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우울한라디오 네번째 방송

김영일201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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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라디오

 

 

 


2012년 5월 27일
DJ) 모두들 우울한 하루를 보내고 계십니까? 그렇지 못한 분들께서는 지금부터 귀기울여 주십시오. 여러분의 하루를 우울하게 만들어줄 사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전에 이 라디오의 대본이 계속해서 한 남자에게 유출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이것 참... 난감한 일이 아닐수 없군요. 그 남자는 그 대본을 인터넷에 게시하고 있는 모양이던데... 도대체 무슨생각으로 그러고 있는지 모르겠군요. 그리고 어떻게 그 대본을 구했는지도 너무나도 궁금하네요. 혹시 우리 스텝중이 한명은 아니겠죠? 흐흐... 아무튼 그 남자는 잡히면 저를 상당히 유쾌하게 만들어줄것 같군요. 이제 첫번째 사연으로 가보죠.

1. 2011년 11월 15일
안녕하세요... 저는 xxx이라고 합니다. 사실은 예전부터 당신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많이 놀라시겠지만 더이상은 제 마음을 숨기기 힘들어 편지를 보냅니다.
사실 저는 팬들중 한명이에요. 이런 편지를 많이 받아보셨겠지만 전 당신을 존경합니다.
당신의 세계관과 당신의 목소리, 그리고 당신의 모든것들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전 예전부터 당신의 엄청난 팬이었어요. 그리고 저와 닮은 부분도 많은것같구요.
전에 당신이 방송에서 말했던 부모님에 관한 이야기도 저와 정말 비슷했죠.
이혼한 부모님과 매일매일 도박에 빠져사는 아버지, 술먹고 폭력을 휘두르는 새어머니 등등...
저와 닮은점이 많다는것도 제가 당신의 팬이된 이유중 하나죠.
저는 당신이 너무나도 좋습니다. 언제나 당신과 하나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하죠.
이 편지가 당신에게 꼭 좀 전달됐으면 좋겠군요.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2011년 12월 15일
안녕하세요. 전에 편지보냈던 xxx입니다. 꼭 답장을 기대하고 쓴 편지는 아니었지만 답장이 오지 않으니 조금은 섭섭하군요. 하지만 괜찮습니다. 당신은 스타고 저는 많은 팬들중 하나니까요.
하지만 저는 당신이 저를 다른 팬들과 다르게 아주 조금은 특별하게 생각해주길 바랬어요.
당신과 비슷한점도 많고 만난적도 많거든요.
당신이 콘서트를 할때마다 대기실에 꽃과 음식을 가져다 두었습니다. 전혀 눈치채지 못하신것 같지만요.
또 당신이 자주가는 식당이나 자주가는 술집등에서 일하면서 당신을 자주 만났었습니다.
후후... 기억해 보려해도 기억나지 않을테지만요.
어쨌든 저와 당신은 하나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어요. 우린 너무 닮은 구석이 많거든요.
아무튼 이 편지를 보았다면 답장이 왔으면 좋겠군요. 그럼 이만...

2012년 1월 15일
저 xxx입니다. 혹시 눈치 채셨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한달간격으로 편지를 하나씩 보내고 있습니다. 설마 그정도도 눈치를 못챈건 아니겠죠. 솔직히 이제는 섭섭함을 감추기 힘들군요.
벌써 세번째 편지인데도 답장이 하나도 없다니... 당신에게 저는 그저 많은 팬들중 하나일 뿐인가보네요.
당신이 하는 라디오를 들으면서 저는 조금씩 분노를 느끼고 있습니다. 저에대한 언급이 단한번이 없었다는걸요. 혹시 집배원이 배달을 잘못했던걸까요? 아니면 제가 당신의 스토커라고 생각하고 당신의 매니저가 편지들을 모두 버렸을수도 있겠군요.
충분히 그럴수도 있겠어요. 남들은 저와 당신의 사이를 모를테니까.
저와 당신은 하나에요. 하나의 운명을 살고있단 말이죠.
하지만 당신은 빛이고 저는 그늘이군요. 후후... 당신과 다시 만날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엔 꼭 이편지가 당신에게 닿기를 바라며...

