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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링크가 길어지네요..) ------------------------------------------------------------------------------- 안녕하세요 군대리아~ 입니다 (_ _) 제목처럼 군화가 보면 좋은글을 쓴건 아니구요 -0- 일단 한번 읽어보시면 되요 ㅋㅋ 제가 상병일기장을 찾은뒤에 군화를 위한 글을 쓰려고했어요 곰신과의 관계를 위한방법이라기보단 군생활을 임하는 마음에 대한 글을 말이죠. 왜냐하면 솔직히 말해서 군화들이 곰신들에게 상처주는것 대부분이 군대라는곳에서 마냥 힘들어하기 때문이거든요 군대에는 분기별이나 월별로 부대에 책들이 제공이 되요. 읽으면 좋을 사제서적들도 있지만 제 군생활에 정말 유용했던것은 군인들이 쓴 수필중에 괜찮을것을 모아서 만든 군장병수필집이었어요 아마 지금도 계속 출간되고 있을거에요 이 얘기를 왜 꺼내냐하면 저는 상병시절에 일기장에 이 수필들을 그대로 옮겨 적어놨었거든요 독후감처럼 느낀점도 적고 뭐 그랬어요 '일기장(2)'편에 보면 너라는놈 원래 일기안쓰기때문에 이게 마지막 일기가 될수가 있어 이런 글귀가 있었잖아요 맞아요. 저는 군대가기전이나 전역한 지금이나 일기를 전혀 안쓰는 사람이에요 (초딩때 숙제빼고..) 더군다나 괜찮은 수필을 일기장에 옮겨적고 감상문까지 쓰는건 저의 성격상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에요 하지만 신기하게도 그 당시에는 여자친구를 위해서 했어요 상병무렵엔 보직변경으로 10개월내내 2~3일에 한번꼴로 13시간이상 밤샘근무를 했기때문에 새벽시간에 책을 볼 시간이 생기더라구요 뭐 물론 군대는 모두가 자는 새벽에도 1시간 단위로 모든 예하부대와 산에 올라간 병사들의 특이사항이나 온도파악, 그리고 장비들의 상태등등.. 쓸데없이(?) 많은걸 계속해서 직접체크하고 기록해야하기때문에 민간인일때와 좀 불편한 상황속에서 책을 읽게되요 아 그리고 이건 저처럼 밤샘근무를 많이하는 군화를 두신 곰신분들을 위해 쓰는 말이지만 저같이 밤샘근무를 밥먹듯이 하는 보직의 군화들은 평소에 진짜 매우 날카로워요. 왜냐하면 밤샘근무후에 근무취침이란걸 오전9~오후3시까지 시켜주는데 취침시간도 평균보다 짧기도 하지만 제일 중요한건 그 시간대에 부대는 정상일과시간 이기때문에 진짜 시끄러워요... 내무실에도 계속 들락달락거리고 밖에서도 수십명이 말하는소리가 들리고 전투화가 터벅터벅 하는소리도 계속 나고.. 안그래도 짧은 취침시간에 거의 잠을 설치게되요.. 그리고 계속해서 밤샘근무를 시키면 낮과밤이 바뀌는 삶이 좀 힘들긴하지만 적응이라도 될텐데 그게 아니라 2~3일간 줄기차게 밤새우다가 갑자기 정상일과를 시키고.. 또 2일밤새우고 다시 정상일과..이런패턴이 대부분이라 정상일과 한 날은 밤에 잠을 못자요 원래는 근무서던 시간이라 잠이 안와서.. 그렇게 거의 못자고.. 그날부터 다시 2~3일간 밤샘근무하고 그래서 저는 발칸병할때가 너무 그리웠어요 전투병일때도 잠이 부족한건 맞지만 보직변경될때부터 저의 휴가소원은 진짜 조용한 내방에서 잔잔한 음악틀고 푹 자는거였어요 (휴가 나와서 뭐할거냐는 여자친구의 질문에 그냥 쉬고싶다고 말한 군인의 마음을 저는 이해합니다...흑...) 하루이틀도 아니고 몇달을 저렇게 생활하면 수면부족의 차원을 넘어서서 사람이 굉장히 날카로워져요 전화할 시간도 이등병때보다 없긴했지만 만약 시간이 좀 나더라도 저는 저 당시엔 전화를 자제했어요 제 스스로가 제가아닌 느낌이랄까.. 