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판에 맛들려서 씐나게 판 읽다보니 내 얘기도 한번 적어보고 싶어졌음ㅋㅋㅋㅋ 나님 만나는 남자마다 하나같이 나쁜남자들이라 피 많이보고살았지만 내 인생에도 꽃같았던 시절이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추억도 되새겨볼겸 적어보고싶어졌음ㅋㅋㅋㅋ 나님 뼛속까지 이과생이였기 때문에 글솜씨가 매우 부족할지도 모름.. 때는 수능이 끝나고 다들 바쁠시기였음 나님 수시합격생이여서 애초에 수능생들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하고 있었음 학교 마치고 나면 수시합격생들은 야자를 안하고 집에 갔었음 나님도 역시나 야자를 안하고 헬스를 다녔었음 대부분의 고3이 그렇듯 엉덩이와 허벅지에 살이 많이 붙었었음 처음엔 집이랑 굉장히 가까운 헬스클럽엘 다녔었는데 살이 어느정도 빠지고나서 다른 헬스클럽으로 갈아탔었음 원래다니던 헬스클럽에는 요가수업이 없었었음 그래서 요가수업이나 바이크수업 요런게 있는 새로지은 헬스클럽으로 갈아탔음 이 헬스클럽이 백화점근처에 있는 헬스클럽이라 츄리닝입고 가기엔 좀 부끄러워서 항상 좀 갖추어입고 다녔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운동가는데 갖춰입고다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수능이 끝나고 나자 헬스클럽에 내 또래의 아이들이 자주 보이기 시작했음 이날은 일요일이였는데 늦잠을 자서 요가수업시간에 못 맞춰갔음 요가수업이 오전이었는데 잠에서 깨보니 오후였음ㅋㅋㅋㅋㅋ 그래서 부랴부랴 준비해서 헬스클럽에 갔음 시간이 애매했었는지 헬스클럽이 한산했음 런닝머신좀 뛰고 바이크좀 돌리다보니 뭔가 좀 심심해졌음 원래 운동하면서 남들 운동하는거 자주 훔쳐봤었는데 훔쳐볼 사람이라곤 아저씨와 트레이너들뿐이여서 심심했음 그래서 혼자 요가나 해볼까 싶어서 요가트레이닝실에 들어갔음 요가트레이닝실이 그 등운동하는기구? 만세해서 손잡이잡고 등뒤로 끌어내리는 그 운동기구.... 이름을 모르겠음 아무튼 그 등운동기구 바로 옆에있었는데 문이랑 벽이 유리로 된 곳이였음 혼자 요가매트 깔고 거울앞에 앉아서 요가를 했음 앉은자세에서 한쪽다리접고 한쪽다리는펴고 손깍지껴서 발바닥 잡고 허리랑 가슴 숙이는 동작 있잖슴 그걸 하고있었음 그렇게 숙이고 있자니 은근 편한거임 그래서 그상태로 눈감고 있었음 분명히 말하지만 존건아님 그때 누가 트레이닝실로 들어왔음 누구겠음? 너님들의 생각이 맞음 그사람임 왠지 고개를 들어서 누군지 확인하는것도 좀 뭐하고.. 어차피 모르는 사람일게 분명한데 눈 마주치면 민망할꺼 같았음 근데 신발을 보니 남자였음 남자가 요가 트레이닝실 들어온거 처음봤었음 신기하고 궁금했지만 내 할일에 열중하는척 반대쪽다리를 붙잡고 있었음 그 남자 런닝화를 벗어서 내 런닝화 옆에 가지런히 놓았음 나님 런닝화 손안대고 벗어던지듯이 벗어놓았음 어차피 볼사람없을거니까 별생각없이 벗어놓은건데 그 남자가 그렇게 가지런히 옆에 두니까 내 신발이 너무 드세?보였음ㅋㅋㅋㅋㅋㅋㅋ 그 남자 성격과 내 성격을 보여주는것 같아서 속으로 부끄러워하고 있었는데 "척"하는 소리와 함께 내 옆에 요가매트가 하나 깔렸음 읭???? 의읭????? 그랬음.. 그 남자 굉장히 자연스럽게 그 많고 많은 자리를 두고 내 옆에 요가매트를 깔고 앉았음 나님 하던걸 그만두기도 뭐하고 계속하기도 뭐한 그런 상황에 놓였음 그래도 난 차도녀니까라는 마음가짐으로ㅋㅋㅋㅋ 아무렇지않은척 하던 스트레칭을 계속하려했지만 마음과 다르게 눈이 먼저 올라감 얼굴을 스캔했음 오우호와우왕헝....