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20일 DJ) 오늘도 비오는 날입니다. 저희 라디오는 매주 일요일에 방송되고 있는데... 그 이유를 아십니까? 전 세계적으로 자살자를 부른 글루미 선데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이 노래는 듣는사람과 연주한사람들을 자살하게 만든 자살의 찬가라고 불리우는 노래입니다. 들어보면 굉장히 우울한 선율에 우울한 가사를 담고있는데요... 이 노래의 제목처럼 우울한 일요일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저희 라디오는 일요일에 방송됩니다. 하지만 이 노래를 저희 라디오에서 틀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 노래를 듣고 청취자들이 자살을 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면 우리는 너무나도 유쾌해질테고 그것은 우리 라디오의 취지와 맞지 않기 때문이죠. 우울한 일요일을 만들기위해 우울한 일요일이라는 제목의 노래를 틀지 못한다라... 상당히 아이러니 하군요... 오늘은 서론이 좀 길었습니다. 바로 사연 시작하겠습니다.
1. 저는 50대의 여자입니다. 저는 싱글맘입니다. 아들이 하나 있는데 아버지가 없죠. 제가 싱글맘이 된이유에 대해서 써보겠습니다.
제가 20살때였습니다. 대학을 다니던 저는 그날도 어느날과 다름없이 수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고 있었죠. 그날 밤은 그해 겨울중에도 가장 추운날이었습니다. 매서운 바람에 옷깃을 부여잡으며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었죠. 80년대를 살아본 사람은 알겠지만 그 당시에는 우리나라가 발전초기였고 그래서 집들도 다닥다닥 붙어있었습니다. 가로등이 없는 골목도 많았고 그렇기에 저는 커다란 불행을 당하게 되었죠. 어두운 골목을 가로질러 집으로 가고있던 제 뒤로 누군가가 따라오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같은 길을 가는 사람이겠거니 생각했지만... 그 사람은 분명 제 발걸음에 맞춰 따라오고 있었습니다. 왠지 무서워진 저는 점점 발걸음이 빨라졌고 그 사람도 점점 빨리 따라오기 시작했죠. 저는 아무렇지 않은척 계속 걷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 사람이 갑자기 달려왔습니다. 저는 도망치지 못하고 그 사람의 손에 잡히고 말았죠. 그렇게 저는 그에게 끌려가 강간당하고 말았습니다. 저는 분명히 그리고 아주 똑똑히 그 사람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30대의 남자였는데 그의 눈은 아무런 감정이 없어 보였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당시에는 그런 일을 당해도 신고할수 없었습니다. 그저 소문이 날까 쉬쉬하고 있었죠. 2달이 지나고 저는 저의 임신사실을 알았습니다. 강간범의 자식이 제 배속에서 자라고 있는것입니다. 저의 부모님은 계속해서 저를 추궁하셨지만 저는 말할수 없었습니다. 할수없이 저는 집을 나오게 되었죠.
그 후로 정말 갖은 고생을 다했지만 절대로 배속의 아이를 지우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나를 강간한 악마의 자식이지만 그래도 생명을 죽일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저는 그 아이를 키우기로 마음먹었죠. 하지만 여자 혼자 몸으로 아이를 키우기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젖도 떼지못한 아이를 집에두고 밖에 나가서 일을 해야했고 먹은게 없어 나오지 않는 젖을 물고있는 아이를 보면서 울던날이 하루이틀이 아니었습니다.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매일매일 두개의 일을 했고 하루에 많이 자봐야 3시간이 전부인 그런 생활이었습니다.
