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주의자 아빠의 잼난 망언어록★ 좀길어염~ㅋㅋㅋㅋㅋㅋㅋ

뿌잉2011.01.22
조회602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톡써보는

20살 된 새내기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길지도 모르지만 재밋게읽어주세염!!만족

톡 읽으면서 항상 쓰고싶었지만 소재거리를 찾다가

드디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저도 이만 음슴체로.............

 

 

 

안녕하심

재밌기는 하지만 우리아빠의 망언을 올려도 되는가 약간 고민햇씀ㅋ

하지만 나와 엄마와 동생은 상의 하에 (아빠몰래^^ㅋ)

이런 얘기를 매번 친구들, 사촌들, 이웃들에게 할때마다

그들이 빵빵파안 터지는 것을 보았으므로

전국에계신 많은 분들과 이 행복을 나누자는 마음에서 결심을 햇슴ㅇㅇ

그리고 이 추억들을 까먹기전에 정리하려는 의도도 잇음ㅋ

 

 

먼저 들어가기전에

간단하게 함

 

아빠 사랑합니다

 

진심임ㅋㅋㅋ 우리아빠 조은분임

진짜 애정 충만하시고 책임감있으시고 가정에 충실하신 좋은 아버지이심

다시 태어나도 아빠딸 하고싶음!

 

하지만 본의 아니게 망언을 빵빵 터트리심ㅋㅋㅋㅋㅋ

 

 

 

 

 

 

그이유는 울 아빠는 완벽주의자이기때문...ㅋ

오감이 엄청 예민하고 소리 냄새 이런거에 많이 민감함

그리고 가족들에게 자기 주장이 매우 강하시고 가끔 주입적이심ㅋㅋㅋㅋㅋㅋ

즉 고집 이런게 세시다고 할 수 있음

 

자 이제 캐릭터 세팅 끝남

본격 에피소드 들어감니다~~~~~~~~~~~~~~~~~~~~~~~

 

 

 

 

1

얼마전의 일임

 

나는 항상 아빠께 행동이 너무 빠르다는 지적을 받음

아빠는 내가 말도 빠르고 먹는것도 빠르고 걸음도 빠르고 모든게 다 빠르다고

고치라고 하심ㅋ

 

 

 

난 빠른세상에 조은거라고 반박하지만

날 '재벌집며느리되도 좋을 요조숙녀' 로 키우고싶다는 핑계가 진짜인지

아니면 그냥 아빠가 예민해서 걍 짜증나는건지는 모르겟음ㅋ

 

그날은 아빠가 하도 나한테 잔소시를 많이하심

내가 쇼파에 몸을 던지면서 앉으면 살살앉으라고 하시고

내가 말을 하면 말이너무빠르다고 뭐라하시고

내가 문닫으면 문을 너무 빠르게 닫고 문소리가 많이난다고 뭐라하심

(근데 레알 일반인에 비해서 문소리 작음... 나 기숙사살아봐서 애들이랑 비교마니해봄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난 별것도 아닌걸로 엄청 짜증이 난 상태였음

그래도 맨날 이런걸로 싸워서 걍 참음

 

 

근데 이제 나 터진 사건발생함

그러다가 내가 네이트온을 하던 도중 내방에 들어오심

 

그리고

 

 

"야!!! 너 타자가 왜케 빨라!!!!!버럭"

 

하면서 레알 화ㅋ내ㅋ심ㅋ

 

 

타자를 느.리.게. 치라는거임?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하............. 울아빠가 원하는 요조숙녀는

타자도 느려야되나봄

 

 

 

지금 생각하면 웃기지만

나 이때 당시에는 어이상실 + 서러움폭발해서

레알 눈물 핑~ ..... ㅜㅠㅠ 통곡

 

암튼 나 이거 아직도 아빠공격할때 약점으로 이용하고잇음^0^*

 

 

 

 

 

 

2

위의 1과 비슷한 상황인데 이건 내가 초딩 고학년때임

 

 

당시 여름이었고 엄청 더운날이었던 것 같음

그래서 우리가족은 다같이 거실에 이불깔고 에어컨 틀고 자기로함

 

 

그리고 티비보면서 에어컨 켜놓고 시원해질때까지 있다가

얼마 후에 티비 끄고 이제 불도 끄고

취침모드로 들어가려했음

 

 

 

그래서 아빠는 나한테

"딸아 에어컨좀 꺼줘~" 하심

 

 

 

초등학교고학년 어린딸은 그렇게 에어컨을 끄러감

근데 우리집 에어컨은 전원버튼 누르면 "띠리리리릭~" 이소리가 남

 

그래서 내가 에어컨을 끄는 순간

"띠리리리릭~"

햇음

 

 

근데 울아빠

 

"야!! 에어컨끄는 소리 왜케시끄러! 누가 크게끄래!!!"

 

 

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어컨을 어떻게 살살끄지요?...??

 

 

나 당시 초딩이엇음 이상황 문화충격이엇던걸로 기억함

 

 

 

 

 

 

3

이건 몇년전의 일임

우리가족은 갑자기 보일러 얘기를 하고 있었음

 

 

근데 기세등등하게 지식을 자랑하고 싶으셨던 아버님은

보일러에서 보일의 법칙 얘기를 꺼내심ㅋ

나 문과임 잘모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당시 얼마전에 학교 과학시간에서

보일의 법칙이라고 얼핏 배웠던거같음

걍 이름만 알고 있는 상황이었음ㅇㅇ 그런게잇구나~~ 이정도?

