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그 끊이지 않는-_-

샤방샤방2011.01.27
조회500

 

대학교 2학년때

 

중학교친구따라 갔엇죠.

기획하는 회사라고, 연극기획한다구.(원래 연극하던친구)

한달 기숙해서 돈벌어라가라고

 

전 쫌 의심이 많은 편인데, 얘도 믿을 만한애는 아니라

뭐하는 회사인지 꼬치꼬치 회사홈페이지도 물어보고 확인까지했죠.

 

웃기죠 어차피 다 거짓말이였는데 확인하면 뭐합니까 ㅋㅋ그래도 나름 용의주도했다는 ㅋㅋㅋㅋ

 

 

들었던 회사는 충무로였습니다.

충무로에서 만나기로하고

기숙사 생활해야하기 떄문에 옷가지 챙긴 짐을 들고 친구를 기다렸죠

 

만났습니다.

 

아니근데-

회사가 충무론데

5호선을타고 '거여'로 가는겁니다.

 

 

왜?왜?

- 아 팀장님이 거기계서서 거기서 인사먼저하게.

 

아 그렇군-- 연극이니까 장치나 뭐 섭외하러 많이 돌아다니는 구나 했죠.

 

의심을 품고 까치산으로.gogo

 

까치산에 도착했을때 9시가 다되갔어요

근데- 얘가 회사갈생각은 안하고 밥을먹자는겁니다

"괜찮아-, 늦어도."

 

'아니 뭐이런--회사가 다잇어 첫날인데--;'

라고생각하며 아침을 먹엇죠

 물론 돈은 제가 냇습니다. 나 일시켜주는데 감사해서 말이죠-( 아나 내돈 ㅜㅜ)

 

그리고 회사로가는데

자꾸...오래된건물, 막 칙칙한..자꾸 골목으로

같은길 계속돌고...

 

그떄서야 말하더군요. 거짓말했다고 미안하다고.

그래도 자기생각해서 같이들어가달라고.

 

화는낫지만 친구면목도 있고해서 들어갔죠.

 

 

팀장님 면담입니다.

 

일단 짐부터 맡아줍니다.

 

부모님걱정하니까

걱정말라전화하고

 

교육에 방해되니까

핸드폰을  내라고합니다.

 

전, 핸드폰 보는데서 끄고 제가 들고있엇습니다.(난 반항아)

 

그리고 면담 계속

 

회사에서 무슨일하는지는 물어봐도 대답해주지 않습니다.

 

이떄부터 다단계 확신.

 

제 관심사를 끌어내서

어릴떄 좋아한 가수이야기라던가 제 취미생활을 주제삼아 재밌게~이야기합니다.

경계심이 풀어집니다. 낯선곳에서 잘해주니 의지될랑말랑하지만

 

전 성격상 경계심이 강화됩니다.

 

 

그래도 친구얼굴봐서 일단 있어야겟다.(나름의리)

마음먹습니다.

 

 

"교육"이란걸 받으러갑니다.

노트와 펜을줍니다.

 

다단계인걸 알아버린 이상,

지루했습니다.

 

포인트뭐으면 어쩌구저쩌구 귀에들어오지않습니다.

 

그 어떤것도 절 현혹시키지못했습니다.

훗,

 

쉬는시간마다 사람들이 찾아와서 인사합니다.

악수하며, 웃으면서, 인사하고, 농담하고,

ㅇㅇ씨 이야기 많이들었다고,

 

웃으면서 인사하는데 기분은 좋았습니다.

그러나 다들 멘트는 한결같죠

이것도 교육받은것;ㅁ;

 이런건 배워도 도움되겟다 싶었죠.

사람의 환심을 사는법?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러나 여기선 무섭습니다.

제 다른친구도 다단계 갔엇는데 친철해서 넘어갓다고 하더군요.

다단계 나와서도 그랬습니다. 사람들 너무좋다고.

 

제가 그곳에 발 디딘순간

친구가 아닌- 감시자가 철썩 달라붙습니다.

 

화장실갈 때도 따라옵니다.

 

첨보는데 손잡고 팔짱낍니다.

 

깍지를낍니다.

여릅입니다.

 

"저 손에 땀나는데요?"

 

그랫더니 식혀주면서 물이랍니다 ㅋㅋㅋㅋㅋㅋ

 

아나 ㅋㅋㅋ 개오버ㅋㅋㅋ

 

점심시간에 감시자, 저, 절 데려간 그 친구

셋이 걸어다녔습니다.

