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만난 그 사람, 첫번째 만남.

쑤냥2011.01.26
조회366

반갑습니다아!

 

쑤냥은 21살 뇨자~

재수를 해서 이번에 대학교에 간답니다.

 

처음 판에 글을 써보는데, 21년 생 처음 좋아하게된 '그사람' 얘기를 하고싶어서 이렇게 쓰게 되었어요.

 

지금 얘기 할 '그 사람'은 도서관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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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 보스몹 등장, 그리고...

 

이 때 나님은 대학 불합격에 좌절하고 있었음. ㅠㅠ

 

어째서!!!!!!!!!

 

어째서 불합겨어어억!!!!!!!!!!!!!!!!!!!!!!!!

 

가, 나, 다군에 지망하는데, 가군에 나님이 가고싶었던 대학을 쓰고, 나머지에 부모님이 원하시는(안정권) 곳에 썼음.

 

그런데, 내가 가고싶었던 곳만 불합격한거임!!!!!!!!!!!!

 

흐어어어엉어어어얼어어어아ㅓㅣㅏㅇ너ㅓㅇ통곡

 

 

부모님은 그냥 대학을 가기를 원하셨지만, 나는 죽어도 재수를 해서 합격하겠다!!! 라며 설득을 했음.ㅇㅇㅇ

(결국 이번해에 원하는 곳에 합격했음.부끄)

 

그래서 **에 오라버니가 취직하면 쓸(이때는 아직 안쓰던) 원룸으로 고고고!

 

침대도 없고, 사람이 안 살던 곳이랑 휑- 했음.

 

어쨌든 아부지가 으쌰으쌰! 용을 써서, 책상도 옮기고, 작은 침대(라고 말하기는 뭐한)도 옮기고...

 

짐을 풀고 보니 뭔가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듯 하고, 뿌듯뿌듯!방긋

 

도서관이랑도 가깝고, 근처에 교회도 있고, 공원도 있고...

 

그래서 '아! 공부할맛 나겠는데~' 이러면서 혼자 으쓱으쓱!

 

 

1년동안 큰틀로 계획을 세우고, 달마다 공부할 내용+강의를 정하고, 내일부터 해야 할 계획을 세우다보니 어느덧 밤!

 

뭔가 굉장히 혼자 산다는 것에 들뜨기도 하고, 꼭 이번에는 합격할 거라는 생각으로 마음이 뜨거워지면서 하루가 지났음.

 

 

그리고 다음날!!!

 

집에서 강의를 듣고, 점심을 먹고 (컴퓨터가 있으면 놀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도서관으로 고고고!

 

사람들이 굉장히 적었음.

 

아무래도 날이 날이고 시간이 시간인지라 몇몇 대학생으로 보이는 분들과 어른 몇분 그렇게 있었음.

 

나님은 왠지 기분이 좋아서 룰루랄라~ 구석으로 가서 담요로 무릎을 덮고 공부를 하기 시작했음!

 

부릅!!

 

 

한창 공부하는데, 원래 쑤냥이 물을 많이 마시는 편임!

 

피자시키면 500원 주고 사면 오는 콜라병 알고있음? ㅋㅋㅋ

 

그정도 크기의 병에 항상 물을 담고 다니면서 마심.

 

그 날도 공부하다가 기지개필 때 병이 보이면 마시고, 또 하품하다 병이 보이면 마시고를 반복하고 있었음.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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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요의가 느껴지는 거임.ㅋㅋㅋㅋ

 

ㅋㅋㅋㅋ하핫! 다들 뭘 기대했음?

 

기대하고있는 게 나올 부분은 조금 더 뒤임!짱

 

 

어쨌든 화장실로 갔는데!

 

엄훠, 이게 뭐야! 화장실이 완전 굿!!

 

쑤냥은 서울처럼 번화한 곳에 살지 않아서, 쑤냥이 갔던 도서관은 굉장히...... 굉.....장히!!!! 더러웠음!!!!!!!!

 

뭐랄까. 음음음. 벽에 똥칠한듯한..........? ㅋㅋㅋㅋ

 

거기에 플러스 우유 썩은 내.......? 제발, 수건 좀 빨고 화장실 청소 해줬으면!!!! ㅠㅠ

 

 

휴우..한숨 

 

어쨌든 볼일을 보고// 나왔음.

 

이게 또 좀 돌아서 가야했음! 그래서 가고 있는데, 내가 가야할 곳의 문쪽으로 걷고있는 한 무리가 보였음!

 

 

음.

 

솔직히 나님은 좀 노는님들에 대한 시각이 별로 좋지 않음.

 

4살 터울의 오라버니가 한창 고등학교 입학 초기에 방황하고, 그당시 모습이 너무 안좋게 비춰졌기 때문에.

 

 

혹시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노는님들'이 있다면 한 말씀 드리겠음.(노는님들만 드래그해주세요. 쪽팔려서..부끄)

 

 

친한 친구가 담배를 피고, 술을 마시고, 공부를 방해하나요?

 

정말 좋은 친구라면, 당신에게 해가 되는 일은 하지 않겠지요.

 

정말로 믿을 수 있는 친구라면, 자신이 물들지 말고, 그 친구를 물들이세요.

 

아직도 '어리니까 괜찮아. 나중에 할거야. 고등학교 들어가면, 1학년이니까, 고3 되면... '이런 생각을 하고있다면.

 

그건 아직 철이 들지 않았거나,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보지 않은탓이겠지요.

 

자신의 목표가 뚜렷하고, 그 목표에 한걸음이라도 다가서고 있다면, 조금쯤은 자신을 풀어줘도 괜찮습니다.