그런말이 있잖아요 3일정도 잠을 제대로 못잔사람은 만취한 사람정도로 자기 기분통제가 안되서 위험하데요 어쨋든 바로 이런 시기에 저를 바꾼계기가 그 수필집이었어요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여자친구를 위해서 한거기에 가능했다고봐요. 제가 얼마나 감상문쓰는걸 싫어하냐면 고등학교1학년때 미술선생님이 저희들에게 전시회다녀와서 200자 원고지 2장정도로 감상문제출하라고했는데 그게 너무 싫어서 좋아하는 노랫말 써서 내고 그랬어요 근무시간에 수필집을 읽으니까 뻔한 내용임에도 마음이 참 안정됨을 느꼈어요 그래서 더더 많이 안정시키려고 옮겨적고 감상문쓰고 그랬죠 결과는 참 좋았어요 한번,두번 그리고 그게 습관이 되다보니까 군생활이 편해진것도 아닌데 없던 여유가 생기고 정확히 이 시기부터 여자친구한테 전화로 화풀이라던가 짜증섞인말투를 안했어요 상병일기장을 보면 이등병일기장과는 다르게 여자친구한테 전화로 짜증내서 미안하다는 내용이 단 하나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드는 생각이 곰신들같은 경우에는 군화의 생활에 대해 알고 그가 민간인일때는 안하던 행동을 왜 하느냐를 알게되면 조금은 더 이해가 가고 잘 대처할수있지만 군화들 같은경우에는 곰신들의 상황을 아는건 기본이고 더욱 중요한게 군생활에 임하는 자세같아요 군생활을 긍정적으로 여유있게 할수록 군대때문에 못난모습을 보이는횟수가 확연히 줄어들거든요 그러면 자연스레 여자친구의 상황을 한번이라도 더 생각하게 되는것같아요. 군생활이란게 굳이 부정적이지않더라도 정말 숨막히고 여유가 없어서 결국 자신밖에 모르는 못난놈이 되요 오로지 이 세상에서 자신만 힘들고, 자기만 스트레스받는다고 생각하죠.. 저도 일이등병때 그랬기에 심히 공감도 가구요 상대방의 상황을 이해한다는건 결국 자신한테 여유가 조금이라도 있을때 가능한 이야기잖아요 대부분의 군화들 군입대전에도 여자친구보다는 자신을 우선시하던 놈들인데 (저 역시..) 군대가면 어떨지 뻔하죠뭐.. 그렇게 일이등병 1년시절을 보내면 정작 여유가 생기는 상꺾,병장때와서는 이미 습관처럼 굳어져서 더더 자신만 생각할것같기도 해요 이건 그냥 저의 생각일뿐이지만 왠지 그럴것같네요 -0- 어쨋든 저는 상병장때는 여자친구랑 큰 트러블이 없었는데 부대이동으로 가장 날카로운시기에 별 문제가 없던거보면 수필집이 큰 힘이 된것같아요 곰신분들이 들으면 서운할수도있지만 그냥 제 경험상으로만 말씀드리면 여자친구의 상황을 이해하는것보다는 우선 군대안에서 긍정적인 마인드로 여유를 찾는게 중요하다고봐요 이것만 되면 자연스레 모든게 해결될것같아요 뭐 애초에 여자친구의 상황따위 알고싶지도않다는 남자들은 극소수겠지만 말할가치가 없다고 보고요 하지만 대다수의 군화들이 여자친구한테 잘하고싶고 화내기 싫고.. 슬프게 하기 싫은데 맨날 지들이 그렇게 행동하고 후회하는걸 수백번 반복하면서 군생활 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여자친구한테 잘하고싶은 의욕이 있다면 일단 몇걸음 뒤로 빠져서 자신의 군생활에서 여유를 찾으라고 말하고싶어요 그러면 그렇게 여자친구를 힘들게했던 자신의 못난 모습이 큰 억지나 노력없이 고쳐질거에요 이런 생각이 들어서 일기장에 있는 수필집중 괜찮은것 몇개를 이곳에 쓰고 그걸 곰신분들이 출력해서 군화한테 보내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이 수필은 몇년전거라서 사회에선 전혀못구하고..지금 군대에서도 구하기힘드니까요..) 역시나 문제가 되는건 저는 누가 시켜서 한게 아니라 제가 시작했기에 받아들인거잖아요..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군대에 있는데 갑자기 이런걸 띠용~! 받아서 읽는다고 큰 효과는 없을것같아요.. 