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10482805 두번째글~ http://pann.nate.com/talk/310482983 세번째글~ http://pann.nate.com/talk/310491591 네번째글~ http://pann.nate.com/talk/310491691 다섯번째글~ 누구나 살면서 평생 잊을수도 지울수도 없는 그런 이쁜사랑 해보셨을거라 생각됩니다. 혹은 앞으로 남은시간을 살아가시면서 꼭 한번쯤은 해보시게 될거라 생각도 되구요. 제 글은 다른분들처럼 웃겨드릴 수 있는 글도 아니고 어떤 교훈을 줄 수 있는 그런 글도 아닙니다. 다만 그냥 제 인생에 있어서 평생 잊을 수 없는 그런 에피소드를 적어보고 이글을 보시는 분들께서도 이런 추억이 있으시다면 다같이 회상해보고자 적어봅니다 ㅎㅎㅎ 글을 많이 써본적이 없어서 서투르겠지만 그때 그당시 기분 그대로 써볼테니 그냥 내용으로만 읽어주세요 ^..^ㅋ ---------------------------------------------------------------------------------------------- 때는 2004년 10월, 산산한 바람이부는 가을이였음. 그당시 나는 19세로 고등학교3학년의 수험생이였어야 정상이지만 나는 그당시 음악에 대한 미친듯한 열정(혼자 이렇게 생각했었음)으로 고등학교 2학년에 학업을 중지하고 자퇴를 했음. 그래서 19살에 난 그냥 행사장과 라이브카페의 아르바이트 가수였음 그렇게 그냥저냥 일을 하면서 지내고 있던중 호주에 이민가서 살던 친척여동생이 한국에 들어와서 우리집에서 3주간 지낸다는 말을 들었던 그때... 난 직감적으로 느꼈음. "아,이제 나의 발목에 족쇄가 채워지는구나. 짜증나겠네 ㅅㅂ;;;" 사실 이렇게 말했다고 해서 사이가 나빠서 그런건 아니고 그 친척여동생은 어릴적부터 부모님 두분다 해외에 나가계셔서 우리집에서 근 8년간 같이 자랐고 나와는 한살 터울이라 나한텐 친동생이나 다름없는 사이였음 하지만..친동생이나 다름없는거랑 짜증나고 귀찮게 구는거랑은 전혀 별개문제... 친한건 친하고 챙겨줄건 다 챙겨주려하지만,,티 못낼 짜증은 누구나 갖고있는 문제라 생각함. 얘가 성격이 원래 활달하고 밝고 적극적이고 낙천적이고 부끄러움이라곤 전혀 없는 애였는데 호주에서 오래 살아서 그런지 그 뒤론 평범을 넘어선 폭발할듯한 활발&적극녀가 되어서 온거임. 이른 오전부터 공항에 마중나가서 만나서 처음 본 그 애의 표정은 마중나온 나뿐만 아니라 공항에 있는 모든사람들에게 가서 반가움의 포옹이라도 할듯한 해석하지못할 환희에 찬 표정이였음. 난 재빨리 택시에 태워서 집으로 데려가는데 택시기사가 짜증에 찬 얼굴로 룸미러를 뽀개지도록 쳐다볼정도로 이 아이의 말은 개량된 신형 아웃사이더 속사포랩같았음. 그냥저냥 들어주는척 하면서 집에 도착하자마자 난 동생을 집에 던져 넣어두고 도망갈 요량이였음. 주말인데 친구들이랑 놀아야하는데 얘한테 붙잡히면 또 질질 끌려다니게될 나의 모습이 레이져쇼처럼 보였음. 근데 집 문을 열고 트렁크와 가방만 던져두더니 다짜고짜 하는말이 동생 : "오빠!!!!나 비행기안에서부터 생각한건데 우리 XX월드가자!!!!" .....이런 쳐죽..흠... 아...ㅅㅂ... 나 : "도착하자마자 왜이래~^^;;;;;;오빠 오늘 친구들이랑 약속있어" 동생 : "(영어로 뭐라 #$@%#@$%@쌸라쌸라ㅡㅡ) 그래?? -.-^ 어떤 친구들이랑 약속있는지 전화확인해보고 진짜면 나도 같이가지 뭐!" ㅡㅡ;;;;;;;;;;;;; 그순간 그냥 얘랑 XX월드를 가는게 오늘하루 훨씬 더 편하겠구나 생각이 들었고, 그런 생각이 든 순간부터 나의 온 신경은 이곳저곳에 퍼지고 있었다. '이 사람많을 주말에 XX월드를 가면 압사당할 수 있겠는데' '여자친구랑도 안가본 XX월드를 얘랑 가게되나!!!!' 등등........... 사실 난 여자친구가 있어도 다정다감한 스타일은 못되고,경상도 핏줄이라 그런지 다소 무뚝뚝하고, 말도 무겁게 툭툭 내뱉는 그런 성격이였음. 동생이랑 다정하게 놀이공원에서 즐길만한 정적인 여유도 부족했음. 여자친구를 사귄적은 많았지만 죄다 길어야 2주~3주 이렇게 만나다 헤어지곤했음. 그당시엔 진지하게 이성친구를 사귄다기보다 그냥 친구랑 즐기며 논다는 그런 마인드여서 그랬나 봄. 