 

제발 자신의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마세요.

 

그 적은 시간도 당신의 인생입니다.

 

 

 

ㄷㄷㄷ

 

나님 너무 감수성이 풍부함.

 

혼자 옛날 생각하면서 눈물 찔끔찔끔. 슬픔

 

아, 오라버니이이이이!

 

이따가 오빠한테 전화해야지음흉

 

 

어쨌든 무리를 봤는데, 정말 헉! 소리나는 남정네들이 걷고 있었음.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샛노란 머리 아니면 은발... 와우!

 

나님은 남자가 화장한 거 처음 봤음!!

 

원래 쑤냥이 살던 곳이 좀 좁은 곳이라 서울같이 자유롭지 않음.

 

모두모두 스모키~

 

허어............ ㄷㄷ

 

 

솔직히 무서웠음 ㅇㅇㅇ땀찍

 

'한 명'은 가장 단정했지만, 가장 키가 크고 뭐랄까 듬직? 하게 생겨서 뭔가 보스몹 포스가...ㄷㄷㄷ

 

 

어쨌든 문에 다다르는데, 안들어가고 있고 문앞에서 얼쩡거리는 그 남정네들 때문에 나님도 함께 얼쩡거려야했음.

 

그랬음!!

 

나님은 소심하기까지 했음 ㅠㅠ!!!!!!!!!!!

 

 

흑흑.

 

솔직히 쑤냥의 키는 155에 보통체중의 아담한 정도인데, 다들 내 고개를 만들었으니, 얼마나 무서움!!

 

 

아무튼 한명이 문에 기대고 있어서 (하필이면 출입문이 하나였음!!! 나님이 사는 곳은 두개인데!) 들어가지도 못하고 얼쩡얼쩡 거리고 있으려니, 그 듬직한 분이.....

 

 

"**야. 네가 거기 있으니까 저 분이 못지나가잖아. 이리와."

 

 

우꺄가아앙갸가아각><!!!!!!!!

 

목소리, 목소리!! 완전 ...

 

나님은 원래 남자를 볼 때 외모보다는 눈빛, 웃는모습, 행동, 성격, 그리고 목소리! 를 보는데...

 

와! 진짜...

 

막 영화보다가 배우가 홍철님 목소리처럼 톡톡! 튀는 목소리로 "사랑해~!" 하는 것보다는,

 

당연히 뭔가 멋진 목소리로 "사랑해...." 이렇게 하는 게 더 와닿지 않음?! 짱

 

 

와..

 

나는 그 분의 목소리에 첫 귀(?)에 반했음 +_+!!!!!!!!!!!!!!

 

 

어쨌든 제대로 고맙다고 하지도 못하고 우물쭈물하면서 작은 목소리로,  "고..고마....ㅇ..." 막 이렇게 얼버무리면서 ㅋㅋㅋ

 

그냥 쌩- 하니 안으로 들어갔음!부끄

 

 

그리고 아까 있었던 일은 깨.끗.이~ 잊어버리고 공부를 하다가 저녁먹으러 나갈려고 고개를 드니..

 

뜨억!!허걱

 

 

이걸 어떻게 설명하지...

 

음...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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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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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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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

 

 

이렇게 중간에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동시에 고개를 들어서 눈이 마주친거임!!!

 

그사람도 나갈려고 생각했던 모양.

 

앜ㅋㅋㅋㅋㅋㅋ

 

진짜 대박!

 

완전 아이컨텍ㅋㅋㅋㅋㅋ 민망해서 고개 푹- 숙이고 혼자..

 

 

어떡하지. 나가야하는데. 그냥 좀 버틸까.

아냐, 저사람 나가기 전에 나가는 게 덜 쪽팔리는데.

나갈때까지 버팅기다 꼬르륵 소리나면 어떡해?

그래. 나가자. 짐은 어떡하지?

에이. 다시 올건데 그냥 지갑만 챙겨가지 뭐.

 

 

ㅋㅋㅋㅋㅋㅋㅋㅋ이걸 몇초만에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겼음.

 

후다닥- 진짜 이소리 나게 ㅋㅋㅋ 주머니에 지갑 넣고, 자켓입고, 담요 대충 접어서 책상 위에 올려놓고, 후다닥! 일어섰는데!!!!!!!!!!!!!!1

 

 

 

맙소사.

 

그 분도 일어나고 있었던것임.

 

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님은 조용히 다시 앉았음.

 

저사람 나가면 조금 있다가 나가야지! 하는 마음으로 ㅋㅋㅋ

 

 

 

그러나... 속으로 100을 세고 나갔는데.. 갑자기 뭔가 그늘진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엔...장....!!!!!!

 

아 진짜... 설명을 잘 못하겠네.

 

문을 열면 이게 문을 연 반대쪽을 못보 지 않음?

 

그 쪽에 그 분이 서있었던 거임!!

 

완전 심장이 둑흔둑흔, 벌렁벌렁, 쿵떡쿵떡!

 

 

서있는것을 보고 생각했음.

 

'아, 저녁먹으려고 나온 게 아니라 바람쐬려고 나온건가보다.'

 

그래서 나는 지나치고 가려고 했음.

 

근데...

 

"저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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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길 줄은 몰랐는데...

 

이래서 다들 시리즈로 쓰는거임?

 

어뜩하지=_= 시리즈로 쓰면 시리즈로 쓴다고 욕먹는 거 아닌가...?

 

근데 여기서 짜른다고 돌던지는 건 아니겠지?

 

그리고 어차피 묻힐텐데...통곡

 

에긍긍. 모르겠다. 어쨌든 그냥 한 번 올려보겠습니다앗.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