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찬 겨울방학을 보내기 위해.. 신촌에 위치한 한 학교에서 특강을 신청했음 ㅋㅋ 뭐 특별한 수업은 아니고 그냥 자격증 따는건데 한번 해볼까 하고 별 생각없이 신청한것임!! 아침에 10시 수업이라.. 집도 멀고 방학이라 늦잠자고 싶었는데 잠도 못자고..힝 ㅠ 일찍일찍 일어나서 대충대충 준비하고 나가는.. 평범한 대학생들의 방학특강이었음 ㅇㅇ ㅋㅋㅋ 기껏 가도 별 의욕도 안생기고 좀 있다가 보면 난방이 되서 막 졸다가 수업이 끝나버리고 마는 ! !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던 날들이었는데.. 헐... 어느날 출입문 가까운 쪽에 앉아있었는데 ... 문이 열리면서 완전 내 이상형 여신이 구름을 타고 들어오시는 것임 ㅇ0ㅇ!! 아침 일찍 와서 꾸벅꾸벅 졸고있다가 갑자기 잠이 확 깨면서 동공이 커지고 심장이 빨라지고 모든 오감이 극으로 치닫는 그런 상태가 되어버렸음 ㅋㅋ 예쁜 그녀는 왜 그리 수업도 열심히 듣는지 .. ㅋㅋ 선생님이 하는 말 하나하나 다 집중해서 듣고 웃긴얘기 해주면 같이 웃고 하는데 그날부터 수업은 안듣고 그 여학생만 관찰하게 되었음 ㅋ 아.. 어떤 사람일까.. 어디살까.. 뭘 좋아할까.. 뭘 먹고 살까.. 같은 남학생이라면 한번쯤은 겪어봤을 그런.. 두근두근한 감정이 드는것임!! 집도 멀어서 제시간 맞춰 오는것도 힘든데 그 여학생이 좀 일찍 오는거 같아서 1시간씩 일찍 일어나 제일먼저 와서 들어오는거 보고, 어쩌다 가는길에 만나면 뒤에서 추적추적 따라가면서 뒷모습만 보고, 뒷모습에다 얘기하고 .. 큭 ㅠㅠ 말을 걸어보고 싶었는데 내가 좀 낯을 가리고.. 괜히 공부하는데 방해될까봐.. 말도 못 걸었음 ㅠㅠ 그렇게 한주 두주 있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강의실 여기 맞나요..?" 라는 아주 어이ㅂㅅ 같은 질문을 했음 ㅋㅋㅋ 그럼 맨날 여기서 하는데 여기 아님 어디겠엌ㅋㅋㅋ 근데 .. ㅠㅠ 진짜 뭐라도 물어보고 싶은 그 느낌 때문에..흑 ! 아는 사람들은 알것임 ㅋㅋ 하.. 그 여학생은.. 나의 ㅄ같은 질문에도.. 와마이갓. 활짝 웃어주면서 "네 여기에요~ " 하는데.. 세상에 하느님.. ㅠㅠ 솔직히 내눈엔 수애고 길라임이고 뭐고 진짜 발광 그 자체였음 아.. 아직도 잊혀지지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날 하루는 수업을 하는데도 칠판에 그녀 웃는 얼굴만 ~... 책을 봐도 그녀 웃는 얼굴만~.. 비싼 돈 내고와서 세상에 그 여학생한테만 빠진거심... 만약 그 여학생을 공부하는 자격증이 있었다면 난 좀 더 열심히 할 수 있었을 텐데!...ㅠ 이러면 너만 고생할것 같은데 싶었지만.. 이미 내 마음은 .. 흑 나의 통제를 벗어난 한마리 광마가 됬음 ㅠ 늦게 자든 일찍 자든 .. 거즨 맨날 1등으로 와서 같은 자리에 앉았고 끝나고 갈때도 약간 늦게 일어나서 내 뒷모습이나 좀 보라고 앞질러 가고.. 혹시 그 여학생이 내 뒷모습이라도 빤히 쳐다보지 않을까 하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심정 흑! 아무튼.. ㅂㅅ 같았지만 그래도 한마디 말을 해보니까 너무 좋은거였음 ㅠ 그래서.. 2차 대화를 성립시키려고 일부러 수업을 일찍 나왔음! 