그래서 난 학교를 그만두고나서부터는 여자를 사귀질 않았음. 유치하다고 생각했기때문이였음. 아무튼 그런데 결국........ 갔음 ㅡㅡ 내가가 사는곳은 인천인데 잠실까지 가야했다. 아 정말 왜 나를 이런 시련에... 오후1시30분경에 도착했는데 역시나 매표소부터 사람 진짜 @#$@#$ 많았음. 난 그곳을 보자마자 기겁을 하며 짜증이 올라오고 땀이나기 시작했는데 (필자는 짜증이나 화가나면 땀이 많이남) 동생은 마냥 좋다며 역시 사람많은곳에 와야 사람 사는거 같다며 어짜고저짜고 떠들어대고 있는데 자유이용권 두장을 끊어서 안으로 들어갔다. 안엔 사람이 훨씬 더 많았다 ㅡㅡ 휴 사실 필자는 XX월드는 너무 많이가봤다.놀이기구 타는거? 좋아한다. 모든 기구 이미 예전에 섭렵했다. 하지만 항상 사람이 많아서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또 줄서서 오래 기다리는걸 너무너무너무너무 싫어한 다. 일단 실내에 있는 바이킹부터 시작해서 후루룩라이드,토성탈출,프렌치카페루션 등등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동생으로 인해 움직이고 있는 내 두 발이 이곳저곳 누비고 있을때 내 발들이 멈춰지게 된곳은 야외의 '아흥란티스' 대기줄 ... "......아 제발..."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이 줄 다 기다려서 타려면 40분정도는 기다려야할것 같았다 항상 올때마다 느꼈던거 같은데 아흥란티스는 XX월드 내에서 가장 줄이 길었던거 같다. 내 의지로,내 발로 왔을때나 신나고 재밌고 흥미로운거지 이건 뭐 억지로 끌려와서 이러고 있으니 재미는 개코나 하나도없고, 몸만 힘들고 지쳐가는 상태에서 이 줄을 서서 다 기다리려면 이미 난 죽고 없 어져있을터. 한 15분정도 기다렸을까, 이미 짜증은 @#%$@^@ 이만큼 차올라서 내 온몸에 혈관을 타고 흘렀고 ㅡㅡ 그 짜증은 고스란히 내 얼굴과 내 입에서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야 동생.나 진짜 허리아프고 배도고프고 돌아버리겠거든..밥먹으러가자. 아님 너 혼자 타고와" "뭐야 짜증나게!!!!!(또 영어로 뭐라@#$@#$ㅡㅡ짜증내면서 소리칠때마다 튀어나오는 영어인거 같은데 아무래도 욕같음)그런게 어딧어어딧어어딧어어딧어어딧어!! 여태 기다렸잖아!!!!!!!!" 아.. 난 쟤가 소리만 지르면 챙피하고 부끄럽고..쫌 무섭기도하고 뭐 그렇다...자꾸만 내가 작아진다.. 주변을 둘러보니 역시나 전부 다 우리 둘을 뚫어져라 주시하고 있었음. 난 어떻게든 외면하고 피하고 싶었지만 두발이 떨어지질 않고 고개만 푹 쳐박고 있었음 ㅡㅡ 머리속에 계산된 생각은 내가 여기서 벗어날라고 하면 내 동생은 또 날 죽일듯이 사자후를 터뜨릴듯 해서 그냥 그자리에서 사람들이 다시 시선을 원위치 시킬때까지 머리를 쳐박고 땅바닥과 아이컨텍. 그러자 다시 사람들의 시선은 제자릴 찾아가고 내 동생도 조용......하지는 않고 시끄럽게 구경중. 한 30분 기다렸을까..제법 앞쪽까지 오게 됐음. 그런데 그때 난 정말 믿기힘든 두려운 상황을 내 두눈으로 보게됐음.ㅡㅡ 어떤 여자 둘이서 나와 내 동생 앞줄로 끼어들려고 사람들을 비집고 들어오는게 아니겠음 !?!!!!!!! 난 절대 절대 절대로 화가나서 그랬던게 아님! 난 그저.. 단지 동생의 반응이 두려웠던게야. '아.. 얘가 이 상황에서 도대체 어떤 반응으로 어떤 말을 내뱉을지 진짜 후덜거린다' 아니나 다를까 내 생각이 끝나기도 전에 ㅡㅡ "아니 이봐요 언니들 !!!!!!!!!!!!!!!!!!! 진짜 이러기에요 ~!!????!!?!!!우리 여기서 30분넘게 기다리고 있는거란 말이에요오오오오오오 ~!!!!!!!!" 야야 ,,뭘 진짜 이러기냐 ㅡㅡ 언제봤다고... 아 정말 얘는 참 ㅠㅠㅠㅠ 대책없다. 또다시 밀려오는 부끄러움과 챙피함과 위기감 .... 아 난 여기서 무슨죄야 도대체 동생의 그런 사자후를 한차례 얻어맞은 그 두 여자는 진짜 놀래서 귀청이라도 떨어진듯 한쪽 귀를 잡고 두 눈 똥그랗게 뜨고 나와 동생을 번갈아보면서 몇초간 어리둥절 멍때리고 있었음. 난 정말 민망하고 괜히 미안해지기도 하고 이자릴 피하고싶었지만 모른다는듯 가만있었음. 파마녀 : 아니 저기요, 새치기하려는것도 아닌데 왜그렇게 소리를 지르세요 ? 