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__엄청 커지는 약__..

마차여행2003.12.12
조회438

..__ 엄청 커지는 약__..                     


       어느 날인가 알뜰여사께서 꼬추가 아프다며 징징~ 거리는
       유치원에  다니는  아들녀석을  데리고  병원을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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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난꾸러기 아들녀석이 언젠지는 몰라도 요상한 병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유인즉슨 녀석이 약먹기를 어찌나좋아하

       는지,  약만 먹구싶으면 " 엄마,  나 머리 아퍼  또는 배아퍼"

       또  어느 때는 왼종일 콜록콜록~  쌩-기침을 해대며  약 달

       고  졸라대곤 하는겁니다.

      

 

       그럴 때마다  알뜰여사는 녀석이 아프다고 하면  "  어디보자
       내 새끼! " 하면서 꾀병인줄 알면서도 동조하는 척하며, 증상
       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약, 비타민 이라든가, 유산균-정제를
       주곤 하였답니다.


       그러면 그 약을 먹고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순간부터  아들
       녀석의 증상은 거짓말 안보태고  말끔하게 샥~낫는 것이였

       습니다.

 

       한 두어번은 그려려니하고 재미삼아 넘어 가는데 그런 장난
       인지 병인지는 몰라도,  너무 빈번해서  어느 날 알뜰여사께
       서  묘방을 짜냈답니다.

 

       그래서 알뜰여사는 약명이 있고 용법, 용량, 성분등의 설명
       서가 붙은 약병 하나를 꺼내어,  그 자리에다 " 꼬추가 엄청

       나게 커지는 약 "이라고  메직으로 크게 글씨를 써놓았죠.

 

       그리고는 약병을 보여주며  " 너 말이야.. 앞으로 아프다고
       하면 이 약을 먹일꼬야, 알았어? 그리고 이 약먹구서 꼬추
       엄청나게 커져서 니 꼬추가 팡~ 하고 터지면 좋겠어 싫겠
       어? 우리 한돌이가 한번 얘기해봐... 앞으로  어떻할꼬야? 앙?

      
       그런데 그 뒤로 신통하게도 아들녀석이 약을 달라는 소리가
       뚝~ 끊겨졌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남편 신랑님께서  어떻게 어떻게 해서 동네
       잘 아는 약사님한테 밤일 할때에  자신의 사정을 털어 놓고

       서 남편의 자존심을 살려주는 그런 약이 없냐고  머뭇 머뭇

       거리며  이야기를 하니깐...
  
       환갑이 넘은 듯한 약사께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효능이 좋다
       는  정력제를 내주면서  기운내라며  '비아그라'비슷한 약을

       몇 알 받아왔겠다.
 
       한편 약을 사가지고 돌아온 남편 신랑님께서...
       이 특별히 약을 어디다 보관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다가...

 

       양복 안주머니에다 보관할까?  아니야  잘못해서  집사람이
       그냥 못-모르고 세탁기에 넣어버리면  어떻해... 그러던중~
       남편 신랑님께서 약병들이 있는 곳을 쳐다보게 되었답니다.

 

       오메~ 그 곳에 " 꼬추가 엄청 커지는 약 " 이라고  써있는
       약병을 발견하고는 " 역쉬 우리 집사람은 뭘 아신단말씀야"
       하면서 그 약을 그 병에다 살며시 넣어 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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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던 어느 날 아들녀석이 정말로  아펏나봐요...

      " 엄마 나 머리 아퍼" 하는 소리에 알뜰여사는 ...


       음! 옳커니 ~올 것이 온거여 하며~  아들녀석이 꾀병인줄 알고...

 

      " 네 요녀석 이번에 정말 혼좀 나봐라~ " 하며 소화제 병속에 있는
        꼬추가 엄청 커지는 약을  한알을 먹인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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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곤 얼마의 시간이 흐른 후에~~

 

      [아들] " 엄마?  나 말야~ 머리 아픈게  배꼽밑으로 옮겨졌나봐! "


                                                                            마차여행드림

 

                             ( 약병을 어린이 손에 안닿게 보관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