일찍 나올때도 나 가는거 보라고 그녀 화장실 간 사이 앞에서 알짱대다가 나 가는거 좀 보라고 기다렸다 가고 ㅋㅋㅋㅋㅋㅋㅋ ( 하지만 그녀는 그냥 들어가버림 ㅠㅠ헐 날좀 보소) 드디어 다음날!.. ' 제가 어제 마지막 시간을 못 들었는데 혹시 어디까지 했는지 알수 있을까요? ^^ ' 하는 말을 정확히 3000번 정도(ㅋ) 연습하고 교실로 들어갔음 ㅋㅋ 심장이 튀어나와 그 여학생한테 달려 가려는걸 겨우 붙잡고 수업이 끝날때까지 기다리고!! 휴.. 끝나고 저 앞에 가는 여학생한테 다가갔음 " 저기요." 우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녀는 파란 이어폰을 끼고 있었는데 마치 뭐랄까.... 이어폰을 왼손으로 빼면서 나랑 눈이 마주치는데 와마이갓...ㅇ0ㅇ...... "네?" "어.., 어제 마지막 시간에.. 한거 .. 알려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젠틀하게 말하려는 시도, 부드럽게 말하려는 시도, 멋진 목소리로 말하려는 그 많은 시도들이...큭// 하지만 내 바보같은 질문에도 여신님은 친절히 ㅠㅠㅠ 약간 망설이는 표정을 지으시더니 자신의 가방에서 책을 직접 꺼내서 알려주셨슴 ㅠㅠ 감사합니다 ㅠㅠ 게다가 나를 더욱 정신 못차리게 한건.. "뭐 더 알고싶은거 없으세요?" 지금 생각해 보니 중요한게 뭔지 알려주겠다는거 같았는데 당시에 그런 생각이 드낰ㅋㅋㅋㅋㅋ ' 전화번호요 ! ' 라는 말이 목구멍까치 막 치받쳐 올랐는데 감히 여신님한테 개백정같은 내놈이 그런말은 못하겠고 ㅠㅠ "네 고맙슴다" 하고 그냥 획까닥 자리를 피해버렸음 ㅠㅠㅠㅠ 흐어엉 ㅄ아 ㅠㅠ 아.. 그날도 하루죙일 잠도 못자고 하얀밤을 까맣게 지새웠네~... ㅠㅠ 도저히 이대로는 안되겠는거임.. 수업도 다 끝나가고.. 나도 죽겠고.. 남자가 뭐하는거냐 당당히 고백을 해보자 하고 말 연습을 하는데 생판 모르는 사람이 와서 시크릿 가든 흉내내기도 그렇고, 뭐라고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는거임 ㅠ 그렇다고 이런거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도 아니고 ㅠㅠ 해본적도 당연히 없고 ㅠㅠ 막 끙끙 하루종일 고민하다가.. 결국 쪽지를 썼음! ( 워드로 칠라다가.. 악필이지만 정성을 보이자는 마음에..)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실제 편지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안녕하세요 ㅇ달동안 같이 수업을 들었던 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그쪽이 정말 예쁘고 아름다워서 말 한번 걸어보고 싶었습니다. 근데 제가 낯을 많이 가리기도 하고, 시험 준비 하는데 괜히 방해될 것 같아 제대로 말도 못 해보고 있었습니다. 두어번 은근은근 말 해봤지만, 많이 떨리고 긴장되서 어물쩡 시간만 보내게 되었는데, 진짜 이젠 마지막 날이고, 오늘도 그냥 넘어가면 엄청 후회할것 같아서 용기내어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럽게 이런 어처구니 없는짓을 벌여 놀라셨다면 죄송합니다. 근테 자꾸 생각나고 어떤 사람일까 궁금합니다. 저 나쁜사람 이닙니다. 나쁜 맘 있어서 이러는것도 아니구요. 