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연애 정말 이렇게 끝나는 건가요?,,,

도와주세요.2011.01.27
조회656

너무 길면 밑에 파란글만 읽고 조언 좀 해주세요 부탁드려요...

 

2주전에 정말로 사랑했던 남자친구랑 헤어졌어요...

 

지금 제가 처한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이렇게 글 올리네요.

 

한국에서 초등학교까지만 살다가 미국에 와서 .. 아마 초딩수준의 글 솜씨겠지만.. 그리고

 

엄청 긴 글 이지만 읽어주시고 조언 좀 해주셨으면 해요.. 부탁드립니다.

 

올해 저는 23살 입니다..

 

아직 사랑이란 단어를 쓰기에는 어린 나이란건 알고있지만..

 

비웃지 말고 읽어주시고 많은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2008년 남친을 일하는 곳 에서 처음알게되서 그렇게 사귀게 됬어요...

 

그땐 어려서 뭣 모르고 사겼었던것 같아요.. 그러다 점점 시간이 흐르니까

 

아 이런게 사랑이구나 라고 정말 느끼게 해준 사람인데..

 

정말 제가 힘들때 항상 옆에서 힘이 되주고.. 하루도 빠짐없이 만나고

 

가족들에게 서로 인사도 드리고.. 가족 행사에 항상 같이 다니며

 

결혼까지 약속한 남자친구랑 2주전에 헤어졌어요...

 

정말 사귀고 한 1년정도는 제가 남자친구한테 마음을 다 안줬던것 같아요..

 

그 1년동안 남자친구는 저한테 정말 너무너무 많은 사랑을 줬었고요..

 

문자나 메일같은건 성의 없다며 매일 A4용지 가득 편지를 써주고..

 

항상 마지막 말은 "너 아닌 다른여자랑은 사랑할 자신없어~ 우리 꼭 결혼하자 사랑해"  

 

남자친구의 정성과 사랑에 저도 조금씩 마음을 열어서 남자친구를 정말 사랑했어요

 

물론 지금도 많이 사랑하고 있고요..

 

그런데 사귄지 1년반정도 됬을때 같이 식당에서 밥을먹고 나오는데

 

뜬금없이 "우리 그냥 친구로 지낼래?" 이러는거예요.. 정말 충격이였죠...

 

내가 울골불고 하니까 집에 잠시 갔다오겠다고 저를 집에다 내려주고 차를 타고 가버렸죠..

 

온다고 한 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길래 

 

남자친구 누나한테 전화하니까.. 집에는 없데요.

 

그래서 오고있구나 싶어서 비오는데 밖에 나가서 기다렸어요..

 

1시간이 지나고 2시간이 지나도 않오길래 제가 차를 타고 남자친구 집 앞에 갔죠..

 

집 앞이라고 문자 보내니까.. 바로 나오더라구요.. 남자친구 보자마자 울고 매달렸어요.

 

전 정말 남자한테 한번도 매달려 본적도 없고 매달리는건 상상도 못했었는데.

 

그땐 정말 제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그냥 무작정 손 싹싹 빌면서 미안하다고

 

내가 잘못한거 있으면 미안하다고 울고불고 난리 피우다 거의 반 실신했었어요.

 

그때 남자친구가 저한테 친구로 지내자고 나한테 아무 감정이 없다는 거예요..

 

그리고 제가 6개월후에 멀리 이사를 가는데 그게 마음에 걸렸었나봐요.. (차타고 1시간30분거리)

 

그렇게 그냥 한달이 지났어요.. 매일 울다 지쳐 잠들고 눈 뜨면 또 울고..

 

그렇게 남친이랑 저는 친구란 타이틀을 하고 사귈때랑 똑같이 매일 만났어요.

 

슬프긴해도 내가 너무 사랑했기에 아예 안보는것 보단 나았거든요 ㅠㅠ

 

그러다 제가... 다시 잘해보자 먼저 고백해서 다시 사겼고

 

그 후 저는 차타고 1시간30분 걸리는 거리로 이사를 갔고..

 

남자친구 집안 사정이 갑자기 안좋아져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수도 있다 이런말들이 있었어요

 

(참고로 저희는 미국에 살고있어요.)

 

그러다 이번 월드컵때 사소한걸로 다투다 남자친구가 헤어지자

 

그래서 또 헤어졌다.. 제가 그날 바로 다시 사귀자 그래서 사겼구요..

 

한달정도 있다 남자친구가 먼저 헤어지자 그래서 또 헤어졌다 제가 다시 잡아서 사귀고...

 

그러다 한동안은 헤어지고 이런것 없었고..

 

남자친구도 나한테 점점 예전처럼 잘 대해주고..

 

나한테 너 만나서 행복하다는 문자도 가끔 보내주고.. 전 정말 행복했었는데..

 

그러다 또 헤어지자 그래서 헤어졌다 3일만에 제가 잡아서 다시 사귀고..