 

 

 

 

근데 아빠가 이렇게말함

 

"야 그 보일러의 보일이 뭔지알아?

보일이라는 과학자가 있는데 보일의 법칙도 그 과학자꺼야.

그 보일의 법칙이랑 이 보일러랑 연관된거지똘똘"

 

 

 

난 잘몰랐지만 아무리 봐도 보일러는

boil 물을 끓이다

에서 나온 보일임.......

보일러가 물 끓여서 뜨거운 물로 난방하는거 아님?

나 <boiler 보일러> 이거 영어단어도 외운적잇는디.........

 

 

 

암튼 난 그런 말을 했지만

 

아버지는 끝까지 보일의 법칙을 주장하심.....

우리는 약간 언쟁을 높이기에 다다름

 

 

그러자 방에 있던 나의 이과 동생이 보다못해서 나옴ㅋ

내 동생은 나름대로 과학에 대한 관심이 많아

그쪽 분야에서는 우리집 4명 중에서는 가장 믿음직한 권위자임

 

 

 

 

 

그런 내동생이 한마디함

 

"아빠..................

내가 배웠는데 그 보일의 법칙이랑 이 보일러랑 관계없거든?"

 

 

 

아빠 마지막으로 한마디함

"놀람확....실..........해?"

 

 

내동생 시크함

"어ㅋ"

 

 

 

울아빠 그 이후로 무슨 주장만 하려고 하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족 다 이걸로 공격함

 

"아빠!! 이번에도 설마 보일의법칙~~~~~~~~~~~?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이것도 최근의 일임

울아빠는 보일의법칙에서도 보셨듯이

약간 자신만의 법칙을 세우는 것이 있음ㅋㅋ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가 없거나 틀렸다고 증명된것도

아빠가 맞다고 생각하면 맞는거임ㅇㅇ

 

 

그 법칙중에 하나가

'화학약품은 몸에 무!조!건! 안좋다' 임

 

 

그래서 울아빠는 내가 스킨로션 바르는것도

화학약품이 피부에 좋을게 없으므로 반대하심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난 아랑곳 하지않지만 아무튼 그러심

 

 

 

 

그래서 페브리* 같은 냄세제거제라고 해야되나

그런 화학약품은 아주 혐오하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루는 내가 페브리* 를 옷에 뿌리는데

엄청 모라고 해서 난 참았음

 

그리고 몰래뿌림윙크

 

 

 

 

 

근데 바로 다음날에 내가 손세정제를 사용하는 중이었음

 

아빠가 또 한소리함

"야!찌릿 그거 손세정제 화학약품인데 뭐가 좋다고 자꾸써!!!?"

 

 

난 위생을 중요시하는 사람으로서 질수없었뜸

 

"아빠......... 이거 국가적 차원에서 권장해서 학교에도 배치하고

공공기관에 다 배치한 '인증받은' 제품이거든?^^?"

 

 

 

"참나 그거 다 장사꾼들이 로비해서 그렇게 만들걸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할말이없씀..........ㅠㅠㅠ

 

 

 

 

 

 

 

 

 

5

 

이번건 내생각에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꺼같음ㅋㅋㅋㅋㅋㅋ

 

나는 이제 막 고3을 나와서 20살이 된 여자로서

얼마전까지 고딩이었음

 

나는 예쁜옷도 입고싶고 화장도 해보고싶고 한데

아빠는 그런거 시러함ㅠㅠ 은근히 보수적인면이잇음

 

"학생이 공부에 신경써야지 무슨 외모에 신경을써!"

이거임

 

 

 

근데 하루는 아빠랑 둘이서 오붓하게 장보러 가려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츄리닝에 머리 높게 똥머리하고 후드 하나 걸치고나감

나도 친구만나면 좀 부끄러운 차림이엇음부끄

 

 

 

암튼 그리고 걸어 오는 길에

우연히 아빠랑 같은 골프연습장을 다니시는 친구뻘인 김사장님을 만남ㅋ

 

 

근데 아빠가 원래는 나 소개시켜줘야되는거아님..........?

얘가 제 딸이예요~~ 해야하는데...............ㅠㅜ

하...............................................

 

 

 

 

울아빠는

나보고 쩌~기 가잇던가

먼저 들어가라고 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흑

 

 

 

아빠가 나를 위해서 혹은

단지 내가 끼는게 불편하셔서 그랬을 꺼라고 믿고싶음....슬픔

절대 절대 절대 나의 차림이 부끄러운것은 아니엇을................것임ㅋㅋㅋ

 

 

 

 

 

그리고 또 하루는 내가 약속이있어서

예쁘게 옷도 입고 단정하게 꾸민 날이었음

화장도 살짝해서 생기돋는 얼굴을만들고ㅋㅋㅋㅋㅋ 머리도 예쁘게 했음

 

그날 외출해서 돌아오는 데 아빠가 나 보고

 

레알조아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우리 딸 미스코리아가 따로없네"

 

 

참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한마디하겟음

 

읽어주셔서 ㄳ 함

 

그리고 나는 아빠를 정말 사랑함ㅎ_ㅎ

 

아빠가 예민하셔서 잔소리를 아무리많이하시는거라 해도

 

다 나를 위한.......거일꺼라고 생각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우리 모두 평온하고 행복한 가정을 위하여~

 

아빠 힘내세용 끝!!!ㅃ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