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와 호민 그리고 SM

2011.01.20
조회994

주변에 하도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이 배신자라고 욕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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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해가 안가는게 있어서 말이죠

 

 

 

 

슈퍼주니어의 한경이 노예 계약을 이유로 SM을 소송 걸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같은 슈퍼주니어 멤버인 규현이 한 말이 있었죠

"개도 키워준 주인의 손은 물지 않는 법이다"

 

네, 전 규현의 말에 너무나 공감이 갔습니다.

 

이번 JYJ 사건에 대해

연습만 해도 좋았고 방송에 출연해보는게 꿈이었던 시절..

그 초심이 어디갔냐는 슈퍼주니어 성민의 말도 공감이 갑니다.

 

 

 

 

JYJ의 탈퇴 문제로 네이트가 한창 뜨겁게 달궈질때

매일 댓글들 보고 기사들 열심히 찾아 읽어봤습니다

 

옹호하는 사람들은 JYJ가 SM의 다른 가수들을 위해서라도

용기있는 행동을 했다고 칭찬했고

비난하는 사람들은 JYJ가 노예 계약서에 스스로 서명해놓고

SM이 실컷 키워주니까 배가 불렀다고 욕했습니다

 

 

 

SM이 다른 가수들을 대신하여 총대를 메어준 JYJ의 앞길을 가로막는

JYJ 최대의 적으로 비춰지니까

그 SM에 속한 2명의 동방신기 멤버마저 악의 축으로 보여지는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에 반해 JYJ는 언제나 "우리 5명" 그리고 그 외

온갖 동정심을 유발하는 말들을 트위터를 통해서이든 인터뷰를 통해서이든

참 많이 하죠

처음엔 별로 느껴지지 않았는데

가면 갈수록 "우린 상처 받았어요""적이 많지만 우린 그래도 일어설거예요" 

하면서 동정표를 사는것 같은데

SM의 몇몇 가수들 말마따나 현재 SM에 속해있는 가수들도 타격이 큽니다

 

 

SM 소속 연예인들의 말을 인용하자면

SM의 연예인들이 순식간에 바보 됐습니다

JYJ가 100% 옳은 일을 했다고 비쳐짐과 동시에

JYJ처럼 악덕 SM을 나오지 않으면 잘못된 것처럼 보여졌으니까요

 

 

 

제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요

제가 학생때 기숙사 생활을 했는데

부모님이 특별히 부탁하신 사감 선생님 아래서

영어 교사가 되기 위해 공부를 했습니다

전 선생이 천직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악덕 선생이라고 소문이 자자하셨던 선생님은

명성 그대로 곱게 가르쳐주시지 않으셨습니다

기숙사 때려치고 어디로든 달려나가고 싶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고

나 이거 안하겠다고 책상 뒤엎고 발광하고 싶기도 했지만

선생님은 저를 힘들게 하시면서도 적극적으로 밀어주시고 후원해주셨죠

그때의 모든 경험이 저를 성장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전 어디 가서 그 선생님이 나쁘다고 말 못합니다

결과적으로 전 덕분에 좋은 가르침들 얻었고

젊은 나이에 돈 꽤 벌고 있습니다

 

 

아무리 힘들고 고생이 많았어도 

유노윤호의 말을 빌자면

이렇게까지 잘되게 키워주신 분을 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개도 키워준 주인의 손은 물지 않는 법이다"

전 이 말이 백번 맞다고 생각합니다

 

 

 

 

JYJ가 노예 계약의 부당함에 맞섰다면 그것은 좋은 것이지만

SM에 남아서 동방신기의 이름을 지키기로 한 호민도 욕 먹을 이유는 없습니다

 

오히려 동방신기의 이름을 버리기로 결심한 JYJ가 배신자 소리를 들어야 마땅할 시점에

아이러니하게도 동방신기에 남겠다는 호민이 배신자라니

전 그게 이해가 안가네요

 

 

 

 

 

호민(유노윤호, 최강창민)이 JYJ(김준수, 김재중, 박유천)를 따라 나오지 않았다고

배신자로 모는건 대체 무슨 심보입니까?

 

 

 

다른 JYJ 팬들은 어떨지 몰라도 적어도 제가 아는 JYJ 팬들은 그러더군요

제 생각은 조금 다르다고 살짝 얘기해보니

엄~청 흥분을 하면서 JYJ는 천사, 호민은 악마인 마냥 얘기를 하니

대인관계 틀어질까봐 아예 지인들에겐 말도 못꺼내고-_-

 

호민이 인터뷰에서 JYJ가 잘못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고 죽자고 달려들던데

SM에 속한 그들로선 당연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들이 좋아서 남겠다고 한 단체에 대해 나쁘게 얘기할 사람이 어딨습니까?

 

 

 

 

글을 쓰다 보니까 얼핏 보면 JYJ를 욕하는 글처럼 써졌네요

하지만 JYJ에 대한 악감정 없이

이 사건이 돌아가는 것에 대해 지극히 제 생각으로 저의 시점에서 썼으니

별로 수정할 맘 없습니다

 

 

 

JYJ에게 지나치게 빠져서 분별력이 없어지신 빠순이분 말고

정말 제게 왜 호민이 배신자인지 설명해주실 분이 계셨으면 좋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