그렇게 8년이 지나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갔습니다. 저는 그동안 모은 돈으로 작은 식당하나를 차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부터 저의 악몽이 시작되었습니다. 매일밤 그날의 꿈을 꾸었고 그 꿈에서도 그 남자의 얼굴은 정말 생생하게 보였습니다. 그리고 느꼈습니다. 아이의 얼굴이 점점 그 남자와 똑같이 닮아가고 있는것을 말이죠. 저는 아이를 볼때마다 그 남자가 생각나서 견딜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복수를 마음먹었습니다. 매일매일 아이를 때리고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장농속에 가둬두었습니다. 그제서야 느꼈습니다. 내가 왜 이 아이를 지우지 않았는지... 아이를 학대하면서 저는 미칠듯한 통쾌함을 느꼈습니다. 조금의 죄책감도 들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아이는 악마의 자식이었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아이가 성인이 되었지만 보통 성인들보다도 한참 왜소한 키와 몸집, 멈춰버린 지능, 어릴때부터 학대를 당해서인지 사람을 두려워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저의 학대는 더욱 심해졌습니다. 아이는 성인이 되자 더욱더 그 악마와 닮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30세가 되었을때... 아이는 더이상 없었습니다. 아이는 완전히 그 악마의 얼굴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제 이 아이를 죽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 아이를 죽임으로서 저의 복수는 모두 끝이나고 저도 이제 속편히 내 인생을 살수 있을것입니다.
하지만 저의 계획의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아이가 경찰에 잡힌것입니다. 그것도 연쇄강간범으로 말이죠... 정말 소름이 끼쳤습니다. 악마의 피는 정말 무서운 것이었구나... 아이는 사형을 구형받고 교도소에 수감되었습니다. 제 손으로 죽이지 못하는게 아쉽지만 그래도 곧 죽을 아이의 얼굴을 보면서 복수감을 느끼기 위해 면회를 가게 되었습니다.
면회를 가자 아이는 말했습니다. “엄마가 어릴때부터 말했잖아. 나한테는 악마의 피가 흐르고 있다고... 엄마가 악마의 씨를 받아 태어난게 나라고. 어릴때는 그게 무슨뜻인지 몰랐어. 엄마가 날 왜 때리는지도... 하지만 결국 깨달았지. 한번도 보지 못한 나의 아버지가 악마였구나. 난 악마의 자식이니까 아버지와 똑같이 하자라고 마음먹었지.”
저는 놀랐지만 아이에게 말했습니다. “그래. 넌 이미 악마 그자체야. 하지만 이제 모든게 끝났어. 넌 사형당할테고 악마의 피도 여기서 끝나는 거야. 이로써 나의 복수도 다 끝났어.”
그러자 아이가 말했습니다. “아니. 아직 끝난게 아냐. 엄마. 내가 강간한 여자들중에 한둘쯤은 내 아이를 가졌을꺼야. 악마의 피는 더욱더 많아지겠지. 이 모든게 엄마탓이야. 그렇게 학대하고 때릴꺼였으면 차라리 날 낳지말지 그랬어? 결국 엄마가 내안의 악마를 깨운거야. 그리고 엄마의 복수는 영원히 완성되지 못하겠지.”
저는 충격에 빠져 더이상은 얘기를 듣고있을수 없었습니다. 나의 복수가... 내 30년 인생이 이렇게 허무하게 실패할순없어... 아들은 그렇게 형장의 이슬이되어 사라졌습니다.
저는 혹시 있을지 모르는 악마의 씨를 찾아다니며 죽이기로 했습니다. 그건 아주 쉬운일이었습니다. 내 아들에게 당한 피해여성들만 죽이면 되는것이었거든요. 다시 마음에 결심이 서고 복수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자 마음이 편안해지더군요.
저는 지금도 복수를 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저의 복수가 완성되기를 기도해 주세요.
DJ) 악마의 씨를 받아 아이를 낳고 그 아이를 키우면서 당신이 그 아이를 악마로 만들었군요. 하지만 당신의 안에도 악마가 자라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 악마가 자기 자신도 죽일수있으면 좋겠군요.
[[소설]]우울한라디오 세번째 방송
우울한 라디오
2012년 5월 20일
DJ) 오늘도 비오는 날입니다.
