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세 저희 엄마를 소개합니다..★

똥권2011.01.14
조회103

안녕하세요~ 의정부사는 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는 평범한듯 살아왔는데 주위사람들이 평범하지 않다네요...

 

그래서 올려봅니다...

 

음슴체..고고..

 

 

 

#에피소드 1

 

우리엄마..일단 소녀감성풍부하심..그래서 그런지 아버지랑도 중학교 고등학교 쭉~연애하셨음..

 

고등학교 졸업하고 약혼하시고 대학교 졸업 몇년후 결혼하심..(이것부터 평범하지않다고들하심)

 

그래서 그런지 아빠를 뼛속까지 알고계심..어렸을떄 부르던 별명..성적..학창시절때 습관 등등..

 

옆에서 가만히 보고있노라면  4명의 자식을 둔 부부가 아니라 그냥 10대 커플같음..

 

뜬금없지만.....저희 엄마 학창시절때 껌좀 씹으셨다고함..

 

 

 

 

그날도 여느해와 다름없는 추석이였음..뭐 달고 태어나서 남자 취급 한번받아보지 못한채

 

몇해를 주방을 들락날락 거리다가 형이 군대간 틈을타서

 

안방에 앉아 거만하게 TV채널을 돌리고 있었음

 

(우리집만 그런지는 모르지만..추석때나 설날때 안방에 앉아 TV채널을 돌릴수 있다는건

 

곧 권력임..똥침)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안하자 따분한 나머지 그 바쁜 분위기에서 잠을청하려했음..

 

그때 방문이 열리더니 큰아빠가 굳은 얼굴(?)로 들어오셨음..

 

내심..집안일 안 거든다고 꾸지람 하실까봐 겁먹고 있는 저였음...

 

여기서 저는 권똥이라고 하겠음...진짜 그렇게 불름 ㅠㅠ...

 

 

 

큰아버지 : 똥!

 

권똥(나) : 예?

 

큰아버지 : 나랑 얘기좀 하자..

 

권똥(나) : (혼내시려나..) 예..? 예...

 

큰아버지 : 네 엄마 아직도 철딱서니 없지?

 

권똥(나) : 네? 무슨말씀이신지...

 

 

 

이때 눈치챘어야했었음...이게 그냥 흘러가는 말이 아니라는것을....

 

 

큰아버지 : 에이 왜그래..똥...나한테까지 숨기는겨?

 

권똥(나) : 예..좀 그런게 있긴 있죠...

 

큰아버지 : 오케이 알았엉...+_+...티비 재밌게 보구있엉~ 좀있다 부를게 ^_^

 

권똥(나) : 예 ~ -_-;;

 

 

몇분뒤...약간..말싸움소리 비슷한게 들리기 시작함..

 

큰아버지 : ㅋㅋㅋㅋㅋㅋㅋ아직도 그러는구만?

 

엄마 : 뭘!! 오빠가 잘못알고 있다니깐 ?!!

 

큰아버지 : 에이...똥한테 다들었어 ㅋㅋㅋㅋㅋ

 

엄마 : ....또...똥이 그랬단 말이지 ?

 

큰아버지 : 그렇다니깐.....이제 주시지..+_+..

 

엄마 : ....이걸...그냥...

 

 

 

예 그렇습니다..저희 큰아버지와 엄마는 1년만에 보는 즐거운 추석자리에서

 

철없게 내기를 하였던것입니다...그것도 몇십년전(?) 얘기를 꺼내시면서..

 

저한테는 아무런 피해가 없었냐고요?

 

왜없겠어요...아직도 그때 내기에서 지면서 엄마가 큰아버지한테 줬던 내기금...

 

제 용돈에서 할부로 까고(?) 있습니다....

 

 

 

 

저...엄마...용돈도 제때 안주면서...까면(?) 어떻해요....

 

 

다시 음슴체 쓸게요 ^_^

 

 

 

 

 

#에피소드 2

 

 

우리 엄마 참으로...긍적정이신분임...160안되는 키를 어려보인다고 좋아하심..

 

지하상가에서 옷가게 주인한테 어려보인단 말듣고 나서부터는 쭉 좋아하심...

 

 

근데 어느날 모임에 나갔다 오시더니 여사라고 불러달라고 하시는거임..

 

엄마 : 똥! 이제부터 엄마라고 그러지말고..여사님 이래 ! 아랏지?

 

권똥 : 에? 왜?

 

엄마 : 아니...백화점에를 갔는데..내가 너무 어려보이니까..계속 젊은애들 옷을 추천하잖아..

 

엄마 : 그래서 이제부터는 부르는거라도 좀 나이에 맞게 할려구..

 

권똥 : 아 싫어...그냥 엄마라고 부르께 뭘 어색하게 여사가 뭐여 여사가..

 

엄마 : 야 똥 ! 아니라니깐 여사라고 불러 !!

 

권똥 : 아 싫다니깐...냉랭

 

 

 

한바탕 여사선언이후..잠잠했던 권씨네 집안...그날 아침 뿜고 말았음...

 

일이 있기 전날이였음...

 

권똥 : 엄마 !! 나 갑자기 김밥이 땡기는데? 김밥좀 해조용..(이럴떄만 혀짧은 소리함 해봄..)

 

엄마 : 그래? 울 똥이 먹고 싶다는데 해줘야지...알았어 ^_^

 

권똥 : 응? 왠일이여..?

 

엄마 : 아냐 더 먹고 싶은건 없지?

 

권똥 : 응....;;; 뭐잘못한거 있는거 아니지?

 

엄마 : 얘도참 ㅋㅋㅋㅋㅋ

 

 

그러나 먹고싶던 김밥은 그날 새벽이 되도록 받지못했음..단순한 나님..곧바로 잠듬..

 

아침에 배가 출출해지자 생각난 김밥..바로 엄마한테 문자를 보낼생각으로

 

핸드폰을 들고 물을 마시려 거실로 향하였음...

 

그리고 먹고 있던 물을 뿜을수 밖에 없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친절히 데워먹으라고 랩 까지 싸놓은 김밥사진....

 

 

 

이 글씨 보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부터 엄마는

 

엄마 >>>>여사가 되었음...

 

 

 

엄마 그렇게도 심오한 문제였읍니까...아들이 먹고싶단 김밥에 써놓을 정도로 ㅋㅋㅋㅋㅋㅋㅋㅋ

 

 

 

-------------------------------------------------------------

 

두번째 쓴 판이네요...첫번째 판이 별 반응이 없어서..이번글도 기대안해요^^

 

대신 악플만 달지 말아주세요 ㅜㅜ..톡되면..저희 엄마 사진 올리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기대안해요 ㅜ.ㅜ 악플만 달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