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스물여섯된 남학생 입니다. 이번에 복학을 한다지요..하; 하고있는 일이 있는지라 혼자서 끄적이는건 자주 하지만 이런곳에 글을 쓰는건 처음이네요. 다름이 아니라 저에겐 5살 어린 여동생이 있습니다. 스물한살이죠. 입시 스트레스 때문에 살이 오동통하게 올랐지만 저한텐 뭐 마냥 예쁘고 귀엽답니다. 그놈의 입시가 뭔지... 어제부터 집안 분위기가 말이 아니네요. 동생은 실용음악과 보컬로 입시를 계속 준비 했어요. 고등학교때부터 계속 노래를 했고 3학년땐 음악만 할 수 있는 학교로 직업반을 다니고 꽤 오래 준비했죠. 주위에서도 잘한다 잘한다 소리만 듣고 본인도 자신감이 넘쳐 있었던지라 당연히 고3 현역때 입시로 대학교를 갈 줄 알았어요. 하지만 다 떨어지고 재수를 준비했습니다. 자존심이 있어서 그런지 자기가 가고싶은 학교만 원서를 쓰더라구요. 아, 저도 음악을 합니다. 실용음악과에서 작곡을 전공하고있어요. 그렇게 동생은 재수를 시작했고 이번에 또 입시를 쳤는데. 이게 웬걸요. 이번에도 낙방을 했어요. 갑자기 그렇게 밝던 녀석이 말도 없어지고 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부모님은 부모님대로 또 걱정이시고 참 대학이란게 이런거더라구요. 저도 재수를 해서 대학을 갔기 때문인지 지금 동생녀석 마음이 어떨지 참.. 다른 형제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저랑 동생은 우애가 좀 남달라서요. 쉬는 날이면 거의 하루종일 붙어서 음악듣고 음악 얘기도 하고 기분 내키면 피아노 치면서 노래도 하고 진짜 하루종일 깔깔대며 웃고 그랬는데. 아... 어제오늘은 정말. 글이 너무 무겁고 딱딱해 졌네요ㅋㅋㅋㅋㅋㅋㅋ아 원래 이런사람은 아닌데. 동생 힘좀 났으면 좋겠어서 글 쓴건데 그냥 제 신세한탄 같네요 이거 ㅋㅋㅋ 올해 결과가 좋지 않았던 모든 입시생 여러분!! 그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기운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해 질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더 있는것 같아요. 저 또한 지금 막 미친듯이 행복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불행하진 않거든요. 행복해지려 노력하고있어요. '벼랑에 꽃피듯' - 어렸을때부터 저희집에 걸려있던 글귄데요, 그렇잖아요. 천 길 낭떠러지 벼랑 끝에도 아름다운 꽃이 싹을 틔우는데 우리도 힘 냅시다. 아하하하;;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내동생. 아가, 누구보다 너가 제일 힘들겠지. 오빤 이번에 니 결과가 다 오빠탓인것 같다. 바빠서 반주도 못해주고 노래도 많이 못봐줘서 그런것 같아. 오빠가 미안해. 그래도 너한텐 오빠가 있잖아. 누구보다 널 사랑하는 아빠도 계시고 엄마도. 그러니 우리 웃자. 아니, 며칠만 더 속상해하고 훌훌 털어버리자. 내 동생은 잘 하니까 누구보다 내가 니 목소리를 잘 아니까 오빤 알아. 넌 분명히 잘 될거야. 오빠가 쓴 노래 다 불러줘야지 니가. 그래야 오빠 부자되지 임마ㅋㅋㅋㅋ 그러니 우리 힘내자. 항상 자랑스런 오빠가될게. 사랑한다. --------------------------------------------------- 근데 이거 너가 보면. 나 한대 칠것같다. 미리 미안하다.
사랑하는 동생아. 힘내자!!
안녕하세요. 이번에 스물여섯된 남학생 입니다. 이번에 복학을 한다지요..하;
하고있는 일이 있는지라 혼자서 끄적이는건 자주 하지만 이런곳에 글을 쓰는건 처음이네요.
다름이 아니라 저에겐 5살 어린 여동생이 있습니다. 스물한살이죠.
입시 스트레스 때문에 살이 오동통하게 올랐지만 저한텐 뭐 마냥 예쁘고 귀엽답니다.
그놈의 입시가 뭔지... 어제부터 집안 분위기가 말이 아니네요.
동생은 실용음악과 보컬로 입시를 계속 준비 했어요. 고등학교때부터 계속 노래를 했고 3학년땐
음악만 할 수 있는 학교로 직업반을 다니고 꽤 오래 준비했죠.
주위에서도 잘한다 잘한다 소리만 듣고 본인도 자신감이 넘쳐 있었던지라 당연히 고3 현역때 입시로
대학교를 갈 줄 알았어요. 하지만 다 떨어지고 재수를 준비했습니다. 자존심이 있어서 그런지 자기가
가고싶은 학교만 원서를 쓰더라구요.
아, 저도 음악을 합니다. 실용음악과에서 작곡을 전공하고있어요.
그렇게 동생은 재수를 시작했고 이번에 또 입시를 쳤는데. 이게 웬걸요. 이번에도 낙방을 했어요.
갑자기 그렇게 밝던 녀석이 말도 없어지고 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부모님은 부모님대로 또 걱정이시고
참 대학이란게 이런거더라구요.
저도 재수를 해서 대학을 갔기 때문인지 지금 동생녀석 마음이 어떨지 참..
다른 형제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저랑 동생은 우애가 좀 남달라서요. 쉬는 날이면 거의 하루종일 붙어서
음악듣고 음악 얘기도 하고 기분 내키면 피아노 치면서 노래도 하고 진짜 하루종일 깔깔대며 웃고 그랬는데. 아... 어제오늘은 정말.
글이 너무 무겁고 딱딱해 졌네요ㅋㅋㅋㅋㅋㅋㅋ아 원래 이런사람은 아닌데.
동생 힘좀 났으면 좋겠어서 글 쓴건데 그냥 제 신세한탄 같네요 이거 ㅋㅋㅋ
올해 결과가 좋지 않았던 모든 입시생 여러분!! 그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기운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해 질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더 있는것 같아요. 저 또한 지금 막 미친듯이
행복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불행하진 않거든요. 행복해지려 노력하고있어요.
'벼랑에 꽃피듯' - 어렸을때부터 저희집에 걸려있던 글귄데요, 그렇잖아요. 천 길 낭떠러지 벼랑 끝에도
아름다운 꽃이 싹을 틔우는데 우리도 힘 냅시다. 아하하하;;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내동생. 아가, 누구보다 너가 제일 힘들겠지. 오빤 이번에 니 결과가 다 오빠탓인것 같다. 바빠서 반주도 못해주고 노래도 많이 못봐줘서 그런것 같아. 오빠가 미안해.
그래도 너한텐 오빠가 있잖아. 누구보다 널 사랑하는 아빠도 계시고 엄마도. 그러니 우리 웃자. 아니, 며칠만 더 속상해하고 훌훌 털어버리자. 내 동생은 잘 하니까 누구보다 내가 니 목소리를 잘 아니까 오빤 알아.
넌 분명히 잘 될거야. 오빠가 쓴 노래 다 불러줘야지 니가. 그래야 오빠 부자되지 임마ㅋㅋㅋㅋ
그러니 우리 힘내자. 항상 자랑스런 오빠가될게.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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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거 너가 보면. 나 한대 칠것같다. 미리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