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간 부산여행 첫코스는 부산의 명소 사직구장

아프니까청춘201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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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누가 혼자 유럽여행 간거 보고 나도 혼자 처음으로 여행 간 부산이 기억나서 몇 자 적어볼까 함.

 

혼자여행 1박2일로 가서

사직구장도 가고 태종대, 서면, 광안리, 송정도 감.  회도 먹고 바다에도 빠지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 27가지는 만든 것 같음  

 

 

< 여행가기 전 나의 상황>

 

 

2년 전쯤.. 22.5살쯤 3학년 2학기를 앞둔 여름방학 1학기 기말고사보기 전

 

시험 공부는 안하고 계획해두었던 방학계획들을 미처 펼쳐보기도 전에 “더워.. 더워... 더워...”하다가 여름방학 막바지를 다다르고 있었음 (응?)

 

 

친구들은 인턴이다 영어공부다 바쁘게 살고 있는데 난 빈둥빈둥 ‘마음의 소리’ 업데이트만 기다리고 있고, 친구들과 동네에서 놀기만 하다가.. 여튼…… 방학이 끝나가고 있을 무렵

 

 

개강 2주 전쯤, 친구를 만났는데 그 친구가 혼자 여행을 갔다왔다고 했음

 

난 우와우와를 계속 외쳤음.

“재미있었어?! 남자 만났어?! 우와우와우와! ㅋㅋ”

(내 얘기는 아니지만 남자를 만나긴 했지만 친구를 만들고 옴..... )

 

내 나이 또래 친구들이라면 한 번 쯤은 들었을 ‘내일로 여행’ 을 이용하여 무려 7일 동안!!

혼자여행 했다고 함.

경상도,충청도, 전라도를 넘나들면서 하는 기차여행 너무너무 부럽고 멋있음

 

혼자 여행은 내 하나의 로망이었음 (불같은 연애 다다다음으로.. 응?)

 

 

이 때부터 난 혼자만의 생각에 빠져들었음

 

독백모드

‘난 뭘 한거지? 이봐 벌써 개학이 얼마 남지 않았어.

영어공부하겠다던 나의 마음 가짐은 어디로 갔는가.. 다이어트는 성공했는가... 여행은 가봤는가....’

 

 

내 자아에 대답을 할 수 없었음

 

 

그러던 중 난 안 읽고 언니한테 선물해줬던 책 한권이 눈에 들어옴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거야'

 

 

책 내용은 작가가 바쁜 일상 속에서 떠나 여유를 찾아 떠나는 모습이 아닌

사실 이 책의 작가는 직장에서 잘리고 자신이 아끼는 것 까지 팔아

 여행비를 마련해서 유명장소도 아닌 단지 미국을 횡단하는 내용이 담겨있음.

그렇게 아기자기한 여행책은 아니란 말임.

 

혼자여행, 말이 쉬운 거지 얼마나 많은 문제들이 있는지 살펴보면

 

첫 째, 밥은 누구랑? ( 학교에서도 혼자 밥 안먹는데 , 밥은 누구랑 먹지? 그렇다고 처량하게 빵으로 계속 때울수도 없고!!)

 

둘 째, 아는 사람은 있어? ( 아는 사람도 없이 누구한테 친한 척도 못하는데… )

 

셋 째, 위험할 수도 있잖아? ( 미친 사람들도 많은 세상이니깐… )

 

넷 째, 여행비는? (돈이 얼마나 있다고? 저번 달 전화비, 옷값을 생각해봐!)

 

대충 이런 것들이 나의 발목을 잡았음

 

 

 

그런데 이 작가를 보니 이 것들은 그렇게 문제가 되지 않았음 거기서 많은 친구들도 사귀고, 어려운 일도 잘 대처하고, 여행경비는 자기 수준에 맞게 알아서 적절히 채우기도 함

 

이 책을 보고 그냥 결심했음

 

독백모드 시작

‘나도 이 작가처럼 우선 떠나 보는거야!

그 큰 미국 땅도 잘 가서 살고 왔는데 고작 하루! 그것도 한국 땅에서 못할게 뭐가 있겠어!!!!‘

 

( 이틀은 너무 무서움 그리고 이미 개강이 다다랐음)

 

개강은 월요일이었고 금욜에 떠나 토요일에 올 생각이었음

 

 

그래! 부산으로 떠나는 거야!