나님 지금도 나이가 어리지만 지금보다 더 어릴땐 좀 얼굴이 하얗고 피부가 미끈거리고 눈이큰 그런 꽃같은 남자를 좋아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웃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 남자분 내가 좋아하는 스탈이였음 힐끔 봤지만 스타일 파악 끝남ㅋㅋㅋㅋ 다시 아무렇지 않은척 스트레칭을 계속했음 속은 두근반세근반 콩닥콩닥 난리가 나고있었음 근데 그 남자분 나한테 말을 거는거임 "저기요..혹시.. .. .. .. .. 좀 놀랬지만(사실 많이...) 자연스럽게 그 남자분을 올려다 보았음 그 남자분 눈웃음으로 나님을 홀리면서 물어보심 트레이너세요?"트레이너세요?" 트레이너세요?" 나님 저때 분명히 19살이였음............. 들어보이는 얼굴은 아니라고 생각함..... 어디가서 누나라던가 아가씨라던가 그런말도 들어본적 없는 사람이였음............................ 오직 거기학생 이란말만 듣고 살아왔었음................ 나님 당황스럽기도하고 어이없기도하고 좀 신경질도 나는 그런 기분이 짬뽕된 목소리로 아닌데요...라고대답함 고작 아닌데요...라고 대답함... 고작............ 그 남자분 "아... 혼자 하고 계시길래..." 라고 하셨음 나 이때 기분 좀 별로였음 방금까지만해도 우왕호왕헝하면서 넋을 놓긴 했지만 날 노안으로 만들어서 기분이 좀 그랬음 그래서 "아..네"라고 웅얼거리고 입닫고 스트레칭 계속함 속으로는 오만 생각다함 이사람뭐야? 내가 그렇게 나이들어보여? 다물어봤음 절로 꺼져!! 등등의 오만가지 생각 다하고 있었음 근데 그 남자분 다시 물어보셨음 " 학생?" "네" "열아홉?" "네" "내랑 갑이네~" "아.." 자꾸 말을 거는거임 나님 낯가림이 심한 여자임 게다가 저 분 자연스럽게 말을 놨음 굉장히 불편했음 "무슨 고?" "A고.." "A고? 난 B남고! 나 A고에 아는애들 진짜 많은데~ 니 A아나? B는?" "알긴 아는데..." 이런 류의 쓸데 없는 얘기들을 계속 나눴음 이 남자 분 굉장히 쾌활한것....(말 많은것)같았음 나중에 알게 됬지만 트레이너냐고 물어본건 갑자기 말걸면 뜬금없을것 같아서 꺼낸 말이라고 했음 근데 내가 너무 기분나쁜 티를내서 좀 당황했다고 했음 나님 속마음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나는 여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남자 분과 굉장히 많은 얘기를 나눔 얘기를 나누면서 이 남자분 나와 동갑이고 B남고에 다니며 본인도 수시합격생이고 헬스 혼자다녀서 심심하다는 그런 정보를 얻게되었음 나님 낯 굉장히 많이 가리는데도 불구하고 눈웃음남(이라고 부르겠음)이랑 굉장히 자연스럽게 급 친해짐 급친해진 우리는 급기야 심심한 사람들끼리 같이 운동을 하자며 내일 운동약속까지 잡게되었음 다음날 약속시간보다 쪼~금 늦게 도착해서 옷을 갈아입고 헬스장으로 내려갔음 눈웃음남이 어디있나 두리번거리면서 찾고있었음 시간이 늦어서 그런지 어제와 다를바없이 굉장히 한산했음 눈웃음남이 없다는걸 알고 얘뭐야...