긴머리녀 : 야 하지마 오해하신거겠지,, 저기.. 저희 새치기가 아니라 앞에 일이 있어서요 지나가던거였어요 ^^; 동생 : 앞에 일이여 ? 무슨일이신데 앞에까지 끼어들어오세여~!!?!? 그니까 새치기하는줄 알았져! 긴머리녀 : 아..제가 아까 아흥란티스타고 거기에 가방을 놓고와서 그거 찾으러 서두르다보니까... 죄송해요. '응? 뭐야 이 분위긴.. 싸우는건가?' 난 그때서야 그쪽을 쳐다봤고,그때 난 정말 내눈 바로앞에 해가 있는듯 눈이 멀었다 ㅡㅡ '아 정말 이쁘다..' 옆에서 동생이 날붙들고 뭐라고 뭐라고 말하고 있었는데 귀에 들어오지않고 하나도 기억이 안난다 ㅡㅡ 난 그냥 계속 멍잡고 그 여자만 쳐다보고 있었다. 아무 생각도 안났다;; 한 10초를 그러고 있었나? 그때서야 정신이 들고 다시 고개를 다른쪽으로 돌렸다. 마음은 계속 쳐다보고 싶었는데 너무 눈치보였다.ㅋㅋ 근데 내가 그런 생각을 마치고 다시 동생쪽을 쳐다봤을때 그 두 여자는 벌써 어디갔는지 없어지고 난 뒤였 다. '아.. 진짜 내가 생각하던 이상형이였는데!!!!!! 아쉽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때 보진 못했지만 내 표정은 분명 이상야릇 했을것임. 그런데 내가 못보는 그 내 표정을 동생이 봤나봄 ㅡㅡ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더니 서있던줄은 내팽개치고 내 팔을 잡고 무작정 땡겨 끌더니 어디론가 막 달리는거임. '아나 얘는 도대체가 어느 구석하나 알수가 없네 ㅡㅡ혹시 기다리다 빡쳐서 정신이 돌아 입구로 돌진하는건가...ㅠㅠ' 그러더니 아흥란티스 입구쪽이 아닌 출구쪽으로 냅다 달리는거임. "야 너 어디가~ 여기 출구잖어 뭐하냐 너?ㅋㅋㅋ" "아 오빠는 암말말구 가만잇어봐!!!!!" 네.전 닥치라는 동생의 명령대로 가만히 닥치고 그냥 질질끌려서 달렸습니다. 출구앞쪽에서 눈을 이리저리 두리번 거리면서 가만 서있는 동생. 그옆엔 또 얘가 뭔짓을 할지몰라 두려움에 쪼그라들어있는 나. "저기 나온다 !!!!! 언니 ~~~~~~~~~~~~!!!!!!!!!!!!" 갑자기 누가 나온다며 누구한테 언니라고 소리치는건지 ㅡㅡ 드디어 돌았군. 도대체 누구한테 언니라고 하는건지 도통 뭔 상황인지 알수없어 누굴까 쳐다봤는데 '헉! 아까 그 여자다.' 조금만 더 보고싶었던 그 긴머리여자가 친구랑 같이 걸어나오고 있는거임. 난 또 멍 때리다시피 가만히 서있었고 눈만 움직이고 있었다. 그때 옆에 동생이 갑자기 잡고있던 내 팔을 내팽개치고 그 여자들쪽으로 달려가는거임. 나는 그냥 보고만 있었다. 사실 궁금했다. 동생 : 언니 ~~~~ 아까 죄송했어요 ~! 생각해보니 제가 실수했다싶지 뭐에요~ 파마녀 : 아,괜찮아요.신경쓰지말아여 긴머리녀 : 아니에요 ^^ 저희도 오해살만한짓을 했네요 생각해보니까... 동생 : 사과받아주시는거에여? 키킥ㅋ킥ㄱ키ㅋ 언니들 그럼 혹시 점심 드셨어여 ? 파마녀 : 점심여? 그건 왜여? 긴머리녀 : ...... 동생 : 제가 진짜 계속 신경쓰여서 아흥란티스 그거 줄 30분넘게 기다린건데 그거 포기하고 왔어여! 언니들한테 미안해서 점심이나 사드릴까 하구여!! ㅋㅋㅋㅋ 긴머리녀 : 아 우린 괜찮은데 ^^;;괜히 우리때문에 못타고 그냥와서 어쩌죠;; 파마녀 : 커플이 놀러오셨는데 두분이서 식사하셔야죠 ㅋㅋㅋㅋ ' ㅡㅡ; 장난치냐 어딜봐서 우리가 커플로 보이냐 아놔 산통깨네 ' 동생 : 커플 ㅋㅋㅋ하하핳ㅎㅎㅋㅋ아무튼 그니깐요~ 저희 언니들때문에 그냥왔는데 같이 점심 안드실거에여 ? 파마녀 : 아...음.. 그래여 ㅋㅋㅋ 밥안먹었는데 그럼 같이가여 ㅋㅋ 가자 XX야 긴머리녀 : ......;; 야.....;; 난 여자들끼리 이런 대화가 오고가는 동안 뒤에서 그냥 무존재감으로 쳐다보고만 있었다. 그 두여자는 그냥 나를 저 맹랑하고 당돌한 여자애의 남자친구쯤으로 생각하고 있는듯했다. 푸드코트로 이동하는중에도 나만 뻘쭘히 조금 떨어져걷고.. 세 여자는 마치 원래 같이왔던 일행들처럼 금방 친해진건지 , 서로 친한척하는건지 싱글쌩글 웃으면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ㅡㅡ 푸드코트엔 많은 음식점이 있는데 그중 골라서 들어간곳이 중식당이었다. 별로 맘에들지않았는데 파마녀가 거기로 가자고 골랐단다. 