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 고딩들의 지리산 일출 도전기 1부!!

CheGuevara2011.01.16
조회3,852

안녕하세요

 

93년생 (올해 고 3되는) 고딩 3명의 지리산 일출 도전기 입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지리산은 남한에서 2번째로 높은 산이고 천왕봉은 가장 높은 봉우리 입니다.

 

무려 해발1915m에다가 겨울엔 눈이 녹지 않아요!

 

어른도 없이 10대 3명이서 한겨울에 천왕봉 도전은 정말! 쉽지 않죠.

 

그 에피소드를 적으려 합니다. 고3이라 시간이 없으니,

 

쓰기도 쉽고 읽기도 쉬운 음슴체! 아시죠? ^^

 

 

 

 

일단 먼저 우리가 짠 계획을 적겠음 지리산을 안가보신분들도 계시기에 사진 첨부

 

 

 

 

12월 27일 부산시 모라동에사는 친구집에 모여 거기서 잠을 자고 새벽에 출발

 

12월 28일 사상역에서 진주로 간후 지리산 중산리 부터 산행 시작, 장터목 대피소에 1박  

(위 그림의 1번 코스임)

 

12월 29일 장터목 대피에소에서 출발하여 정상인 천왕봉까지 산행! 일출 감상후 하산

 

 

 

 

 

하지만............

 

 계획은 시작부터 틀어졌음

 

정말 원래는 12월 31일에 가서 1월1일 첫해를

 

천왕봉 바로 밑 장터목 대피소에서 보기로 한거였음

 

15일전에 예약해야함.. 그때 학교임ㅎㅎ

 

쌤한테 부탁하기로 했음, 대망의 16일 오전 10시! (오전10시부터 예약가능)

 

9시 55분부터 대기중이었음 59분이 되던 순간

 

홈페이지가 심상치않았음..

 

전국의 일출꾼들은 다 모인다고 들었음

 

ㅇㅇ 님들 예상 맞음.. 서버 다운됨

 

썜 컴퓨터 안좋음.. ㅇㅇ 망함

 

예약 정확히 10시 00분 7초만에 135석 예약 다 끝남

 

정확히 망함.

 

나의 순발력으로 31일자 로타리대피소는 예약할수 있었음 (위그림의 2번 코스)

 

로타리대피소는 일출보기에 매우 안좋음 정상보다 많이 아래에 있기 때문에

 

일출보려면 거의 3시4시에 일어나야함, 길도 지리산 코스중에 가장 험하다고 들었음

 

장터목대피소는 바로 밑임 결론은 우린 망함

 

그래도 우린 젊으니까 할수있을꺼라 생각했음

 

예약한거 입금해야해서 점심시간에 바로 나감

 

입금하려함. 3번시도함. 다 안됨.

 

ㅇㅇ 계좌번호 잘못적음.. 무슨말인지 알겠음? 완전히 망함

 

다시 학교로 돌아옴...화남

 

그래서 같이가는 2명에게 저녁에 자동화기기로 무통장입금하라고 했음

 

ㅇㅇ 결론부터 말함.. 이것도 망함

 

저녁먹는데 전화옴 걔들 " 야 지금 은행인데 무통장입금이 뭔데? "

 

나 " ㅎㅎ 농담? "

 

걔들 " ㅎㅎ 진담 이거 뭐임 기계고장인듯 무통장입금같은거 없음 ㅎ "

 

나 " 거래선택 왼쪽 밑에 봐바 XXXXXXXXXXXXXXXXXX야 "

 

걔들 " 아 ㅇㅋ ㅎㅎ 여기있네 ㅈㅅㅈㅅ "

 

5분후 걔들 " 야 이거 절대안됨 기계고장 확실함 계좌번호 적고 했는데 안됨 미안 집에 간다 "

 

나 " ㅎ^^ㅎ 농X은 관리 잘함 그런거 없다고.."

 

...돌이킬수없음 완전히 망했음

 

다음날 학교에 모임

 

왜 안된건진 모르겠음.. 아직도 의문임

 

결국 우린 28일날 가기로함.. 합의봄..

 

예약했음.. 우린 이미 한번 예약경험자이기 때문에

 

느긋했음

 

ㅇㅇ 다음날 입금함

 

ㅎㅎ 망함이라고 할꺼같음? ㅇㅇ 예상 맞음

 

24시간내에 입금해야함 !! 예약에 임시예약이 있고

 

본예약이 있는데 우린 본예약부터 24시간인줄 알았음

 

우린 본예약 늦게함..그래서 느긋했음

 

이번엔 내가 입금한다고 했음, 입금안됨.