곰신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어차피 그 글의 내용들이 무슨 '곰신들을 위해 군화가 해야할일' 이런거였다면 왠지 갑자기 남자친구가 그런 편지를 받았을때 속상할수도있잖아요 "얼마나 내가 못났으면 이런걸 다 보내나.." "그 글에 나온대로 잘하는 남자 찾으면 되겠네뭐" 뭐 이런느낌이 들것같아요 저는 ㅡ,ㅡ 속이 좁아서라기보단 좀 그렇잖아요 곰신분들도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하고있는데 남자친구가 갑자기 "이거 어떤 꽃신여자가 쓴 '곰신이 해야할 노력' 이라는 글인데 너 좀 봤으면 좋겠어" 이러면서 편지로 띡~ 날려버리면 받는 곰신분들 1000명중 999명은 기분 상당히 나쁘겠죠 그래서 저도 군화가 해야할일 같은건 못적겠어요 괜히 적었다가 곰신분들이 참고하라고 보내버리면 그거땜에 싸울 가능성이 매우 높잖아요 근데 제 일기장에 있는 수필집같은 경우는 아무리 군인이라고 해도 이런 수필집의 존재조차 모르는 군인이 엄청 많아요 왜냐하면 분기별로 이런 책들이 부대에 하달되면 책 담당병사들이 그냥 조용히 책장에 꼽거나 귀찮아서 창고같은곳에 은밀히 짬시키거든요 그리고 짬안될때 책보는건 아직도 많은 부대에서 눈치보이는 일이기때문에 편지로 보내면 참 괜찮을것같아요 곰신님들 어떠세요 ? 내용자체도 군인의 군생활을 위한 내용이기때문에 사실상 군화를 위한 글이거든요 그렇다고 뭐 엄청 뒷통수를 맞은듯한 충격을 받을정도로 대단한 글은 아니에요 어찌보면 참 뻔한 글인데 군대에선 이런글을 접할기회가 없고.. 평소 책읽기 싫어하는 군인들도 부담없이 볼 수 있으니까 차라리 더 좋은듯도한데.. (저도 그림없는 책은 읽기 싫어하거든요 ) 올리는게 좋을까요 ? 아 참고로 말씀드리면 민간인이 읽었을때 큰 감동이나 느낌은 없어요 -0- 오로지 현재 군생활하는 군인들만이 교감될수있기에.. 만약 올리게되면 곰신분들에겐 다소 지루해서 드르륵~ 드르륵 마우스 휠소리가 날 글들이에요 키키 댓글로 찬반투표좀 부탁드립니다 -0-.. 왠지 찬성이 많을것같지만 뜬금없이 올리기에는 재미없는글이라서 -0-a... ---------------------------------------------------------- 댓글 다신 '현역 제대 남' 님아 제가 이곳에 글을 쓰는게 괜한 희망을 주려는게 아닙니다 다만 안그래도 남여가 서로에 대해 몰라서 헤어지는게 대부분인데 거기에 군대가 개입되면 여자의 입장에선 더더욱 남자놈이 왜 저런말이나 행동을 하는지 몰라서 사소한 일에도 많이 헤어집니다 궁극적으로는 꽃신커플이 되면 좋겠지만 제가 하고싶은 말은 서로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는 겁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고 사랑하기에 사실 군대커플만큼 인내와 노력을 필요로하는 상황이 없거든요 만약 별다른 노력과 이해없이 기분에 따라 헤어지는 경우에 '현역 제대 남'님 처럼 나이먹고서도 사랑과 연애에 대해 성격과 가치관이 삐뚫어지게 자리잡을수가 있습니다 제가 뭐라도 되는 사람은 아닌 평범한 사람이지만 이곳 '군화와 고무신' 게시판에 오셔서 제 글을 보시는 분들중에 괜한 오해와 사소한 착각으로 헤어져서 혹시나 앞으로 인생과 사랑에 있어서 님처럼 이상한 가치관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글 쓰는겁니다 저는 '남자친구가 군인됐는데 기다릴까요 말까요?' 