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有) ★ 전 쌍수로 신세계를 경험한 여자에요.

어메이징한 여자2011.01.27
조회420,961

 여러분 저 톡된지 방금 알았어요 ㅠㅠㅠ컴터를 자주 못해서 핸드폰으로 싸이 몇번 둘러보곤 했는데

쪽지 많이 와있고 방문자수 폭주해서 잉?? 해서 급하게 컴켰더니 톡됐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부끄러우면서도 기분이 좋아?...............ㅋㅋㅋㅋㅋㅋㅋ

 

 그리구 여러분 리플 좀 읽어보니까... 전 사진은 렌즈 안끼고,

후 사진은 렌즈꼈다고 하시는 분들 좀 계신데 ㅎㅎㅎㅎㅎㅎㅎ

 정말 창피하지마는.... 전 사진도 렌즈낀거에요..................................

 저는 렌즈 안끼면 .... 큰일나요...................................... 사진도 절대 찍지 않아요......

오해마세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ㅜㅜㅜㅜㅜㅜㅜㅜㅜ 세상에... 앙앙

악플달려도... 기분은 좋아요 여러분 감사합니다 ♡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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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광주에 살고 있는 올해 슴세살 된 여자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제목 그대로, 저는 쌍꺼풀을 하고 나서 신세계를 경험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어릴때부터 제눈은 한쪽만 연~하게 속쌍까풀 있는데 전체적으로 좀 매서운 눈이였고 ㅋㅋㅋ

초딩때 엄마가 머리 늘 높게 야무지게 꽉 묶어서 더욱 더 눈꼬리는 올라가있었으며 ㅠㅠ.. 

중딩땐 머리도 짧고 운동도 잠깐 배우고 급격히 나빠진 시력에 안경도 쓰고 그저 남학생같았고 ㅋㅋ

이 시절만해도 아무 신경 안쓰고 그저 그냥 저러고 살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딩이 되었는데, 여고지만 여자애들의 외모 가꾸기는 실로 대단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그냥저냥 머리 대충 질끈 묶고 교복대신 체육복 입고 맨날 군것질 달고 사는 오쿠녀였으나..

그 여고에서도 이쁜애들은 뭘해도 이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_ㅠ...

피부도 하얗고 머리도 이쁘게 드라이하곸ㅋㅋㅋ 눈도 똘망똘망 이쁘고 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왕 ㅋ... 이때부터인것 같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용렌즈에 관심도 가져보고, 쌍꺼풀 없는 눈에... 정말 사막의 오아시스마냥

쌍꺼풀테이프 '아이참'도 알게됐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하던걸 하니깐 첨엔 어색함에 몸둘바 몰랐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다보니 느는거라고... 테이프도 어느새 내 눈에 맞게 알맞도록 잘라서 붙이게 되고

몇시간 붙이고 잘 떼면 쌍꺼풀이 생긴 그 상태로 잠만 안자면 유지가 되는것이 ㅋㅋㅋㅋㅋㅋㅋ

 

쌍꺼풀 없다가 있이 지내고, 자고 일어나서 쌩눈 돌아오면

거울봤을때 흠칫 놀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도 테이프에 적응이 되고 1.5배 커진 눈에 길들여져서 어느새 나는 아이참의 노ㅋ예ㅋ

매일매일 아이참을 붙여댔고 그렇게 고딩시절 나의 소중한 친구가 되어줬ㅇ...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마다 늦잠이라도 자서 머리라도 못감은 날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 감을 시간에 아이참 붙인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울앞에서 쇼했던 기억도 나네요 ㅋㅋ

그 열정을 공부에 쏟았으면 좋았을것을............................................................... 하........

 

 

 

 

 

수능끝나고 애들이 하나둘 성형을 하고 오는데

그 때당시 퉁퉁 붓기안빠진 눈으로 등교하는 애들이 넘 무서운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주사도 잘 못맞는 겁쟁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수술했나 신기하고..

그 부자연스러운 눈 마주치기도 무섭고 이런말 하면 미안하지만 징그럽기도 하고 ...ㅠㅠ??;;

난 도저히 수술은 못하겠다..... 계속 테이프 붙이며 살아야지 했음....

 

졸업하고 스무살이 되고도 계속된 아이참 찬양 ㅋㅋㅋㅋㅋㅋ 

동네 친한 남자친구들하고 친했던 언니하고 찜질방도 가고 막 노는데

거기서..................... 전 안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고일어나면 없어지니깐..내눈이 ㅋㅋㅋ

이렇게 독하게 살아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래서 내친구들... 내 쌩눈 본애들이 거의 없어요 아니 정말 한두명빼곤 없겠네요 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어느날 축 쳐진 눈꺼풀에 충격을 먹고

아 더이상 안되겠다..... 하면서 수술한 주위 사람들에게 조언도 구하고 ㅋㅋ

쌍수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 ....... 난 물어본거 딱 하나 "많이 아파?ㅠㅠ"

모든이들의 대답 "마취만 아프지 할때랑 하고나선 안아파~그리고 하고나니 잘했다싶어"

 

슴한살돼서 병원에 상담만 받으러 가보자 해서

다섯시반에 상담받으러 갔는데 의사쌤이 보자마자 ㅋㅋㅋ눈한번 쓱 뾰족스러운걸로 선그려보더니

바로 수술하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수술대에 얼떨결에 누웠는데 눈부신 수술대 위에 불을 보니깐 엄습하는 두려움과

왜 내가 쌍꺼풀때문에 이렇게 겁을 먹어야하고 내 눈에 이 수술까지 해야하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별 생각이 다들어 서럽게 주륵주륵 울어댔네요 ㅠㅠ

수술대에 누워서 10분을 펑펑 우니까 의사선생님이고 간호사 언니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 퉁퉁 부었다고 수술 힘들어진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정하라고 ....