 

내가 가보고 싶은 도시가 두 군데가 있었음 바로 통영과 부산이었음

그 둘 중 난 부산을 선택했음.

 

왠지 혼자 여행해도 다양하고 재미있는 것들이 많을 것 같았기 때문임

 

그렇게 마음을 먹고 친구한테 결심을 이야기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음

 

 

 

 

"나 혼자 부산에 1박2일로 여행 갈 거야."

 

친구A -"우와! 대박! 멋있는데~ "

 

 

내가 보기에는 내친구는 내가 저러다 말겠지 라는 생각으로 이야기 한 듯 함

 

한 두 번이 아니었으니까.. 사실 이 때 나조차도 두 번 정도 생각했으니까 나의 변덕으로는 안 갈 가능성이 큰 발언이었음

 

 

내 친구는 그렇게 이야기하고 나에게 사직구장에 가서 야구를 꼭 보라고 함

 

그리고 여행 코스로 사직구장을 넣으리라 마음 먹었음.

 

(사실 계속 내 마음 속에서는 갈까 말까 아직도 고민중이었음 )

 

 

그러다 한 번

'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를 가보니 내가 가려고 하는 날짜쯤 홈경기를 하는 것이 아니겠음??

 

그 때 정말 다시 생각했음. 이것은 정말 나에게 떠나라는 지시구나…… 라는 것을

 

그리고 떠나기 이틀 전에 8월 28일 Pm6:30 사직구장 경기를 예매했음

 

떠나기 전 날, 혼자 떠나는 여행인데 계획은 철저하게 세워야 한다고 생각해서 갈 곳들을 미리 정해놨음

 

계획은 이거였음

(이래보여도 변덕이 심해서 그렇지 철저한 여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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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날

Am 8:30 고속터미널 출발

Pm1:00 부산도착

남포동 피프광장 가서 호떡 먹기, 국제시장 구경->자갈치 시장 구경-> 사직구장 야구 관람->광안리가서 광안대교 보기->광안대교 보이는 찜질방가서 취침

둘째 날

태종대 다누비 열차타고 가서 자살바위 보기-> Pm6:00쯤 무궁화호 열차타고 집에 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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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 전 날 완벽하게 계획을 짜고 나서 밤에 친구b를 만남. 친구b에게도 부산 혼자 여행가겠다고 했더니

 

요즘 힘든 일 있냐고 물어봄

 

아니라고 나 씩씩하다고 대답함..

 

야구장도 간다고 했음. 친구가 대단하다고 했음

 

내친구가 거기가서 혼자보면 뻘쭘하니까 거기 보는 사람들하고 같이 껴서 보라고 했음

ㅋㅋㅋㅋㅋ

"야 어떻게 그러냐 ㅋㅋㅋㅋㅋ 진짜 한 번 해볼까? ㅋㅋㅋㅋㅋ"

우스갯 소리로 함

 

하지만 곧 이 말은 24시간 후 내 여행의 나비효과와 같은 현상이 벌어지게 됨....

 

그렇게 술을 한 두잔 세잔 네잔

 

 

 다섯 잔

 

 

 여섯 잔

 

일곱잔

 

여덟...

.

.

.

.

.

.

.

.

.

 

 

 

 

마시다가 일어나보니 아침 8시가 지났음 (출발? 먹는 거임?)

 

그리고 중요한 건 속도 안 좋았고 술도 덜 깬 것 같았음

 

친언니가 역시 넌 쯧쯧쯧 함...

 

나 욱함.(토하는거 아님)

 

 안되겠어서 우선 버스 시간을 알아 봄

 

제일 싼 고속 버스는 8시와 10시 , 11시30분 차가 있었음.

 

 

11시 반 차를 탈 생각으로 준비를 했지만 머리 속으로는 야구티켓을 취소할까.. 라는 생각을 했음

 

 

하지만 여기까지 계획해놓고서 안 갈 수 없다는 생각에

 

 그렇게 안 좋은 속으로 여벌 옷과,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책( 내 여행의 바이블), 디카 ,

 

물 한 통을 챙기고 고속터미널 역으로 향했음

 

꼭 억지로 가기 싫은 곳을 가는 나 처럼 보였음.