이런 분들에게 글을 쓰는게 아닙니다 이미 기다림을 결정한 분들이 행여 헤어지게 되더라도 다음에 만날사람, 혹은 그 이후에 만날 사람과 더 행복해질수있게 뭔가 자신을 성숙시킬 곰신생활을 하셨으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쓰는겁니다 '현역 제대 남'님을 차버린 여자친구가 좀더 성숙하게 님을 기다리고, 좀더 신중히 헤어졌더라면 님도 지금 그렇게 이상한 사람은 안됐을건데 참 안타깝네요 저는 지금 여자친구와 전혀 헤어질 생각도없고 결혼하고싶어요 하지만 세상일이라는거 아무도 모르기때문에 정말 만에하나 여자친구가 절 찬다해도 '현역 제대 남'님 처럼 남의 연애사에 개입해서 찌질거리진 않을거에요 왜냐하면 제가 차인후에도 찌질거리지 않을정도로 저랑 제 여자친구는 현재 최선을 다해서 사랑하고있거든요 고만 찌질거리세요 아무리 인터넷상이라 본인은 이중성을 가지고 글 쓴다 생각하겠지만 그것도 또하나의 인격이거든요 님이 그렇게 댓글 하나하나 남길수록 님 인생에서 행복한 사랑을 할 가능성이 점점 멀어진다는것만 알아두세요 굳이 군인커플이 아니더라도 평생 헤어지지않고 죽을때까지 사랑하는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사랑이라는거 헤어짐을 생각안하고 그 순간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면서 행복하게 지내는거, 그게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헤어지지않는게 사랑이라면 이 세상에서 사랑을 해본 사람은 몇명안되겠네요 어쨋든 중고딩도 아니고 군대까지 다녀왔으면 정신좀 차리세요 내가 다 창피하네 그림 하나 첨부할께요 님이 악플다는 이유임 셋중에 뭐가 포함되는지 곰곰히 생각하시길 512
★[[군대리아]]★군화가 보면 좋은 글
http://pann.nate.com/talk/310117274 ★[군대리아]★이등병
http://pann.nate.com/talk/310118120 ★[군대리아]★일병
http://pann.nate.com/talk/310119810 ★[군대리아]★일말상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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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군대리아~ 입니다 (_ _)
제목처럼 군화가 보면 좋은글을 쓴건 아니구요 -0-
일단 한번 읽어보시면 되요 ㅋㅋ
제가 상병일기장을 찾은뒤에
군화를 위한 글을 쓰려고했어요
곰신과의 관계를 위한방법이라기보단
군생활을 임하는 마음에 대한 글을 말이죠.
왜냐하면 솔직히 말해서
군화들이 곰신들에게 상처주는것 대부분이
군대라는곳에서 마냥 힘들어하기 때문이거든요
군대에는 분기별이나 월별로
부대에 책들이 제공이 되요.
읽으면 좋을 사제서적들도 있지만
제 군생활에 정말 유용했던것은
군인들이 쓴 수필중에 괜찮을것을 모아서 만든
군장병수필집이었어요
아마 지금도 계속 출간되고 있을거에요
이 얘기를 왜 꺼내냐하면
저는 상병시절에 일기장에
이 수필들을 그대로 옮겨 적어놨었거든요
독후감처럼 느낀점도 적고 뭐 그랬어요
'일기장(2)'편에 보면
너라는놈 원래 일기안쓰기때문에
이게 마지막 일기가 될수가 있어
이런 글귀가 있었잖아요
맞아요. 저는 군대가기전이나 전역한 지금이나
일기를 전혀 안쓰는 사람이에요 (초딩때 숙제빼고..)
더군다나 괜찮은 수필을
일기장에 옮겨적고 감상문까지 쓰는건
저의 성격상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에요
하지만 신기하게도 그 당시에는
여자친구를 위해서 했어요
상병무렵엔 보직변경으로
10개월내내
2~3일에 한번꼴로 13시간이상 밤샘근무를 했기때문에
새벽시간에 책을 볼 시간이 생기더라구요
뭐 물론 군대는 모두가 자는 새벽에도
1시간 단위로 모든 예하부대와 산에 올라간 병사들의
특이사항이나 온도파악, 그리고 장비들의 상태등등..
