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동생들의 학비를 벌기 위하여 대학 진학의 꿈을 접으시고 양돈업을 시작하셨습니다. 새끼돼지 2마리로 시작해 열심히 가꾸고 자식처럼 가축을 잘 돌본 결과, 아버지의 농장은 현재 규모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철이 없었을 어릴 적 한때 아버지의 직업을 부끄러워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우리아버지도 다른 친구의 아버지들처럼 멋진 양복을 입고 출근했으면 하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었습니다. 하지만 대학생이 되어서 아버지의 삶을 다시 바라보게 되었고, 삼남매를 키우기 위해 힘든 농장일도 열정적으로 하시고 항상 최선을 다해 살아오신 아버지와 저를 먹여주고 입혀준 양돈 농장이 너무나도 자랑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최근 설마 했던 일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작년 말에 시작된 구제역이 저희 지역에 이어 저희 농장에 까지 퍼지게 되었고 3천 마리를 모두 살처분을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30년 넘게 돼지를 키워오신 아버지의 상실감과 아픔을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시립니다.
1월 20일. 내일
30년 이상 길러온, 가족같은, 3천여마리의 돼지에 대한 살처분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저희 농장의 경우, 돼지 4마리가 처음에 발병했지만
처음 발병 시기로부터 4~5일동안, 추가적으로 발병한 돼지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이미 살처분 작업을 위해 인력이 동원되어 있고,
마을 한 어귀에서 살처분을 위한 구덩이가 파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아버지께서는 선별적 살처분, 즉 백신을 접종한 돼지나 구제역에 감염되지 않은 돼지에 대하여 부분적인 살처분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마지막 희망을 걸고, 최대한의 노력을 하고 계십니다.
인터넷 혹은 담당 기관을 통하여 건의를 하는 것이 전부이지만,
이제 남은 시간이 하루밖에 남지않았습니다.
구제역으로 인해 살처분한 가축의 수는 200만 마리 이상, 전체 가축의 20%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집단적인 살처분에 대한 제동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무차별적인 구제역 발생농가 가축 살처분에 제동이 걸려야 하는 시점입니다.
이미 몇몇의 시, 군 지역의 축산업은 붕괴되는 지경에 이르렀고, 작은 소도시 안에 있는 축산 농가들의 대부분의 의심신고가 끊이질 않는 곳도 있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국산 돼지. 그리고 한우가 씨가 말라버릴 지경입니다.
무차별 살처분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무차별 살처분은 이미 구제역을 이겨낼 수 있는 면역력을 가진 돼지, 병을 이겨낼 수 있는 돼지까지 모두 죽이는 일입니다.
1. 첫째, 구제역에 감염된 동물도 1~2주 정도 지나면 자기 면역력이 생겨 스스로 낫기도 한다.
성장한 소의 구제역 폐사율은 5%이내이고, 돼지는 전염력은 크지만 소보다 내성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 둘째, 일본을 비롯한 다수의 국가에서는 구제역 감염 동물만 선별적으로 살처분 하고 후진국에서는 식용으로 먹는 경우도 많다.
한 농가 구제역이 발생하였을 경우 소는 반경 500m, 돼지는 2Km 내의 모든 우제류를 살처분 하는 국가는 많지 않다.
3. 셋째, 우리나라의 무차별 살처분식의 구제역 방역은 국제수역사무국(OIE)로부터 인정받은 구제역 청정지역의 지위를 계속 인정받기 위한 대책이다.
4. 넷째, 살처분 가축의 매몰은 침출수 유출로 환경오염은 물론이고 2차 바이러스 확산의 위험성도 높아진다.
이제는 선별적인 살처분,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이는 가축에 대하여 우선적인 살처분을 하고 단계적으로 그 호전증상이나 이후 추이를 지켜보아야 하는 때입니다.
그리고 이외에, 정부의 정책에도 많은 잘못이 있었습니다.
