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님의 고집

뭐냐고2011.01.18
조회1,433

 

결혼한지 2년하고도 3개월차입니다.

임신한지 8개월.. 곧 9개월 되가고요.

그리고 저는 맞벌이 입니다. 일은 계속 할생각이고요.

현재 회사생활은 하고 있어요. 막달까지 당길생각입니다.

 

 

저희 시어머님이 때문에 이렇게 톡톡을 찾게 되었습니다.

좋은신 부분도 많지만 좀 저로썬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어서요.

 

 

지난주 토요일, 일요일에 시댁에 행사가 있었습니다.

토요일은 시어머님 어머님, 신랑한테는 외할머님 생신이 있어서

저녁먹으러 갔따 왔떠랬져. 근데 그 담날 일요일은..

신랑네 작은할아버님께서 신부님이신데 퇴임식이 있다고 하셨었어여.

 

 

지방이고(차로 2시간거리) 새볔같이 출발한다시더라고요.

그전에 어머님께서 저는 배부르니깐 오지않아도 된다고 하셨고 (왠일이야 싶었죠..)

신랑은 왔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신랑한테 물어보니깐 안간다고 하데요.

그래서 그날 저희는 신랑 외할머님 생신을 하고 나서 10시쯤 되었더라고요.

집으로 갈려고 하니깐.. 어머님 좀 당황하시면서 집으로 안가는거냐고 물으시더라고요.

저에겐 시댁.. 그럼 저는 어쩌지? 이런생각을 하고 있었죠.

 

 

전 지하철타고 혼자 가란말인가.. 싶었지만.

신랑이 저 델따줘야 한다면서 저흰 집으로 향했답니다.

신랑이랑 저랑은 내일 새볔에 출발하는거고 저는 만삭이라 움직이기 힘들고

그래서 가더라도 저는 못가고 신랑만 가든지 상황봐서 결정하자 했거든요. 그리곤 결국 안간거죠.

 

 

집에 도착해서 신랑이 전화를 드렸더니 아버님이 받으시더라고요.

그 다음날 날이 굉장히 추운날이여서 잘 다녀오셨나 해서 전화드렸더니 아버님이 받으시더라고요.

저 그때 부터 어머님이 좀 삐지셨나 했죠.

 

 

 

근데 어제, 어머님이 전화를 피하시는걸 느낀건지 신랑이 또 전화를 했죠.

어머님이 그러셨더랍니다. 너희들 해야할 도리 안할꺼면 앞으로 찾아오지 말라고.

설날에도 오지말라고 짜증을 부리셨답니다.

 

신랑은 좀 황당해하면서 작은할아버지까지 챙겨야 하는거냐고.

도대체 어디까지 맞춰줘야 하냐고.. 화가 낫더랬죠

 

저희 어머님 좀 그런쪽으론 막히셔서, 집안우애를 위하는건 좋은데

강제적이신점이 자식들을 피곤하게 하셔요.

결국 만삭인저랑 신랑이 시댁에서 자고 다음날 새볔에 지방으로 갔어야지 본인이 생각하신데로

되는거였는데.. 저희가 그걸 어겨서 괴씸죄에 걸려든거져 ㅎㅎ

 

 

어머님은 아마도 제게 예의가 없다며 어디서 씹고 계실꺼예여.

아주버님(신랑 누나 남편)도 그런걸로 욕좀 들으셨거든요.

 

 

흠.. 전 이해가 안갑니다.

저희가 할도리를 안한게 뭔지...

작은할아버지는 어머님세대에서 하셔도 되는거고.

저희는 시간나면 찾아뵙고 어려우면 안찾아뵈도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무조건 다 와야 한다고 생떼를 쓰시니.. 참.. 난감합니다.

 

 

이런경우가 몇번 있었거든여.

명절때 친정갔다가 다시 와라라 던가..

아무튼 행사 정말 많아여..

날도 아주 기가막히게 잡으시고요.

결혼하고 나서 크리스마스마다 시아버님 생신했고요. (크리스 마스 훨 전인데도..)

신정때 고모부 환갑잔치에.. 뭐 감자 심으러가자 캐러가자..

집에서 살림만 해서 그런지.. 누나랑 둘이 아주 행사만드는데 도가 트셨어여.

 

 

그냥 모른척 하고 뭉겔라고 하는데..

설날엔 그냥 찾아뵈면 되는거니깐여.

조언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