역시나 아까부터 살짝 맘에 안들었다 ㅡㅡ 들어가서 주문을 하고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면서 난 정말 앞도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하고 삐딱하게 앉아 있었는데 동생은 두여자와 너무 자연스럽게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있는것이다. 넌 최고다 정말 ㅡㅡ 그러던중 밥이 나오고 그 파마녀는 밥이 나오니 생긴거랑 다르게 거침없이 밥만 먹는다. 정말 그릇에 머리를 박고 먹는거처럼 보일정도로 아무말없이 밥만 먹었다. 근데 동생은 밥은 잘 먹지도않고 두 여자에게 관심이 있어보였다. 니가 왜... ㅡㅡ? 동생 : 근데 언니들, 언니들은 어디서 오셨어여? 요기 근처 가까운데 사시낭 ? 긴머리녀 : 아.. 우리 여기 근처는 아니고 인천에서 놀러왔어요 ㅋ '헉 ㅡㅡ거짓말않고 탕수육먹다가 너무 놀래서 앞에 앉은 파마녀한테 뿜을뻔 했다 이런 인연이 !! 같은 인천사람이였구나' 동생 : 와웅 !!!!언니 진짜여 ?? 우리두 인천에서 놀러왔는데 ㅋㅋ 긴머리녀 : 엇 정말요? ㅋ 같은 인천이였구나 ~ 신기해요 ㅋ 동생 : 그쳐그쳐?? ㅋㅋㅋㅋㅋㅋ 사실 전 호주에 사는데 오늘 오전에 한국도착해서 바로놀러온거에여 ㅋ 긴머리녀 : 음 ? 그럼 인천사는거 아니에여?;; 동생 : 아녀 전 호주살구, 요기 우리오빠가 인천살아여 ㅋㅋ 파마녀 : 와 호주에서왔어여? 부럽다 ㅋㅋ 호주좋져?? 가보고싶다~ 님은 밥이나 드세여 ㅡㅡ 배부르니 이제 다시 입 여시네. 긴머리녀 : 아 남자친구분이 인천이시구나 ~ 그럼 두분은 나이가 어떻게 되세여 ? 동생 : 전 한국나이로 18살이구여 , 여기 오빠는 19살이여 ㅋㅋ 파마녀 : 헉 ㅋㅋㅋㅋ 우리보다 어리셨네~ 저흰 21살이에여 ~ 긴머리녀 : 아..그렇구나 ㅋ 남자분은 인천 어디 사시는데요 ? 동생 : 저희 오빠 인천 QQ동 살아여 ㅋㅋ 그리구 저희 커플 아니에여 언니 ㅋㅋㅋㅋㅋ 긴머리녀 : 억!!!!!! 저도 QQ동 사는데 ㅋㅋㅋㅋㅋ 와~ 이거 진짜 신기한데여?ㅋㅋㅋ 근데 두분 커플 아니셨어여?;; 죄송해여~ 두분이서 오셨길래 커플인줄 알았어여; 사실.. 나도 말좀 섞어보고 싶었다. 근데 왜 나에대한 질문에도 니가 다 대답을 하냐고 .... 아. 다시 한번 마주치고 싶다고 생각하는참에 이렇게 다시 만나서 밥까지 같이 먹게됐는데 아무말 안하고 가만히 있을순 없다...는 생각에 드디어 입을 열었음. 나 : 아.. 커플이 아니고 전 얘는 제 친척동생이에요..호주사는애라 오랜만에 보게되서 오자마자 여기 오고 싶다고 해서 같이 와준거에요. 긴머리녀 : 아 그러시구나 ~ 근데 커플이라고 해도 믿을거 같아요 ㅋㅋ 잘어울려보이셔서 ㅋ 나 : 어우 그런말마세요 . 징그럽네요 ~ 동생 : (또 영어로 @#$@^#@어쩌구) 와웅!! 저희 잘어울려보여여 언니?ㅋㅋ 하긴 저희가 쫌 선남선녀져?!!! 나 : 너 조용히좀 잇어.. 옆에 사람들이 다 이쪽만 쳐다보고 있는거 알어? ㅡㅡ 니 목소리때문에 동생 : ㅡㅡ 참나!!! 내가 진짜 어이가없어서 !!!! 오빠 !!!!!!!!!!!!!!!!!!!!!!!! 내가 지금 누구때문에 이렇게 소리쳐가면서 말하고있는건지 몰라서 물어?!?!?!!! 나 : 모르지 내가 우째 아냐 ㅡㅡ 동생 : 아까 줄서서 기다릴때 오빠가 이 언니보고 넋을 놓고 멍때리길래 그거보고 내가 응!?!!!!! 오빠 생각해서 내가 이런건데 나한테 뭐라구~!?!?!?!????? 나 : 야 ㅡㅡ 미쳤어 너????? ㅡㅡ;;;;;;;;;;;; 나때문이라고 하..하지마;; 파마녀,긴머리녀 : ;;;;;;;; ---------------------------------------------------------------------------------------------- 너무 길어졌네요. 다음에 이어서 쓸께요 ㅎㅎ 1
드라마같은 그녀와의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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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살면서 평생 잊을수도 지울수도 없는 그런 이쁜사랑 해보셨을거라 생각됩니다.
