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의 여자친구[1편]

2011.01.22
조회1,745

-이글은 레즈비언. 여자들끼리의 연애담. 으로써

동성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글입니다.

 

-[지어낸 이야기]가 아닌 [실제]이야기를 담은 글입니다.

 

-용기내서 쓰는 글이니 비평은 되도록사절입니다.

 

-(+글을쉽게 쓰기 위해 반말+존대 을 섞사용했습니다. 이해해주세요/굽신)

 

-처음 싸는 글인데 글쏨씨가 좋을리 만무합니다. 고쳐야 할부분이나 오해할만한 부분은 말해주세요.

 

 p.s - 여성분들.남성분들. 모든분들의 동성애나 레즈비언에대한 징그러운 사고를 조금이나마 바꾸고싶어서 써보는 글입니다. '그냥 우리 이랬다-'라는 글이 아니라. '레즈비언이나 동성애자들도 이렇게 평범하게 사는구나. 우리랑 별다를것은 없구나. 그냥 사귀는. 좋아하는. 사랑하는 사람이 동성일뿐이구나' 라고 한번쯤은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색안경 쓴 눈으로 보지 말아주세요.

 

----------------------------------------------------------------------------------------

 

 

 

 

윗글을 대뇌속에 확실히 박아두길바라고.

 

 

그럼 가볍게 내 소개를 해보겠음..

 

 

현재 중2. 이제 중 2올라가는 가녀린(이라고쓰는데소름이돋는군) 소녀임.

나이는 나도 내가 몇살인지 헷갈리니 생략.

(빠른 생일이라 ㅋㅋㅋ 97년 1월생이면 도데체 몇살이라고 해야하나ㅋㅋㅋ)

 

 

 

 

 

성향은 레즈는 아니고 바이. 양성애자랄까. (남자도 좋고 여자도 좋아 ㅋㅋ)

뭐. 레즈쪽에 가깝긴 하지만.ㅋㅋ

 

 

 

레즈쪽 용어로 말하자면. 부치.

 

 

격하게 쉽게 풀이하자면 까는사람. 이랄까 ㅋㅋ

게이 용어로 치자면 [탑] 또는 [공] 이라는 거.

 

 

 

 

내가 바이라고 깨달은(..) 때가 중학교 1학년때 였는데

어느날 친하게 지내던 남자애가 커밍아웃을 한거임 ㅋㅋ

 

 

개가 "나 게이야. 기분 나쁘지?' 라고 하길래

 "아닉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주의에 이런 희긔생명체가 있다니 나 너무 기뻨ㅋㅋㅋㅋㅋㅋ"라고 했더니 얘가 날 한대 치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평소에 좀 18차원속에 사는아이라는 평을 좀 많이 받았었음.ㅋㅋㅋㅋㅋㅋ

 

4차원도 아니고 18차원.나쁜 자식들 ㅋㅋㅋ 고의였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걔때문에 "만약 내가 여자한테 고백을 받으면 어떻게 될까"하는 생각을 하게됬음.

 

그래서 그 생각을 그 친구한테 말했더니

[받아들이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고 말하더라고. 나쁜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 말이 꽤나 그럴싸해서

 

 

[어. 그럼 난 바이인가]

[음. 그런가 보군]

[음. 난 바이였어. 누굴꼬셔볼까]

 

 

하는 단계를 거쳐 인정을 하게됬달까.

지금 생각해보니 나 엄청 단순하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그후로는 변함없이 지내다가 중학교 2학년으로 올라왔음.

 

 

그런데 버스정류장에서 어떤 한 여자애를 만난거임.

근데 꽤나 귀엽더라고 ㅋㅋㅋㅋㅋ

 

그 순간 왠지 말걸어보고 싶어져서 그 여자애한테 말걸어봤더니./단순

 

두둥.

 

 

 

알고보니 내 학원 친구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중학교 올라온후 사춘기에 빠져 흐리멍텅하게 놀다가 어떤일때문에 학원을 끊게 됬는데

그 학원에 그 여자애가 다니고 있었던거임.

 

 

 

그때는 학원다니기 너무 싫어서 학원에선 무조건 책상과 합체하여 둘이 사이좋게 손잡고 꿈나라고 여행을가서 학원엔 친구가 없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얼마 안다니기도 해서 그아이를 못봤었던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 귀여운여자애("귀여운여자애"는 너무기니 앞으로 "아가"라고 쓰겠음)는 날 기억하고 있었고 우연찮게 그렇게 친구가 되서

그후로 지나가다 만나면 교과서랑 준비물을 빌려달라고 굽신댈수있을 지경이 됬음 ㅋㅋㅋ

 

 

 

그런데 여기서 하나 말하자면 내가 좀... 야함.