제가 막 잘생기고 키도 크고 하지는 않지만, 몸 튼튼하고 정신 올바른 건전한 청년입니다. 정말 미인이시고 예뻐서 인기 많을것 같고, 멋진 사람들도 많이 있겠지만 꼭 친하게 지내고 싶습니다! 괜찮다면 전화번호 알려주실수 있나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어휴.. 쓰는 내내 그녀 웃는 얼굴이 아른거려서.. 우히히 ^^ 쪽지를 가지고 ... 마지막 수업을 들어갔음. 역시나 아름답고 고우신 그녀도 들어오시고..(그날따라 더욱 아름다우셨음ㅇㅇ 진짜루) 3시간 내내 난 수업을 열심히 들었다고 하고싶지만 계속 그녀만 힐끔힐끔 바라봤음 ㅋㅋㅋ 수업 다 끝나고 시험 잘 보라는 덕담과 함께 .. 드디어 때가 다가온것임!! 저 앞에 가는 그녀를 따라가서 다시.. "저기요" "네?" "앍... 아니 어제 ..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니에요^^" 최고 많이 대화해봐서 난 종말종말 좋았음 그리고... 후하후하 "저 이거." "??고맙습니다" "아니 지금 보세요.." "??" 그녀가 읽기 시작했음!! 우악우핡 정말 진짜 내 인생 거의 진짜 최고로 긴장되는 시간이었음 근데.. 그녀가.. 읽다가... "아. 죄송합니다." ...............................................ㅠ "아.. 남자친구.. 있으세요?" "네.. 죄송합니다//" ㅎ;ㅣ잗허;매ㅑㅈ덧;ㅐ238ㅅ;ㅣㅁ재어ㅗㅎ;매ㅕ쟈ㅗ뎋98ㅗㅈ데4ㅕㅑ ㅁㅑㅎㅁ재3ㅑ4ㅗ셈38좃헤9ㅈㄷ8호ㅔ며ㅑㅗㅈ4ㅐㅕㅎ몯9ㅅ혀 냐호멪34ㅐㅑ호ㅔㅈ댜4ㅅ헴8ㅗㅈㄷ게햐8ㅗㅁㅂ43ㅔ8햐ㅗ메8ㄷ ㅁㅈㄷㄱ헤[0먀84ㅗㅔ햐8모4ㅔㅎ98ㅗ멯98모ㅔㅎ98ㅑㅁ벻98ㅑ몾//./////......... 하긴.. 이런 여신같으신 분이... 혼자이실리가 없겠지... "네 아니에요 죄송합니다" 하고는 벙 쪄서... 아.. 그 다음부터는 어떻게 할줄 감이 안잡히는것임.. 물론 거절당할 경우도 생각했었는데.. 진짜 .. 멍 해가지고.. 아이고.. ㅠㅠ 그녀는 내가 안쓰러웠는지 뭐라뭐라 말을 걸어줬는데.. 나는 이미 정신이 빠져나간 상황이었음 ㅠㅠ 으허헝 ㅠㅠ 결국.. 다시 쪽지를 달라고 하고.. 반대방향으로 그냥 획 가버렸음.. 그리고는 어휴.. 도망치듯이 학교를 나와 .. 집으로 향하면서... 내 풋풋한 겨울방학 사랑이 끝나버림것임 ㅠㅠ 아 하느님.. 이미 그녀를 낳았거든 왜 저를 낳으신 겁니까!! 지금 생각해 보니까 내가 좀 멍청한것 같음 ㅠ 조금조금 말을 걸고 남자친구가 있나 없나 먼저 알아볼껄 에이 미련 곰탱아.. 그래도... 아침에 힘든 특강이 하나도 안 힘들었고 오히려 그녀 보는 재미로 신나게 열심히 다녔던것 같음 ㅋ 그녀가 전화번호를 알려줬으면.. 와.. 진짜 좋았겠다........ 킹 ㅠㅠㅠㅠㅠ 그녀가 이걸 본다면 다시한번 죄송하다고 하고싶음 ㅋ 얼마나 당황했을까 ㅠ 나만큼 전생에 나라구한 그녀 남자친구도 그녀를 생각할테지 .... ㅠ 큭..( 아닐꺼야 .. ㅠ) 좋겠다 복받은 놈....ㅠ 엉 엉 아무튼 참 혼자 행복한 시간이었음 ㅠㅠ 나중에 지나가다가라도 문득 만난다면 그때는 제발 헤어져 있기를 바람 ㅋㅋ ( 이런 못된마음 ㅋ ) 앞날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이번 겨울방학은 춥지만 따듯한 기억으로 남게 될것같아 마음이 쏘곤함 ㅋㅋ (... ㅠㅠ ) 안녕 내사랑 .....힝 ㅠㅠ
나에겐 따듯했던 겨울방학 ㅋ
보람찬 겨울방학을 보내기 위해..