 

전. 감시자에게 말을걸었죠

 

"오신지 얼마나됫어요?"

말돌립니다.

대답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교육받으니까용.

 

전 집요합니다.

 

"전 친구가 연극 기획이라고해서 따라왔는데

그쪽은 뭐하는걸로 듣고왓어요?"

 

그분은 오신지 얼마안되서 그런지

제 낚시바늘을 덥석

-저도 기획, 사무직한다고 듣고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NICE

 

얼마나되셧는데요?

-얼마안됫어요 한..두달?

돈은버셧어요?

-아직요

아, 집에서 걱정안해요?

-지방이라서 일하는줄알아요. 아직모르세요.

아.........

-근데 여기 사람들도 좋고 다 좋다고, 저 내성적이엿는데 쫌 활발해졌어요.

 

ㅇㅇ 그건인정.

 

더 물어보고싶었지만 점심시간끝나서 다시교육

 

ㅋㅋㅋㅋ

근데요

제 감시자가

ㅋㅋㅋ점심시간이후로 바뀐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강력한 분으로 바꼈더라구요

 

감시자의 마음이 흔들린건지

제친구가 보고한건지

암튼 바꼈더라구요.

 

강력한 감시자는

말을 무척이나 잘합니다.

말빨로 못이기겟더라구요 ㅜㅜㅋㅋㅋ우씨

 

교육이 끝나고

반납하지 않은 핸드폰을 켰습니다.

 

감시자가 깜놀하더군요.

 

"반납안하셧어요?"

 - 안했는데요?

 

감시자는 불안불안, 내가 집에 연락할까봐 불안불안

 

감시자가 선수를 칩니다.

 

"성인인데 자기결정은 스스로 하는거잖아요 "

- 당연하죠.

 

   힛 , i'm win

 

기숙사로가는데

 

마음먹었습니다.

집에가야겠다고

 

그래서 친구님께

 

"나 집에 가겟다고, 내가 가서 니가 곤란하면 1주일은있어주겟다"

 

라는 말을하려

 

친구님을 불렀습니다.

둘이 얘기하고싶었으니까요.

 

그러나

 

감시자가

절대 둘만 같이 있게 하지 않습니다.

 

친구도 제 편을 들어주지 않습니다.

 

그떄부터 친구님에 대한 배려의마음이 사라졌습니다.

 

 

     " 내 짐 내놓으셈"

-기숙사갖다놨어.

 

아놔 ㅋㅋ기숙사에 짐이 있답니다.

어쩔수없이 기숙사로 갑니다.

 

꼬불꼬불

일부러 골목으로 다닙니다.

 

방향치인 저는

열심히 가는길을 눈에 담아둡니다.

초인적인힘을 발휘해서.

 

기숙사에 도착했습니다.

 

 

기숙사..

지하 단칸방같은..

후줄구레

 

바뀌기전,

 처음의 감시자가 문앞에 들어서는 저게에

 

"덥죠?"

웃으면서 물이담긴 컵을 건넵니다.

 

여름입니다.

더웠습니다.

중간에 실갱이 하느라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분이 챙겨주시는 물이 반가웠습니다.

 

"아, 감사함..."

 

손에 닿은 물은.

-_-미지근합니다.

 

 

본능적으로 느껴졌어♬

 

신발 벗고 들어가는 순간 나오기 힘들거라는걸♬

 

기숙사에 냉장고도 없나봄..

나 수돗물준거임?

 

 

건네받은 물을 거절합니다.

그리고 살포시 친구님 부릅니다

 

"들어가서 내짐가져와"

 

또 둘러댑니다

- 차로 기숙사에 갖다주는데 다른데 들리느라 늦나봐, 들어가서기다리자

 

"ㅇㅇ아그렇구나 그럼 밖에서 기다리지"

 

제가 안들어가니 감시자와 친구도 안들어갑니다.

자꾸들어가자 합니다.

그래서 압박합니다

 

"야 어제오나 전화해봐"

 

-아직 회사에 있다는데? 들어가서 기다리면옴.

 

자꾸 핑계대는게

눈에보입니다.

 

슬슬 열받습니다.

친구란애가 괘씸합니다.

 

"훗 그래?그럼 내가 가서 가져옴."

 

감시자가 "가볼테면 가봐"합니다.

 

초인적인 길눈으로 길을 잘 찾아갑니다

 

감시자가 깜놀합니다.

 

잠깐 얘기좀 하자 합니다.

 

쿨하게 대답합니다.

"기회는 아까끝났음"

 

 

사무실을 찾아가는데

감시자가 자꾸 잡습니다.

