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찾아주세요..

엠알윤2011.01.24
조회132

안녕하세요? 네이트톡을 읽으시는 모든분들..

 

우선 2011. 1. 24.일은 제가 전역한지 딱 1년 되는 날입니다.

 

개인적으로 나름 의미 있는 날이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어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약 한달 전 여자친구와 이별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부족함과 더불어 여자친구를 만족시켜 주지 못하여..

 

여자친구를 알게 된 시기는 전역을 막 하고 난 뒤 얼마 되지 않아서입니다.

 

동네 술집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던 중 너무나 마음에 드는 여자분을 보게 되었습니다.

 

갓 전역을 한 뒤라 자신감이 넘쳐있던 때였지만 그 자신감보다 더 큰 것은 그 여자분을 놓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저는 난생 처음 이성의 연락처를 물어보고 받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전 여자친구와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전 여자친구 이하 ‘친구’라는 호칭을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친구는 저보다 한 살 어린나이였으며 너무나 예쁜 외모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날이후 문자와 전화를 번갈아 가며 그 친구의 외모뿐만 아니라 성격 및 행동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렇게 연락을 이어오던 중 저는 여름방학동안 타 지역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2달 반 정도 되는 아르바이트 기간 동안 몸과 마음이 너무 지쳐 힘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힘든 것을 이기게 해준 것은 눈을 뜨고부터 감을 때까지 주고받는 그 친구와의 문자와 통화였습니다. 집을 떠나고 스트레스며 신체의 피로를 모두 씻게 해주는 약이었습니다.

 

그렇게 일을 끝내고 돌아와 다시 그 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오빠/동생으로만 지내기 싫어 그 친구에게 고백 아닌 고백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거절을 하였던 친구가 다음날 연락을 주어 다시 만나 저의 고백을 받아주었습니다.

 

이 시점은 그 친구를 알게 된 지 약 7개월이 지난 후 였습니다.

 

이 후, 그 친구의 남자친구로 지내는 3달은 너무나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힘이들때나 즐거울때나 낮이며 밤이며 제 얘기를 들어주는 이가 있으며, 서로를 공유 할 수 있는 사이가 있었기에 너무나 좋았습니다.

 

사실 전 23년을 살며 처음 연예를 한 것이었기에 많이 서툴렀지만 그 친구 특유의 성격으로 많이 이해해주었습니다. 솔직히 말하여 이 친구는 평소 제가 생각해오던 이상형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만남을가지면서 그 친구의 모든 것이 제 이상형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렇게 좋은 나날을 보내던 저는.. 그 친구가 조금은 멀어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 느낌은 적중하였습니다. 그 친구는 저에게 그만 만나자는 이야기를 전하였으며 순간 저는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이 시기가 있기 몇 주 전부터 그 친구는 졸업반이라 실습을 하던 때였습니다. 너무나 힘들어하는 그 친구를 도와주고 싶었지만 그것이 도리어 짐이 될까 저는 옆에서 지켜만 봐주었습니다.

그것이 원인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순간이 너무 후회가 됩니다.

 

저의 안일한 생각으로 많이 힘들어 하던 그 친구를 도와주지 못하고 혼자 힘들게 한...

 

저는 그 친구를 항상 곁에 두고 싶어 몇 번이고 마음이 바뀌길 바라며 만남을 원하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원하는 방향과는 반대로만 될 뿐 서로의 사이를 더 멀게만 하는 것 같아 더 이상 다가가지 못하였습니다. 의미를 부여하자면 저의 전역 1년의 시작과 끝은 그 친구였습니다...

 

삶에 의욕을 잃고 오직 일만하며 생각을 돌리려 하지만 더욱 힘들어질뿐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혼자서 멍하니 눈물을..

 

혼자서 노래와 영화를 보며 눈물을..

 

그 친구의 집 앞에서 눈물을..

 

그 친구와 함께 걸었던 길이며 가보았던 장소를 둘러보는..

 

 

 

모두 영화에서나 있을법한 일이라 생각하였는데 모두 아니였습니다.

 

저를 더욱 더 힘들게 하는 것은 제가 미치도록 좋아하고 아껴주었던 그 친구와

남보다 더 못한 사이가 된 것..

 

그리고 그 친구의 마음 한 켠에 제가 자리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 너무나 서럽고 두렵습니다.

 

졸업을 앞두고 사회생활을 이미 하고 있는 그 친구에게 아무런 도움이 못 되고 그 모습을 보지 못하는 지금... 저는 어떻게 해야 될 지 모르겠습니다.

 

하나 원하는 것은 평소 네이트톡을 자주 이용하던 그 친구가 저의 이 글을 읽어주고 조금이나마 제 마음을 알아주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여러분들의 많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여러분 저에게 힘을주세요 !

 

멍충이란 애칭을 가지고 있던 그 친구...

 

 

 

 

 

 

가끔 아주 가끔 진심이 통하지 않을 때가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