쓸데없이(?) 많은걸 계속해서 직접체크하고 기록해야하기때문에
민간인일때와 좀 불편한 상황속에서 책을 읽게되요
아 그리고 이건 저처럼 밤샘근무를 많이하는
군화를 두신 곰신분들을 위해 쓰는 말이지만
저같이 밤샘근무를 밥먹듯이 하는 보직의 군화들은
평소에 진짜 매우 날카로워요.
왜냐하면 밤샘근무후에 근무취침이란걸
오전9~오후3시까지 시켜주는데
취침시간도 평균보다 짧기도 하지만
제일 중요한건
그 시간대에 부대는 정상일과시간 이기때문에
진짜 시끄러워요...
내무실에도 계속 들락달락거리고
밖에서도 수십명이 말하는소리가 들리고
전투화가 터벅터벅 하는소리도 계속 나고..
안그래도 짧은 취침시간에 거의 잠을 설치게되요..
그리고 계속해서 밤샘근무를 시키면
낮과밤이 바뀌는 삶이 좀 힘들긴하지만 적응이라도 될텐데
그게 아니라 2~3일간 줄기차게 밤새우다가
갑자기 정상일과를 시키고..
또 2일밤새우고 다시 정상일과..이런패턴이 대부분이라
정상일과 한 날은 밤에 잠을 못자요
원래는 근무서던 시간이라 잠이 안와서..
그렇게 거의 못자고.. 그날부터 다시 2~3일간 밤샘근무하고
그래서 저는 발칸병할때가 너무 그리웠어요
전투병일때도 잠이 부족한건 맞지만
보직변경될때부터 저의 휴가소원은
진짜 조용한 내방에서 잔잔한 음악틀고 푹 자는거였어요
(휴가 나와서 뭐할거냐는 여자친구의 질문에
그냥 쉬고싶다고 말한 군인의 마음을 저는 이해합니다...흑...)
하루이틀도 아니고 몇달을 저렇게 생활하면
수면부족의 차원을 넘어서서 사람이 굉장히 날카로워져요
전화할 시간도 이등병때보다 없긴했지만
만약 시간이 좀 나더라도
저는 저 당시엔 전화를 자제했어요
제 스스로가 제가아닌 느낌이랄까..
그런말이 있잖아요 3일정도 잠을 제대로 못잔사람은
만취한 사람정도로 자기 기분통제가 안되서 위험하데요
어쨋든 바로 이런 시기에
저를 바꾼계기가 그 수필집이었어요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여자친구를 위해서 한거기에 가능했다고봐요.
제가 얼마나 감상문쓰는걸 싫어하냐면
고등학교1학년때
미술선생님이 저희들에게
전시회다녀와서 200자 원고지 2장정도로 감상문제출하라고했는데
그게 너무 싫어서 좋아하는 노랫말 써서 내고 그랬어요
근무시간에 수필집을 읽으니까
뻔한 내용임에도 마음이 참 안정됨을 느꼈어요
그래서 더더 많이 안정시키려고
옮겨적고 감상문쓰고 그랬죠
결과는 참 좋았어요
한번,두번 그리고 그게 습관이 되다보니까
군생활이 편해진것도 아닌데 없던 여유가 생기고
정확히 이 시기부터 여자친구한테
전화로 화풀이라던가 짜증섞인말투를 안했어요
상병일기장을 보면 이등병일기장과는 다르게
여자친구한테 전화로 짜증내서 미안하다는 내용이
단 하나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드는 생각이
곰신들같은 경우에는
군화의 생활에 대해 알고 그가 민간인일때는 안하던 행동을
왜 하느냐를 알게되면 조금은 더 이해가 가고 잘 대처할수있지만
군화들 같은경우에는
곰신들의 상황을 아는건 기본이고
더욱 중요한게 군생활에 임하는 자세같아요
군생활을 긍정적으로 여유있게 할수록
군대때문에 못난모습을 보이는횟수가 확연히 줄어들거든요
그러면 자연스레 여자친구의 상황을
한번이라도 더 생각하게 되는것같아요.