혹은 앞으로 남은시간을 살아가시면서 꼭 한번쯤은 해보시게 될거라 생각도 되구요.
제 글은 다른분들처럼 웃겨드릴 수 있는 글도 아니고 어떤 교훈을 줄 수 있는 그런 글도 아닙니다.
다만 그냥 제 인생에 있어서 평생 잊을 수 없는 그런 에피소드를 적어보고
이글을 보시는 분들께서도 이런 추억이 있으시다면 다같이 회상해보고자 적어봅니다 ㅎㅎㅎ
글을 많이 써본적이 없어서 서투르겠지만 그때 그당시 기분 그대로 써볼테니
그냥 내용으로만 읽어주세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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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04년 10월, 산산한 바람이부는 가을이였음.
그당시 나는 19세로 고등학교3학년의 수험생이였어야 정상이지만
나는 그당시 음악에 대한 미친듯한 열정(혼자 이렇게 생각했었음)으로
고등학교 2학년에 학업을 중지하고 자퇴를 했음.
그래서 19살에 난 그냥 행사장과 라이브카페의 아르바이트 가수였음
그렇게 그냥저냥 일을 하면서 지내고 있던중 호주에 이민가서 살던 친척여동생이 한국에 들어와서
우리집에서 3주간 지낸다는 말을 들었던 그때...
난 직감적으로 느꼈음.
"아,이제 나의 발목에 족쇄가 채워지는구나. 짜증나겠네 ㅅㅂ;;;"
사실 이렇게 말했다고 해서 사이가 나빠서 그런건 아니고
그 친척여동생은 어릴적부터 부모님 두분다 해외에 나가계셔서
우리집에서 근 8년간 같이 자랐고 나와는 한살 터울이라 나한텐 친동생이나 다름없는 사이였음
하지만..친동생이나 다름없는거랑 짜증나고 귀찮게 구는거랑은 전혀 별개문제...
친한건 친하고 챙겨줄건 다 챙겨주려하지만,,티 못낼 짜증은 누구나 갖고있는 문제라 생각함.
얘가 성격이 원래 활달하고 밝고 적극적이고 낙천적이고 부끄러움이라곤 전혀 없는 애였는데
호주에서 오래 살아서 그런지 그 뒤론 평범을 넘어선 폭발할듯한 활발&적극녀가 되어서 온거임.
이른 오전부터 공항에 마중나가서 만나서 처음 본 그 애의 표정은 마중나온 나뿐만 아니라
공항에 있는 모든사람들에게 가서 반가움의 포옹이라도 할듯한 해석하지못할 환희에 찬 표정이였음.
난 재빨리 택시에 태워서 집으로 데려가는데 택시기사가 짜증에 찬 얼굴로 룸미러를 뽀개지도록
쳐다볼정도로 이 아이의 말은 개량된 신형 아웃사이더 속사포랩같았음.
그냥저냥 들어주는척 하면서 집에 도착하자마자 난 동생을 집에 던져 넣어두고 도망갈 요량이였음.
주말인데 친구들이랑 놀아야하는데 얘한테 붙잡히면 또 질질 끌려다니게될 나의 모습이 레이져쇼처럼 보였음.
근데 집 문을 열고 트렁크와 가방만 던져두더니 다짜고짜 하는말이
동생 : "오빠!!!!나 비행기안에서부터 생각한건데 우리 XX월드가자!!!!"
.....이런 쳐죽..흠... 아...ㅅㅂ...
나 : "도착하자마자 왜이래~^^;;;;;;오빠 오늘 친구들이랑 약속있어"
동생 : "(영어로 뭐라 #$@%#@$%@쌸라쌸라ㅡㅡ)
그래?? -.-^ 어떤 친구들이랑 약속있는지 전화확인해보고 진짜면 나도 같이가지 뭐!"
ㅡㅡ;;;;;;;;;;;;; 그순간 그냥 얘랑 XX월드를 가는게 오늘하루 훨씬 더 편하겠구나 생각이 들었고,
그런 생각이 든 순간부터 나의 온 신경은 이곳저곳에 퍼지고 있었다.
'이 사람많을 주말에 XX월드를 가면 압사당할 수 있겠는데'
'여자친구랑도 안가본 XX월드를 얘랑 가게되나!!!!'
등등...........
사실 난 여자친구가 있어도 다정다감한 스타일은 못되고,경상도 핏줄이라 그런지 다소 무뚝뚝하고,
말도 무겁게 툭툭 내뱉는 그런 성격이였음.
동생이랑 다정하게 놀이공원에서 즐길만한 정적인 여유도 부족했음.
여자친구를 사귄적은 많았지만 죄다 길어야 2주~3주 이렇게 만나다 헤어지곤했음.
그당시엔 진지하게 이성친구를 사귄다기보다 그냥 친구랑 즐기며 논다는 그런 마인드여서 그랬나 봄.
그래서 난 학교를 그만두고나서부터는 여자를 사귀질 않았음. 유치하다고 생각했기때문이였음.
아무튼 그런데 결국........