저희 라디오는 매주 일요일에 방송되고 있는데... 그 이유를 아십니까?
전 세계적으로 자살자를 부른 글루미 선데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이 노래는 듣는사람과 연주한사람들을 자살하게 만든 자살의 찬가라고 불리우는 노래입니다.
들어보면 굉장히 우울한 선율에 우울한 가사를 담고있는데요... 이 노래의 제목처럼 우울한 일요일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저희 라디오는 일요일에 방송됩니다.
하지만 이 노래를 저희 라디오에서 틀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 노래를 듣고 청취자들이 자살을 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면 우리는 너무나도 유쾌해질테고
그것은 우리 라디오의 취지와 맞지 않기 때문이죠.
우울한 일요일을 만들기위해 우울한 일요일이라는 제목의 노래를 틀지 못한다라... 상당히 아이러니 하군요... 오늘은 서론이 좀 길었습니다. 바로 사연 시작하겠습니다.
1. 저는 50대의 여자입니다.
저는 싱글맘입니다. 아들이 하나 있는데 아버지가 없죠.
제가 싱글맘이 된이유에 대해서 써보겠습니다.
제가 20살때였습니다. 대학을 다니던 저는 그날도 어느날과 다름없이 수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고 있었죠.
그날 밤은 그해 겨울중에도 가장 추운날이었습니다.
매서운 바람에 옷깃을 부여잡으며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었죠.
80년대를 살아본 사람은 알겠지만 그 당시에는 우리나라가 발전초기였고 그래서 집들도 다닥다닥 붙어있었습니다.
가로등이 없는 골목도 많았고 그렇기에 저는 커다란 불행을 당하게 되었죠.
어두운 골목을 가로질러 집으로 가고있던 제 뒤로 누군가가 따라오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같은 길을 가는 사람이겠거니 생각했지만... 그 사람은 분명 제 발걸음에 맞춰 따라오고 있었습니다.
왠지 무서워진 저는 점점 발걸음이 빨라졌고 그 사람도 점점 빨리 따라오기 시작했죠.
저는 아무렇지 않은척 계속 걷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 사람이 갑자기 달려왔습니다.
저는 도망치지 못하고 그 사람의 손에 잡히고 말았죠.
그렇게 저는 그에게 끌려가 강간당하고 말았습니다.
저는 분명히 그리고 아주 똑똑히 그 사람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30대의 남자였는데 그의 눈은 아무런 감정이 없어 보였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당시에는 그런 일을 당해도 신고할수 없었습니다.
그저 소문이 날까 쉬쉬하고 있었죠.
2달이 지나고 저는 저의 임신사실을 알았습니다.
강간범의 자식이 제 배속에서 자라고 있는것입니다.
저의 부모님은 계속해서 저를 추궁하셨지만 저는 말할수 없었습니다.
할수없이 저는 집을 나오게 되었죠.
그 후로 정말 갖은 고생을 다했지만 절대로 배속의 아이를 지우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나를 강간한 악마의 자식이지만 그래도 생명을 죽일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저는 그 아이를 키우기로 마음먹었죠.
하지만 여자 혼자 몸으로 아이를 키우기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젖도 떼지못한 아이를 집에두고 밖에 나가서 일을 해야했고 먹은게 없어 나오지 않는 젖을 물고있는 아이를 보면서 울던날이 하루이틀이 아니었습니다.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매일매일 두개의 일을 했고 하루에 많이 자봐야 3시간이 전부인 그런 생활이었습니다.
그렇게 8년이 지나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갔습니다.
저는 그동안 모은 돈으로 작은 식당하나를 차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부터 저의 악몽이 시작되었습니다.
매일밤 그날의 꿈을 꾸었고 그 꿈에서도 그 남자의 얼굴은 정말 생생하게 보였습니다.
그리고 느꼈습니다.
아이의 얼굴이 점점 그 남자와 똑같이 닮아가고 있는것을 말이죠.