 

그러다 이번에 헤어진날 원래 그 날 남자친구랑 데이트 약속이 있었어요~

 

남자친구가 일 못뺀다고 무조건 7시에 만날 수 있다 그러길래..

 

7시까지 할것도 없고 매일 운전해서 나보러 오는 남자친구한테 미안해서

 

이번에는 제가 남자친구 보러갔었죠..

 

서프라이즈로.. 남자친구 좋아하는 음료사서.. 짜잔~! 이러고 들어갔는데

 

남자친구는 없고 같이 일하는 오빠밖에 없는거예요..

 

그래서 어디갔냐고 물었더니 3시에 일끝나고 집에갔데요...

 

아무렇지 않은척 남친한테 전화해서 어디냐고 물었더니 일하고 있데요..

 

그래서 제가 일하는곳 전화로 전화해보랬더니.. 알겠어~ 이러고 한 20초 정도후에..

 

나 지금 이제 쉬는시간 받아서 집에가고있어~ 이러는 거예요..

 

너무 화가나서 나 지금 너보러 왔는데 왜 거짓말 하냐 실망이다 나 집에 갈거다. 이러고 전화끊었는데

 

전화가 안오는 거예요... 전 바보처럼 .. 그래도 남자친구 보고싶은 마음에 4시간 가까이 

 

걔네 집 근처에서 기다리다.. 전화를 했어요..

 

4통째에 받더라고요..

 

받더니 하는말이 친구가 차 튜닝하는데 같이 가자 그래서 갔다고 나 지금 집에 가고 있으니까

 

기다리라고.. 전 정말 남자친구를 너무 믿고 있었기에 배신감이 너무 크더라고요 날 속이고 연락까지

 

씹었다는?.. 그런 배신감. 

 

최근에 남자친구가 좀 이상하긴 했어요.. 매일 바쁘다,  아프다, 피곤해서 일찍잔다 

 

여튼 너무 충격먹고 바보처럼 4시간 가까이 기다리다 그냥 집으로 갔는데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집앞에서 1시간 정도 이야기했어요..

 

이야기하면서 제가 남자친구한테 "나 너랑 헤어질수도 있을것 같다고 정말" 이런 말을 했어요.

 

너무 화가 나서 진심이 아니였는데 그 말하고 몇분후에 남친이 자기 집안 사정이야기를 꺼내면서..

 

자기 아버지가 도박을 하셔서 빚 더미에 앉았다며 너무 힘들다고.. 혼자 있고 싶다고

 

이런 상황에서 너 챙겨주고 맘 주기 힘들다고 어차피 나 한국가면 너랑 헤어져야 할거니까

 

지금 헤어지자 그래서 또 울고불고 미안하다고 매달렸어요..

 

남자친구 집안이 그렇게 된것도 몰랐었고.. 미안한 마음에 정말 미안하다고 매달리니까

 

나 정때문에 사겼다고 이야기하는거예요... 정말 정 때문에 사겼다고

 

우리 서로에 대해서 잘 아니까 엄청 친한친구가 되고싶다고.. 그런말 하는데 아 정말 끝이구나

 

싶어서..  일주일정도 연락 안했어요.. 남자친구도 연락 없었고요.. 정말 너무 힘들어서

 

다시 매달려 볼 생각으로 전화를 했는데 바로 받더라고요.

 

근데 다시 매달릴 용기가 없어서 쓸데없는 말만 하고 끊었어요..;

 

우리 서로 차키 하나씩 나눠가졌는데 그거 언제 줄거냐고만 물어봤어요

 

  남친 / 나

 

나 할말이 있는데...

 

웅 뭐야?

 

아, 아니야

 

뭔데 말해봐?!

 

우리 차키 언제 바꿔?

 

응? 차키? 바꾸게? 다음에 줄게~ 다음에~

 

다음에 언제?

 

우리 친한친구 됬을때!

 

아..그냥 내 차키 너네집 메일함에 넣어놔 너꺼도 넣어놓을게..

 

아.. 알겠어...

 

 

이러고 전화를 끊고 한 5분후에 다시 전화가 오더니

 

너~ 내 차키 뒤에 화이트로 칠한거 그거 다 지워서 가져와야되~ 

 

웅 알겠어,,

 

이쁘게 지워라~

 

정말.. 다정하게 저러는거예요.. 그리고 막 제가 먼저 전화 끊으려 했는데

 

아쉬워 하는것 처럼 막 전화도 안 끊으려고 쓸때없는 말만하고..

 

그래서 전 정말 얘가 아직 나한테 맘 있다고 생각하고 남친 한번 떠보려고

 

그 다음날 남친 일하는 곳 에 가서

 

남친 몰래 남친 차안에 차키 넣어놓고 문자보냈어요..

 

그랬더니 답장이 어디냐고 문자 3통오고 부재중 전화가 3통 온거예요..

 

전.. 정말 그거보고 다시 사귈수 있다는 용기가 나서 다시 한번 잘해볼 생각하고..

