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따로 관리하기.

ㅡㅡ 2011.01.22
조회2,407

제목 그대로 입니다.

맞벌이 부부가 월급 따로 관리하는게 어떨까....심각히 고민중입니다.

결혼한지 1년이 지났고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

1년동안 제가 관리하고 있었지만.. 살아보니.. 이건 뭐.,,,,,,

남편은 세후 130~150.

저는 세후 210~220 정도입니다

게다가 남편 월급에서 자동차 할부가 1년동안 달달이 70만원이 나갔으니 남편 본인꺼 보험. 연금 빼면 남지 않고.. 어떤달은 모자라서 제 월급에서 보태줄때도 있었습니다.

당연히 모든 생활비 티비수신료,가스비,전기세,주유비,식비, 죄다 제 차지였죠.

거기다 1년동안 시댁에 들어간. 명절,생신,제사. 용돈들이고 하는것도 제 몫이였구요.

한마디로 남편한테서 생활비 한푼 받지 못하고 1년동안 살아온거에요.

 

할부를 2010년으로 해서 다 갚았습니다.

이제 70만원치의 생활비를 받을수 있겠지요.

그런데 이제와 따로관리를 생각하게 되냐구요?? 지금껏 잘 참아왔는데???

거기에는 내막이 있습니다.

결혼 한지 6개월이 되도록 이 핑계 저 핑계 둘러대면서 월급 통장및 본인의 자산을 공개하지 않더라구요.

처음엔 그럴거라고... 생각지 않았고 믿었기에..

저도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6개월동안 나같은 성격이 그걸 참아줬나,....

참 의문스러울 정도로 한심합니다.

 

사건의 내막은 ////

빚이 좀 있었고,. 할부로 차를 샀는데 결혼 시 아직  1년치 남겨있었지만.

저에게 얘기를 안했습니다.

달달이 70만원이 나가야 하니 없는 월급에 빠져나가는 돈.

저에게 공개를 할수 없었던 거지요.

그렇게 6개월을 보냈고.

6월달... 도저히 이건 아니다 싶어 탈탈 털어 모두 공개키로 했습니다.

그래서 저의 가계부는 6월부터 만들수 있었습니다,

 

사건을 파헤치니 아주 가관이더군요,

결혼 전 주식으로 빚이 좀 있었고.그래서 결혼 준비금으로 사용하자고 700만원 준거에서 돈을 가져다 쓰고 (얼마인지는 모름.. 통장정리를 안하고 .. 공개도 안해버렸음.)

할부도 아직 안끝났고.

그래서 제가 빚 400만원 갚아주고 지금껏 생활비 못 받고 살아왔죠.

왜 그렇게 바보같이 살았냐구요..

이혼이 쉽지가 않잖아요,

이혼도 고심했습니다.

 

그런데 현재의 문제점은...

이제 할부도 다 갚고.

빚도 다 청산했습니다.

금전적인 문제는 해결했습니다만..

1년이 지나고 할부를 갚고 나니.. 그저께..

다툼끝에 한다는 말이 할부의 반은 자기가 갚았다며 나머지 반 보너스 받으면 줄테니 운전을 하지 말라는 겁니다.

제가 요근래 운전을 시작해서 차를 같이 썼거든요.

제가 운전한건 5번도 안됩니다

세상에.. 지금 할부의 반은 자기가 갚았다는 말이 나옵니까>???

결혼 전 상의없이 본인이 산 차의  할부는 원래 본인이 갚아야 정상 아닙니까>>?

 

이 문제의 해결점은 제가 청산해줬던 돈을 죄다 정리해서 받아야.

저도 억울함이 없고 남편도 그것땜에 자격지심 안들고 .. 할것 같습니다.

 

그러나 월급을 따로 관리해야 돈을 돌려받는것이 의미가 있지.

같이 관리하면,, 어차피.. 또 도로아미타불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 ..

이번년도부터는 각자 따로 관리할까 생각이 듭니다.

 

제 직장 주위를 보니 따로 관리하시는 분들이 꽤 있더라구요.

여자가 월급이 더 많으면 따로 관리하는것도 방법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저와 유사한 경험이 있으시거나,

월급을 따로 관리하시는 분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