신촌에 위치한 한 학교에서 특강을 신청했음 ㅋㅋ
뭐 특별한 수업은 아니고 그냥 자격증 따는건데
한번 해볼까 하고 별 생각없이 신청한것임!!
아침에 10시 수업이라.. 집도 멀고 방학이라 늦잠자고 싶었는데 잠도 못자고..힝 ㅠ
일찍일찍 일어나서 대충대충 준비하고 나가는..
평범한 대학생들의 방학특강이었음 ㅇㅇ ㅋㅋㅋ
기껏 가도 별 의욕도 안생기고 좀 있다가 보면 난방이 되서
막 졸다가 수업이 끝나버리고 마는 ! !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던 날들이었는데..
헐...
어느날 출입문 가까운 쪽에 앉아있었는데 ...
문이 열리면서 완전 내 이상형 여신이 구름을 타고 들어오시는 것임 ㅇ0ㅇ!!
아침 일찍 와서 꾸벅꾸벅 졸고있다가 갑자기 잠이 확 깨면서
동공이 커지고 심장이 빨라지고 모든 오감이 극으로 치닫는 그런 상태가 되어버렸음 ㅋㅋ
예쁜 그녀는 왜 그리 수업도 열심히 듣는지 .. ㅋㅋ
선생님이 하는 말 하나하나 다 집중해서 듣고 웃긴얘기 해주면 같이 웃고 하는데
그날부터 수업은 안듣고 그 여학생만 관찰하게 되었음 ㅋ
아.. 어떤 사람일까.. 어디살까.. 뭘 좋아할까.. 뭘 먹고 살까.. 같은
남학생이라면 한번쯤은 겪어봤을 그런.. 두근두근한 감정이 드는것임!!
집도 멀어서 제시간 맞춰 오는것도 힘든데 그 여학생이 좀 일찍 오는거 같아서
1시간씩 일찍 일어나 제일먼저 와서 들어오는거 보고, 어쩌다 가는길에 만나면 뒤에서
추적추적 따라가면서 뒷모습만 보고, 뒷모습에다 얘기하고 .. 큭 ㅠㅠ
말을 걸어보고 싶었는데 내가 좀 낯을 가리고.. 괜히 공부하는데 방해될까봐.. 말도 못 걸었음 ㅠㅠ
그렇게 한주 두주 있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강의실 여기 맞나요..?"
라는 아주 어이ㅂㅅ 같은 질문을 했음 ㅋㅋㅋ 그럼 맨날 여기서 하는데 여기 아님 어디겠엌ㅋㅋㅋ
근데 .. ㅠㅠ 진짜 뭐라도 물어보고 싶은 그 느낌 때문에..흑 ! 아는 사람들은 알것임 ㅋㅋ
하.. 그 여학생은.. 나의 ㅄ같은 질문에도.. 와마이갓. 활짝 웃어주면서
"네 여기에요~ "
하는데.. 세상에 하느님.. ㅠㅠ 솔직히 내눈엔 수애고 길라임이고 뭐고 진짜 발광 그 자체였음
아.. 아직도 잊혀지지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날 하루는 수업을 하는데도 칠판에 그녀 웃는 얼굴만 ~... 책을 봐도 그녀 웃는 얼굴만~..
비싼 돈 내고와서 세상에 그 여학생한테만 빠진거심...
만약 그 여학생을 공부하는 자격증이 있었다면 난 좀 더 열심히 할 수 있었을 텐데!...ㅠ
이러면 너만 고생할것 같은데 싶었지만.. 이미 내 마음은 .. 흑 나의 통제를 벗어난 한마리 광마가 됬음 ㅠ
늦게 자든 일찍 자든 .. 거즨 맨날 1등으로 와서 같은 자리에 앉았고
끝나고 갈때도 약간 늦게 일어나서 내 뒷모습이나 좀 보라고 앞질러 가고..