걔들 옆에서 말함 " 봐라 기계고장이라 했제 "

나 " ㅇㅇ 기계고장 확실함^^ 망할 농X "

 

 

예약 시간 17일 오전 10시

입금 시간 18일 오후 6시  8시간 초과.....

 


우린 정말 포기했음, 예약따윈 없음 그냥가는거임

 

우리 젊음 그냥 자는거임

 

비박이란거, 노숙이란거, 해보는거임

 

결국 28일날 가기로하고 27일날 모이기로 했음

 

우린 분명히! 27일날 모이기로 정했었음

 

난 그거 착각했음

 

나 "야 26일날 모라에 모이는거 알제, 너희 갈 생각은 있는거가!!"

 

걔들 "당연히 알지 한번도 잊은적 없다."


우리 26일날 모임 그날 저녁에 깨달음..

 

이 하루 차이가 나중에 얼마나 큰 일을 불러들일지 우린 아무도 몰랐음

 

이렇게 말하니 영화같음 하지만 진짜임

 

26일날 부산시 모라에 모임, 모라에 사는 친구 호구임

 

별명이 호구임 고등학교1학년때

 

걔 섯다했다가 7000원  꼴리고 200원 땃음 진짜임 그떄부터 호구임

 

걔 집에 모였음, 부모님 좋으신분들임

 

우리데리고 한우농장가심

 

20만원치 단 한번만의 주문에 다 시켜버리심 , 아버님 쿨가이셨음

 

맛있게 먹었음 피시방 갔음 피파했음

 

내일 지리산 간다는거 잊었음

 

집에 가기전 갑자기 생각남.. 그래서 먹을꺼 샀음

 

쪼코바샀음...6개샀음.. 우린 6개가 많은줄 알았음

 

2일뒤 정상에서 쪼코바떄문에  죽을뻔함 (난 쪼코바를 다먹어서 없었음)

 

미칠뻔했음 영혼이라도 팔 수 있었음

 

친구가 한입줌 그래서 지금 이거 쓸수있는거임

 

다시 본론으로 !

 

쪼코바(프리타임 이게 아몬드 제일 많음), 떡, 귀마개, 랜턴 등등 필수품샀음

 

ㅇㅇ 우린이제 준비하기 시작했음

 

한손에 한봉지씩들고 잡고 집에 갔음

 

저녁먹음 점심에 한우먹었는데

 

저녁에 돼지고기먹음 ㅎ 나 호구랑 더 친해지기로 결심했음

 

역시나 우린 아무 생각없이 스타했음

 

1:1 했는데 1시간 20분동안했음

 

정말 지리산은 아무 생각 없었음

 

우리 시크릿가든 보고 바로 잤음 ㅎ 빨리잠 ㅎ

 

그래도 우리 지리산 갈 생각 있었음

 

새벽 6시에 일어남 아침먹음

 

역시나 고기였음 반찬 햄이었음 맛잇었음

 

우리 아침일찍부터 완전무장하고 사상역으로 갔음

 

진주가는 버스 타야함

 

나 "호구 니가 사상 사니까 어떻게 타는줄 알제"

 

호구 "아니 절대 모름 여기 처음 와봄"

 

ㅎㅎ

 

우리 탈줄모름

 

원래 표끊고 타야하는데 우리 뒤로 뺑 돌아가서

 

버스기사아저씨 한테 물어봄 ㅎㅎ 친절하게 설명해주심

 

그래서 정말 1분차이로 버스 탔음 ㅎ 다행임

 

 

 

 

 

1부는 여기까지임

 

나 판되든 말든 2부올릴꺼임

 

그리고 추천하면 정말 힘이 불끈불끈 솟음!

 

추천 추천 추천

 

그리고 2부 예고편임

 

사진한장이면 충분함

 

 

 

나, 호구, 2부에 활약할 허세킹 (왼쪽부터)

 

 

 

잘 보면 표지판 오른쪽 밑에 등산브랜드 라푸X 있음

 

그거 간접홍보할까봐 절묘하게 가림

 

저 사진은  2부 예고편이기 때문에 얼굴도 절묘하게 가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