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있었던일..ㅋㅋㅋㅋㅋ

리티쉐2011.01.28
조회3,364

안녕하쎄요 음흉

매일 스마트폰으로 톡을 정독하는 스무살 잉여 여자 사람입니다.

 

 

매일 눈팅만하다가.. 작년 여름에 이탈리아가서 있었던 이야기를 쓰려고합니다.

편의상 음슴으로 쓰겠으니 이해해주길바래요 ^^*

 

처음엔 ...조금 지루할수도 있엉요ㅋㅋ;

 

(엄!!!청난 스압주의보윙크)

 

 

 

 

 

나는 해외라곤 중2때 중국밖에 가보지 못한 사람임....

 

근데 나에게도 기회는 찾아왔슴 ㅠㅠㅠ!!!!!!!!!!!!!!!!!!!!!!통곡

아는분을통해서 이탈리아에 가게 된것임!!!!!!ㅠ.ㅠㅠ.

(안타깝게도 언니와함께...하아....)

 

가게된 경로인즉슨 이럼 -> 나와 아주 가까운 지인분이 이탈리아에서 민박을 하시는데

한달동안은 거기서 일도하고 틈틈히 구경하다가 나머지 2주정도는 언니와 각자 가고싶었던 유럽의

국가를 돌아다니는...

 

멋지지않슴....?ㅠ.ㅠ

 

세상에..난 이탈리아에서 거지로산다해도

매일 콜로세움과 곤돌라와 로맨틱한 풍경을 볼수 있다면

행복할거임....ㅠㅠ

 

 

 

우리는 어머니 아버지의 엄청난 걱정을 무릅쓰고 비행기를 탔음.!

 

우리는 마냥 여행으로 간것은 아니였기때문에 부모님이 특히 걱정하셨음.

 

거기서 일 잘하라며....(생각해보니...어찌보면 ....반 노동자로 간것임.....ㅠ.ㅠ.ㅠ)

 

 

 

 

한국에서부터 정해진게,

한 민박집에 두명이 있으면 안되니 언니는 로마에, 나는 베네치아에 지내기로 함.

첫날은 언니와함께 로마에 묵었음.

 

로마 민박집의 이모 ( 다들 그렇게 불렀음....)는 우리를 정말 반겨주셨음.

 

예상대로 정말정말 푹푹 쪘기때문에 별ㄹ로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땀에 쩔어있었음.

 

그런 우리에게 냄새가 났는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

실망

 

 

 

많이 더워보였는지 ㅋㅋㅋㅋㅋ샤워먼저 하라고 권해주심

(ㄳㄳㄳㄳ정말 감사했음)

 

그리하야 우리가 로마에 도착해서 한거슨 샤워 -> 잠

시차가 7시간정도 나서 우리는 한국에있음 잘시간에 도착한거임.

 

 

먼타국에 왔다는 설렘은 누그러 드렀음.

그저 폭풍더위 + 시차적응 + 피곤 뿐이였음.

그렇게 언니와 나와의 첫날은 샤워-> 잠 ->저녁식사 ->씻기 ->잠 이였음.

 

 

둘쨋날......

슬프지만 언니와 이별을 해야했슴.

우리도 이제 본격적으로 이모들의 일을 도와야하지 않겠슴....?

 

 

그래서 난 혼자 사장님의 차를 타고 베네치아에 가는줄알았는데!!

 

사장님이 언니도 함께 베네치아구경을 하라며 같이 가자고 하는거심!!

 

나는 씬났음파안

비록 평소엔 눈흘기며 옷가지고 싸우고 (뭐사실 내가 덩치가 더 크므로

언니옷을 뺏어입을 일은 그닥 없었지만 ㅋㅋㅋㅋㅋ)청소가지고 싸우고 그랬지만

 

이곳에선 그래도 하나밖에 없는 가족이였음..ㅠㅠㅠ....

그래도 언니라고 동생을 걱정했었기에...ㅠㅠㅠ

 

 

 

로마에서 베네치아로 가는길은 참 멀고 험난했음.

차로 네시간?다섯시간은 간듯함....

 

그렇게 아주늦은 저녁 베네치아에 도착하고 나와언니는 ㅋㅋㅋㅋㅋ....

또 도착하자마자 씻고 잠이 들었음....잠

 

자고일어나 우리는 이모께 조심스레 허락을 받아 리알토다리까지 산책을 갔다옴.

 

 

 

(썬크림으로 세수하고

필수템 썬글라스를끼고 ..여자둘이 ㅋㅋㅋㅋ...아주이른아침ㅋㅋㅋㅋ

심지어 가게들도 문을 열지 않은 시간에 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베네치아는 정말 완소였음.

