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작은 사람은 알바도 못하는 겁니까?

바다소2011.01.27
조회93,202

흐악! 옴마나!!+ㅁ+

 

갑자기 조회수하고 추천수 댓글 수 확 올라가 있길래

설마 설마 했는데!!!!!

처음으로 당한 일이 어이 없어서 끄적인 글인데!!!!

오늘의 톡에 올라갔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댓글이 많아 일일이 대답해 드리진 못해요 ㅠㅁㅠ하지만 다 읽고 있습니다! 의견 감사해요!!

 

키 작다고 기죽지 말고 힘냅시다!!! 화이팅!!

싸이 공개 해야 하나요?;;;하하;;;; 소심해서 이건 패스해요;

의견은 지속적으로 다 받아요^^ 감사합니다!!

 

 

곧 있으면 설인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냅시다^ㅁ^*

 

(+)플러스

면세점은 물론 서비스 업에도 포함이 되지만 판매와 통역등의 다방면의 직업이 교차되는 업종입니다.

판매대가 그렇게 높이 있는 것도 아니며 L사의 면세점 창고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국제공항 내 타 매장에서도 일해 본 바로는 물건이 있는 창고에서도 그렇게 큰 키는 필요치 않습니다. 면세점에는 대부분 여성분들이 근무하기 때문에 애초에 그렇게 높게 쌓아 두지도 않는 듯 하구요..근력이 필요했으면 필요했지 키 때문에 불편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플러스 플러스

노동부에 가서 신고하라고 하시는 분 계셨습니다만, 제가 아래 명시해 둔 대로 법조항이 아직도 권고사항의 수준에 머물고 있어 법적으로 강제력을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즉 제가 신고한다고 하면 저 혼자 바보 된단 소리죠 ^^

 

(+++)플러스 플러스 플러스

개인적으로 이 일에 대해 서럽다거나 혹은 지금까지 그런 감정 갖고 있지 않습니다. 이 글 쓸 때엔 처음으로 키 때문에 알바에 제한을 받은게 어이 없어서 적은 글 입니다. 누군가 당신의 외모적 요소를 가지고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자격을 제한한다면 화가 나진 않더라도 적어도 어이는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글에서 말했듯이 저도 이런 업체와 함께 일하고 싶은 생각 없고요, 저 자신과 제 능력의 가치는 더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또 면세점 말고도 다른 일자리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이런 일 길게 마음에 담아두지 않고 있고, 서운한게 있다면 이러한 일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한국의 문화에 서운할 뿐 입니다. 알바란건 구할 수도 구하지 못할수도 있기 때문에 알바를 잡지 못한거에 연연하는게 아니란거 알려 드리고 싶네요

 

(++++) 플러스 x 4

댓글들 다 지켜보고 있는데 키가 아니라 얼굴 문제로 또 말씀하시는 분 들 계시네요. 물론 장난이신 분도 계시겠지만, 그렇게 말씀하시는 당신의 외모는 어떤지 궁금하네요. 그렇게 말씀하시는 당신도 저에게 키 작다고 말한 K아웃소싱 업체 직원분과 별 반 다를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외모에 대한 미적 기준은 개인적이고 지극히 주관적이기 때문에 여기서 왈가왈부 하진 않겠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의 추세를 보면 지극히 비정상적이란 느낌이 들곤 합니다. 모두가 한 곳에서 찍어 나온 듯 성형을 하고, 키 큰 사람만 원하고, 이러한 것들을 요구하는것이 당연시 되는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사람은 모두 서로가 다르기 때문에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개성이라는 거죠.. 응원해 주시는 분 들 가운데서 저런 글들을 보니 조금 불편한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 플러스∞ !![마지막]

많은 분들께서 공항이니까, 외국인 고객 응대니까, 서비스 업이니까, 보여지는게 중요하다고 했는데...

왜 그런 점에 대해 키가 중요한 조건이라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아래 글에서도 글을 읽는 분들께 질문을 던졌습니다. 대외적으로 보여지고 신경 써야 하는 것이 정말 직원들의 키 입니까? 라구요...

 

패밀리 레스토랑에선 직원들은 일부러 키를 낮춰 앉아 낮은 위치에서 고객을 올려다 보며 고객의 주문과 요구를 듣습니다. 비슷한 서비스업종에서 레스토랑 직원이 키를 낮추는 것과 공항 면세점에서는 키가 커야 하는 것이 굉장한 모순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문화 속에서 무의식 적으로 너무나 당연하게 서비스업은 키도 늘씬하고 얼굴도 예뻐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렇기에 많은 분들이 보여지는 것에 대한 첫번째 조건으로 외모를 꼽으셨습니다.

보여지는 것이, 신경 써야 하는 것이 직원의 미소와 태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십니까?

해외에서는 몸이 불편하신 분들도, 저처럼 키가 작은 사람들도, 키가 너무 큰 사람도, 마른 사람도, 뚱뚱한 사람도, 모두가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나라나 회사는 고객에 대한 성의가 없는 나라일까요?

