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에서 개념상실종결자와의 만남!!!!

웅하인2011.01.15
조회14,962

안녕하세요

90년생 남자사람입니당

톡에 글첨 쓰는데

혹시나 어제 대전행 KTX 7호차 14B석에 앉았고  

오후 7시 28분 에 동대구역에서 내린 개념없는 분^^

이글 본다면 연락처 남겨주세요 전화한다고 재번호

가꼬갔자나요^^ 응??? 왜 하루가 지나도 연락이 없노??ㅋㅋㅋ

 

서론이 쫌 길었네요^^ 바로 본론 ㄱㄱ 할꼐요

 

 

음슴체

 

 

 

----------------------------------------------------------------------

 

 

나님 여친이 대전에 있는 대학을 다니고 있음

때문에 부산<->대전 장거리 연애함.

어제 금요일 주말을 맞아 여친 만나러 부산역에서 대전행 KTX를 탔음//

주말이라 그런지 좌석도 가득차고 할아버지 할머님들이 꽤 많으셨음

표 확인하고 창가 자리에 앉아서 여친이랑 문자주고 받고 하고 있었음

"열차 출발합니다" 라는 안내방송과 함께 열차 출발함~(여친만나러 ㄱㄱ!! 얄루ㅎㅎㅎ 한심함?ㅠㅠ)

출발한지 오분쯤 지났을까?? 할아버님 할머님들 수다소리가 들림 

관광여행인듯 했음 많은 분의 할아버님 할머님들이 양옆앞으로 다 일행이신듯

말씀 나누고 계셨음. 말씀 소리가 쫌 크긴 했지만 남이 들었을때 거슬릴정도의

수다수준이 아니었음// 근데 내가 앉아 있던 좌석 옆옆쪽 통로쪽에

한 20대 중후반쯤??되보이는 살집있는 한 남자가 인상쓰고 자고 있었음

(대충 대치 상황은 이럼 발그림 ㅈㅅ ;;ㅋㅋㅋㅋㅋ)

 

 

 

수다소리가 10분 정도 지속 되니까

돼지님 짜증나는 듯한 얼굴로 잘안들릴 정도의 혼잣말로 궁시렁 거림

별 신경쓰진 않았음 어느정도 달렸을까?? 갑자기 돼지새끼가

 

" 아 ㅅㅂ "

 

이럼 근데 이소릴 다행이도 할머님 할아버님들은 듣지 못하고

나랑 옆앉아있던 아져씨랑 돼지랑 같이 앉아있던 여자분은 선명히 들릴

소리였음 나 돼지 쳐다 봤음

이 돼지님 소리나는 좌석 쪽을 향해 이마에 핏대까지 세우고

이글아이로 쳐다봄 눈빠질 기세였음

그리고 본격적으로 이돼지님 꿀꿀거리기 시작함

 

"아 ㅅㅂ 여기가 너네집 안방이야?? 안닥쳐??? 아 ㅈㄴ 혀바닥을 뽑아버리든지 해야지"

 

그거암??  경상도쪽 사는 사람들은 이해하실꺼임 서울 쪽이나 경기쪽에서 표준말 섞어가며

욕하는 말투 있지않음?? 왜 예를들어 아 ~ㅈㄴ 짱~나↘아↗~(ㅈㅅ 표현력 부족함 ㅋㅋㅋㅋㅋㅋ)

암튼 이런식의 말투사용자였음

나??어이 없었지만 일단 지켜봄

 

할머님 한분이 이 돼지꿀꿀소리 들으셨는지 쳐다 보심

 

"뭘 꼬라봐? 확 눈깔 먹물을 터트릴까보다 ㅅㅂ,,  ㅈㄴ 짜증나 그만 쫌 지껴라 응? 좋은말로 할때"

 

