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 혼인신고 부터 하는게 맞을까요?

고민고민...ㅠ2011.01.26
조회2,998

매일 결/시/친 눈팅만 하고 있었는데,

 

제가 요즘 너무 고민이 커져서 밤에 잠도 못자고 밥도 제대로 못먹고..

사람이 사는것 같지 않아 이렇게 글을 씁니다.

 

이미 경험하신 지혜로운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주위에 아직 결혼한 분들이 없어서 조언 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랑 오빠는 삼년을 만났고.

나이차가 10살이 나는 관계로 처음부터 결혼을 염두햇습니다.

 

이제 저는 27이 되었고 오빠는 37이 되엇으니,

늦었다면 늦었고 그렇지요...

 

그런데 막상 프로포즈를 받고 결혼 준비를 시작하니

연애할 때와는 너무 다른것 같습니다.

 

오빠의 안보였던 점도 보이고 고집 센 면이 저를 참 힘들게 합니다.

지금은 잘 해결 됐지만, 집 문제로도 많이 싸웠습니다.

저는 아직 결혼할 나이도 아니라고 생각했고..또 결혼을 결심한 단계도 아니지만,

오빠가 저한테 잘한 기억을 생각하고, 믿으려고 하니 결혼을 결심햇습니다.

어머니께서 처음에 우리끼리 알아서 하라고 하셨는데

제가 좀 힘들어하니 사천만원을 대출 받아 주신다고 합니다.

나머지는 저희 돈으로 채워서 전세를 구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희 집 쪽과 오빠 집 쪽간에 안좋은 감정이 오고 갔지만,

오빠랑 제가 직접적으로 얘기 하지는 않았습니다.

 

저희 집은 아버지께서 자영업을 하시는 관계로 금전적 여유가 잇어

집만 구해진다면 얼마가 들던 채워주겟다고 하셨지만,

 

엄마가 우선 오빠 나이를 탐닥하게 생각하지 않아,

제 또래에 비해 어렵게 시작하고, 어렵게 살아갈꺼라고 생각하시기에...

반대가 심하십니다.

 

결혼 준비 때문에 서로 힘들어 떨어져 있겟다고 햇더니 엄마께서 동네 잔치 할 정도로 좋아하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막상 오빠랑 헤어지려고 하니 입이 안떨어져서.. 그렇게 할 수 가 없었습니다.

 

저도 회사에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렇지만 저희 회사가 연봉도 쎄고 저도 인정받고 잇는 단계이니 엄마는 일을 좀 하다가, 여건 맞는 사람 만나서 가라고 하십니다.

 

저는... 갈팡질팡합니다. 엄마 말도 맞는 것 같고 그런데 오빠랑 헤어지려고 하니 마음이 아프고..

그래서 엄마랑 단도직입적으로 얘기를 해서, 결국은 승낙을 받아 11월에 하라고 하셨습니다.

이유는 제가 적금 만기일도 잇고 집안 사정도 잇고 하니 그때가 좋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너무 기뻤는데... 오빠는 6월에 하려고 맘 먹었는데 왜 빨리 빨리 진행하지 못하고

그때 해야 하는지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겠답니다.

그래서 얘기 나왔을때 해야, 안헤어지고 원만하게 할 수 있고

6월에서 11월까지 돈을 모아봤자 얼마나 모으냐고 이해할 수 없답니다.

오빠는ㄴ...

이제 나이도 잇고 하니 6월에 하기로 한것 미룬 부분을 제가 11월에도 같은 이유로 미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빠도 이해가 갑니다. 이제 나이가 차고도 남았으니... 인생을 걸고 도박을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저도 알지만, 저는 아직도 제가 뭘 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결혼에 대한 설렘보다는 두려움이 앞섭니다.

이제 내인생이 끝나는 것만 같고 더더욱 새로운 제가 되어야 할 것같고 지금까지의 편안함을 포기해야 하는건 아닌지 너무 혼란이 큽니다.

 

오빠는... 그래서 3월에 상견례를 하고. 혼인신고를 하자고 합니다.

그리고 결혼은 11월에 하던지 괜찮다고 합니다.

저는 부모님에게 혼인신고를 먼저 해도 되는지..이제 물어봐야 하겠죠.

그리고 오빠에게 긍정 혹은 부정의 소식을 말해 줘야 할텐데... 저 자신이 확신이 안서니, 부모님께

강력히 주장을 펼칠 수가 없습니다.

 

저는 단순히 결혼을 앞둔, 불안함일까요. 아니면... 더이상 사랑하지 않는건지.

오빠를 믿지만, 제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모두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