갔음 ㅡㅡ
내가가 사는곳은 인천인데 잠실까지 가야했다. 아 정말 왜 나를 이런 시련에...
오후1시30분경에 도착했는데 역시나 매표소부터 사람 진짜 @#$@#$ 많았음.
난 그곳을 보자마자 기겁을 하며 짜증이 올라오고 땀이나기 시작했는데
(필자는 짜증이나 화가나면 땀이 많이남)
동생은 마냥 좋다며 역시 사람많은곳에 와야 사람 사는거 같다며 어짜고저짜고 떠들어대고 있는데
자유이용권 두장을 끊어서 안으로 들어갔다. 안엔 사람이 훨씬 더 많았다 ㅡㅡ 휴
사실 필자는 XX월드는 너무 많이가봤다.놀이기구 타는거? 좋아한다. 모든 기구 이미 예전에 섭렵했다.
하지만 항상 사람이 많아서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또 줄서서 오래 기다리는걸 너무너무너무너무 싫어한
다.
일단 실내에 있는 바이킹부터 시작해서 후루룩라이드,토성탈출,프렌치카페루션 등등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동생으로 인해 움직이고 있는 내 두 발이 이곳저곳 누비고 있을때
내 발들이 멈춰지게 된곳은 야외의 '아흥란티스' 대기줄 ...
"......아 제발..."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이 줄 다 기다려서 타려면 40분정도는 기다려야할것 같았다
항상 올때마다 느꼈던거 같은데 아흥란티스는 XX월드 내에서 가장 줄이 길었던거 같다.
내 의지로,내 발로 왔을때나 신나고 재밌고 흥미로운거지 이건 뭐 억지로 끌려와서 이러고 있으니
재미는 개코나 하나도없고, 몸만 힘들고 지쳐가는 상태에서 이 줄을 서서 다 기다리려면 이미 난 죽고 없
어져있을터.
한 15분정도 기다렸을까, 이미 짜증은 @#%$@^@ 이만큼 차올라서 내 온몸에 혈관을 타고 흘렀고 ㅡㅡ
그 짜증은 고스란히 내 얼굴과 내 입에서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야 동생.나 진짜 허리아프고 배도고프고 돌아버리겠거든..밥먹으러가자. 아님 너 혼자 타고와"
"뭐야 짜증나게!!!!!(또 영어로 뭐라@#$@#$ㅡㅡ짜증내면서 소리칠때마다 튀어나오는 영어인거 같은데 아무래도 욕같음)
그런게 어딧어어딧어어딧어어딧어어딧어!! 여태 기다렸잖아!!!!!!!!"
아.. 난 쟤가 소리만 지르면 챙피하고 부끄럽고..쫌 무섭기도하고 뭐 그렇다...자꾸만 내가 작아진다..
주변을 둘러보니 역시나 전부 다 우리 둘을 뚫어져라 주시하고 있었음.
난 어떻게든 외면하고 피하고 싶었지만 두발이 떨어지질 않고 고개만 푹 쳐박고 있었음 ㅡㅡ
머리속에 계산된 생각은 내가 여기서 벗어날라고 하면 내 동생은 또 날 죽일듯이 사자후를 터뜨릴듯 해서
그냥 그자리에서 사람들이 다시 시선을 원위치 시킬때까지 머리를 쳐박고 땅바닥과 아이컨텍.
그러자 다시 사람들의 시선은 제자릴 찾아가고 내 동생도 조용......하지는 않고 시끄럽게 구경중.
한 30분 기다렸을까..제법 앞쪽까지 오게 됐음.
그런데 그때 난 정말 믿기힘든 두려운 상황을 내 두눈으로 보게됐음.ㅡㅡ
어떤 여자 둘이서 나와 내 동생 앞줄로 끼어들려고 사람들을 비집고 들어오는게 아니겠음 !?!!!!!!!
난 절대 절대 절대로 화가나서 그랬던게 아님! 난 그저.. 단지 동생의 반응이 두려웠던게야.
'아.. 얘가 이 상황에서 도대체 어떤 반응으로 어떤 말을 내뱉을지 진짜 후덜거린다'
아니나 다를까 내 생각이 끝나기도 전에 ㅡㅡ
"아니 이봐요 언니들 !!!!!!!!!!!!!!!!!!! 진짜 이러기에요 ~!!????!!?!!!
우리 여기서 30분넘게 기다리고 있는거란 말이에요오오오오오오 ~!!!!!!!!"
야야 ,,뭘 진짜 이러기냐 ㅡㅡ 언제봤다고... 아 정말 얘는 참 ㅠㅠㅠㅠ 대책없다.
또다시 밀려오는 부끄러움과 챙피함과 위기감 .... 아 난 여기서 무슨죄야 도대체
동생의 그런 사자후를 한차례 얻어맞은 그 두 여자는 진짜 놀래서 귀청이라도 떨어진듯 한쪽 귀를 잡고
두 눈 똥그랗게 뜨고 나와 동생을 번갈아보면서 몇초간 어리둥절 멍때리고 있었음.
난 정말 민망하고 괜히 미안해지기도 하고 이자릴 피하고싶었지만 모른다는듯 가만있었음.
파마녀 : 아니 저기요, 새치기하려는것도 아닌데 왜그렇게 소리를 지르세요 ?