저는 아이를 볼때마다 그 남자가 생각나서 견딜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복수를 마음먹었습니다. 매일매일 아이를 때리고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장농속에 가둬두었습니다.
그제서야 느꼈습니다. 내가 왜 이 아이를 지우지 않았는지... 아이를 학대하면서 저는 미칠듯한 통쾌함을 느꼈습니다.
조금의 죄책감도 들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아이는 악마의 자식이었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아이가 성인이 되었지만 보통 성인들보다도 한참 왜소한 키와 몸집, 멈춰버린 지능, 어릴때부터 학대를 당해서인지 사람을 두려워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저의 학대는 더욱 심해졌습니다.
아이는 성인이 되자 더욱더 그 악마와 닮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30세가 되었을때... 아이는 더이상 없었습니다.
아이는 완전히 그 악마의 얼굴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제 이 아이를 죽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 아이를 죽임으로서 저의 복수는 모두 끝이나고 저도 이제 속편히 내 인생을 살수 있을것입니다.
하지만 저의 계획의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아이가 경찰에 잡힌것입니다.
그것도 연쇄강간범으로 말이죠... 정말 소름이 끼쳤습니다. 악마의 피는 정말 무서운 것이었구나...
아이는 사형을 구형받고 교도소에 수감되었습니다.
제 손으로 죽이지 못하는게 아쉽지만 그래도 곧 죽을 아이의 얼굴을 보면서 복수감을 느끼기 위해 면회를 가게 되었습니다.
면회를 가자 아이는 말했습니다.
“엄마가 어릴때부터 말했잖아. 나한테는 악마의 피가 흐르고 있다고... 엄마가 악마의 씨를 받아 태어난게 나라고. 어릴때는 그게 무슨뜻인지 몰랐어. 엄마가 날 왜 때리는지도... 하지만 결국 깨달았지. 한번도 보지 못한 나의 아버지가 악마였구나. 난 악마의 자식이니까 아버지와 똑같이 하자라고 마음먹었지.”
저는 놀랐지만 아이에게 말했습니다.
“그래. 넌 이미 악마 그자체야. 하지만 이제 모든게 끝났어. 넌 사형당할테고 악마의 피도 여기서 끝나는 거야. 이로써 나의 복수도 다 끝났어.”
그러자 아이가 말했습니다.
“아니. 아직 끝난게 아냐. 엄마. 내가 강간한 여자들중에 한둘쯤은 내 아이를 가졌을꺼야. 악마의 피는 더욱더 많아지겠지. 이 모든게 엄마탓이야. 그렇게 학대하고 때릴꺼였으면 차라리 날 낳지말지 그랬어? 결국 엄마가 내안의 악마를 깨운거야. 그리고 엄마의 복수는 영원히 완성되지 못하겠지.”
저는 충격에 빠져 더이상은 얘기를 듣고있을수 없었습니다.
나의 복수가... 내 30년 인생이 이렇게 허무하게 실패할순없어...
아들은 그렇게 형장의 이슬이되어 사라졌습니다.
저는 혹시 있을지 모르는 악마의 씨를 찾아다니며 죽이기로 했습니다.
그건 아주 쉬운일이었습니다. 내 아들에게 당한 피해여성들만 죽이면 되는것이었거든요.
다시 마음에 결심이 서고 복수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자 마음이 편안해지더군요.
저는 지금도 복수를 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저의 복수가 완성되기를 기도해 주세요.
DJ) 악마의 씨를 받아 아이를 낳고 그 아이를 키우면서 당신이 그 아이를 악마로 만들었군요.
하지만 당신의 안에도 악마가 자라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 악마가 자기 자신도 죽일수있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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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연쇄살인마가 왜 생기는지 생각하다가 만든글입니다.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도 재밌게 읽어주세요. 감사합니다.
우울한라디오 첫번째방송
http://pann.nate.com/talk/310500466
우울한라디오 두번째방송
http://pann.nate.com/talk/310509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