누가 옳고 틀렸다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또, 저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에게 제 의견을 강요할 생각은 절대 없습니다. 모두가 한 방향으로 같은 생각을 가지며 살 수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이 글을 통해서 무언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면 그걸로 만족합니다. 결론은 각자가 생각하는 대로겠지만,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면 언젠가는 이력서에서 키와 사진 몸무게 가족관계 등 일과 상관없는 항목이 사라질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키가 작으신 분들 중에서도 알바를 꾸준히 잘 하고 계시거나 이런 일이 없었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저 역시 이런 일 이전에는 알바 잘 하고 다녔습니다. 하지만 이번 댓글들에 의하면 저 뿐만 아니라 키로 인해 불리한 대우를 받는 분들도 많이 계셨고, 또 외모적 조건으로 차별하는 업주와 분들도 계시는 것은 사실입니다. 즉, 평생 그런 분들과 마주치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어쩌면 키가 작은 사람으로써 한번쯤은 마주하게 될 상황이라는 겁니다. 언젠간 키가 작은 분들이 사회에서 마주하게 될 또다른 저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난 아무렇지 않게 알바 잘 하고 있어~ ""가 아니라, 한번쯤은 같이 고민해 주시기 바랍니다^^

 

플러스 내용들이 많이 길어졌습니다만, 이게 마지막 입니다. 대충 댓글들을 다 살펴본 결과 댓글 내용에는 몇가지 유형이 있고, 위의 플러스 내용들로 충분히 개인적 생각의 교류가 이루어 졌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리구요, 응원도 감사합니다 ^^

여담이지만, 키가 너무 크셔서 고민이라는 윗 글 분과 한번 만나보고 싶기도 하네요 ㅋ 물론 윗글 분 처럼 키가 큰 사람도 주변에 너무 너무 많지만 키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으니 동지애같은게 조금은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 ㅋㅋ

키 작은 사람도, 키 큰 사람도 나름의 고충이 있고 장점이 있으니까 모두 당당하게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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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좀 깁니다!!

이런 일과 관련된 조언과 경험담 환영합니다!! 

 

저는 지금 중국대학에서 공부중인 유학생입니다.

[유학생이라고 있는 집 자식 절대 아닙니다.]

가정형편 좋지 않지만 자식 꿈이라고,

부모님 두분 힘들게 고생하셔서 보내주시는거 알고 있고 저도 학교에서 지원금 받고

한달 지원금 나오는거 두달로 쪼개서 살고 있습니다.

또 방학때 나와서 알바 자리 구해서 적은 돈이지만 열심히 보태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생활하다 보니 아무래도 중국어를 쓸 수 있는 쪽을 많이 찾고 있고 실제로도 그런 쪽에서 많이 일 했는데, 올 겨울 방학도 별반 다른 생각 없이 중국어를 활용 할 수 있는 곳을 찾고 있었죠

 

얼마전에도 한국에 돌아와 다들 대부분 알바 좀 구하고 싶다는 사람들이 들어가는 ㅇㅂㅁ 에서

L면세점 소공동 쪽에서 구인을 하고 있길래 제게 맞는듯 하여 재빨리 이력서를 써서 보냈습니다.

 

다음날, L 백화점 소공점 면세점 쪽 아웃소싱을 담당하는 K 업체에서 담당자 분께서 연락을 주셨어요.

거주지가 서울 명동쪽 보다는 인천쪽에 가까운데,

인천공항에 있는 L 면세점에서도 채용중이니 그쪽으로 서류를 보내도록 하겠다구요.

 

저 역시 그쪽이 더 가깝고 공항 면세점들은 출퇴근 시간에 셔틀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별 생각 없이 그렇게 하시라고 말했죠

 

근데 이게 문제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ㅡ___ㅡ

 

처음 명동쪽으로 지원할 때는 명동과 잠실쪽 공고 밖에 보지 못해

다시 검색해서 인천쪽 공고를 보았습니다.

조건은 거의 처음 지원한 곳과 비슷하고 날짜와 급여 면에서 조금 차이가 있었을 뿐입니다.

별 상관 없다고 생각했죠, 알바 공고에서 키에 관한 어떠한 항목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알바 공고에서 제시한 자격 조건은 중국어 가능자/ 면세점 근무 경력 우대/고등학교 졸업 이상  / 성실하고 착한분 /단기 근무 가능자 /설 근무가능인원 우선 선발

아무튼 빠르면 당일 오후 업무 마감전, 늦어도 내일 오전 중으로 연락이 올 줄 알았는데

아무런 연락도 없길래 저는 혹시나 해서 인천쪽 담당자 분께 다시 이력서를 넣었습니다.