 

무시합니다.

 

 

자꾸 잡습니다.

화납니다.-_-

말빨만쎈게 아니라 힘도 셉니다.

더 화납니다.

 

길에서 언성이 높아집니다.

사람들이 쳐다봅니다.

 

말빨도 안되고 힘도안되고

경찰서를 찾아야겟다 생각합니다.

 

우릴 지켜보던 상가 아저씨께

길을묻습니다

"아저씨경찰서어딨나요?"

 

감시자가 수습합니다

"제 친구가 싸우다보니까 감정이 격해져서.."

 

 아저씨가 감시자 편들까봐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지역이 지역인 만큼.

다단계인걸 눈치채고 아저씨가 편을 들어줍니다.

 

"아가씨 다단계인거 같은데 ?"

그리곤 경찰서를 알려줍니다.

 

"네 맞아요. 감사합니다.ㅜㅜ"

덥석 대답하고 경찰서 찾아갑니다.

 

 

경찰서에 가자마자 폭풍고자질

"아저씨 제가 다단계왓는데 제 짐을 안돌려줘요 찾아주세요"

 

감시자는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닌가봅니다

"제친구가 지금 화나서 그러는건데.."

 

경찰아저씨 감시자는 조용히 하라합니다.

감시자의 말빨에 넘어가지 않습니다.

경찰아저씨 최고!

 

위기의 감시자는 제 짐을 가져옵니다.

 

아침에 봤던 가방이지만

다시보니 감격입니다.

제 짐들은 안전합니다.

 

짐을 건네받고

경찰서에서 감시자와 친구님은 쫓겨납니다.

 

전 배신감에 펑펑울었습니다.

흑흑흐긓긓긓ㄱ

 

경찰아저씨 한마디합니다.

 

"따라온사람도 바보지"

 

하,, 친구에게 느낀 배신감에 슬픈데... 아저씨..미워

 

그리곤 계속 말하십니다.

"요즘 다단계가 사업자 등록을 하고 하는 사업이라

합법이라서, 어떻게 해줄수가없어. 아가씨가 짐을 못받았다고 하니까 도와줄수 있던거지"

 

친구잃은 슬픔에,

한참 앉아있었습니다.

 

 

그순간 경찰서 문이열립니다

그대가 들어오죠

 

 

"친구랑 잠깐 말좀 할께요"

감시자님 언제 나랑 친구먹었음? 나보다 2살 많잖..

 

경찰아저씨 신나게 쫓아줍니다.

 "나가ㄱㄱ"

무서운것...들 밖에서 나 나올떄까지 기다린거임..

 

 

"아저씨..쟤네 또다시올꺼같아서

혼자가기무서운데 요기에서 쫌 먼 역으로 데려다주세요"

 

아저씨 순찰돌때 데려다 주신답니다.

 

그래서

롯데월드가

보이는 잠실근처역에서 내려서 집에왔습니다.

 

집에오자마자

번뜩.

 

나말고 다른친구들한테도 연락오겠다 싶었습니다

 

친구님들께 전화를합니다.

 

친구님 대답합니다.

"ㅇㅇ 난 작년에 갔다왔음"

 

헐........... 왜 나에게 말해주지 않은게야....

 

다른친구는 -몇백쓰고 물건이 집에 있다고합니다.

 

그랬음ㅇㅇ내가 마지막타자임.

 

아 그리고 그친구를 꺼내와야겠다는 생각에

그친구에게 연락을 합니다.

 

너 성공하는거 방해하는거아니라고,

나도 너 성공하길바란다고, 그러니 --쫌 들으라고, 차라리 암*이를 하라고 권유함

 

하지만,

철저한 교육으로

나의 걱정어린 말들과 충고는 '악마의 속삭임'으로 받아들이더니 연락 두절.

 

 

그러더니 작년에 나와서 대학교다니고 있다고,

 

아 이제 잘사나보다했는데.

 

-_-오늘..

커넥팅에,

천년약속뭐시기?

천년약속생활건강. 이름부터가 냄새나서 검색해보니

 

다단계..

제가 갔던대가 대한이였는데

그회사가 이름바꾼곳

         하하하하하하

이친구 철저하게 세뇌당했나봄.

빠져나오질 못함.

제가 2008년쯤에 갔으니 3년째임.

 

대학다닌다는것도 의심이됨.

 

좀, 가볍게 글을 쓰긴햇는데.

이글 읽는분들은 피해당하지 않길바라며,

 

마칠게요.

마무리가쫌..--)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