 

남자친구 일하는 곳 옆에 있는 카페에서 남친 일 끝나면 다시 잘해보자 말해야겠다 싶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남자친구가 제 차가 카페앞에 세워진거 보고

 

들어오더니 저한테 초콜릿을 주면서.. 먹으라고 먹고 살 좀 찌고 다이어트 같은거 하지말라면서

 

주고 가는거예요.. 아 정말 저 너무 행복해서 카페안에서 펑펑 울면서 남자친구한테 문자 보냈어요

 

"너 나 정말 안좋아해? 정말 정때문에 사귀는거야?" 

 

답장이 오더라구요.. "너 좋아하는 맘 없애려구.."    

 

아.. 전 이 문자받고 일단 저 아직 좋아한다니깐 너무 행복해서

 

바보 처럼 남자친구가 일 끝나고

 

지나가다가 내 차 세워진거 보면 카페에 들어오겠지란 생각하며 기다리고 있는데..

 

일 끝나고 2시간이 지나도 안 오길래..

 

남자친구 집 앞에 갔어요.. 가서 전화할까 말까 고민하다 몰래 

 

메일함 확인 해보니까 제 차키가 안에 있더라구요..

 

아 ㅠㅠ 그래서 문자로 다시 잘해보자고 너 기다리고 있겠다고 문자 보냈는데 답 이 없는거예요...

 

또 그렇게 차에서 1시간 정도 기다리다 전화로 집앞에서 기다리니까 나와달라니깐 피곤하다며

 

집에 그냥 가래요.. 너무 자존심 상하고 속상해서 차타고 집에가면서 남자친구랑 전화를 했어요..

 

넌 왜 사람가지고 놀아? 왜 들었다 놨다 하는데 ?

 

내가 뭐 어쨌는데...?

 

너 왜 나한테 초콜렛주고.. 왜 나 좋아하는 맘 없애려고 이런 말 하고 왜 그러냐고

 

그게 너 헷갈리게 한거야? 난 그냥 너한테 초콜렛 주고 싶어서 준거고 너 좋아하는 맘 없앤단거는

너한테 미안해서 너 상처받을까봐 그냥 저렇게 말한거야..

 

그게 뭐냐고 그런게 희망고문이지 차라리 그럼 그냥 나 정때문에 사겼다 너 싫다 이렇게 하라고

 

그래 나 너 정때문에 사겼어 나 정말 너랑 베스트 프렌드 되고싶어 우리 서로에 대해

이렇게 잘 아는 사람도 없고 정말 우리 좋아하는 감정만 없어지면 우리 정말 좋은 친구될수

있을것 같아..

 

나 너 평생 안볼거야

 

그래 나도 너 평생 안보려면 안볼수 있어

근데 친한친구가 됬으면 좋겠어 너가 싫다면 어쩔수 없고

 

 

 

뭐 이런저런 대화하다 끊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어제 또 남자친구 만나고 싶은 마음에...별 웃긴 핑계로

 

남자친구 보자 그랬어요... 

 

3년동안 우리가 찍은 사진들 정리한거 삭제하기도 아깝고

 

그래서 넌 나한테 아무 감정 없으니까 너가 가지고 알아서 하라고 usb에 사진들 넣어서 줬어요..

 

그리고 정말 또 한번 마지막으로 정말 마지막으로 잡아보고 싶은 마음에

 

제 진심이 담긴 편지.. 도 줬어요..

 

그러고 집에 가는 길에 제가 문자로 "내가 준 편지 잘 생각해봐"

 

이렇게 보냈는데 아직도 연락이 없네요.. 정 때문에 사귄거겠지요?..

 

아니면 이렇게 모질수는 없는거죠?... 지금 제 모습이 많이 추하단거 저도 알고있는데

 

이 남자 아니면 정말 안되겠고 미쳐버리겠는데 정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연락하지 말고 기다려 볼까요?... 어차피 연락이 온다고 하더라도 남자친구는 1년후에 한국 나갈거기

 

때문에 다시 저랑 잘해볼 이런 생각없이 그냥 그저 친구로서 연락하는거겠죠?...

 

저 정말 살아갈 의욕이 없어요..

 

3년동안 내 인생 남자친구 위주로만 돌아갔었는데.. 살아야할 이유가 없네요...

 

가슴이 미어 터질것 같고 쿵쾅거리고 불안하고 아파 죽겠어요...

 

남자친구 다시 돌아오게 하는 방법 없을까요?...

 

1월11일이 제 생일 이였어요..

 

생일날 남자친구가 깜짝 이벤트도 해줬고..

 

이쁜 선물이랑 정성스런 편지도 받았고요 같이 보드도 타러가고 커플신발도 맞추고.. 그랬었는데

 

1월15일날 헤어졌네요.. 정말 정때문에 사귄걸까요?.. 아니면 이런저러한 주변 상황들 때문에

 

정리하는걸까요..? 정말 모르겠어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