 

11시 반 차인데 고속터미널역에 11시28분에 도착해서 부랴부랴 탔음. 술 냄새를 풍기며..

 

 

이렇게 나만의, 나를 위한, 여행이 시작되었음

(ㅋㅋ 싸이용 인증샷)

 

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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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탄 노노노논노노논노노노노노노! ㅋㅋㅋㅋㅋ

 

 

바로 곧 바로 이어감

 

그렇게 11시 반 차를 타고 설레는 마음과 쓰린 속을 부여잡고 4시간 반을 차를 타고 감.

노포동 터미널에 도착!!

우와우와 신기하다!!

나 완전 서울 토박이이며, 중고딩때 수학여행으로 경주도 한 번 가본 적 없어 경상도 땅은 처음 밟아 봄

 

뭔가 서울과는 다른 진한 바다의 기운이 느껴지는 곳이라고나 할까

 

 

우선 이미 많은 시간이 지났으므로 바로 사직역으로 가기 위해 지하철 탐

 

우와우와 신기

약간 서울지하철보다는 약간 작고

무엇보다 여기저기서 터지는 사투리..

조금 위축됨

 

나 서울여자 임을 보여주기 위해 친구에게 전화함

"나 서울 도착했어"

ㅋㅋㅋㅋㅋ

사람들 나에게 약간 쳐다봄.

 

 

그러나 다들 볼일 봄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놀러와 부산편 생각남 김태현이 말했던 그 아가 바로 나인듯..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그냥 여자사람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편 참고하시길ㅋㅋㅋㅋㅋㅋㅋㅋ )

 

사직역에 도착! 우와우와 티켓예매 한거 받음

 

 

<위엄 돋는 사직구장 ㅋㅋ>

 

이 날 우리 히어로즈랑 경기가 있던 날임

사실 난 두산 팬이지만 부산에 왔으니 롯데자이언츠 쪽으로 고고고고

 <구장 모습>

 

 

우와우와 !!

들어와보니 야구장 너무 탁 트여있음. 오랜 만에 야구장이라 씐남

그러나 씐남도 잠시....

 

나 혼자 야구 봐야 하는거임......... 암울해짐

 

이날 사람은 많지 않았음.

주위를 둘러보니 혼자 온 사람도 꽤 있었음

 

혼자 온 사람은 딱 두 분류였음

 

"나"

 "혼자서 깡소주 드시고 있는 어르신으로 추정되는 아저씨들"

 

점차 우울해짐...

친구에게 전화를 걺 (내 친구는 거의 여행의 동반자였음 한시간 마다 계속 내가 전화 걺.. ㅋㅋㅋ 내가 불안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 혼자 보는 건 아닌거 같아. 그럼 난 그냥 저 아저씨들 중 한명이 되는거 같은 느낌이라고!!!"

 

친구 - "착해보이는 사람한테 말걸어ㅋㅋㅋ 안전한 사람들로~ 무대기로 온 사람들 사이에서 쥐죽은 듯이 봐 ㅋㅋㅋㅋ"

 

하아.... 많은 생각을 함

 

독백모드 시작

 

'여기까지 왔는데 혼자 처량하게 볼 것인가... 이렇게 야구 보다가는 야구 보다가 서울 다시 갈지도 몰라...

서울에서도 야구 볼 때 치킨과 맥주 없으면 보지도 않는데..... (응?)

 

난 여기서 야구보는 스포츠기자만 될 것인가... 깡소주 아저씨가 될 것인가...

 

아냐 여기까지 용기내서 왔어. 말 한 번 걸어보자! 에잇 여기서 나 아는 사람 아무도 없는데.... 뭘!! '

 

독백 끝

 

난 말을 걸기로 하고 사람들을 스캔함

가족들도 있고 커플도 있고 남자들끼리 온 사람도 있고... (응?) 남자???

