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만나면서 고백은 안하는 남자.. 어떤남자?

뭐지!2011.01.27
조회1,690

 

안녕하세요 ,

가끔씩 이런거 보기만 하다가 이렇게 써보는건 처음이네요 ㅎ

오죽 답답했으면 올려봐요 ㅠ

 

일단 제가 좋아하는 친구는 정말 오래된 친구사이에요

고등학교를 같이 나와서 1학년때부터 쭈욱 알고지낸 사인데

재수를 하면서 그 친구랑 많이 가까워졌어요.

집도 저희집 바로 근처라 수능이 끝나고 일주일에 세번씩은 꼭 만났어요.

집 근처 카페나 대학가 근처에서 주로 놀았죠. 그러다 자주 이렇게 연락하고 만나고

(하지만 그 친구 옆에 다른 여자가 없었기에) 제가 석달을 그렇게 지내다 결국 고백아닌 고백을 했어요.

 

좋아하는것 같다고. 잘해볼 생각 없냐고.. 나 좋아하는거 그런거 아니면 이제 연락하지마라고 했어요.

(왜냐면 좋아하는것도 아니면서 이렇게 놀았다는게 가끔은 얘가 날 가지고 노나, 내가 만만하나 화도 났거든요 ㅎ)

 

그랬더니 자기는 친구 이상은 아니라고 그러네요.

그래서 1년동안 연락을 안하고 지내다 고등학교 반창회를 하면서 다시 만나게 되었고

그냥 이제는 친구로 지내자고 (그땐 저도 다른 남자친구가 있었기 때문에..) 편하게 지내자고 했고

방학동안 우리는 집앞에서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했어요.

 

그리고 이번 방학때도 그 친구가 군대가기 전 까지

매일같이 한달동안 만나서 커피마시고, 몇시간을 이야기 하고,

그 친구도 심심할때마다 저를 불렀고, 저 또한 그 친구가 보고싶을때 마다 불러내서

같이 밥먹고 그랬어요. 22살에 백수같겠지만... 정말 반나절은 그 친구와 함께 있었어요.

 

근데 뭐 친구면 다 그렇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제가 걔가 날 좋아하나 ? 하고 느낀 것은,

항상 제 남자친구랑 저랑 어떻게 지내는지, 안헤어질껀지 종종 물어봤고.

지금까지 다른 여자 한번도 안사겨본 친군데 (22년 모태솔로..)

다른 남자 친구들도 있지만 항상 매일 저를 불렀다는점하고,

(고등학교 친구들이 말하길, 그친구 여자라고는 저밖에 모른다고 하길래 솔직히 기대많이 했습니다.)

제가 밥 먹다가 남긴것 까지 먹는 친구고 (자주 그럼-_-) (좀 그런 이야기네요 ;;)

한번은 제가 남자 후배랑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거길 찾아와서 후배를 보내버리고는

둘이 술깰겸 걸었는데 그 친구가 갑자기

우리도 친하다면 정말 친한데 팔짱이라도 한번 껴 보자고 하길래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했더니 삼초도 안되서,

자기는 이런거 한번도 안해봐서 너무 부끄럽다고.. 못하겠다고 안하더군요...

그리고 그 남자애의 친구가 제가 어디사냐고 물었더니 엉뚱한 주소를 가르쳐 준것도 이상하고..

얘가 날 좋아하나 ? 이런 생각 정말 많이 들었어요.

 

 

하지만 그 친구와 문자로 밤 늦게까지 밀당해본적은 단 한번도 없어요 .

연락이라곤 만날때 전화정도?

그리고 가끔 이틀중 하루 못만난날 한 10분 정도

어떻게 지내고있는지의 통화?

 

그래서 결국 다시 한번 고백 하기도 그렇고..

그냥 그렇게 군대 보내게 됐습니다.

 

정말 궁금하네요 .

이게 우정인지 사랑인지.

 

그 친구가 되게 소심하고, 덩치에 안맞게 사람들 낯가림 잘 하는거 알고있지만,

그래서 여자 못사귀는것도 알고 있지만..

그친구가 저한테 하는 태도, 정말 알고싶습니다 ..ㅠ

저도 오랜 친구가 되서, 그리고 이젠 좋아하는 감성도 생겨서 그런지

객관적으로 안봐지고 절 좋아하는거라고 그렇게 믿고싶네요ㅠ

 

알려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