하 ......나 쫌 화나기 시작했음 그래도 일단 상황을 쫌더 지켜보기로함

이 돼지놈은 사람죽일 듯한 인상이었음 할머님도 무서우셨는지 몬본척 고갤 돌리셨음

이쯤 되면 내옆좌석에  앉은 중후한 인상 풍기시는 아져씨가 나설줄 알았음

근데 이아저씨 내가 쳐다보니 살포시 눈감는게 아님??ㅋㅋㅋㅋ 아....ㅋㅋㅋㅋ

 

 

상황은 점점 심각해져감

앞쪽에 계신 할머님 할아버님은 못들으셨는지 계속 수다떠심

이 돼지새끼가 앞쪽에 계신 할머님 할아버님을 향해

 

" 어이~!! 아줌마!! 여기가 늬들 안방이냐고 쫌 닥쳐

 잠도 못자게 떠들고 ㅈㄹ이야 ㅈㄹ이 확 혀바닥을 뽑든가 해야지 "

 

아줌마?? 딱봐도 그돼지 어머니 또래보다 한참 위 정도로 보였음 

순간 정적.,, 아 나님 안그래도 화난 참이었음 일어날려고 딱 하는데

돼지 옆에있던 여자분이 먼저

 

" 당신부터 조용히 쫌해요 여기도 당신집 안방아니잖아요? "

 

오! 여자분 용기에 찬사를 보냄 !!

근데 이돼지 쫌 당황했는지 그여자분 10초 야리더니

 

" 참네 내가 참 어이가없다 어이가없어"

 

이러곤 눈감아 버림

상황은 끝난듯 다시 조용해졌음

 

 

근데 한 할머님 폰이 울림

살짝 돼지놈 보니까 벨소리 할머니 쪽을 향해서 무한 아이컨택 시도중인거임

할머님들 보면 전화받을때 목소리가 쫌 크지않음??

그 할머님도 쫌 컷음

그때 KTX 여자 승무원이 오셨음 

이 돼지가 거만하게 승무원부름

승무원 부르더니 또 꿀꿀거리기 시작함

 

돼지 : 여기 손님관리를 어떻게하는거야 엉?? 시끄러워서 잠을 못자겠단 말이야

아님 저 사람들 쫌 조용히 시켜주던가 사람들이 정도가 있어야지

 

승무원 : 아 네 고객님 불편을 드려죄송합니다 ;;

 

 

돼지 : 아 됐고 빨리 저사람들 입쫌 닥치게 하라고

 

승무원이 봤을때도 그다지 수다가 심하지 않아서

어쩔줄 몰라하고 있었음 일단 할머님분들 한테가서

 

승무원 : 고객님 혹시 어디까지 가시나요^^?

 

할머니 : 대전까정 가요~

 

승무원 : ......(어쩔줄 몰라 하더니)

           아 네 즐거운 여행 되십시요^^

 

승무원 심정이 이해갔음 어쨋든 돼재새끼도 고객이니까 고객이 조용히

시켜달라고 했으니 무슨말이아도 해야할꺼아님?

저렇게 대충 때운뒤 그돼지 한테가서 양해를 구함

근데 이 돼지놈이

 

 

돼지 :" 장난해?? 아진짜 개념없나 ㅅㅂ 어이 (승무원보고) 당신 이름 뭐야 ??

(승무원 명찰 보더니) 야 ㅇㅇㅇ너 내가 만만해 보여?? 어?? 어디서 그딴식으로

대충 넘어갈려고해!! 별 ㅁㅊ 년을 다보네 "

 

승무원 : (쫌 화났음..무전기 들고 뭐라뭐라함 그러곤) .....

            고객님 문제해결 해드릴테니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요^^

 

 

아 나도 쫌 어이없었음 승무원이 오냐오냐 해주니 이돼지 진짜 지가 뭐된줄아나봄 ㅋㅋㅋ

하....진짜 황당하고 화나고 가만히 그 돼지 쳐다봄

돼지 지도 주변 눈이 의식 되는지 뭘쳐다보냔 식으로 주변을 싹 훑는 거임 ㅋㅋㅋ

아놔 ㅈㅅㄲ 뭘믿고 저래 당당한지... 생긴건 꼭 김구라 볼따구살처럼 생긴게ㅡㅡ

그리곤 앉더만 자기 분에 못이겨서 소리치고 일어나 난리침 아..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돼지 이제 본격적으로 욕 시작함

 

 

돼지 : 아니 이 ㅅㅂ것들이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ㅅㅂㄲ 아!!