하고 있었는데 팅팅 소리가 났음 뒤 돌아봤음 내 뒤 요가 트레이닝실임 눈웃음남 유리문앞에 아빠다리하고 앉아서 손가락으로 문을 치면서 눈웃음을 뿌리고 흘리고 날리고 그러고 있었음 뭐라 뻐끔대고있는데 아무소리도 안들렸음 요가실안에서 얘기하면 밖에도 다 들리는데 정말 그냥 뻐끔거리고 있는듯했음 나님 문 앞에 쪼그리고 앉아서 큰소리로 "뭐라고?"라고함 눈웃음남 계속 뻐끔거림 눈웃음남 쪽으로 문을 밀면서 "뭐?" 라고 다시 물음 눈웃음남 계속 눈웃음 날리면서 얘기했음 이거 2년도 더 지난 일인데 별거아닌 사소한것도 다 기억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쓰고 다시 읽어보고 너무 사소한것도 기억해서 혼자 웃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대화중 일부는 내용이 좀 틀릴지도 모름 나님 머리속에 보관함을 가지고 있진 않음ㅋㅋㅋㅋ 그래도 대충은 맞을거라고 생각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 처음 써보는데 은근 잘쓴듯ㅋㅋ음슴체 처음써봐서 좀 어색함ㅋㅋㅋㅋ 벌써 새벽 2시임 이거 쓴다고 피부재생시간을 놓침.. 이상태로라면 내일도 12시에 일어날듯 싶음... 얼른 자야겠음 ㅠㅠ 근데 글쓰는게 이런거임? 금방끝날줄 알고 쓴건데 겨우 이틀째 일로 접어듬... 이대로라면 개강할때까지 써도 다 못쓸지도.... 나님 매우 게으른 여자임 하지만 추억을 되새김질하며 다 써보겠음 톡커님들 내일...이아니구나 오후에..뵈요ㅋㅋㅋㅋㅋㅋㅋ 1
눈웃음남과의 꽃같았던 고딩?시절
요새 판에 맛들려서 씐나게 판 읽다보니 내 얘기도 한번 적어보고 싶어졌음ㅋㅋㅋㅋ
나님 만나는 남자마다 하나같이 나쁜남자들이라 피 많이보고살았지만
내 인생에도 꽃같았던 시절이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추억도 되새겨볼겸 적어보고싶어졌음ㅋㅋㅋㅋ
나님 뼛속까지 이과생이였기 때문에 글솜씨가 매우 부족할지도 모름..
때는 수능이 끝나고 다들 바쁠시기였음
나님 수시합격생이여서 애초에 수능생들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하고 있었음
학교 마치고 나면 수시합격생들은 야자를 안하고 집에 갔었음
나님도 역시나 야자를 안하고 헬스를 다녔었음
대부분의 고3이 그렇듯 엉덩이와 허벅지에 살이 많이 붙었었음
처음엔 집이랑 굉장히 가까운 헬스클럽엘 다녔었는데 살이 어느정도 빠지고나서 다른 헬스클럽으로 갈아탔었음
원래다니던 헬스클럽에는 요가수업이 없었었음
그래서 요가수업이나 바이크수업 요런게 있는 새로지은 헬스클럽으로 갈아탔음
이 헬스클럽이 백화점근처에 있는 헬스클럽이라 츄리닝입고 가기엔 좀 부끄러워서 항상 좀 갖추어입고 다녔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운동가는데 갖춰입고다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수능이 끝나고 나자 헬스클럽에 내 또래의 아이들이 자주 보이기 시작했음
이날은 일요일이였는데 늦잠을 자서 요가수업시간에 못 맞춰갔음
요가수업이 오전이었는데 잠에서 깨보니 오후였음ㅋㅋㅋㅋㅋ
그래서 부랴부랴 준비해서 헬스클럽에 갔음
시간이 애매했었는지 헬스클럽이 한산했음
런닝머신좀 뛰고 바이크좀 돌리다보니 뭔가 좀 심심해졌음
원래 운동하면서 남들 운동하는거 자주 훔쳐봤었는데
훔쳐볼 사람이라곤 아저씨와 트레이너들뿐이여서 심심했음
그래서 혼자 요가나 해볼까 싶어서 요가트레이닝실에 들어갔음
요가트레이닝실이 그 등운동하는기구? 만세해서 손잡이잡고 등뒤로 끌어내리는 그 운동기구....