군생활이란게 굳이 부정적이지않더라도
정말 숨막히고 여유가 없어서
결국 자신밖에 모르는 못난놈이 되요
오로지 이 세상에서
자신만 힘들고, 자기만 스트레스받는다고 생각하죠..
저도 일이등병때 그랬기에 심히 공감도 가구요
상대방의 상황을 이해한다는건
결국 자신한테 여유가 조금이라도 있을때 가능한 이야기잖아요
대부분의 군화들 군입대전에도
여자친구보다는 자신을 우선시하던 놈들인데 (저 역시..
)
군대가면 어떨지 뻔하죠뭐..
그렇게 일이등병 1년시절을 보내면
정작 여유가 생기는 상꺾,병장때와서는
이미 습관처럼 굳어져서 더더 자신만 생각할것같기도 해요
이건 그냥 저의 생각일뿐이지만 왠지 그럴것같네요 -0-
어쨋든 저는 상병장때는 여자친구랑 큰 트러블이 없었는데
부대이동으로 가장 날카로운시기에 별 문제가 없던거보면
수필집이 큰 힘이 된것같아요
곰신분들이 들으면 서운할수도있지만
그냥 제 경험상으로만 말씀드리면
여자친구의 상황을 이해하는것보다는
우선 군대안에서 긍정적인 마인드로 여유를 찾는게 중요하다고봐요
이것만 되면 자연스레 모든게 해결될것같아요
뭐 애초에 여자친구의 상황따위 알고싶지도않다는 남자들은 극소수겠지만
말할가치가 없다고 보고요
하지만 대다수의 군화들이
여자친구한테 잘하고싶고 화내기 싫고.. 슬프게 하기 싫은데
맨날 지들이 그렇게 행동하고 후회하는걸 수백번 반복하면서 군생활 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여자친구한테 잘하고싶은 의욕이 있다면
일단 몇걸음 뒤로 빠져서
자신의 군생활에서 여유를 찾으라고 말하고싶어요
그러면 그렇게 여자친구를 힘들게했던 자신의 못난 모습이
큰 억지나 노력없이 고쳐질거에요
이런 생각이 들어서
일기장에 있는 수필집중 괜찮은것 몇개를
이곳에 쓰고 그걸 곰신분들이 출력해서
군화한테 보내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이 수필은 몇년전거라서 사회에선 전혀못구하고..지금 군대에서도 구하기힘드니까요..
)
역시나 문제가 되는건
저는 누가 시켜서 한게 아니라
제가 시작했기에 받아들인거잖아요..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군대에 있는데 갑자기 이런걸 띠용~! 받아서 읽는다고
큰 효과는 없을것같아요..
곰신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어차피 그 글의 내용들이
무슨 '곰신들을 위해 군화가 해야할일'
이런거였다면
왠지 갑자기 남자친구가 그런 편지를 받았을때
속상할수도있잖아요
"얼마나 내가 못났으면 이런걸 다 보내나.."
"그 글에 나온대로 잘하는 남자 찾으면 되겠네뭐"
뭐 이런느낌이 들것같아요 저는 ㅡ,ㅡ
속이 좁아서라기보단 좀 그렇잖아요
곰신분들도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하고있는데
남자친구가 갑자기
"이거 어떤 꽃신여자가 쓴 '곰신이 해야할 노력' 이라는 글인데 너 좀 봤으면 좋겠어"
이러면서 편지로 띡~ 날려버리면
받는 곰신분들 1000명중 999명은 기분 상당히 나쁘겠죠
그래서 저도 군화가 해야할일 같은건 못적겠어요
괜히 적었다가 곰신분들이 참고하라고 보내버리면
그거땜에 싸울 가능성이 매우 높잖아요
근데 제 일기장에 있는 수필집같은 경우는
아무리 군인이라고 해도
이런 수필집의 존재조차 모르는 군인이 엄청 많아요
왜냐하면 분기별로 이런 책들이 부대에 하달되면
책 담당병사들이 그냥 조용히 책장에 꼽거나
귀찮아서 창고같은곳에 은밀히 짬시키거든요
그리고 짬안될때 책보는건
아직도 많은 부대에서 눈치보이는 일이기때문에
편지로 보내면 참 괜찮을것같아요
곰신님들 어떠세요 ?