하도 겁먹어 있으니까 결국 내일하기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저녁에 집에서 ㅋㅋㅋㅋㅋㅋㅋㅋ 기도를 몇번이나 했는지 몰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발 잘되게해달라고

그리고 수술하다 안죽게해달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어린 저였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겁쟁이였쯤..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마취연고 바르고, 기다렸다가 수술대 다시 누웠어요

마취주사 놓는다고 말씀하시고 뭔가 눈에 찔리는데 와 엄청 아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이뻐지기 위해 꾹 참았음요...꾹참고 삼십분동안 수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나고 눈도 잘 안떠지고... 거울보고 식ㅋ 겁ㅋ... 아직도 생각하면 내가 징그러워 ㅋㅋㅋㅋㅋㅋㅋ

모자 푹 눌러쓰고 감사하다고 인사후 일주일뒤 실밥 풀때 보자고 ...ㅋㅋㅋㅋㅋㅋㅋ

 

 

 

저 일주일동안 진짜 죽어라 냉찜질만 해주고 잘때도 베개 높은거 베고 자고 ㅋㅋㅋㅋ

방에만 박혀서 안나왔음 ㅋㅋㅋㅋㅋ친구들한테도 비밀로 했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달뒤에 만나서 놀래켜줄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밥 풀고도 계속된 찜질과 관리로 ㅋㅋㅋㅋㅋㅋ붓기가 쫙 빠지고

한달뒤에 제 생일 다가와서 애들을 만났는데 ㅋㅋㅋㅋ다들 깜ㅋ놀ㅋㅋㅋㅋ...

 

여자애들은 바로 알아보지만, 남자애들은 몰라보고 그저 살빠졌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도 눈하고 진짜 눈 이뻐졌다고 자연스럽다고 ㅠㅠ 저 그때부터 정말 새삶..신세계 경험합니다

 

 

평소 잘 하진 않지만, 눈화장 정말 홑꺼풀일땐 힘들었는데

쌍수하고 또렷하고 큰 눈을 갖게 되니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쌩눈에 마스카라만 해도 이쁜것 같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특별한 날 가끔 아이라인 그리면 ㅋㅋㅋㅋㅋㅋㅋ눈이 더 돋보이는거같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신감 상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왓...

 

정말 저 쌍수하나로 화장해도 좋고 안해도 좋고 넘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때문에 쌍꺼풀 없는 주위 친구 몇명도

더 하고싶다고 ㅋㅋㅋㅋㅋㅋ 이정도로 만족중이에요

 

첨에 어떻게수술하냐고 무섭다고 난리치던 제가 ㅋㅋㅋㅋㅋㅋㅋㅋ 상상이 안될정도....

쌍수하고 이미지도 좀 바껴진거같고 좋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 엄마랑 동생도 가끔 저 뚫어지게 보더니 "눈하고 정말 사람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죽했으면 엄마마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처음 보는 사람 만나서 이야기하고 놀다가도,

가~~~~~~~~~~~~~~~~~끔 눈이쁘다 해주면 제가 찔려서 수술했다고 말해요 ㅋㅋㅋㅋㅋㅋㅋ

난 당당한 성형인.......................................................... ㅠ.ㅠ;;;

 

 

 

 

여러분.. 얘기가 너무 길었죠 ㅎㅎㅎㅎ

컴플렉스던 눈을 이쁘게 고치고 나니깐 자신감도 더 생기고 당당해지고 밝아진거 같아서

저는 성형이 그렇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ㅎㅎㅎㅎㅎㅎ

그냥 주저리주저리 쓴 글이라 두서도 없고 정신 없으시겠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ㅋㅋ 여러분이 원하는건 비포애프터 사진이겠져 ㅋㅋㅋㅋㅋㅋ.. 잉잉 악플벌써무셔벙..

눈사진만 몇개 뿌리고 갑니다 ㅋㅋㅋㅋ

감기조심하세여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수술전..

 

눈두덩이에 지방 보이시나요 ㅋㅋㅋㅋㅋ 안보이시겠지만 그나마 아이참덕에 쌍꺼풀 있는겁니다 ㅋㅋ 

그리고 이것역시...렌즈낀 눈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

 

수술후

여러분을 위해 화장안하고 뷰러만 찝어놓은 ' 브라운 색상의 렌즈 낀' 눈 풀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쌍수하나로 이미지부터 달라졌어요

악플은 ㅠㅠ 무섭습니당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