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전을 위해 치킨 주문하려다 thㅓ럽게 울었어요ㅠㅠ

까중녀2011.01.26
조회169

안녕하세요안녕

까칠한 중소도시 녀자, 까중녀입니다

 

비록 4강전에서 연장 전반에 역전골 먹고 지옥으로 떨어졌다가

연장 후반 15분 황재원의 기적의 슛축구!!!!!!!!!으로 다시 천국행 열차 티켓을 얻고 열차를 탔다가

승부차기에서 천국행 열차가 폭파해 다시 지옥으로 떨어진 듯한 기분이지만........

그래도 2시간 넘게 잘 싸워준 태극 전사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ㅠㅠ

 

아무튼 4강전 한일전을 위해 3시간 동안 치킨을 먹기 위해 온갖 뻘짓 다하고

결국 서럽게 울기까지한 사연을 들려드리려고 합니다ㅠㅠㅠ....

 

아..생각하니 또 ㄴ..눈물이ㅠㅠㆀ.......또르르......

 

주절주절 써내려 갈 듯하니 벌써부터 지루하신 분들은 뒤로가기를 클릭!!!!해주thㅔ요

지루하지않게 그나마 빠른 전개와 긴박했던 상황을 표현하기 위해 음슴체를 쓰도록 할게요

양해 부탁드립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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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전, 이란전을 넘어 드디어 4강 한일전!!!!!!!!

아시안컵은 규모가 작아 안보셨던 분들도 "한일전은 꼭 볼것이다!!"하는 분들이 많은 듯 했음

물론 나님은 인도전, 이란전 다 챙겨보았고 일본과의 경기도 보았슴똥침

 

솔직히 님들 축구보는데 피자랑 먹겠음, 치킨이랑 먹겠음 ?

당연히 치킨임 이거슨 진리

 

그래서 나님도 친구와 축구를 보면서 치킨을 먹으려고 하는데...

아차... 오늘은 4강전이자, 한일전이자, 시간도 10시 반으로 야식타임으로 딱인 것임...

월드컵 때와 마찬가지로 치킨 주문은 전쟁인 것임..

 

7시..

 

나님은 침착하게 생각을 하였음..

시작 10분전에 시켰다간 12시 뉴스와 함께 먹을 것이며

30분~1시간 전에는 전화 폭주일 것이며

그렇다고 2시간 전에 시키면 차갑게 식은 닭다리로 턱근육이나 키우게 될 것이다 싶었지만..

그냥 안전빵이다 싶은 한시간전에 주문을 하기로 하였음

 

그.러.나

 

나님은 부모님과 떨어져사는 자취생...

지갑에는 영수증들만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카드에는 254원만이 남아있는 상태였음...

친구는 현금 120원만 가지고 온 상태..

 

7시 30분쯤 ..

 

결국 나님은 아버지께 SOS문자를 보냈음

대충 내용은 '아버님 오늘은 한일전을 하는데 치킨 없이 축구를 보는것은 궁시렁궁시렁..'

아버님은 COOOOL하게 카드결제를 하라며 카드 번호를 문자로 보내주심ㅎ아버지최고짱

 

아뿔싸..하지만 카드번호만 가지고서는 치킨을 배달할 수 없는 것 같았음

 

이 때, 뇌리를 스치는 한가지!!

피자흐헤헿 왜 그 막 오두막!!이나 여자 말고 남자피자!! 같은 곳은 온라인으로 주문과 결제를 할 수 있다는 것!!!

나님은 아직까진 여유롭게 네이휗을 켜서 검색을 하였고

BB탄말고 왜 그 BB흐헿은 온라인 주문을 할 수 있다는 정보를 겟하였음ㅋ싸뵤

BB휗 사이트에서 온라인주문을 누르고~ 고민끝에 메뉴도 고르고~ 주문도 입력하고~

이제 결제만..하면.....되는데...모든 것이 잘 풀리는 듯 했는데........

떡하니 결제란에 써있는 '결제는 배달 받은 후 배달원에게 현금으로 주시면 됩니다'

아쓔ㅣ......................결국 BB휗 사이트 닫음

 

8시 30분쯤 ..

 

다시 다른방법을 찾아보는데..

 

나님의 눈에 띈 것은 바로 E!쿠!폰!

 

G흐휗이나 옥헿에서 구매하여 프린터기로 출력만 하면 되는 간단한 방법이 있었음!!!!!

나님은 곧바로 G마휗에 접속하여 또래흐휗 갈릭플러스치킨을 구매하였음

그리고 평소엔 쓰지도 않고 자리만 차지하고 있던 프린터기로 E쿠폰을 출력까지 하였음!

남은 것은 또흐휗헿 대표 번호로 전화하여 주문만 하면 되는것임!!!!

 

그런데 나님은........114 안내언니 등.. 안내원 연결 울렁증이 있음

왠지 모르게 연결할때 심장이 콩닥콩닥하고 연결이 되는 순간 벙어리가 되어버리는......ㅠㅠ

결국 친구와 내기를 하였음.

 

방법은 바로 DC 치킨갤에 올라온 2009년 치킨영역 모의고사!!!!!!

 

첨부 할테니 님들도 풀어보셈ㅎㅎㅎ정답과 해설, 등급컷은 맨~~~~밑에!!!!

 

 

 

 

 

자자, 20분간 문제를 풀고 2등급 이상이면 친구가 전화연결을 하는거고, 아니면 나님이 주문을 하는 것임 열심히 문제를 풀고 채점까지 완료했는데....

아......55점ㅡㅡ으로 5등급이 나옴.. 결국 나님이 주문을 하려고 전화를 함

 

이때가 9시 20분쯤..