이름을 모르겠음 아무튼 그 등운동기구 바로 옆에있었는데 문이랑 벽이 유리로 된 곳이였음
혼자 요가매트 깔고 거울앞에 앉아서 요가를 했음
앉은자세에서 한쪽다리접고 한쪽다리는펴고 손깍지껴서 발바닥 잡고 허리랑 가슴 숙이는 동작 있잖슴
그걸 하고있었음
그렇게 숙이고 있자니 은근 편한거임 그래서 그상태로 눈감고 있었음
분명히 말하지만 존건아님
그때 누가 트레이닝실로 들어왔음
누구겠음? 너님들의 생각이 맞음 그사람임
왠지 고개를 들어서 누군지 확인하는것도 좀 뭐하고.. 어차피 모르는 사람일게 분명한데 눈 마주치면 민망할꺼 같았음
근데 신발을 보니 남자였음
남자가 요가 트레이닝실 들어온거 처음봤었음
신기하고 궁금했지만 내 할일에 열중하는척 반대쪽다리를 붙잡고 있었음
그 남자 런닝화를 벗어서 내 런닝화 옆에 가지런히 놓았음
나님 런닝화 손안대고 벗어던지듯이 벗어놓았음
어차피 볼사람없을거니까 별생각없이 벗어놓은건데
그 남자가 그렇게 가지런히 옆에 두니까 내 신발이 너무 드세?보였음ㅋㅋㅋㅋㅋㅋㅋ
그 남자 성격과 내 성격을 보여주는것 같아서 속으로 부끄러워하고 있었는데 "척"하는 소리와 함께 내 옆에 요가매트가 하나 깔렸음
읭????
의읭?????
그랬음..
그 남자 굉장히 자연스럽게 그 많고 많은 자리를 두고 내 옆에 요가매트를 깔고 앉았음
나님 하던걸 그만두기도 뭐하고 계속하기도 뭐한 그런 상황에 놓였음
그래도 난 차도녀니까라는 마음가짐으로ㅋㅋㅋㅋ 아무렇지않은척 하던 스트레칭을 계속하려했지만 마음과 다르게 눈이 먼저 올라감
얼굴을 스캔했음
오우호와우왕헝....나님 지금도 나이가 어리지만 지금보다 더 어릴땐 좀 얼굴이 하얗고 피부가 미끈거리고 눈이큰 그런 꽃같은 남자를 좋아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웃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 남자분 내가 좋아하는 스탈이였음 힐끔 봤지만 스타일 파악 끝남ㅋㅋㅋㅋ
다시 아무렇지 않은척 스트레칭을 계속했음 속은 두근반세근반 콩닥콩닥 난리가 나고있었음
근데 그 남자분 나한테 말을 거는거임
"저기요..혹시..
..
..
..
..
좀 놀랬지만(사실 많이...) 자연스럽게 그 남자분을 올려다 보았음
그 남자분 눈웃음으로 나님을 홀리면서 물어보심
트레이너세요?"
트레이너세요?"트레이너세요?"
나님 저때 분명히 19살이였음............. 들어보이는 얼굴은 아니라고 생각함.....
어디가서 누나라던가 아가씨라던가 그런말도 들어본적 없는 사람이였음............................
오직 거기학생 이란말만 듣고 살아왔었음................
나님 당황스럽기도하고 어이없기도하고 좀 신경질도 나는 그런 기분이 짬뽕된 목소리로
아닌데요...라고대답함
고작 아닌데요...라고 대답함...
고작............