긴머리녀 : 야 하지마 오해하신거겠지,, 저기.. 저희 새치기가 아니라 앞에 일이 있어서요 지나가던거였어요 ^^;
동생 : 앞에 일이여 ? 무슨일이신데 앞에까지 끼어들어오세여~!!?!? 그니까 새치기하는줄 알았져!
긴머리녀 : 아..제가 아까 아흥란티스타고 거기에 가방을 놓고와서 그거 찾으러 서두르다보니까... 죄송해요.
'응? 뭐야 이 분위긴.. 싸우는건가?'
난 그때서야 그쪽을 쳐다봤고,그때 난 정말 내눈 바로앞에 해가 있는듯 눈이 멀었다 ㅡㅡ
'아 정말 이쁘다..'
옆에서 동생이 날붙들고 뭐라고 뭐라고 말하고 있었는데 귀에 들어오지않고 하나도 기억이 안난다 ㅡㅡ
난 그냥 계속 멍잡고 그 여자만 쳐다보고 있었다. 아무 생각도 안났다;;
한 10초를 그러고 있었나? 그때서야 정신이 들고 다시 고개를 다른쪽으로 돌렸다.
마음은 계속 쳐다보고 싶었는데 너무 눈치보였다.ㅋㅋ
근데 내가 그런 생각을 마치고 다시 동생쪽을 쳐다봤을때 그 두 여자는 벌써 어디갔는지 없어지고 난 뒤였
다.
'아.. 진짜 내가 생각하던 이상형이였는데!!!!!! 아쉽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때 보진 못했지만 내 표정은 분명 이상야릇 했을것임.
그런데 내가 못보는 그 내 표정을 동생이 봤나봄 ㅡㅡ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더니
서있던줄은 내팽개치고 내 팔을 잡고 무작정 땡겨 끌더니 어디론가 막 달리는거임.
'아나 얘는 도대체가 어느 구석하나 알수가 없네 ㅡㅡ
혹시 기다리다 빡쳐서 정신이 돌아 입구로 돌진하는건가...ㅠㅠ'
그러더니 아흥란티스 입구쪽이 아닌 출구쪽으로 냅다 달리는거임.
"야 너 어디가~ 여기 출구잖어 뭐하냐 너?ㅋㅋㅋ"
"아 오빠는 암말말구 가만잇어봐!!!!!"
네.전 닥치라는 동생의 명령대로 가만히 닥치고 그냥 질질끌려서 달렸습니다.
출구앞쪽에서 눈을 이리저리 두리번 거리면서 가만 서있는 동생.
그옆엔 또 얘가 뭔짓을 할지몰라 두려움에 쪼그라들어있는 나.
"저기 나온다 !!!!! 언니 ~~~~~~~~~~~~!!!!!!!!!!!!"
갑자기 누가 나온다며 누구한테 언니라고 소리치는건지 ㅡㅡ 드디어 돌았군.
도대체 누구한테 언니라고 하는건지 도통 뭔 상황인지 알수없어 누굴까 쳐다봤는데
'헉! 아까 그 여자다.'
조금만 더 보고싶었던 그 긴머리여자가 친구랑 같이 걸어나오고 있는거임.
난 또 멍 때리다시피 가만히 서있었고 눈만 움직이고 있었다.
그때 옆에 동생이 갑자기 잡고있던 내 팔을 내팽개치고 그 여자들쪽으로 달려가는거임.
나는 그냥 보고만 있었다. 사실 궁금했다.
동생 : 언니 ~~~~ 아까 죄송했어요 ~! 생각해보니 제가 실수했다싶지 뭐에요~
파마녀 : 아,괜찮아요.신경쓰지말아여
긴머리녀 : 아니에요 ^^ 저희도 오해살만한짓을 했네요 생각해보니까...
동생 : 사과받아주시는거에여? 키킥ㅋ킥ㄱ키ㅋ 언니들 그럼 혹시 점심 드셨어여 ?
파마녀 : 점심여? 그건 왜여?
긴머리녀 : ......
동생 : 제가 진짜 계속 신경쓰여서 아흥란티스 그거 줄 30분넘게 기다린건데 그거 포기하고 왔어여!
언니들한테 미안해서 점심이나 사드릴까 하구여!! ㅋㅋㅋㅋ
긴머리녀 : 아 우린 괜찮은데 ^^;;괜히 우리때문에 못타고 그냥와서 어쩌죠;;
파마녀 : 커플이 놀러오셨는데 두분이서 식사하셔야죠 ㅋㅋㅋㅋ
' ㅡㅡ; 장난치냐 어딜봐서 우리가 커플로 보이냐 아놔 산통깨네 '
동생 : 커플 ㅋㅋㅋ하하핳ㅎㅎㅋㅋ아무튼 그니깐요~ 저희 언니들때문에 그냥왔는데 같이 점심 안드실거에여 ?
파마녀 : 아...음.. 그래여 ㅋㅋㅋ 밥안먹었는데 그럼 같이가여 ㅋㅋ 가자 XX야
긴머리녀 : ......;; 야.....;;
난 여자들끼리 이런 대화가 오고가는 동안 뒤에서 그냥 무존재감으로 쳐다보고만 있었다.
그 두여자는 그냥 나를 저 맹랑하고 당돌한 여자애의 남자친구쯤으로 생각하고 있는듯했다.
