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직장인데..투명인간같아요...

김경민2011.01.27
조회2,524

안녕하십니까?

저의 소개를 하자면

빠른 87년생에 첫직장을 잡아 빨리 발전을 원하는 청년입니다.

처음으로 판을 써 보아 뭐부터 시작해야될지 모르겠네요 ㅎ

어떻게 보면 조언을 구한다 라고 할수 있고

어떻게는 그냥 재미있게 글을 쓸수 도 있고

아님.... 할 일이 없어서;;;;;

 

그럼 이야기를 시작해보이겠습니다.ㅎㅎ

 

저는 경기도 수도권에서 자랐고  지방에 있는 대학교를 나왔습니다.

네 맞습니다. 공부라는 끝판왕에 도달하기 전에 포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지방에 대학에 갔죠 대학가서도 공부 학점 관리?

그다지 신경을 안썼죠 ㅋ 3학년때까지 신나게 아주 알차게 놀았습니다.

그런데 4학년이 된 후 슬슬 남들도 시달린다는 취업과 학점관리...

슬슬 x줄이 타기 시작한 것이지요.....

그래서 전공 교수님을 찾아가

"저는 지금껏 망나니 짓만 해왔습니다. 이제서야 정신이 조금 들어서 그러는데

교수님 방에서 공부하고 싶습니다.

제 인생에 선생님이 되어주십시오..(아직도 생각만하면 멋있음);;

그렇게 해서 들어간 랩실.. 정말 멍멍이 처럼 공부했습니다..

남들 4학년2학기때는 수업신청 잘 안하죠 ㅎ 다들 10학점 넘지 않는데

저는 4학년 2학기 총 23학점 10과목을 들었습니다... (자랑이다;;)

그렇게 해서 중간정도 학점관리를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2학기 종강을 했습니다..

이제 취업을 위해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를 상담을 하고

회사들을 알아보며 열심히 지원을 했습니다..

 

저의 스펙은 조금 남다름니다 ㅎ

외향적인 성격, 분위기 메이커의 본능, 문서작성때 필요한 자격증

참 허접합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지지 않은 저의 열정과 도전으로

회사에서 최고가 되겠다고 생각했지요

 

그렇게 면접을 본 후 어느 회사에 합격통보를 받았습니다.

 

연봉 2300에 오산에 한 중소기업에 연구원으로 취업이 되었습니다.

 

저는 저의 실력에 이정도의 연봉으로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실력이 없으니 당연히 3년정도는 바닥부터 찬바람 맞아가며

경험을 쌓기를 원했는데 돈도 마니주셔서 황송할 따름이었지요 ㅋ

 

조금 걱정이 되는것은 출퇴근이었죠 ㅋ

집에서는 거의 1시간 가는 거리인데 

역앞에서 회사까지 가는데 버스가 다니지 않은 산업단지였고

택시를 타면 5천원돈이 나오는 곳이죠.

출근은 통근버스가 있긴 한데 시간이 엄청 더  걸리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준비를 해야하기 때문에 힘듭니다.

하지만 초반부터 이런 마음 가짐으로는 아무것도 할수 없다는 생각에

저는 새로운 마음 가짐으로 회사에 빛같은 존재가 되겠다고

생각하고 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를 제외한 신입분들이 3명이 더 있었습니다.

1분은 품질로 빠지고 3명은 연구소라고 라고 듣고 슬슬 기싸움을 했죠.

무조건 2011년 최고의 신입사원으로 인정 받기 위해서 ㅎㅎ(참 지금생각하면 부질 없죠)

우선 사장님과 인사를 나눈뒤 각자 부서로 돌아갔습니다.

회사건물에는 1층은 생산관리 2층은 품질 3층은 연구소였습니다.

부서로 도착을 했을때는 사원들이 다 환영........... 해줄꺼라는 것도 나의 착각..

문앞에 3명에서 30분동안 계속 서있었습니다...

다들 업무가 바쁜가라고 생각을 했지요..

그러자 저희가 안스러웠는지 과장급 되시는 분이 빈자리

아무대나 앉으라고 애기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여기서 2자리는 컴퓨터가 있는 책상이었고

1자리는 정말 아주 깨끗하기만 한 책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오 마이 가브리살”

2명이 컴퓨터 쪽으로 가는 겁니다...

저는 어쩔수 없이 정말 아주 깨끗한 책상에 앉았습니다.

조금 있으면 소개를 하겠구나 생각하고 머릿속에 할말을 다 써 놓았지요...

 

그리고 퇴근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인사는 무슨

7시간동안 의자에 앉다가 퇴근 한 것이죠..

여기서 저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원래 신입 받으면 회식자리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을요

근데 그냥 통근버스 타고 집에 갔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신입한명은 그 이후 흔적을 감췄습니다.

 

아침에 한 2시간 또 다시 앉아 있다가 한 분이 다가와 신입 나오라고 하더군요

나와서 신입기간 동안 계획을 애기를 해주더군요...

