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없는 헤어짐과 만남. 그리고

2722011.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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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지도 그렇다고 헤어지지않은것도 아닌 밍숭맹숭한 관계 덕분에 답답해서 몇자 끄적입니다

 

제 나이 23, 남자친구 나이 31. 저희가 만난건 작년 4월입니다

저희 정말 어렵게 만남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일까 서로 사랑의 대한 열정이 가득했고, 저흰 서로에게 미쳐있었습니다

8살차이란 나이가 무색할정도로 저흰 너무 잘맞았습니다

하지만 그 행복도 잠시, 한달도 채 되지않아 지겹도록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9개월가량 만남에 헤어짐이 열댓번도 더 됐다하면 말 다 한거겠지요

연애초기땐 오빠가 수도없이 했던 헤어지잔말을, 그 이후엔 제가 이어받아 하고있더라구요

최근까지도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했구요

 

헤어짐의 횟수가 늘어날수록 오빠도 저도 변해갔습니다

처음의 그 열정은 오빠에게서 찾아볼 수 없게 됐고, 연락하는 횟수도 저에게 관심도 점 점 뜸해지더라구요

만날때마다 핸드폰 검사에, 남자는 절대 만나지못하게 하고, 친구 만난다하면 하나하나 이름을 묻고, 친구들 만날때마다 저를 데리고 나갔던 오빠가 모든것이 뚝 끊기더라구요

전 연락하는 횟수와 저의 대한 마음이 비례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오빠가 그러는 동시에 전 오빠 마음을 의심하고 시작했고, 집착까지도 생겼습니다

그 집착도 과연 사랑이였을까요..?

 

오빠도 저도 싸우고 헤어지고에 많이 지쳐있습니다

잘해야지 잘해야지 해도 오빠의 무심함이, 생각없이 툭 던지는 말이 저에겐 자꾸 투정이 되어갑니다

사랑하자해서 그래 사랑하자 했을 뿐인데 그 사랑이 왜이리 뜻대로 안되고 힘들기만한걸까요

 

몇일전부터 하루에 통화 한번이상하면 많이 할 정도로 연락이 더 뜸해졌고 전화할때마다 잔다고 하는 오빠.

제가 다음주 월요일이 생일이라 주말에 오빠랑 신나게 놀려고 잔뜩 기대해서 오늘 일어나자마자 전화를 했습니다. 않받다가 전화가 다시 왔습니다. 오늘 못만나겠다는 전화. 급한일로 시골 내려간다네요?

몇일전에 내려간단 말이 나왔었지만 제가 급한일 아니면 주말엔 같이 있자고 해서 안간다고 했었는데..

평소같았으면 알았어 조심히다녀와 했을 테지만

요즘 오빠한테 서운한감정이 너무 많았어서 투정을 좀 부리고 나쁜 목소리로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 시간이 오전 11시경. 아직까지 연락이 없네요. 저도 하지 않았습니다

자존심 내세우는게 아니라 무뚝뚝한 오빠 목소리, 단답형인 오빠 문자 받는 것 보다 그냥 가만히 있는게 제가 덜 상처받는 쪽이라 생각했습니다

시골 내려간다는 말.. 믿진않습니다 그리고 그건 중요하지 않으니까

혼자있고싶다거나, 여자가 생겼다거나, 저랑 있기싫다 셋 중 하나겠죠  

바빠서가 아니라 마음이 없어서 연락을 않하는 걸 테니까요

 

연락을 기다리고는 있습니다만, 제 마음도 많이 무뎌졌나봅니다

아무렇지않은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별 다른.. 무언가는 없습니다

예전같았음 집중은 오로지 핸드폰이고, 계속 쿵쾅거리는 심장에, 먹지도 못하고 난리법석이였을텐데

 

제가 보기엔 이사람 이렇게 저랑 이별을 하려나 봅니다

원래 싸울때도 저 혼자만 짖걸이지 그사람 전화도 문자도 하지 않았거든요

이번에도 그냥 평소처럼 연락 없을 것 같네요

연락이 않오면 자연스레 이별이지만, 연락이 와도 이별을 택할 것 같네요

싸워서 헤어지는거랑, 마음이 떠나 헤어지는 건 상당한 차이가 있는거잖아요

그러고싶진않은데 자꾸 그사람과 했던 시간이, 제 마음이 아까워지려하네요

조금 두렵기도해요. 그사람 없이 모든걸 해야된다는게, 그리고 가만히있는 핸드폰까지도

이겨내야죠 한번 독해져보려구요!

 

계속 쓰다보니 글도 길어지고 뒤죽박죽이네요^^; 세세한부분까지 쓰고싶었지만 그러면 끝이 없기에

 

요즘 베플보면 똥차가면 밴츠온다고들 하던데 저에게도 밴츠가 오겠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믿으며 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