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데체 왜 일해야 하는지 고민된다.

에휴2011.01.11
조회135

내가 패드립 치는건지 모르겠는데

아무리 집안이 어렵다지만 이건 정말 아니다 싶어서 글좀 쓸게

 

내가 잘못된거면 나 정신좀 차리게 욕한사발 시원하게 날려주고 아닌것 같으면 대처법좀 알려줘.

 

원래 반말하던 게시판에서 쓰고 다시 퍼온거라 수정은 해야하는데 몰라 안할래.

울엄니 하는말이 니 이번에 알바한거 엄니한테 군대도 갔다왔으니깐 다 바치고 복학하는거다

그리고 바로 취직하면 엄마한테 다 맞겨 너 결혼자금 학자금 대출 기타 보험료랑 값는거 어머니가 다 알아서 할테니깐 용돈 받아서 쓰는거다?

그래. 효도차원에서 복학전까지 돈 버는거 다 줄수도 있어 

내 친구들이 막장인지 몰라도 부모님이 자기돈 관리에 손땠다고 나보고 돈버는거 절반정도는 드릴순 있어도

다 주는거 아니라고 그냥 너것 알아서 챙겨먹으라고 하는데도

그냥 전역한지도 얼마 안됬으니깐, 부모님 은혜 값으로 따질순 없으니깐 대학생기간때까진 다 드리고 싶어

뭐 내가 사고싶은거 한번 참으면 되지. 친구들이 만날때마다 맨날 돈없냐고 ㅈㄹ하면 쌩까면되지. 맨날 후진옷 입고다녀서 찌질해보이면 혼자 다녀도되지.

 

스무살때 뭐 엄마 용돈 하나 안받고 주말알바 뛰고 30만원 번거 20만원 차비하고 남은 10만원 점심값 대기도 빡빡해서 점심은 맨날 토스트만 먹고 꽁짜술만 얻어먹고 엠티같은 쓰잘떼기 없는거 안가고 책 물려받거나 제본뜨고 할거 다하고 살았으니까 뭐 그래도 되지.

군대 갔다왔는데 뭐 남은3년 못하겠냐. 닥치고 공부나해서 장학금타서 학자금 대출받은거나 줄이고 용돈은 주말알바해서 알아서 벌어야지. (물론 그 알바비도 대부분 엄마 드리겠지만)

근데 취직이후까지 손대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이해가 안가는것같아.

나도 내 삶이 있는거 아냐? 언제까지 엄마한테 뭐든걸 맡겨? 솔직히 나 울 엄마 딴건 다 믿어도 금전적으로는 절대 못믿겠는게

나 군대가기전에 몇달간 노가다뛰어서 알바한돈 통장 비밀번호 알려들었더니

상병때쯤에 49인치TV사고 컴퓨터사고 김치냉장고 사고 세탁기 사고 대형에어컨 사고(야 이건 사놓고 전기세 나간다고 쓰지도 않는다. 그리고 원래 쓰던거 하나 그대로 남아있다? 집이 25평인데 에어컨이 2대야)

요즘 목돈만 생기시면 뭐 사시는데 내가 봤을때는 정말 이상해 그러면서 맨날 돈없다 야 전기세 줄여라 컴퓨터가 문제다 막 이러시는데

왜 엄마 홈쇼핑에서 산 전기장판이랑 전기온열기는 끄실 생각을 안하시는지 모르겠어

아 진짜 답답해 밤새 일하고 새벽 4시에 퇴근하고 들어오니깐 아부지랑 돈문제로 싸우셨는지 안주무고 계셨다가 오자마자 저소리 하시는데

순간 이러면 안되는데 짜증이 밀려오더라. 저 말이 나 알바 시작하자마자 매일매일 하루에 5번씩 하시는 말씀이시거든.

근데 피곤해 죽겠는데 또 그소리 하시니깐 모른척하고 그냥 '됬어요 나중에 이야기 해요' 하고 방문 닫으니까 방들어오셔서

계속 뭐라 하시는데 못들은척 하니깐 5분내내 그소리 하시다가 실망이다 이러시면서 나가시더라.

아 진짜 군대갔다와서 효자처럼 잘하는 척이라도 하려고 했는데.

답답해 정말. 어디서 들었는지 폴리텍가라고 하시더라 등록금 100만원에(그것도 내가 벌레용)

생산직 취직 와방 잘된다고 하시면서 퇴학추천하시더라?

군대갔다온 2년동안 진짜울엄마는 어디가고 다른사람이 울집에 있는것같아.

아 진짜 이건 아닌것같다.

세줄요약
군대갔다온 2년사이 어무니가 쇼핑중독 걸리신듯 내돈까지 끌어다가 계속 뭐 살려고 하심.
돈많이 드니 대학 때려치고 생산직 취직이나 빨리해서 월급벌어오라고 하심.
그러니까 이글 쓴 목적이 님들이 번돈 엄마한테 다주고 용돈 받아서 쓰는 사람 경험담좀 듣자고 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