         어이~아줌마 곱게 늙어 알겠어??

         어디서 주댕이를 함부로 놀려 ?? 이 ㅅㅂ 년놈들 진짜 모조리 밟아 죽일수도 없고 후 ~

 

 

인내심 한계였음 ㅡㅡ답답한건 주변에 아무도 뭐라 하는사람이 없는거임 ㅡㅡ

그 돼진 자꾸 통로를 와따가따 거리면서 욕나발 쏴댐

이건 상식으로 이해할수 없는 상황임 나님 흥분하면 소리치는 경향이있음

흥분한 상태로 벌떡 일어난 상태로 소리침

 

나 :" 보이소!!"

 

 

그렇게 크게 말하진 않았는데 아무튼 이렇게 말하니 이목이 순간 나한테로 집중됨

돼지놈도 쳐다보곤 내쪽으로 왔음 나도 통로쪽으로 나감

 

 

돼지 : 넌 또 뭐야?? 가만이 짜져있어 안그래도 나지금 많이 화났다?

 

 

나 : 하아.. 듣다보니까

     말이 쫌 심하네 여기 계신분들 대부분이 당신 부모님 보다 한참 연배가 많으신듯한데

     그렇게 함부로 으른들한테 야자트고 막말 치면 안되지 나도 한번 당신한테 그래보까요??

     보이까 나이도 그래 어린것 같진 않은데 개념 쫌 챙기소 당신이 그렇게 하고 다닐수록

     당신 부모가 욕먹는건 생각안하나?? 아까 한 행동 여기 계신분들 한테 좋은 말로 할때

     정식으로 사과하이소   

 

 

나님 흥분하면 사투리가 쫌 심해짐 그리고 일어나보니 

그 돼지랑 나랑 머리하나 이상 차이나서 조금 위축된듯 했음 (나님 키 183임 돌맞을듯 ;;ㅋㅋㅋㅈㅅ)

어르신분들도 맞다며 내말에 맞장구 쳐줌

그리곤 이 돼지님 머리숙이고 한숨쉬며 자기 ㅈㄴ 화났다는 듯한 모션을 취함

그래봤짜 돼지편은 아무도 없었음ㅋㅋㅋㅋㅋ

그때 남자 승무원이옴 딱봐도 열차에 경호 비슷한거 하는 사람인듯 했음

일단 돼지 진정시켰음 그러더니 돼지님 자기 짐챙기고 나님한테 폰 건내더니

 

돼지 : 야 넌 일단 폰번호 찍어 너 내가 어떤사람인줄 모르나 본데 넌 나중에 보자??

 

나?? 번호 찍어 줬음 ㅋㅋㅋ그러고는 한숨한번쉬더니 짐챙겨서 막 나가는거임 내릴 때도 안됬는데

호실밖 통로에서 전화통화하며 막 욕하고 승무원이랑 말다툼하고 난리도 아님 한 10분 지나니까

그 돼지놈 동대구역에서 내리더만 우리 호실쪽 개야리면서 쳐다봤음 ㅋㅋㅋ

아 그 찌질함은 설명하기 힘듬 ㅋㅋ 그돼지 내리고 나님 할머님 할아버님한테

칭찬받고 영양갱이랑 고구마 대박 많이 받았음 ㅋㅋㅋ

나중에 여친만나서 아까 있던일 얘기하며 맛있게 먹어치움 ㅋㅋㅋ

 

 

근데... 도데체

이름모를 돼지님아 연락은 언제쯤 ㅠ??

설레는맘으로 밤잠못이루고 기다리고 있단 말이에요 부끄ㅋㅋ

 

 

연락주세요   윙크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