혹시 그 여학생이 내 뒷모습이라도 빤히 쳐다보지 않을까 하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심정 흑!
아무튼..
ㅂㅅ 같았지만 그래도 한마디 말을 해보니까 너무 좋은거였음 ㅠ 그래서..
2차 대화를 성립시키려고 일부러 수업을 일찍 나왔음!
일찍 나올때도 나 가는거 보라고 그녀 화장실 간 사이 앞에서 알짱대다가
나 가는거 좀 보라고 기다렸다 가고 ㅋㅋㅋㅋㅋㅋㅋ ( 하지만 그녀는 그냥 들어가버림 ㅠㅠ헐 날좀 보소)
드디어 다음날!..
' 제가 어제 마지막 시간을 못 들었는데 혹시 어디까지 했는지 알수 있을까요? ^^ '
하는 말을 정확히 3000번 정도(ㅋ) 연습하고 교실로 들어갔음 ㅋㅋ
심장이 튀어나와 그 여학생한테 달려 가려는걸 겨우 붙잡고
수업이 끝날때까지 기다리고!! 휴.. 끝나고 저 앞에 가는 여학생한테 다가갔음
" 저기요."
우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녀는 파란 이어폰을 끼고 있었는데
마치 뭐랄까.... 이어폰을 왼손으로 빼면서 나랑 눈이 마주치는데 와마이갓...ㅇ0ㅇ......
"네?"
"어.., 어제 마지막 시간에.. 한거 .. 알려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젠틀하게 말하려는 시도, 부드럽게 말하려는 시도, 멋진 목소리로 말하려는 그 많은 시도들이...큭//
하지만 내 바보같은 질문에도 여신님은 친절히 ㅠㅠㅠ
약간 망설이는 표정을 지으시더니 자신의 가방에서 책을 직접 꺼내서 알려주셨슴 ㅠㅠ 감사합니다 ㅠㅠ
게다가 나를 더욱 정신 못차리게 한건..
"뭐 더 알고싶은거 없으세요?"
지금 생각해 보니 중요한게 뭔지 알려주겠다는거 같았는데 당시에 그런 생각이 드낰ㅋㅋㅋㅋㅋ
' 전화번호요 ! '
라는 말이 목구멍까치 막 치받쳐 올랐는데 감히 여신님한테 개백정같은 내놈이 그런말은 못하겠고 ㅠㅠ
"네 고맙슴다"
하고 그냥 획까닥 자리를 피해버렸음 ㅠㅠㅠㅠ 흐어엉 ㅄ아 ㅠㅠ
아.. 그날도 하루죙일 잠도 못자고 하얀밤을 까맣게 지새웠네~... ㅠㅠ
도저히 이대로는 안되겠는거임.. 수업도 다 끝나가고.. 나도 죽겠고..
남자가 뭐하는거냐 당당히 고백을 해보자 하고 말 연습을 하는데
생판 모르는 사람이 와서 시크릿 가든 흉내내기도 그렇고, 뭐라고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는거임 ㅠ
그렇다고 이런거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도 아니고 ㅠㅠ 해본적도 당연히 없고 ㅠㅠ
막 끙끙 하루종일 고민하다가..
결국 쪽지를 썼음! ( 워드로 칠라다가.. 악필이지만 정성을 보이자는 마음에..)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실제 편지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안녕하세요
ㅇ달동안 같이 수업을 들었던 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그쪽이 정말 예쁘고 아름다워서 말 한번 걸어보고 싶었습니다.
