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마지막 글임. 좀 더 자세하게 이 얘기 저얘기 쓰고 싶었는데 더이상 내 글솜씨에 한계가 왔음. 이제 정말 내 고민의 노른자얘기를 꺼내겠음. 내 친구 으노는 그동안 나에게 그냥 좋은 친구 였음. 대학친구 치고는 내 속마음을 다 얘기할 수 있는 친구였고, 여자친구한테는 못하는 얘기,애인한테 못하는 얘기,우리과한테는 얘기를 못하는 얘기등등. 모든 이야기를 다 들어주는 친구였음. 그런데 요새 가끔 남자로 느껴지고 설레이는 게 아님? 1,2편에서 으노의 성격이나 우리 둘이 노는 상황이 이해가 됬음 좋겠음. 나는 글을 잘 못써서 판을 길게 끌고 나갈수 없을것 같음. 나도 김주원처럼 이 설레는 이 감정이 얼떨떨 하고 신기함. 일단 몇가지 써보겠음. 친구 여럿이 노래방에 간 적이 있음. 그때 나는 짧은 치마를 입고 있었는데 다리를 가리고 앉을 만한게 없어서 허벅지 위에 노래방 책을 펴놓고 앉아있었음. 그런데 자꾸 책이 무거워서 미끄러져 내려가는 게 아니겠음? 혼자 짜증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옆에 있던(다른 한쪽은 으노가 앉아있었음) 친구가 눈치도 없이 책을 휙 가져가는 것이 아님? 근데 그 때 으노가 저쪽편에 있던 오빠에게 -형 내 가방좀. 하더니 가방을 받아 내 무릎위에 턱 올려놓는 게 아님? 별거 아닌 배려였는데 나는 진짜 그때 갑자기 떨리기 시작했음. 또 한번은 내가 알바하는 중이었는데 비가 오고 있었음. 알바하는 곳에서 기숙사까지는 2분도 안걸리는 거리였고 으노가 자취하는 집은 10분정도 떨어진 거리였음 그 날 으노와 문자를 하는 중이었음. -야 세상에서 젤 짧게 웃긴게 뭔지 알아? -뭔대 -기상청직원 사람들 운동회에 비왔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이나 해라. 이런 식이었음. 그러다가 비가 거세지자 -우산있음? 이러는 거임!!!! 나는 -아니...뛰어가야할듯 이러니까 으노가 -갈까? 하는 거임. -왠일? -컵라면 사. 하더니 내가 2분 비 맞는 거 때문에 비오는 밤중에 10분넘게 걸어서 마중 나왔다는 것에 감동했음.내가 원래 남자인 친구가 없어서 이런거에 익숙하지 않기도 하고 작은 것에 잘 감동받는 쉬운 여자임. 또 하나가 더 있음. 내가 알바할때 같이 일하는 오빠가 자꾸 나한테 집적대는 일이 있었음. 계속 남자친구 있냐,그래도 한 번 만나자,술마시자 ,나 괜찮은 ㅅㅏ람이다 하면서 일 안하는 시간에도 전화오고 멀티메일 보내고 했었음. 처음에는 그냥 무시하다 점점 그 사람이 무서워지기 시작했음. 갑자기 일하는 도중에 내 허리를 확 잡는 일도 있었음. 이런 얘기를 으노한테 하는데 으노는 알바아니라는 그런 반응이었음. 그래서 내심 서운했음. 같이 화내주지는 못해도 위로라도 해줄수 있는 거 아님? 그런데 그 얘기를 하고부터 내 알바끝나는 시간에 꼭 마중을 나오는 게 아님? 마중나와쪄^^ 이러는 건 아니지만 그냥 지나가다 들렸네, 뭐 물어볼게 있어서 왔네 이런식이 이었지만 솔직히 나 때문에 마중나온다는 거 다 알지 않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오빠가 내 허리를 잡고 끌어당겼다는 얘기하던 날도 으노는 신경안쓰고 자기 할 얘기만 하다 헤어졌음.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나랑 헤어지고 으노가 내가 알바했던 곳에 갔었다는 것임. 그리고 그 오빠한테 내가(바미) 싫어하는데 왜 자꾸 전화하고 그러냐.하지마라. 이런식으로 얘기했다는 걸 알게 됬음. 나는 다른 남자친구가 없어서 잘 모르겠음 친구들이 보통 이렇게 해주는지. 나혼자 착각ㅎㅏ는 건지. 근데 진짜 평소에 싸가지 없게 하고 하다가 이렇게 한번씩 이런 일이 있으면 남자같아 보이고 떨리고 그럼. 어떻게 생각들 하심?