아직 1시간이 남아서 슬슬.. 전화가 폭주할 때쯤........이어서 서둘러 통화를 시도했음

 

일단 내폰은 요금이 없기에 친구폰으로 연결을 하는데 통화량이 많다 그럼ㅡㅡ

끊고 다시 연결함.. 이짓을 5번쯤 하니까 왠 상큼발랄한 노래가 나오더니 조금만 기다리라그래서 기다림

노래가 3번이어졌지만 계속 기다리..는....데...........'뚜뚜'...........................끊긴것임..

아쓔ㅣ.....친구폰마저 요금을 다써 버림...ㅠㅠㅠ

 

시간은 9시 30분쯤........

 

그래서 나님은 또 급하게 인터넷으로 전화 충전사이트에 들어가 쿨하게 3000원(20분)을 충전함..

아껴두었던 헌혈하고 받은 문상을 긁음ㅠㅠ....

 

자 이제 통화 포인트도 생겼겠다 경건한 마음으로 전화를 하는데...

통화 충전한 그 포인트으로는 15XX 16XX 등의 대표 번호로 전화를 걸 수 없다함ㅡㅡ.......아쓔ㅣㅂ폐인

 

 

이때부터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했음

그리고 네이트온을 켜고 평소에 친하지도 않던 친구들한테 요금을 구하기 시작함ㅠㅠ

몇 번 굽신굽신 거린후에 요금을 좀 겟함!!!!!!!!

 

9시 50분이 넘어감.....

 

이제 조금이지만 통화가능한 요금도 생겼겠다, 다시 마음을 잡고 전화를 하는데....

통화량이 어~마어마한가봄.. "죄송합니다. 지금은 통화량이 많아 잠시 후에 연결…"

전화를 걸었다 끊고 다시 걸기를 뻥안치고 30번쯤 하니까 드디어 아까 들었던 상큼발랄한 노래가 나옴

 

시간은 벌써 10시에 가까워짐..... 축구 시작이 30분도 안남은 시점......

 

드디어 40여분 만에 안내원 목소리를 처음으로 들을 수 있었음음흉

 

 

 

안내원 : 네 주소가 어디시죠?

나 : 네 여기가 OO시 OO동이요!!!

안내원 : 자세한 주소 말씀해주세요

나 : 아네 여기 OO번지 OO원룸 OOO호여!!

안내원 : OO올림픽이요?

나 : ㅋㅋㅋ켘더위 아니욬ㅋㅋ OO원!룸!이요 OOO호여!!

안내원 : 아네 연락 가능한 번호 좀 알려주세요

나 : 010 (뚜뚜....) 놀람 XXXX XXXX요!!!!!!!!!!!!!

 

 

 

전화는 그렇게 끊겼음.......

10시 10분....20분....

한참을 기다려도 전화는 오지 않았음...

안내원 언니가 나에게 전화를 다시 걸어줄 이유도 시간도 없었음.................

난 아직 E쿠폰 인증번호도 말 못했음..............

난 아직 메뉴도 채 말하지 못했음..........

그보다 안내원 언니가 나의 속사포 랩으로 뱉어댄 내 번호를 들었을지 의문임.........

왠지모르게 눈 앞이 흐려지더니 콧물과 함께 흐르기 시작함.....

뭐임?............나님 울고있음..........통곡

치킨을 못시켜서 서러웠는지 눈물이 멈추질 않음......ㅠㅠ

슬픈 영화 볼때도 안울던 내가 치킨 하나 못시켜서 울고 있음ㅠㅠㅠㅠㅠ하

 

 

10시 25분....

그렇게 축구는 시작했음....

울면서 전반전을 봄ㅠㅠㅠ눈물이 앞을 가려 공이 3개씩 날아다님ㅠㅠ

 

옆에서 친구는 나님 우는거 처음보는데 그게 하필 치킨때문이라고 쳐웃고..........하통곡

 

그렇게 쓸쓸하게 축구를 시청하던중.... 자꾸만 치킨 생각에 짜증이 솟구치는것임 ㅡㅡ

결국 몇 년간 서로 연락 없이 살던 오빠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로함..(참고로 오빠도 타지에서 살고 있음ㅋ)

 

 

나 : 오빠....나진짜치킨이너무먹고싶다ㅠㅠ딱2만원만계좌이체해줘...제ㅂㅏㄹ..

오빠 : 보내라 계좌번호        

         (이때 오빠 아닌줄알았음.. 욕문자 오는게 정상임 원래)

나 : 진짜?왠일?!XXXXXX-XX-XXXXXX이거!!!!!!

오빠 : 맛있게먹어라ㅋㅋ10분뒤에보낼게

나 : 헐진짜..대박..ㅋ나치킨주문못해서울고있었음ㅠㅠㅠ새삼스럽지만고마워♥       

      (나도 내가 아니었음..치킨때문에 오빠한테 하트를....)

오빠 : 미친거아니냐 닭때매ㅋㅋ

나 : 아그런게있어진짜복잡함ㅠㅠ암튼땡큐^*^!!!!!!!!

오빠 : ㅇ

 

그럼그렇지 답장 ㅈㄴ시크함ㅡㅡ

어쨋든 전반전 25분 지났을때 친구랑 쒼!!!!!나!!!!!!!!!게!!!!!!!!!!!!!!!!

근처에 있는 엄마의터치에서 치킨 시켜먹음만족

 

아 뿌듯하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결국 3시간 반만에 겨우겨우 치킨을 먹었.......는...데...............승부차기..........아ㅎㅎ.....

 

아무튼

 

주절주절 하소연하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방긋

 

-끗-

 

 

 

아참 답!!!!!!!!!!!!!!!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