첫째, 구제역 청정지역 지위를 지키기 위해 구제역발생지역이 늘어남에도
예방접종시기를 미뤘다는 점. –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지역으로 구제역이 퍼지게되었습니다.
둘째, 한 마리당 가격이 높은 소의 경우에는 100%예방접종을 시행하였지만, 돼지의 경우 농가는 전체마리수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마리수에 대하여
극히 부분적인 백신 접종이 이루어 졌습니다.
(저희 농장의 경우, 극히 일부인 200마리 분량의 백신만이 배당되었습니다.)-
예방적으로 집단 살처분을 하는 시기는 이미 지나갔습니다.
단계적인 살처분이 필요합니다.
전 가축의 집단생매장은 중지되어야 합니다.
전**에 의하여 목숨을 잃은 가축수보다, 함께 매몰당하는 가축수가 수백배는 넘는 숫자입니다.
---------------------------------------------------------------------------------------------2번째 : 집단 살처분에대한 전문가의 견해
구제역과 가축 생명권
김응철 / 논설위원ㆍ중앙승가대 교수
소와 돼지를 비롯하여 우제류 동물들에게 급성으로 전염되는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현재 23개 시군에서 약 45만여 마리의 가축이 도살 후 매몰처리 되었다. 이로 인해 전국의 축산 농가들이 경제적 손실은 말할 것도 없고, 매몰을 담당하는 공무원들과 농민들의 정신적 고통도 극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동물에서 동물로 전염되지만 사람에게는 전염되지는 않는다. 또한 구제역에 감염된 동물도 1~2주 정도 지나면 자기 면역력이 생겨 스스로 낫기도 한다. 성장한 소의 구제역 폐사율은 5%이내이고, 돼지는 전염력은 크지만 소보다 내성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농가에 구제역이 발생하였을 경우 소는 반경 500m, 돼지는 2Km 내의 모든 우제류를 살처분 하는 국가는 많지 않다.
일본을 비롯한 다수의 국가에서는 구제역 감염 동물만 선별적으로 살처분 하고 후진국에서는 식용으로 먹는 경우도 많다. 현재 우리나라의 구제역 방역은 국제수역사무국(OIE)로부터 인정받은 구제역 청정지역의 지위를 계속 인정받기 위한 대책이다.
이로 인해 감염되지도 않은 동물들까지 모두 학살되는 비극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사망 확율이 낮기 때문에 자연 방목 상태에서 구제역은 심각한 병이 아니다. 그러나 인간의 탐욕 때문에 공장형 동물농장이 확산되면서 위험천만한 질병으로 인식된 것이다. 구제역 발생 국가는 식육 수출이 봉쇄되기 때문이다. 살처분으로 구제역 확산을 막지 못하자 정부는 뒤늦게 예방백신 접종을 결정하였다.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방향전환이다.
가능하면 식육을 금하도록 한 부처님의 가르침은 자비심으로 생명존중의 가치관을 실천하기 위함이다. 구제역에 감염되지 않은 가축은 물론이고 감염된 경우라도 소중한 하나의 생명체이다.
또한 살처분 가축의 매몰은 침출수 유출로 환경오염은 물론이고 2차 바이러스 확산의 위험성도 높아진다. 따라서 수출을 유지하기 위해서 행하고 있는 무자비한 가축 도살을 중지하고 보다 지혜롭고 현명한 대책을 찾아야 할 때이다.
30년동안 키워온 가족같은 돼지들, 내일 모두 생매장됩니다....
