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오빠가.. 다단계에 빠진 것 같아요.. 어쩌면 좋을까요??

최혜경2011.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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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 가족에게 이런 일이 생길 줄 꿈에도 몰랐던 한 여대생입니다. 지금 저희가족이 전전긍긍하다가 이렇게글을 올리게 됬는데 어떤 도움이라도 부탁드립니다. 제 오빠는 군제대후 대학을 복학해야하는 24살의 남자입니다. 제대를 작년 2월에 했는데 근 일년동안 제대로 된 알바를 못하고 하다 말았다 하다 말았다 하면서 집에서 은근히 눈치도 받고 그랬나봐요 심적으로 본인이 제일 스트레스를 받았겠죠. 그러던 12월 어느날.. 숙식이 제공되는곳으로 알바를 한다며 짐을싸서 나갔습니다. 그저 그런가보다 아니 당연히 알바인가보다 전혀 믿어 의심치 않았고 틈틈히 오는 전화에 그리 의심치 않았습니다. (하루에 한번씩 꼭 엄마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여기에 오빠가 일하는 곳 이름을 쓰는 것은 안되는 일이라는 걸 알지만.. 오빠가 그 회사가 아닌 다른 사기에 걸려든 것 같아서 씁니다. 오빠는 MLB에서 매장을 돌아다니며 DP(display)해주고 매장점검 수량 체크등의 일을 한다고 했습니다. 이 알바는 대학친구가 군대를 안가고 졸업을 해서 직원인데 본인한테 소개해 준 것이라고 했죠.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친구는 최근에 알게 된 누나?인 것 같으며, 친한 친구도 잘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간지 한 일주일정도 지난후에(정말 단기간에..) 일이 너무 재미있고 좋다며 일년정도 하다가 복학을 한다는말이 나왔습니다. 오빠는 고등학교때부터 요리의 길을 가고 있었기에 저희 가족 모두 놀라고 만류도 해보았지만 말리기에는 너무 역부족이었습니다. 성인이라는 이유로 한번 새로운 세상에 도전해보겠다는데에는 저희 엄마 아빠도 어쩔수가 없었답니다. 그리고 저희 집은 오빠를 당연히 믿었구요. 그냥 무기력하게 집에 있다가 자기가 필요한 자기의 능력이 쓰일 수 있는 그런 알바를 해서 재미있는거구나, 신이 났구나 생각을 한거죠. 그동안 오빠는 집에 한번도 안오면서 처음엔 홍대쪽에 사택이 있어서 형들이랑 같이 살고 있다고 했는데 같이 사는 인원이나 전화번호나 기본적인 것을 물어보면 늘 얼버무렸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엄마가 어디냐고 물어보니 또 이번에는 분당쪽에 있다 이러면서 자주 바뀌더라고요 그리고 오빠 태도도 약간 평소와 달라지고.. 제가 열심히 일하고 있으니 믿고 기다려주세요 왜 아들을 안믿으시나요 이런식으로 간단한 거 하나 물어봐도 이런식으로 나옵니다.  제발  집에만왔다가라 사정도 하고 애원도 했지만 바쁘다는 이유로 한달이 지났을무렵 차일피일 미루던 오빠가 정직원이 되어보겠다고 서류를 냈다고 했습니다. 찾아간다하면 걱정말라며 곧 집에간다고 .... 1지망  2지망 3지망 이렇게 하다가 3지망 에 합격이 되어서 대구로 내려갔다는 연락을 받고도 50대50으로 긴가 민가 했습니다. 현재 지금같은 상황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늘 엄마한테 전화만 오니.. 엄마는 늘 이상하다고 애 말이 앞뒤도 자꾸 다르고 애도 이상해지고 한다고 하지만 다른 가족들은 걱정은 되지만 엄마가 너무 의심하는 거 아니냐며 생각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오빠가 대구에 내려간후 숙식이 안되어 찜질방에서 잔다며 전세방을 얻어야한다고 합니다. 