그래도 그 날 저녁 업무 마감 전까지 연락이 없어

오늘 점심 쯔음 아웃소싱 K사 인천 L면세점 담당자 분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전화 받으시고 난 뒤 처음엔 제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먼저는 명동쪽 지원을 했는데 담당자 분 께서 이쪽으로 서류를 보내겠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연락이 늦는 것 같아 다시 이력서도 넣고 다시 전화 드렸다고

 

그랬더니 제 이력서를 기억을 하는지

서울 본사에서 이력서는 받았는데 키가 작아서  서류에서 탈락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제 이름과 연락처를 묻고 본사쪽에 연락한뒤 다시 전화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네, 제 키 155입니다.

여자 키 155라서 작은 편이라고 하고 저도 작은편이라는 걸 인정합니다.

하지만, 저는 제 키에 대해 불만 하거나 부끄럽게 여긴 적 없습니다.

그냥 키 큰 사람들 보면 부러운 정도지 내 키는 왜 160도 못넘냐고 한탄한 적 절대 없습니다.

이 키로도 여태껏 공항 내에서 다른 일들도 해왔고,

다른 곳에서도 통역이나 행사 진행등등 다른 일들도 열심히 했고

알바 했던 업체 분들께도 인정 받아왔다고 말 할 수있을 정도로 노력했습니다.

 

전화 할 때는 몰랐는데 짧은 첫번째 전화를 끊고 나니 저 말이 거슬리더군요.

그리고 약 30분 정도 지나자 다시 전화 통화를 했던 담당자 분이 전화를 주셔서

원래는 서류전형에서 떨어진 사람은 연락을 주지 않는데 본사쪽과 먼저 연락한 점을

몰랐으니 다시 전화 드렸다는 식으로 말씀 하시면서

다시 한번 강조하듯이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키가 작아서 안된다는 식으로.......

알바 모집 공고는 명동쪽과 별로 다르지 않았는데 공항 쪽에서는 안내하는 사람을 뽑으니

키가 작으면 안된다고 합니다. (알바 공고에서는 매장관리, 판촉, 통번역이라고 했습니다)

이미 모집 정원 다 찼으니 무슨 일이 생기거나

다른 일이 생기면 다시 보충 인원으로 연락 드리겠다고 말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이번 일로 죄송하다는 말도 하셨지만

 

다른건 몰라도 키에 관한 발언 때문에 이미 어이 없는 상태에서

한 번 더 그 소리가 나오니까 그때부터 정말 어이없고 화가 나서 따졌습니다

 

이 알바 해도그만 안해도 그만이니까

결원 생겨도 다신 연락하지 말라고, 그 쪽하고 같이 일하고 싶은 생각 없다고

그 쪽 시간만 시간이고 기다리는 사람 시간은 시간도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솔직히 서류 면접에서 떨어진 사람 연락 안주는 건 한두번도 아니고 늘상 있는 일이기에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말이죠 

 

그 키가 작아서 안된다는 말, 너무 거슬린다고

왜 사람을 선발하는 기준이 능력이 아니라 키가 되는거냐고

 

제가 이런 말을 하니까  죄송하다고 합니다.

 

그 뒤로 너무 화가나서 몇 마디 하고 싶던 말 하고 끊어버렸습니다 ㅡ___ㅡ

 

국제공항이니까 물론 대외적으로 보여지는 점이 있을 수 있고

이런 점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점 일해 봤기 때문에 인정 합니다.

 

하지만 사람의 능력을 평가하는 우선적 기준이 왜 키 입니까?

대외적으로 보여지고 신경써야 하는 점이 정말 직원들의 키 입니까?

키가 크면 판매든 통역이든 안내든 업무를 더 잘 합니까?

아니, 애초에 면세점 일을 하는데 있어 키가 필수 조건이긴 합니까?

그렇게 계속 제 키가 작다고 말하는 당신의 키는 몇입니까?

 

 

남녀고용평등법에 따르면 여성 근로자를 모집·채용할 때 그 직무의 수행상 필요하지 않은 용모·키·체중 등의 신체적 조건 등을 제시하거나 요구해선 안된다(제7조 2항).

 

왜, 이러한 법조항은 아직도 권고 사항에 머물고 있는 것인가요?

알바공고에서 대놓고 요구하기는 뭐하니까, 이력서에 작성하라고 요구해 놓고

그걸로 판단하려고 이력서에 신체조건 항목을 만들어 둔겁니까?

 

왜 지원자의 시간은 소중히 여기지 않는 건가요?

떨어졌음 떨어졌다고 자동문자라도 보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왜 이력서 항목에 가족관계와 직업, 동거여부까지 적어야 하나요?

내가 일하지 제 가족이 일합니까?

 

왜 거주지가 월세인지 전세인지 자택인지에 대해 적어야 하는 항목이 존재하는 겁니까?

거주지가 월세이면 채용하는데 문제가 생기나요?

 

왜 우리나라는 아직도 구직자와 알바지원자에게 끊임없이 개인적인 정보를 요구하고

왜 그 개인적 정보와 자신이 선택하지 못하는 타고난 신체적 요소로 사람을 판가름 하나요?

 

물론 이런 일이 비일비재 할 지도 모르겠지만 처음 겪는 일이기에 너무 분하고 어이 없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키와 알바에 관한 개인적 경험과 조언 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