푸드코트로 이동하는중에도 나만 뻘쭘히 조금 떨어져걷고.. 세 여자는 마치 원래 같이왔던 일행들처럼
금방 친해진건지 , 서로 친한척하는건지 싱글쌩글 웃으면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ㅡㅡ
푸드코트엔 많은 음식점이 있는데 그중 골라서 들어간곳이 중식당이었다.
별로 맘에들지않았는데 파마녀가 거기로 가자고 골랐단다. 역시나 아까부터 살짝 맘에 안들었다 ㅡㅡ
들어가서 주문을 하고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면서 난 정말 앞도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하고 삐딱하게 앉아
있었는데
동생은 두여자와 너무 자연스럽게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있는것이다. 넌 최고다 정말 ㅡㅡ
그러던중 밥이 나오고 그 파마녀는 밥이 나오니 생긴거랑 다르게 거침없이 밥만 먹는다.
정말 그릇에 머리를 박고 먹는거처럼 보일정도로 아무말없이 밥만 먹었다.
근데 동생은 밥은 잘 먹지도않고 두 여자에게 관심이 있어보였다. 니가 왜... ㅡㅡ?
동생 : 근데 언니들, 언니들은 어디서 오셨어여? 요기 근처 가까운데 사시낭 ?
긴머리녀 : 아.. 우리 여기 근처는 아니고 인천에서 놀러왔어요 ㅋ
'헉 ㅡㅡ거짓말않고 탕수육먹다가 너무 놀래서 앞에 앉은 파마녀한테 뿜을뻔 했다
이런 인연이 !! 같은 인천사람이였구나'
동생 : 와웅 !!!!언니 진짜여 ?? 우리두 인천에서 놀러왔는데 ㅋㅋ
긴머리녀 : 엇 정말요? ㅋ 같은 인천이였구나 ~ 신기해요 ㅋ
동생 : 그쳐그쳐?? ㅋㅋㅋㅋㅋㅋ 사실 전 호주에 사는데 오늘 오전에 한국도착해서 바로놀러온거에여 ㅋ
긴머리녀 : 음 ? 그럼 인천사는거 아니에여?;;
동생 : 아녀 전 호주살구, 요기 우리오빠가 인천살아여 ㅋㅋ
파마녀 : 와 호주에서왔어여? 부럽다 ㅋㅋ 호주좋져?? 가보고싶다~
님은 밥이나 드세여 ㅡㅡ 배부르니 이제 다시 입 여시네.
긴머리녀 : 아 남자친구분이 인천이시구나 ~ 그럼 두분은 나이가 어떻게 되세여 ?
동생 : 전 한국나이로 18살이구여 , 여기 오빠는 19살이여 ㅋㅋ
파마녀 : 헉 ㅋㅋㅋㅋ 우리보다 어리셨네~ 저흰 21살이에여 ~
긴머리녀 : 아..그렇구나 ㅋ 남자분은 인천 어디 사시는데요 ?
동생 : 저희 오빠 인천 QQ동 살아여 ㅋㅋ 그리구 저희 커플 아니에여 언니 ㅋㅋㅋㅋㅋ
긴머리녀 : 억!!!!!! 저도 QQ동 사는데 ㅋㅋㅋㅋㅋ 와~ 이거 진짜 신기한데여?ㅋㅋㅋ
근데 두분 커플 아니셨어여?;; 죄송해여~ 두분이서 오셨길래 커플인줄 알았어여;
사실.. 나도 말좀 섞어보고 싶었다. 근데 왜 나에대한 질문에도 니가 다 대답을 하냐고 .... 아.
다시 한번 마주치고 싶다고 생각하는참에 이렇게 다시 만나서 밥까지 같이 먹게됐는데
아무말 안하고 가만히 있을순 없다...는 생각에 드디어 입을 열었음.
나 : 아.. 커플이 아니고 전 얘는 제 친척동생이에요..호주사는애라 오랜만에 보게되서
오자마자 여기 오고 싶다고 해서 같이 와준거에요.
긴머리녀 : 아 그러시구나 ~ 근데 커플이라고 해도 믿을거 같아요 ㅋㅋ 잘어울려보이셔서 ㅋ
나 : 어우 그런말마세요 . 징그럽네요 ~
동생 : (또 영어로 @#$@^#@어쩌구) 와웅!! 저희 잘어울려보여여 언니?ㅋㅋ 하긴 저희가 쫌 선남선녀져?!!!
나 : 너 조용히좀 잇어.. 옆에 사람들이 다 이쪽만 쳐다보고 있는거 알어? ㅡㅡ 니 목소리때문에
동생 : ㅡㅡ 참나!!! 내가 진짜 어이가없어서 !!!! 오빠 !!!!!!!!!!!!!!!!!!!!!!!!
내가 지금 누구때문에 이렇게 소리쳐가면서 말하고있는건지 몰라서 물어?!?!?!!!
나 : 모르지 내가 우째 아냐 ㅡㅡ
동생 : 아까 줄서서 기다릴때 오빠가 이 언니보고 넋을 놓고 멍때리길래 그거보고 내가 응!?!!!!!
오빠 생각해서 내가 이런건데 나한테 뭐라구~!?!?!?!?????
나 : 야 ㅡㅡ 미쳤어 너????? ㅡㅡ;;;;;;;;;;;; 나때문이라고 하..하지마;;
파마녀,긴머리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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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길어졌네요. 다음에 이어서 쓸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