월세로 얻으라고도 해보고 돈을 가지고 내려간다고도 해보고 현재 오일째 계속 조율중입니다만 전혀 있는장소도 알려주지 않습니다. 그저 믿으라고만 하면서.. 왜 열심히 일하려는 사람 못믿냐고 아들말 못믿냐고 하면서.. 그러면서 있는 찜질방이 어디냐고 같이 사는 사람 전화번호나 그 친구 전화번호 알려달라고 하면 씹거나 얼버무리면서 끊고 전화기 꺼버립니다. 그리고 임시직이 사는 사택이 있는데 자기는 정직원이라고 집을 구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때부터 저희집이 점점 의심한 것을 확신하기 시작한거죠......  엄마가 오빠를 달래기위해 오늘은 매장 몇 군데 돌았니? 라고 물어보니 네? 뭐가요? 이런식으로 답했다고 하더라고요. 너 매장돈대매 그랬더니 엄마는 제가 하는일도 제대로 모르세요 하고 화내고 지금 그냥 오빠가 완전 정신이 나간 사람같아요. 오빠 군대 기다려준 여자친구가 있는데 그 언니한테는 전화도 안하고 어쩌다 받아주면서 자기말  안믿어준다고 너랑 통화 안한다고 하고 난 직장인이니깐 니 상식에서 생각하는 그런게 아니다 바쁘다 하고  가족때매 힘든데 너까지 왜그러냐 하면서 내려오면 너 다신안본다고 협박하고 이랬답니다.그러면서 결국엔 욕까지 하면서 다신 전화하지말라고 하였답니다. 같이 내려간 대리라고 칭하는 사람이 28살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전화도 맘데로 받지못하는 모양입니다. 전화하면 자기가 전화한다고 그러고 그곳에 대해 물으면 말이 앞뒤가 잘맞지않게 모른다고 하면서 무조건 좋은 조건의 일이라고만 합니다.. 제가 어제 저희 집 근처에 있는 매장을 가봤는데.. 그곳에서는 그런 직원이 있긴 있지만.. 합숙은 안하고 지방으로 발령도 안 받고 가끔 출장가기는 하지만 서울에서만 있는 정직원이라고 하더라고요... 이제 오빠가 그 회사에서 진짜 일하는구나 하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빠를 끌고 온다해도 (어디있는지도 모르지만..) 오빠가 거기에 완전히 홀려있으면 다시 나가고 그런다는 주위 사람들 말도 많습니다.. 저희집은 경찰에 문의를 해보았으나 현상태로는 위치추적도 안된다하고 이대로두다가 사채라도 쓴다면 아니 썼다면 ..정말로 너무 답답하고 한심해서 견딜수가 없습니다.. 저희 엄마는 매일 우시고 아빠도 이제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으셔서 이쪽저쪽 알아보고 다니시는데 갑자기 이게 그 착하디착한 오빠한테 어쩌다 이런일이 생긴 걸까요.... 저희 부모님은 할아버지 할머니를 모시고 살면서 가난하지만 화목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걸 누구보다 잘아는건 오빠였고요.. 제가 철없이 행동할 때 늘 뒤로 데려가서 차근차근 얘기해주고 아직도 티격태격하고 정말 친하고 허물없이 지냈던 오빠입니다. 현재로는 전세자금 대줄 능력도 없는 형편인데 오빠는 돈때문에 우리집에서 오빠한테 자꾸 화내고 집으로 온다고만 생각하고 화를 냅니다. 그러면서 자기 상황이 불리해진다고 생각하면 다시 전화해서 죄송하다 하고 설득하고 그러죠.. 돈을 끌어낼려고 옆에서 조종하는 것 같아요..   이 일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라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이러한 일에 대해 아시거나 혹시 들으신 분이 있으면 꼭 댓글달아주시거나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