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을 천민취급하는 손님들 일화...-_-

나도사람임ㅠ_ㅠ2011.01.15
조회712

안녕하세요! 안녕

 

저는 슴둘이라는 꽃(?)다운 나이의 여대생이랍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학교방학때마다 동네 분식집에서 알바를 했었는데요.

 

정말 별의별 기상천외한 손님들이 많이 온답니다...냉랭

 

그래서 저는 그 손님들과의 일화중 엑기스 몇개만 간추려 써볼려고 합니다!

 

요즘 대세라는 음,슴체로...부끄

 

 

 

 

 

 

 

 

 

내가 분식집 알바를 시작한지 일주일정도밖에 안됐을때 일이였음

 

우리 동네 분식집이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아서 단골도 많고 무지 바빴음더위

 

난 밀려들어오는 주문에 허둥지둥대며 어찌할바를 몰랐음통곡

 

같이 일하는 이모들에게 욕을 진탕 먹어가며 주방에서 나오는 음식들을 나르고 있는데

 

갑자기 옆에서 초딩이 불쑥 튀어나와서 나와 부딪힘...!!!

 

그 때 나의 손엔 뜨거운 떡볶이2인분이 올려져있었는데 그 초딩과 부딪히면서

 

내 손과 팔에 떡볶이를 쏟아버림...땀찍땀찍땀찍

 

난 그 뜨거운 떡볶이에 데인것보다 초딩에게 쏟았을까봐 그게 더 두려웠음...

 

난 그 초딩에게 "헐!!! 괜찮아?" 하고 조심스럽게 물어봤지만 초딩은 놀란토끼눈을 한채 날 쳐다보기만했음

 

그 때 가게안 모든 손님들의 이목은 나와 초딩에게로 집중됐고 초딩엄마는 자기아들을 보더니

 

"얘!!!! 왜그래!!!!!!" 하시며 다가오심...

 

난 "아, 서빙을 하다가 이 꼬마랑 부딪혀서요..." 라고 설명을 하는데 갑자기 그 아줌마는 날 노려보며

 

"눈을 어따두고다니는거야!!!!

우리애 다쳤으면 어쩔뻔했어?" 하고 크게 소리지르심...놀람...

 

그 아줌마의 깨랑까랑한 목소리에 사장님과 이모들이 다가와 무슨일이냐고 물어봄

 

난 다시 "아... 이 애가 저랑 부딪혀서..." 하고 설명하려는데 이미 사장은 그 아줌마에게 굽신대며 사과하고있었음...폐인

 

내 팔과 손에는 뜨거운 떡볶이 국물만이 범벅되어있었을뿐...통곡

 

그 아줌마는 기세등등한모습으로 자기 아들을 데리고 자기자리로 돌아가고

 

사장은 어두운표정으로 뜨거운음식나를땐 조심하라는 말과함께 씻고 연고를 바르라고하심

 

'역시 사장은 알바생보단 손님이 우선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무지 서러웠던 날이였음통곡통곡통곡

 

 

 

또 한번은 새벽까지 게임을 하고 알바를 온지라 무지 피곤했던 날이였음

 

눈꺼풀이 자꾸 감기고 어깨에 누가 올라탄거마냥 무거웠음...=_=

 

차라리 바쁘기라도하면 나을텐데 그날따라 손님도 한명밖에 없어서 더 피곤했음

 

근데 갑자기 그릇이 떨어지는 소리가 났고 난 무의식적으로 그곳을 돌아봄

 

식사를 하고계시던 젊은여자손님이 실수로 빈접시를 떨어뜨렸던것임

 

난 한번 쳐다보고 다시 고개를 돌렸음

 

근데 갑자기 그 여자손님이 "저기요" 하고 날 불렀음

 

난 "네?" 하고 여자손님이 있는 자리로 다가감

 

근데 다가가자마자 "몇살이나 쳐먹었으셨어요?"라며 다짜고짜 시비를 검놀람

 

난 무지 놀라서 심장이 두근거렸지만 잘못들었겠지라는생각으로 "네?..." 하고 다시 되물음

 

하지만 그 여자손님년은 "니가 뭔데 날 야려보냐고!!!!!!" 하며 갑자기 테이블을 쿵 치심ㄷㄷㄷㄷㄷ땀찍땀찍땀찍

 

다행히 가게에 손님은 여자손님년밖에 없었기에 쳐다보는 손님들은 없었지만

 

난 이 여자손님년의 포스에 눌려 어버버버거릴수밖에 없었음ㅠ_ㅠ

 

난 조심스럽게 "야려본적...없는데...;;;" 라며 말끝을 흐렸음

 

근데 그 여자손님년이 "내가 접시 떨어뜨렸을때 야리면서 비웃었잖아!!!!!" 라며 가게가 떠나갈듯이 소리를 지르심...허걱허걱허걱

 

대체 내가 언제 아려보고 비웃었다는건지...

