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어린이집 원장.....

소라깡2011.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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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아이디를 빌려 들어 온거에 대해서 죄송 하다는 말 부터 올리겠습니다...

 

집사람은 어린이집 보육 교사 입니다...

오늘 퇴근때 차에 타면서 울더군요..

 

사건은....

 

남편인 제가 불임 입니다...

결혼 한지는 3년이 지났구요...

 

집사람은 불임이라는걸 알고 둘이 같이 오래오래 살면 된다고 결혼 초엔 그렇게 말했지만..

어린이집에서 일을 하다보니 애들과 있는 시간이 길어진 탓인지..

 

아기 가지기를 원하더라구요...

 

그래서 작년 12월쯤에 국가에서 조금 지원 해주는 체외 수정을 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집사람이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병원엘 보내 주지 않았다는 겁니다...

 

불임으로 애기를 가져 보신 분들은 잘 아실 겁니다..

 

정해진 시간에 주사 맞아야 하고..

정해진 시간에 약 먹어야 하고...

정해진 날짜에 난자 채취 하더라구요...

 

그렇다 보니 항상 병원 가는 날이 평일이 되더라구요..

시간에 맞게 주사 맞고 약 먹고  정해진 날에 병원가는데..

 

원장은 항상 토요일에 가랍니다...

출근을 안 하니깐...

 

정해진 날이토요일 이면 당연히 토요일에 갔습니다...

 

 

지금은 체외 수정을 하고 다음주에 첫 피검사를 하러 갈 예정 입니다...

 

저희들도 병원을 이렇게 많이 가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그래도 저희는 불임인데도 불구하고 아기를 낳기 위해

고생 하는데 참 어린이집 원장은 도와 주지도 않고...

 

애기들이 하원한 이후 몇시간 병원 갔다 오겠다는데도...

오만 잔소리를 하고...

 

오늘은 다음주 월요일에 있을 피검사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임신이 됐는지 안됐는지 피검사로 안다고 하더라구요...

남자인 저는 잘 모르지만요..ㅋㅋ

 

피검사 하러 잠깜 병원 갔다 오겠다는데...

 

이제는 뭐 하러 애기 가지냐면서...

 

처음 불임이라고 했을때는 적극적으로 도와 줄테니 힘들더라도 참고..

애기 가질 생각 하라고 하더니...

 

이제는 뭐하러 애기 가질려고 하느냐고 합니다...

어린이집 원장이 이런 말을 해도 되는 걸까요??

 

작년 7월 제가 직장에서 일하다가 화재로 인해 얼굴이랑 양팔 다리에 3도의 화상을 입었습니다..

다행히 이곳에 화상 전문 병원이 있어서 응급으로 바로 치료를 받을수가 있었지만..

중환자실에서 몇번이고 생사의 길을 왔다갔다 했습니다...

 

그런 저를 두고 집사람은 오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어린이집 원장이 보내 주지 않은 겁니다...

 

어쩔수 없이 1주일  결근을 하고 간호를 했지요...

 

과연 이런 원장이 어린이집 원장을 해도 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