근데 제가 낯을 많이 가리기도 하고, 시험 준비 하는데 괜히 방해될 것 같아 제대로 말도 못 해보고
있었습니다. 두어번 은근은근 말 해봤지만, 많이 떨리고 긴장되서 어물쩡 시간만 보내게 되었는데,
진짜 이젠 마지막 날이고, 오늘도 그냥 넘어가면 엄청 후회할것 같아서 용기내어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럽게 이런 어처구니 없는짓을 벌여 놀라셨다면 죄송합니다. 근테 자꾸 생각나고
어떤 사람일까 궁금합니다. 저 나쁜사람 이닙니다. 나쁜 맘 있어서 이러는것도 아니구요. 제가 막
잘생기고 키도 크고 하지는 않지만, 몸 튼튼하고 정신 올바른 건전한 청년입니다. 정말 미인이시고
예뻐서 인기 많을것 같고, 멋진 사람들도 많이 있겠지만 꼭 친하게 지내고 싶습니다! 괜찮다면
전화번호 알려주실수 있나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어휴.. 쓰는 내내 그녀 웃는 얼굴이 아른거려서.. 우히히 ^^
쪽지를 가지고 ... 마지막 수업을 들어갔음.
역시나 아름답고 고우신 그녀도 들어오시고..(그날따라 더욱 아름다우셨음ㅇㅇ 진짜루)
3시간 내내 난 수업을 열심히 들었다고 하고싶지만 계속 그녀만 힐끔힐끔 바라봤음 ㅋㅋㅋ
수업 다 끝나고 시험 잘 보라는 덕담과 함께 .. 드디어 때가 다가온것임!!
저 앞에 가는 그녀를 따라가서 다시..
"저기요"
"네?"
"앍... 아니 어제 ..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니에요^^"
최고 많이 대화해봐서 난 종말종말 좋았음 그리고... 후하후하
"저 이거."
"??고맙습니다"
"아니 지금 보세요.."
"??"
그녀가 읽기 시작했음!! 우악우핡 정말 진짜 내 인생 거의 진짜 최고로 긴장되는 시간이었음
근데..
그녀가.. 읽다가...
"아. 죄송합니다."
...............................................ㅠ
"아.. 남자친구.. 있으세요?"
"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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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이런 여신같으신 분이... 혼자이실리가 없겠지...
"네 아니에요 죄송합니다"
하고는 벙 쪄서... 아.. 그 다음부터는 어떻게 할줄 감이 안잡히는것임..
물론 거절당할 경우도 생각했었는데.. 진짜 .. 멍 해가지고.. 아이고.. ㅠㅠ
그녀는 내가 안쓰러웠는지 뭐라뭐라 말을 걸어줬는데.. 나는 이미 정신이 빠져나간 상황이었음 ㅠㅠ
으허헝 ㅠㅠ 결국.. 다시 쪽지를 달라고 하고.. 반대방향으로 그냥 획 가버렸음..
그리고는 어휴.. 도망치듯이 학교를 나와 .. 집으로 향하면서...
내 풋풋한 겨울방학 사랑이 끝나버림것임 ㅠㅠ 아 하느님.. 이미 그녀를 낳았거든 왜 저를 낳으신 겁니까!!
지금 생각해 보니까 내가 좀 멍청한것 같음 ㅠ 조금조금 말을 걸고 남자친구가 있나 없나
먼저 알아볼껄 에이 미련 곰탱아..
그래도...
아침에 힘든 특강이 하나도 안 힘들었고 오히려 그녀 보는 재미로 신나게 열심히 다녔던것 같음 ㅋ
그녀가 전화번호를 알려줬으면.. 와.. 진짜 좋았겠다........ 킹 ㅠㅠㅠㅠㅠ
그녀가 이걸 본다면 다시한번 죄송하다고 하고싶음 ㅋ 얼마나 당황했을까 ㅠ
나만큼 전생에 나라구한 그녀 남자친구도 그녀를 생각할테지 .... ㅠ 큭..( 아닐꺼야 .. ㅠ)
좋겠다 복받은 놈....ㅠ 엉 엉
아무튼 참 혼자 행복한 시간이었음 ㅠㅠ
나중에 지나가다가라도 문득 만난다면 그때는 제발 헤어져 있기를 바람 ㅋㅋ ( 이런 못된마음 ㅋ )
앞날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이번 겨울방학은 춥지만 따듯한 기억으로 남게 될것같아
마음이 쏘곤함 ㅋㅋ (... ㅠㅠ )
안녕 내사랑 .....힝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