 

가만보니 내가 있는 곳 아래아래에 응원도구를 만들며 경기 시작전부터 응원하고있는 남자 넷 무리가 있었음. 얼추 나보다 네다섯살 많아보이는 사람들이었음

 

저 사람들의 목적은 야구관람 & 응원으로 보임

어차피 친구들인 거 같고 응원도 신나게 하길래 같이 야구 보면 재미있었을 거 같았음

 

 

정신 놓고 말 걸었음

 

"저기요.."

 

남자 넷 중 1"네?"

 

"제가 서울에서 혼자 부산여행을 왔는데요.. 사직구장에 야구보러 관광왔거든요.. (응?) 혼자는 진짜 못볼 거 같아서.. 같이 야구 보면 안될까요?..?"

 

정말 이렇게 말 바보멍충이같이 한거 처음임.. 후덜덜 떨면서 말함 . 난 정말 진지했음

 

 

 

다른 남자들이 "뭐꼬? 뭐꼬?? 남자 1에게 물어봄.

 

내 이야기를 해줌

그러면서 흔쾌히 응해줌 !!

얏호!!!!!!!!

 

나에 대해 이것저것 사투리로 물어봄

부산은 왜 왔냐, 몇살 이냐, 엄청난 용기다 등등등

못알아 들은 것도 있지만 이것저것 대답함

 

그 분들은 두 분은 형제셨고 두 분은 형제 중 형의 친구 분이셨음

야구 시작되고

 

신문지로 만든 응원도구를 나에게 줌 ㅋㅋㅋㅋㅋㅋ

우와 나도

부산 역사의 한 곳에 내가 서있는구나 라고 생각함 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약간 어색하긴 했음 ㅋㅋㅋㅋㅋㅋ

 

역시 어색할 때는 술이 최고임

 

맥주도 먹고 치킨도 먹고 이것 저것 엄청 먹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다 먹으라고 친절하게 야구장의 묘미를 베푸셨음 아.. 감사 ㅠㅠ

 

 

(줄 수 있는게 이 감사 밖에 없다...)

 

 

 

야구는 흥미진진했음 사람들도 많이 차고 그랬음

 

4회초 쯤 어떤 여자 분 두명이 옴..

매우 많이 포스있으신 경상도 언니들

 

좀 긴장했음

 

알고 보니 형제분들의 사촌누나셨고 사촌누나친구 분이었음

 

언니들이 남자 분들에게 물어봄

 

"누꼬?"

 

남자 분들은 장난친다고 나를 남자 분들 중 한 명의 여친이라고 함 ㅎㅎㅎㅎㅎㅎ

 

그러다가 형제중 동생분이 내 이야기를 해줌

 

그랬더니 언니가 대단하다며

 

얼린 팩소주를 나에게 한 잔 권하심 (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사실 술 못 먹지는 않음

 

한잔 맛있게 마시고 따라 드림

 

알고 보니 이 언니 사람 진짜 좋아하는 언니였음

 

나도 사람들하고 같이 노는 건 안빠짐.. ㅎㅎㅎㅎ

 

그렇게 야구보다 (술 먹다)  6회 쯤 주황색 봉투들이 날라 옴 !

 

' 아 드디어 응원의 빵빠레가 시작되는 구나 !!!!!!!!!!!!!!!!!!!!!!!!!!!!!!!!!!!!!!"

 

 

부산갈매기도 부르고

 

마!

도 하고

 

가르시아!도 하고

 

아주라!도 하고

 

다했다 ㅋㅋㅋㅋ 완전 최고였음

 

그리고 옆에 오신 가족 분들이 막 회무침도 주고

 

언니들이 싸온 이것 저것 맛있는 것들도 먹고

 

잠시 잠깐 야구장이 아니라 부페로 착각할 정도로...

 

 

그렇게 야구 막바지가 흐를 때 쯤

 

언니가 잠은 어디서 잘거냐고 물어봄

 

난 찜질방에서 잘거라고 했음.. 그랬더니 자기 집에서 자라고 하심

 

ㅎㅎㅎㅎㅎ

 

그때까지만 해도 그냥 한 번 해보 신 이야기 인줄 알았음

 

 

불쌍한 애 거둬들이는 예의상 이야기? ㅎㅎㅎ

 

나도 모르는 분 집에서 자기도 그렇고 해서 웃고 넘겼음 ㅎㅎㅎㅎ

 

그리고 야구 이김!!

