을 나설때마다 "저녁먹게 일찍들어와 나랑먹자" 라고 하신데요...!!

왜자꾸 나랑 오래안있으려고 하니라고 물었더니

남자친구 엄마가 저녁은 아들이랑 같이 먹길 원하신다고 일찍가는 거라고 했어요

남자친구 또한 혼자서 엄마가 저녁드시는 걸 보기 안쓰럽다고 같이 먹고 싶데요...

그 마음은 알고 사정은 이해가 되지만...

부모님은 여자친구와 저녁 한끼 못하게 하시다니 그런말로 아들을 잡아둔다는게 이해가 안가잖아요..

내가, 여자친구가 아들을 잡아 먹는 것도 아닌데... 그런말을 매번 하시는 건 왜 그런거죠??

전 한번도 그 부모님을 만나본 적이 없어서 어떤 분이신지는 잘 모르겠어요

저가 오해하는 부분도 있겠고, 편견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가 안되어서요..

남자친구는 자기가 잘해야 부모님이 여자친구인 나를 싫어하시지 않는다고 하지만

내 입장에선. 부모님이 아들을 구속시킬수록 전 그 아들 마음을 상하게 할 수 있다는 걸 모르시는 걸까요..

요즘 또 자꾸 남자친구 어머니가 저를 만나자고 하신데요

좋아서 만나자고 하기보단.. 아들이 이상한 여자 만날까봐 걱정되서 보자고 하시는 거라고 남자친구가 했어요..

휴..

남자친구에게 속상해서 솔직히 내 마음을 얘기했더니...

그런 자기의 상황을 왜 이해못하느냐고.. 화를 내고.. 나중에는 모두 자기가 알아서 할테니 걱정말라고 했어요

그런데 어떻게 하겠다는 말도 없고 그냥 알아서 한다는 말뿐이었어요

자기 아들 못만나게 하는 엄마가 미워서 나도 자존심에 있을 수 있는 시간을 3시간 뺀 오후 4시에 집에 갈꺼라고 했더니

남자친구가 이번주만 참아주면 다음주부턴 오래 있겠다고 미안하다고만 했어요...

전 그 어머니와 만난적이 없어 별로 밋보인 행동을 하지도 않았을텐데 왜그러시나요...

 

전 모든 상황을 이야기 했고 3자입장에서 이건 어떤 경우인지,

또 저가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 문제인지 알려주세요...

전 남자친구한테서 점점 거리감만 들고 이런 골치아픈 연애를 계속해야 하는지도 의문이네요

이런 어머니의 성격은 무엇이죠... 도대체 궁금해서 만나보고 싶네요..

남자가 아무리 좋아도 시댁의 문제가 있으면 골치아픈거처럼

아직 잘 모르지만, 자식을 구속하는 어머니라면 이 남자 다시 생각해봐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