DJ) 이 사연 뭐죠? 대체 뭔지 모르겠군요. 어쨌든 계속 읽어보겠습니다.


2012년 2월 15일
이젠 알겠어. 당신은 이 편지를 계속 받고있어.
어떻게 아냐구? 내가 집배원으로 변장해서 직접 이 편지를 너희 집에 가져다 두었기 때문이야.
당신의 매니저는 편지를 전혀 확인하지 않고 바로 당신에게 가져다 주더군...젠장.
당신이 바쁜건 저도 알고 있어요. 하지만 다른사람도 아니고 저한테 이렇게까지 하는건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신발... 전 다른 팬들과 다르단 말입니다. 좀 그걸 인식해줬으면 고맙겠군요.
저번에 당신이 방송국에서 나올때 사인을 신청했어요. 혹시나 절 알아볼까하고 말이죠.
그런데 그냥 무시하더군요. 평범한 팬에게도 사인정도는 해주지 않나요? 나한테 더 심한대우를 하다니 정말 너무나도 슬픕니다. 더이상 당신에게 실망하지 않게 해주세요. 부탁입니다.

DJ) 도대체 이게 뭔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이번엔 E-mail로 왔네요.

2012년 5월 15일
이런 강아지야. 좋아. 이제 알겠다. 넌 날 알지도 못하고 날 다른 팬들과 전혀 다르게 생각하지도 않아. 너는 그저 네가 스타라는 이유하나로 나를 무시하고 있지. 개같은 자식아.
내가 전에 편지에 썼던 내용 기억나? 너와 나는 하나라고. 하나의 운명을 살고있다고.
하지만 니가 빛이고 난 그늘에 있다고! 대체 왜 같은 운명인데 니가 빛이고 내가 그늘에 살아야하지?! 시발새끼야! 니가 나의 빛까지 모두 가져간거야! 넌 나의 빛까지 모두 가져가서 그렇게 스타로서 살수 있는거라고! 그렇다면 말해봐. 넌 나한테 빚을 진게 아닌가?! 빚을 졌으면 갚아야하는게 아냐? 난 그저 너에게 답장만을 바랬을 뿐야.
지금 난 손목을 그었어. 서서히 죽어가면서 이 편지를 쓰고있지. 내가 죽어가면서 쓴 이 편지가
너에게 죽음의 저주를 내릴꺼야. 난 죽어도 널 저주하면서 죽겠어. 내 운명의 빛까지 모두 뺏어간 개자식! 너를 꼭 죽이고 말꺼야... 계속 웃으면서 살아봐라. 언젠가 니놈이 죽을때 꼭 니옆에 있어주마. 

 

DJ) 음... 뭐죠? 이게 저한테 온 편지라는 건가요? 대체 우리는 하나의 운명을 살고있다는게 무슨뜻이죠? 죽을때까지 저를 저주한다니 참 재미있는 사람이군요. 어쨌든 저로 인해 또 한명이 죽었군요. 정말 유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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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많이 본듯하지 않나요?

이 글은 eminem의 stan이라는 곡의 패러디 랍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곡중 하나인데 모르시는 분들도 꼭 들어봤으면 좋겠네요.

제 글들을 다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어디선가 본듯하기도 하고, 들은듯 하기도 하고

그런 느낌들을 받으셨을껍니다.

 

제 글들은 모두가 실화 바탕으로 씌여졌기 때문입니다.

첫번째 방송은 예전 일본에서 있었던 실제사건을 바탕으로 쓴글이고, 두번째 방송은 전에 뉴스에 나왔던

자기 자식을 둘이나 죽인 엄마에 대한 얘기를 듣고 쓴글이랍니다.

세번째 방송은 요즘 특히 많이 생기고 있는 연쇄 성폭행, 살인범에 대한 이야기죠.

모두 실제로 존재했고 또는 있을법한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제 글들에는 절대로 귀신이 나오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가장 무서운것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우울한라디오 세번째 방송

http://pann.nate.com/talk/310519192

 

우울한라디오 두번째 방송

http://pann.nate.com/talk/310509371

 

우울한라디오 첫번째 방송

http://pann.nate.com/talk/310500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