웬수같던 친구가 남자로 느껴지는 순간.마지막
이게 마지막 글임.
좀 더 자세하게 이 얘기 저얘기 쓰고 싶었는데
더이상 내 글솜씨에 한계가 왔음.
이제 정말 내 고민의 노른자얘기를 꺼내겠음.
내 친구 으노는 그동안 나에게 그냥 좋은 친구 였음.
대학친구 치고는 내 속마음을 다 얘기할 수 있는 친구였고,
여자친구한테는 못하는 얘기,애인한테 못하는 얘기,우리과한테는 얘기를 못하는 얘기등등.
모든 이야기를 다 들어주는 친구였음.
그런데 요새 가끔 남자로 느껴지고 설레이는 게 아님?
1,2편에서 으노의 성격이나 우리 둘이 노는 상황이 이해가 됬음 좋겠음.
나는 글을 잘 못써서 판을 길게 끌고 나갈수 없을것 같음.
나도 김주원처럼 이 설레는 이 감정이 얼떨떨 하고 신기함.
일단 몇가지 써보겠음.
친구 여럿이 노래방에 간 적이 있음.
그때 나는 짧은 치마를 입고 있었는데 다리를 가리고 앉을 만한게 없어서
허벅지 위에 노래방 책을 펴놓고 앉아있었음.
그런데 자꾸 책이 무거워서 미끄러져 내려가는 게 아니겠음?
혼자 짜증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옆에 있던(다른 한쪽은 으노가 앉아있었음)
친구가 눈치도 없이 책을 휙 가져가는 것이 아님?
근데 그 때 으노가 저쪽편에 있던 오빠에게
-형 내 가방좀.
하더니 가방을 받아 내 무릎위에 턱 올려놓는 게 아님?
별거 아닌 배려였는데 나는 진짜 그때 갑자기 떨리기 시작했음.
또 한번은 내가 알바하는 중이었는데 비가 오고 있었음.
알바하는 곳에서 기숙사까지는 2분도 안걸리는 거리였고
으노가 자취하는 집은 10분정도 떨어진 거리였음
그 날 으노와 문자를 하는 중이었음.
-야 세상에서 젤 짧게 웃긴게 뭔지 알아?
-뭔대
-기상청직원 사람들 운동회에 비왔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이나 해라.
이런 식이었음.
그러다가 비가 거세지자
-우산있음?
이러는 거임!!!!
나는
-아니...뛰어가야할듯
이러니까 으노가
-갈까?
하는 거임.
-왠일?
-컵라면 사.
하더니 내가 2분 비 맞는 거 때문에 비오는 밤중에 10분넘게 걸어서 마중 나왔다는 것에
감동했음.내가 원래 남자인 친구가 없어서 이런거에 익숙하지 않기도 하고 작은 것에
잘 감동받는 쉬운 여자임.
또 하나가 더 있음.
내가 알바할때 같이 일하는 오빠가 자꾸 나한테 집적대는 일이 있었음.
계속 남자친구 있냐,그래도 한 번 만나자,술마시자 ,나 괜찮은 ㅅㅏ람이다
하면서 일 안하는 시간에도 전화오고 멀티메일 보내고 했었음.
처음에는 그냥 무시하다 점점 그 사람이 무서워지기 시작했음.
갑자기 일하는 도중에 내 허리를 확 잡는 일도 있었음.
이런 얘기를 으노한테 하는데 으노는
알바아니라는 그런 반응이었음.
그래서 내심 서운했음.
같이 화내주지는 못해도 위로라도 해줄수 있는 거 아님?
그런데 그 얘기를 하고부터 내 알바끝나는 시간에 꼭 마중을 나오는 게 아님?
마중나와쪄^^
이러는 건 아니지만 그냥 지나가다 들렸네,
뭐 물어볼게 있어서 왔네
이런식이 이었지만 솔직히 나 때문에 마중나온다는 거 다 알지 않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오빠가 내 허리를 잡고 끌어당겼다는 얘기하던 날도 으노는
신경안쓰고 자기 할 얘기만 하다 헤어졌음.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나랑 헤어지고 으노가 내가 알바했던 곳에 갔었다는 것임.
그리고 그 오빠한테 내가(바미) 싫어하는데 왜 자꾸 전화하고 그러냐.하지마라.
이런식으로 얘기했다는 걸 알게 됬음.
나는 다른 남자친구가 없어서 잘 모르겠음
친구들이 보통 이렇게 해주는지.
나혼자 착각ㅎㅏ는 건지.
근데 진짜 평소에 싸가지 없게 하고 하다가
이렇게 한번씩 이런 일이 있으면 남자같아 보이고 떨리고 그럼.
어떻게 생각들 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