저에게는 이 세상에서 누구보다 멋지고, 소중한 아버지께서 계십니다.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동생들의 학비를 벌기 위하여 대학 진학의 꿈을 접으시고 양돈업을 시작하셨습니다. 새끼돼지 2마리로 시작해 열심히 가꾸고 자식처럼 가축을 잘 돌본 결과, 아버지의 농장은 현재 규모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철이 없었을 어릴 적 한때 아버지의 직업을 부끄러워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우리아버지도 다른 친구의 아버지들처럼 멋진 양복을 입고 출근했으면 하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었습니다. 하지만 대학생이 되어서 아버지의 삶을 다시 바라보게 되었고, 삼남매를 키우기 위해 힘든 농장일도 열정적으로 하시고 항상 최선을 다해 살아오신 아버지와 저를 먹여주고 입혀준 양돈 농장이 너무나도 자랑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최근 설마 했던 일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작년 말에 시작된 구제역이 저희 지역에 이어 저희 농장에 까지 퍼지게 되었고 3천 마리를 모두 살처분을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30년 넘게 돼지를 키워오신 아버지의 상실감과 아픔을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시립니다.
1월 20일. 내일
30년 이상 길러온, 가족같은, 3천여마리의 돼지에 대한 살처분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저희 농장의 경우, 돼지 4마리가 처음에 발병했지만
처음 발병 시기로부터 4~5일동안, 추가적으로 발병한 돼지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이미 살처분 작업을 위해 인력이 동원되어 있고,
마을 한 어귀에서 살처분을 위한 구덩이가 파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아버지께서는 선별적 살처분, 즉 백신을 접종한 돼지나 구제역에 감염되지 않은 돼지에 대하여 부분적인 살처분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마지막 희망을 걸고, 최대한의 노력을 하고 계십니다.
인터넷 혹은 담당 기관을 통하여 건의를 하는 것이 전부이지만,
이제 남은 시간이 하루밖에 남지않았습니다.
구제역으로 인해 살처분한 가축의 수는 200만 마리 이상, 전체 가축의 20%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집단적인 살처분에 대한 제동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무차별적인 구제역 발생농가 가축 살처분에 제동이 걸려야 하는 시점입니다.
이미 몇몇의 시, 군 지역의 축산업은 붕괴되는 지경에 이르렀고, 작은 소도시 안에 있는 축산 농가들의 대부분의 의심신고가 끊이질 않는 곳도 있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국산 돼지. 그리고 한우가 씨가 말라버릴 지경입니다.
무차별 살처분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무차별 살처분은 이미 구제역을 이겨낼 수 있는 면역력을 가진 돼지, 병을 이겨낼 수 있는 돼지까지 모두 죽이는 일입니다.
1. 첫째, 구제역에 감염된 동물도 1~2주 정도 지나면 자기 면역력이 생겨 스스로 낫기도 한다.
성장한 소의 구제역 폐사율은 5%이내이고, 돼지는 전염력은 크지만 소보다 내성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 둘째, 일본을 비롯한 다수의 국가에서는 구제역 감염 동물만 선별적으로 살처분 하고 후진국에서는 식용으로 먹는 경우도 많다.
한 농가 구제역이 발생하였을 경우 소는 반경 500m, 돼지는 2Km 내의 모든 우제류를 살처분 하는 국가는 많지 않다.
3. 셋째, 우리나라의 무차별 살처분식의 구제역 방역은 국제수역사무국(OIE)로부터 인정받은 구제역 청정지역의 지위를 계속 인정받기 위한 대책이다.
4. 넷째, 살처분 가축의 매몰은 침출수 유출로 환경오염은 물론이고 2차 바이러스 확산의 위험성도 높아진다.
이제는 선별적인 살처분,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이는 가축에 대하여 우선적인 살처분을 하고 단계적으로 그 호전증상이나 이후 추이를 지켜보아야 하는 때입니다.
그리고 이외에, 정부의 정책에도 많은 잘못이 있었습니다.
첫째, 구제역 청정지역 지위를 지키기 위해 구제역발생지역이 늘어남에도
예방접종시기를 미뤘다는 점. –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지역으로 구제역이 퍼지게되었습니다.
둘째, 한 마리당 가격이 높은 소의 경우에는 100%예방접종을 시행하였지만, 돼지의 경우 농가는 전체마리수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마리수에 대하여
극히 부분적인 백신 접종이 이루어 졌습니다.
(저희 농장의 경우, 극히 일부인 200마리 분량의 백신만이 배당되었습니다.)-
예방적으로 집단 살처분을 하는 시기는 이미 지나갔습니다.