내용자체도 군인의 군생활을 위한 내용이기때문에
사실상 군화를 위한 글이거든요
그렇다고 뭐 엄청 뒷통수를 맞은듯한 충격을 받을정도로 대단한 글은 아니에요
어찌보면 참 뻔한 글인데
군대에선 이런글을 접할기회가 없고..
평소 책읽기 싫어하는 군인들도 부담없이 볼 수 있으니까 차라리 더 좋은듯도한데..
(저도 그림없는 책은 읽기 싫어하거든요
)
올리는게 좋을까요 ?
아 참고로 말씀드리면
민간인이 읽었을때 큰 감동이나 느낌은 없어요 -0-
오로지 현재 군생활하는 군인들만이 교감될수있기에..
만약 올리게되면
곰신분들에겐 다소 지루해서
드르륵~ 드르륵 마우스 휠소리가 날 글들이에요 키키
댓글로 찬반투표좀 부탁드립니다 -0-..
왠지 찬성이 많을것같지만
뜬금없이 올리기에는
재미없는글이라서 -0-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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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다신 '현역 제대 남' 님아
제가 이곳에 글을 쓰는게
괜한 희망을 주려는게 아닙니다
다만 안그래도 남여가 서로에 대해 몰라서 헤어지는게 대부분인데
거기에 군대가 개입되면
여자의 입장에선 더더욱 남자놈이 왜 저런말이나 행동을 하는지 몰라서
사소한 일에도 많이 헤어집니다
궁극적으로는 꽃신커플이 되면 좋겠지만
제가 하고싶은 말은
서로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는 겁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고 사랑하기에
사실 군대커플만큼 인내와 노력을 필요로하는 상황이 없거든요
만약 별다른 노력과 이해없이
기분에 따라 헤어지는 경우에
'현역 제대 남'님 처럼 나이먹고서도
사랑과 연애에 대해 성격과 가치관이 삐뚫어지게 자리잡을수가 있습니다
제가 뭐라도 되는 사람은 아닌 평범한 사람이지만
이곳 '군화와 고무신' 게시판에 오셔서 제 글을 보시는 분들중에
괜한 오해와 사소한 착각으로 헤어져서
혹시나 앞으로 인생과 사랑에 있어서
님처럼 이상한 가치관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글 쓰는겁니다
저는 '남자친구가 군인됐는데 기다릴까요 말까요?'
이런 분들에게 글을 쓰는게 아닙니다
이미 기다림을 결정한 분들이
행여 헤어지게 되더라도
다음에 만날사람, 혹은 그 이후에 만날 사람과
더 행복해질수있게
뭔가 자신을 성숙시킬 곰신생활을 하셨으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쓰는겁니다
'현역 제대 남'님을 차버린 여자친구가
좀더 성숙하게 님을 기다리고,
좀더 신중히 헤어졌더라면
님도 지금 그렇게 이상한 사람은 안됐을건데
참 안타깝네요
저는 지금 여자친구와 전혀 헤어질 생각도없고
결혼하고싶어요
하지만 세상일이라는거 아무도 모르기때문에
정말 만에하나 여자친구가 절 찬다해도
'현역 제대 남'님 처럼 남의 연애사에 개입해서 찌질거리진 않을거에요
왜냐하면 제가 차인후에도 찌질거리지 않을정도로
저랑 제 여자친구는 현재 최선을 다해서 사랑하고있거든요
고만 찌질거리세요
아무리 인터넷상이라
본인은 이중성을 가지고 글 쓴다 생각하겠지만
그것도 또하나의 인격이거든요
님이 그렇게 댓글 하나하나 남길수록
님 인생에서 행복한 사랑을 할 가능성이 점점 멀어진다는것만 알아두세요
굳이 군인커플이 아니더라도
평생 헤어지지않고 죽을때까지 사랑하는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사랑이라는거 헤어짐을 생각안하고
그 순간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면서 행복하게 지내는거, 그게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헤어지지않는게 사랑이라면
이 세상에서 사랑을 해본 사람은 몇명안되겠네요
어쨋든 중고딩도 아니고
군대까지 다녀왔으면 정신좀 차리세요
내가 다 창피하네
그림 하나 첨부할께요 님이 악플다는 이유임
셋중에 뭐가 포함되는지 곰곰히 생각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