 

꺄오!! 기분 짱 좋음!!!

 

난 이제 슬슬 어디로 갈 것인가 생각하고 있던 찰나

 

시간 괜찮으면 2차 가자고 하심

 

오잉? 2차???

 

어디로 가냐고 물어봤더니 서면으로 갈거라고 함.

 

서면? 계획에는 없던 서면? 음.....

 

이미 느꼈지만 좋은 분들인 것 같고 혹시나 해도 어딜가든 내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될 거 같다라는 생각에 난 좋다고 했음(나의 의심근성은 어쩔 수 없으므로... ㅠㅠㅠㅠㅠ)

 

차를 타고 서면에 도착!!

 

와우와우와우!!!

이 곳이 서면이구나 네온사인 거리 가득하고... (난 서울 촌사람이므로 ㅋㅋㅋ),

술집이 많고.. 술집이 많고?! ㅋㅋㅋㅋ

 

그리고 2차로 간 곳은 가라오케?!

 

서울에서도 한 번도 안가 본 가라오케에 가게 됐음

 

신기했음

 

언니들이랑 오빠들이랑 좋은 이야기도 많이 해주고 술도 많이 먹고 그랬음 또 언니 아시는 분들 와서 다같이 함께 놀게 됨 ㅎㅎㅎㅎ

 

 

부산에서 정말 많은 사람을 만난 거 같음

 

하지만.. 이보다 더 많이 만날 줄은.. ㅎㅎㅎ

 

 

가라오케에서 언니가 잘 데 없으면 자기집에서 자고 가라고 하심

난 냉큼 고맙습니다 했음 ㅎㅎㅎ

 

그리고 계산할 때 다같이 계산했는데 난 돈 못내게 하고 차비에 보탤 돈 까지 주심 ㅠㅜㅠㅜ

 

이렇게 헤어지기 아쉽다고 부산에 오면 회 먹어야 한다며 회 사주심.

술집같은 횟집이었는데 난 정말 좋았음 ㅠㅜ

 

 

혼자 여행에서 회를 어떻게 먹음!!!!

난 정말 행운아 임

 

너무 고마운 분들이었음

다 전화번호 알게되고 나중에 감사문자와 함께 일촌도 맺음 ㅋㅋㅋㅋㅋㅋ

 

 

그 때 정말 신기한 건 먹어도 먹어도 안취했음 정신력인 듯함

아무래도 낯선 곳이다 보니 정신력으로 버틴걸까?

아님 서울보다 공기가 좋아서????

 

 

그리고 언니네 집으로 향함

서면에 있었음 ㅎㅎㅎㅎㅎ

 

언니가 나의 여행계획을 물어보심.

태종대랑 광안리에 가고 싶다고 했음

 

언니가 아침에 출근하고 점심때 퇴근하신다며 같이가자고 했는데 아무래도 난 혼자 한 번 태종대를 가고 싶었음 밑도 끝도 없이 ㅋㅋㅋㅋ 그래서 태종대 갔다가 광안리에서 만나자고 했음

 

그렇게 내 부산에서의 반나절이 끝났음 ㅎㅎㅎㅎ

 

아침에 일어나니 언니가 출근준비를 하고 계셨음. 문잘 잠그고 이따가 연락하라고 하심.

 

난 너무 고마웠음 그래서 언니 가고 난 후

언니 집을 청소했음

남의 집이라 구석구석은 아니지만 그래도 쓸고 닦고 ...

 

(줄 수 있는게 청소 밖에 없다)

 

ㅎㅎㅎ

 

그리고 여행계획을 생각함....노포동에서 받은 지도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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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림...

 

사람은 자고로 인복이 있어야 함.

난 인복은 사주로도 태고났다고 했는데

이 정도였나요 삼신할머니?

(삼신할머니의 랜덤이 이런 결과로... )

 

 

 

너무 좋은 사람들을 알게 되었음

내가 할머니가 되어서 손주에게도 말하고 싶은 그런 여행이었음

 

그러므로 2탄? ㅎㅎㅎ

아직 내 여행 남았는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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