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장교의 슬픈 이별 이야기

강원도고성2011.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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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맨날 보기만 하다가 직접 쓰게 되니 느낌이 다르네요.

 

저는 다름이 아니라 여성분들에게 조금 말하고 싶습니다.

 

특히 남자친구가 군대에 있는 여성분들..

 

군인들..무슨 죄가 있습니까?  나라를 위해 2년동안 최전방이나 후방에서 봉사하고 군인들에게 여자친구

 

라는 신분으로 등에 비수를 꽂아도 되는 것 입니까? 저는 여친들에게 이별을 통보 받은 병사들을 볼 때

 

마다 내 일처럼 가슴이 아프고 저립니다. 저도 그런 경험이 있으니까요. 이별을 통보 받은 병사들의 마음

 

알고나 있으십니까? 사람들 그냥 하는 말로 힘들겠지. 아프겠지.  실제로 얼마나 아프고 힘들지 겪어보지

 

않고는 모릅니다. 사회에 있을 때 보다 군대에서 실연을 당하면 더 힘듭니다. 사회보다 아마 2배 3배의 고

 

통이죠. 갇힌 공간에서 이별을 고한 여자친구를 찾아가고 싶어도 찾아가지 못하고 보고싶어도 보지 못하

 

는 그 고통을 아십니까? 

 

저는 여성분들이 나쁘다는게 아닙니다. 단지 꼭 그래야만 하는가 입니다. 여성분들 입장도 이해가 가지만

 

그래도 사회에 있지 않으십니까.. 군대에 있는 남자들 보다는 마음의 상처가 크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무심하게 냉정하게 이별을 통보하지 말아주십시요. 제가 바라는건 그것뿐입니다

 

이제 제 이야기를 조금 하겠습니다.

 

저는 실연 후 하루하루 일과 후 아무도 없는 캄캄하고 어두운 숙소에 돌아와 혼자 쪼그려 앉아 눈물을 훔

 

칩니다. 문득 헤어진 애인과의 추억이 떠오를 때면 하염없이 눈물이 쏟아집니다. 그렇게 눈물을 쏟으면 어

 

느 새 그대로 잠들어버립니다. 꿈에서 헤어진 애인을 만나는 꿈을 꿉니다. 데이트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며 서로 웃으며 좋아합니다. 너무 행복합니다. 그러나 잠에서 깨면 현실로 돌아오고 꿈이였음을 인식

 

합니다.  실상과 허상의 괴리감을 느낍니다. 모든 사람들이 이별 후 힘든 하루하루를 보낼 것입니다.

 

저 역시도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니 버텨가고 있다는 말이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업무에 집중이 안되고 무얼 하든지 옛 애인과의 추억, 옛 애인과 했던 습관들이 일생생활에 습관적으로

 

베여 있어 그럴 때 마다 너무 힘듭니다. "사랑은 떠나는 사람은 붙잡는게 아니라 강물이 되어 돌아올 사람

 

을 바다가 되어 기다리는 것" 이라는 김제동 어록을 보았습니다.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그녀를 기다리기만

 

한다면 아마 그 남자는 하루 하루 피가 마르는 고통을 느낄 것 입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붙잡으려

 

고 시도 조차 안하고 후회하는 것 보다 붙잡으려 시도하고 설사 잘 되지 않더라도 후회하지 않는 그런 결

 

심을 했습니다. 이 진실한 결심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제게 희망과 용기를 주십시요.

 

이상으로 현재 이별의 아픔을 앓고 있는 사람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