단계적인 살처분이 필요합니다.
전 가축의 집단생매장은 중지되어야 합니다.
전**에 의하여 목숨을 잃은 가축수보다, 함께 매몰당하는 가축수가 수백배는 넘는 숫자입니다.
일정 기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선별적인 살처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무자비한 가축 대량 살처분에 제동을 걸어야 하는 때입니다.
지금 최선의 대책이 무엇인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것이 필요할 때입니다.
무조건적인 집단 생매장이 아니라 부분적인 선별적인,
단계적인 살처분, 그리고 대응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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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의견과 관련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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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 집단 살처분에대한 전문가의 견해
구제역과 가축 생명권
김응철 / 논설위원ㆍ중앙승가대 교수
소와 돼지를 비롯하여 우제류 동물들에게 급성으로 전염되는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현재 23개 시군에서 약 45만여 마리의 가축이 도살 후 매몰처리 되었다. 이로 인해 전국의 축산 농가들이 경제적 손실은 말할 것도 없고, 매몰을 담당하는 공무원들과 농민들의 정신적 고통도 극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동물에서 동물로 전염되지만 사람에게는 전염되지는 않는다. 또한 구제역에 감염된 동물도 1~2주 정도 지나면 자기 면역력이 생겨 스스로 낫기도 한다. 성장한 소의 구제역 폐사율은 5%이내이고, 돼지는 전염력은 크지만 소보다 내성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농가에 구제역이 발생하였을 경우 소는 반경 500m, 돼지는 2Km 내의 모든 우제류를 살처분 하는 국가는 많지 않다.
일본을 비롯한 다수의 국가에서는 구제역 감염 동물만 선별적으로 살처분 하고 후진국에서는 식용으로 먹는 경우도 많다. 현재 우리나라의 구제역 방역은 국제수역사무국(OIE)로부터 인정받은 구제역 청정지역의 지위를 계속 인정받기 위한 대책이다.
이로 인해 감염되지도 않은 동물들까지 모두 학살되는 비극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사망 확율이 낮기 때문에 자연 방목 상태에서 구제역은 심각한 병이 아니다. 그러나 인간의 탐욕 때문에 공장형 동물농장이 확산되면서 위험천만한 질병으로 인식된 것이다. 구제역 발생 국가는 식육 수출이 봉쇄되기 때문이다. 살처분으로 구제역 확산을 막지 못하자 정부는 뒤늦게 예방백신 접종을 결정하였다.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방향전환이다.
가능하면 식육을 금하도록 한 부처님의 가르침은 자비심으로 생명존중의 가치관을 실천하기 위함이다. 구제역에 감염되지 않은 가축은 물론이고 감염된 경우라도 소중한 하나의 생명체이다.
또한 살처분 가축의 매몰은 침출수 유출로 환경오염은 물론이고 2차 바이러스 확산의 위험성도 높아진다. 따라서 수출을 유지하기 위해서 행하고 있는 무자비한 가축 도살을 중지하고 보다 지혜롭고 현명한 대책을 찾아야 할 때이다.
[출처] 구제역과 가축 생명권 (보리수 아래...) |작성자 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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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내용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구제역에 감염된 동물도 1~2주 정도 지나면 자기 면역력이 생겨 스스로 낫기도 한다. 성장한 소의 구제역 폐사율은 5%이내이고, 돼지는 전염력은 크지만 소보다 내성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 한 농가 구제역이 발생하였을 경우 소는 반경 500m, 돼지는 2Km 내의 모든 우제류를 살처분 하는 국가는 많지 않다. 일본을 비롯한 다수의 국가에서는 구제역 감염 동물만 선별적으로 살처분 하고 후진국에서는 식용으로 먹는 경우도 많다.
3. 현재 우리나라의 구제역 방역은 국제수역사무국(OIE)로부터 인정받은 구제역 청정지역의 지위를 계속 인정받기 위한 대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