근데 그냥 대충하래요;;; 자기도 모른데요;;; 그만두고 싶대요;;;;

이건 뭐지;; 맘에 안드나 라는 생각을 했죠

하지만 겁을 주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넘어갔습니다.

이제 일주일간은 생산직 아주머니들과 함께 일을 한 뒤

다시 애기하자고 하시더라고요

납땜에 포장 등등 5일동안 로테이션으로 돌았습니다.

눈도 아팠고 다리도 아팠고 정말 힘들었죠..

하지만 이 힘듬을 참을수 있는 이유는

아주머니들의 수다죠 ㅋ 어디서 왔냐? 여자친구있냐?

첫직장이냐? 많은 아주머니의 관심에 저도 즐겁이 입을 털었지요 ㅎㅎ

그런데 참 이상한 것은 쉬는쉬간이 굉장히 짧다는 것입니다

9시부터 일을 시작해서 11시부터 10분쉬고 다시 일을 시작 12시 40분 점심을 먹고

1시반부터 다시 시작 3시30분부터 10분 쉬고 6시까지 일한후 퇴근

 

저는 아주머니들이 차두린줄 알았습니다.

 

지칠줄 모르는 체력, 일을 하며 나누는 담화

이것이 진정한 아줌마 파워인가 봅니다. ㅎㅎ

참 일할 때 10분은 겁나게 안가는데 쉬는 시간 10분은

시계에 모터를 넣었나 봅니다.

아주머니들도 최저 임금에 일도 굉장히 힘드신거 같은데 제가 나중에 능력이

되면 쉬는 시간 15분으로 늘려드리리라 다짐을 했죠.

그렇게 5일이 지났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업무를 배우겠다고 생각을 했지만.....

이번에는 3주동안 6개의 과제를 줄테니 2명에서 나눠서

 PPT를 만들어 프리젠테이션을 발표하라 하더군요.

긴장된 마음도 잠시 ..... 과제 6개는

 

“저항 커패시터 트랜지스터 다이오드 FET 퓨즈”

 

어떤분들은 감이 오셨을 것같습니다.

초중시절에 배우던 것들.....

물론 대학교때는 더 자세히 배웠죠.

하지만 이걸 왜 해야되는지 하루에 한 개씩만 해도 되는데 왜 3주나 시간을 주나 했습니다.

그래서 이걸 끝나면 무엇을 하냐고 묻자 4월말까지는 계속이렇게 할꺼라고 합니다..

제가 회사에서 무엇을 하는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PPT만드는 사람인지....................... 저의 신입 동기는 신났습니다 ㅎㅎ

회사 입사한지 2주가 되었는데 연구소 직원 12명중 2명만 애기해봤습니다.

한명은 신입담당 대리님 그리고........... 신입동기

다른분들은 뭐할까요? 관심이 없는가? 바쁜가? 슬슬 의문이 들기 시작하지요

점심을 먹은뒤 담배를 피러가는 분들이 있어서 따라갔습니다 저도 물론 흡연자죠

가서 담배를 피는데............담배만 피다 왔습니다......

말한마디 걸지 않드라고요. 제가 걸어도 나중에 알게 되요 열심히 하세요 등 등;;;;;;;;;;;;;;;

다들 개인플레이를 하시더라고요....

첫직장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완전 왕따가 된 기분이에요

그리고 야근을 하면 야근수당은 정확히 앞뒤빵 없이 만원;;

야근 후 퇴근 시간 무조건 8시

야근 수당 보다 야근후 퇴근시간이 참........

이런 회사 처음 봤습니다..

그래서 저는 취업싸이트를 다시 돌면서 퇴근을 한 후 면접을 보러 다녔습니다.

한 회사에서는 연봉 2400에 집에서 버스타면 15분 걸리는 곳에 합격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회사는 사장님 한분 사원2명 총 3명이죠...

선배들의 말로는 사람이 적으면 잡일을 하면서 굉장히 힘들꺼라더군요.

자기개발하는데 있어서는 굉장이 좋은것 같지만

다른 지인의 말은 작은 회사는 몇 달하다 힘들어서 그만 두는 사람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이제야 공부를 왜 빨리 하지 않았는지 후회가 엄청나게 되더군요...

그래서 지금 고민에 빠졌습니다.

아직 어린 나이인 만큼 자격증 공부를 할까? 아님 대학원을 갈까?

이회사를 계속다닐까? 1년 경력 쌓고 다른회사를 갈까? 다시 취업을 알아볼까?

참 답답한 마음입니다...

갈피를 잡지못하는 이마음 참 안타깝습니다...

지금은 PPT를 다 만들고 막상 할 것도 없어 이렇게 처음으로 판을 쓰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목표를 잡아서 그 목표를 위해 땀과 눈물을 흘리셔서 이루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저의 한탄을 봐주신 분들게 감사드립니다..

 

악플은 달지 마세요ㅠ 조낸 무서우니까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