그 남자분 "아... 혼자 하고 계시길래..." 라고 하셨음
나 이때 기분 좀 별로였음
방금까지만해도 우왕호왕헝하면서 넋을 놓긴 했지만 날 노안으로 만들어서 기분이 좀 그랬음
그래서 "아..네"라고 웅얼거리고 입닫고 스트레칭 계속함
속으로는 오만 생각다함 이사람뭐야? 내가 그렇게 나이들어보여? 다물어봤음 절로 꺼져!!
등등의 오만가지 생각 다하고 있었음
근데 그 남자분 다시 물어보셨음
" 학생?"
"네"
"열아홉?"
"네"
"내랑 갑이네~"
"아.."
자꾸 말을 거는거임 나님 낯가림이 심한 여자임
게다가 저 분 자연스럽게 말을 놨음 굉장히 불편했음
"무슨 고?"
"A고.."
"A고? 난 B남고!
나 A고에 아는애들 진짜 많은데~
니 A아나? B는?"
"알긴 아는데..."
이런 류의 쓸데 없는 얘기들을 계속 나눴음
이 남자 분 굉장히 쾌활한것....(말 많은것)같았음
나중에 알게 됬지만 트레이너냐고 물어본건 갑자기 말걸면 뜬금없을것 같아서 꺼낸 말이라고 했음
근데 내가 너무 기분나쁜 티를내서 좀 당황했다고 했음
나님 속마음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나는 여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남자 분과 굉장히 많은 얘기를 나눔
얘기를 나누면서 이 남자분 나와 동갑이고 B남고에 다니며
본인도 수시합격생이고 헬스 혼자다녀서 심심하다는 그런 정보를 얻게되었음
나님 낯 굉장히 많이 가리는데도 불구하고 눈웃음남(이라고 부르겠음)이랑 굉장히 자연스럽게 급 친해짐
급친해진 우리는 급기야 심심한 사람들끼리 같이 운동을 하자며 내일 운동약속까지 잡게되었음
다음날 약속시간보다 쪼~금 늦게 도착해서 옷을 갈아입고 헬스장으로 내려갔음
눈웃음남이 어디있나 두리번거리면서 찾고있었음
시간이 늦어서 그런지 어제와 다를바없이 굉장히 한산했음
눈웃음남이 없다는걸 알고 얘뭐야...하고 있었는데
팅팅 소리가 났음
뒤 돌아봤음 내 뒤 요가 트레이닝실임
눈웃음남 유리문앞에 아빠다리하고 앉아서 손가락으로 문을 치면서 눈웃음을 뿌리고 흘리고 날리고 그러고 있었음
뭐라 뻐끔대고있는데 아무소리도 안들렸음
요가실안에서 얘기하면 밖에도 다 들리는데 정말 그냥 뻐끔거리고 있는듯했음
나님 문 앞에 쪼그리고 앉아서 큰소리로 "뭐라고?"라고함
눈웃음남 계속 뻐끔거림
눈웃음남 쪽으로 문을 밀면서 "뭐?" 라고 다시 물음
눈웃음남 계속 눈웃음 날리면서 얘기했음
이거 2년도 더 지난 일인데 별거아닌 사소한것도 다 기억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쓰고 다시 읽어보고 너무 사소한것도 기억해서 혼자 웃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대화중 일부는 내용이 좀 틀릴지도 모름
나님 머리속에 보관함을 가지고 있진 않음ㅋㅋㅋㅋ
그래도 대충은 맞을거라고 생각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 처음 써보는데 은근 잘쓴듯ㅋㅋ음슴체 처음써봐서 좀 어색함ㅋㅋㅋㅋ
벌써 새벽 2시임 이거 쓴다고 피부재생시간을 놓침..
이상태로라면 내일도 12시에 일어날듯 싶음...
얼른 자야겠음
ㅠㅠ
근데 글쓰는게 이런거임? 금방끝날줄 알고 쓴건데 겨우 이틀째 일로 접어듬...
이대로라면 개강할때까지 써도 다 못쓸지도....
나님 매우 게으른 여자임 하지만 추억을 되새김질하며 다 써보겠음
톡커님들 내일...이아니구나 오후에..뵈요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