 

 

그러니까 뭐랄까. 음. 친구들끼리 음담패설을 지껄이면서 낄낄대기도 하고

"어이. 거기 귀여운 아가씨. 오늘밤 이 누님과 침대에서 화끈한 밤을 지내볼래 ㅋㅋㅋㅋㅋ"이러면서

농담을 하기도 하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런 내가 인터넷상에서 하나 활동하는 네이버 카페가 있는데.

거기도 그닥 건전한 카페는 아니었음 ㅋㅋㅋ

동성애에 대한 자료를 교환하는 그런 카페였는데 ㅋㅋ

내가 거기에 아가를 초대했음 ㅋㅋ 반 농담으로 ㅋㅋ

 

 

근데 그 아가가 그 초대에 응해서 카페 회원이 된거임ㅋ ㅋㅋㅋㅋㅋ

난 진짜 응할줄은 몰랐지 ㅋㅋㅋㅋㅋ

(아가는 활동을 많이는 안했지만)

 

 

 

그렇게 또 좀 몇주 지내다가 어느날 그 카페채팅방에서 채팅을 하고있었는데

 

 

 

어떤분들이 서로 [여보][남편] 그러는 거임 ㅋㅋㅋㅋㅋ

 

어차피 온라인 상이니까 농담으로 그러는거지만 나도 왠지 그러고싶은거임 ㅋㅋㅋㅋ

 

 

 

그래서 아가를 꼬드겨서 [부부]사이가 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미료로 협박이 약간 들어갔다는건 비밀ㅋㅋㅋㅋㅋ)

 

 

근데 내가 아까 말했듯이 학교에서도 농담으로 여보여보 그랬는데.

 

 

온라인상으로 부부 가 된후로 내가 아가한테 [여보]그러니까

 

"내가 그렇게 부르지 말랬지!!!"이러면서 볼을 붉히고 날 때려대는거임 ㅋㅋㅋ

 

 

 

 

 

근데 나랑 아가랑 키든 힘이든 차이가 좀 나거든 ㅋㅋㅋㅋㅋ

(내가 키가 165. 아가 키가 150중-후반)

그래서 하나도 아프진 않고 오히려 아가가 귀엽게 보이는거야 ㅋㅋㅋㅋ

 

 

 

그후로도 계속 [마누라][여보][우리자기]이러면서 놀렸더니

내가 볼이 더빨게져 ㅋㅋㅋㅋ 반응이 너무 귀엽고 신선해서 재밌는거임 ㅋㅋㅋㅋ

 

 

그래서 [온라인부부]가 된지 100일날에 아가한테 전화를 했음 ㅋㅋㅋ

(사실 난 기념일 같은거 챙기지도 않는데 진심 그날 알람 맞춰놓고 달력에 표시해두고ㅋㅋㅋ

그날 기억하려고 별 생난리를 다 떨었음 ㅋㅋㅋㅋㅋㅋ)

 

 

 

"처음은 장난이었는데..지금은 아니야... 사귈래?"

라고 진지하게 물었더니

 

 

 

 

 

 

 

 

 

 

전화가 끊기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 시망. 똥됬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면서 한참 쳐웃고 있는데

 

 

지잉- 하고 문자가 왔음

 

 

 

 

 

 

[...응. 알겠어 남편]

 

 

 

 

 

 

 

오 시망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맨날 [여보여보]라고 하고 [남편이라고 불러봐]라고 해도

"싫어!"라고 하던 아간데 ㅋㅋㅋㅋㅋㅋㅋㅋ

 

개감동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폭풍눈물

 

 

 

 

 

 

곧바로 감동에 미쳐서 전화할까 고민하다가

 

 

어차피 쪽팔려서 전화도 안받을텐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면서 전화 안하고 그냥 그다음날 학교가자마자 아가네 반찾아가서

백허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가랑 나랑은 다른반임)

 

 

 

이렇게 우리는 사귀게 됬음 ㅋㅋ

 

 

 

 

--------------------------------------------------------------------------

 

 

제가 글쏨씨가 빼어난편이 아닙니다 ㅋㅋㅋ

 

그러니 좀 개떡같은 문장을 보아도 찰떡같이 알아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ㅋㅋㅋㅋ

 

 

 

 

댓글을 달아주시고 가신다면 한평생 은인으로 섬기겠습니다만

 

읽어라도 주신분들 감사합니다/구구구구ㅜ구굽신

 

 

 

이후의 이야기는 좀더 정리해서 2편으로 쓸께요

 

 

 

 

봐주시면 너무나 고맙고.   보고나서 욕안하시면 더욱 감사하고. 댓글까지 달아주시면 한평생 은인으로 섬기겠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