 

맨처음에는 술취한여자손님인줄 알았지만 술냄새는 안났음으로 아마 내가 피곤한눈으로 슥 쳐다보고 말았는데 그 눈빛을 보고 오해한듯 싶었음-_-...

 

그 때 김밥을 말고계시던 이모가 다가와서 "아이고 손님 왜그러세유" 하며 다가오심...

 

하지만 그 여자손님년은 "내가 씨x 드러워서 안먹는다" 하시며 이모에게 돈을 건냈고 이모는 영문도 모른채 허겁지겁 계산을 해드렸고 그 여자손님년은 날 야려보며 나감...놀람

 

이모는 나에게 "저 손님 왜저러는겨?" 하고 물었지만 난 "글쎄요..."하며 그날하루 똥밟았다 생각하고 지나감ㅋ...

 

 

 

 

또 한번은 내가 알바를 그만둘까라고 진지하게 생각하게 됬던 사건임버럭버럭버럭

 

저녁시간에 손님은 그럭저럭 어느정도 있었고 난 이모들과 수다를떨며 청소를 하고있었음

 

그 때 아줌마2명과 딸로보이는 여고딩1명 = 총3명이 가게안으로 들어옴

 

근데 아줌마 한명이 날 빤~히 쳐다보는거였음찌릿;;;

 

시선이 부담스러웠지만 무시하고 계속 청소를 했음

 

그들은 오뎅을 시켰고 난 커다란 그릇에 오뎅을 담아가지고 그들에게 다가가고 있었음

 

근데 쟁반에 물기가 있었는지 그릇이 살짝 흔들려 국물을 테이블에 조금 쏟고말았음

 

근데 그 국물이 하필이면 여고딩의 바지로 뚝뚝뚝 떨어지는것이였음!!!

 

난 "헐!!! 바로 닦아드릴게요!!!" 하면서 허둥지둥 행주를 가져와 테이블을 박박 닦았음

 

이때까지만해도 괜찮았음

 

근데 갑자기 날 빤히 쳐다보던 아줌마가

 

 

"oo야(딸이름), 이 언니처럼 이런곳에서 일하고싶지 않으면 공부 열심히해야한다" 하는게 아니겠음??????????? 으으

 

 

어이가 없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나말고 이 분식집에서 일하는 5~6명정도되는 이모들은 뭐임?

 

그것도 내가 흘린국물을 열심히 닦고있는데 내 앞에서 떡하니 저런말을 하니까 날 무시하는것처럼 보였음

 

나도 집에서는 귀한 딸인데ㅡㅡ 맘대로 해석하는게 어이가 없었음

 

 

"이런곳이 어떤곳인데요? 아줌마 딸이 나중에 이런곳에서 알바할수도있죠ㅡㅡ 아줌마는 그렇게 잘나셨으면서 왜 분식집에서 오뎅밖에 안사드세요?"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아줌마와 딸내미 덩치가 한덩치하는지라 무서워서 찍소리안하고있었음...ㅇㅔ휴ㅋ

 

 

 

이 외에도 주문한지 5분밖에 안됐는데 왜 안나오냐고 행패부리던 30살초반 아저씨,

 

나한테 들이대면서 커피한잔 타오라던 술취한 어르신2명,

 

애기가 너무 귀여워서 볼좀 만져봤더니 "더럽게..." 하던 젊은엄마

 

 

 

 

 

약 2년동안 학교 방학때마다 분식집 알바를 짬짬히 하면서

 

역시 대한민국엔 이상한 손님도 많구나 하는걸 뼈저리게 느낌ㅋㅋㅋ

 

 

 

 

 

 

 

어쨌든 긴 얘기 읽어주셔서 감사했구요ㅋㅋㅋㅋㅋ

 

조그마한 가게에서 식사하신다면 일하는 사람들에게 식사다하고 "잘먹었습니다~"하는게

 

얼마나 힘이되는지 몰라요ㅠㅠ...ㅎㅎ

 

그냥.. 그렇다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끝내야할지 모르겠네요... 음! 신종플루+감기 조심하세요!!! 윙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