형형색색의 가면들과 머랭을 잔뜩구워 올려논 제과점,

파스타의 나라답게 갖가지종류의  화려한 파스타들...

 

 

 

그것보다 더 훈훈한 이탈리아 훈남들

.

.

.

.

음흉

 

정말 이탈리아는 훈훈한 나라임...부끄 

여자 톡커님들....

이탈리아는 여자들에겐 천국임...!!!ㅠㅠㅠㅠㅠ

혹 이탈리아를 남자친구와 가실 여자분이 있다면

결사반..ㄷ..!!!!

 

 

 

 

.....ㅈㅅ;

잠시 이탈리아 훈남들을 떠올리며 행복해하고있었음ㅋㅋㅋㅋ

 

그렇게 언니와 구경을하고 또 사장님이 파스타도 사주시고

그렇게 햄볶으며 이곳에 온걸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음.

 

근데 ...;그것도 잠깐이였음..

언니는 다시 로마로 가야하잖슴...?

 

흐흑ㅎ긓긓그흑흑흐긓그극흐극ㄱㄱ흐극흑ㅎ....

세상에

이렇게 형제애가 돈독해질줄은 몰랐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언니가가고..

난 친절한 베네치아이모 (베네이모라고 하겠음..)의 일을 도와드렸음..

 

 

근데...예기치않게 안좋은일이 생겼음.

 

내가 온지 첫날에 이모는 친구네로 마실을 나가셨다가 새벽 한시에 들어오셨음...

 

뭐 내가왔으니 내가 집을보면되니까..라는 생각으로

마음놓고 다녀오시라며 집을보았슴.

 

근데 둘쨋날 ..

이모께선 일을 하나하나 알려주시는데 화장실청소에 거의 모든 가사일을

알려주시며 예약손님이 적힌 장부까지 맡겨주신거임;;;

 

나는 사실 불안했슴.

 

내가 이곳에 온것은 일하러 온것도 있지만,

오후 두시~다섯시정도엔 여유시간이 있으니 구경해도 괜찮다라는 말을 듣고 온것임.

 

 

그리고 청소나 가사일은 거의 이모들이 맡아하시니

집 열쇠와 손님들 픽업에 주로 신경을 쓰라는 말을 듣고 왔음.

 

 

물론 이모가 바쁘시거나 바쁘시지 않거나

가사 일은 도와드릴수도 있는것임.

그리고 먹고자고 다 해결하는데 그정도는 해야지라는 생각은 가지고있었음.

 

 

 

하지만 모님께서 점차 나에게 맡기시는일이 점차 많아지기 시작했음.;

이러다가 여유시간이고 뭐고 일만하다 가게 생기지 않은것임..?ㅠㅠㅠㅠ

 

 

 

그리고 셋째날엔 거기 손님과 함께 섬구경을 가도되냐는것에대해

허락을 맡아논 상태에서 이모님이 OK하셨는데

 

다음날 다시 한번 가겠다고 물어보니 안된다고 하시는거임...;

장을보고오면 시간이 안될것같다며...

 

 

 

그러면 나는 잠자코 알겠다고 해야하는건데 ㅠㅠㅠㅠ ...

일을 터뜨린거임..ㅠㅠㅠㅠㅠㅠ

 

통곡

통곡

통곡

통곡

통곡

통곡

통곡

통곡

통곡

통곡.

.

..

 

통곡

이른아침 손님들이 구경하러 나가고 이모와함께 이불정리를 하며 말했슴.

 

나: "저..이모.. 근데 제가 일만하는거로 알고 오진 않았는데...

제가 마냥 일만하러 온건 아니잖아요오..."

 

 

그러니 베네이모曰 " 사장님이 너한테 집안일같은건 하지 말라고하셨어??

열쇠같은거만 하고 픽업만 하라고??"

 

 

나: "아..네..사모님이 그렇게 말씀하셔서.. 전 그렇게 알고왔거든요...

       두시부터 다섯시까진 구경해도 된다고..."

 

 

이런식으로 말한게 화를 불러 온것임..ㅠㅜㅠㅜㅠ 

 

 

어떡함??/

난 일쳤음 ㅠㅠㅠㅠㅠㅠㅠㅠ

잠자코 한 일주일동안은 일만해도 되는거였는데

어린마음에

불안한마음에

나가고싶은 마음에

이모님께 저리 말한거임 ㅠㅠㅠㅠ통곡

 

이모님은 그럼알겠다며 이불을 마저 정리하시며

그럼 넌 가만히있으라며....(ㅠㅠㅠ) 집정리를 하시더니

장보러나가심..

 

 

그사이에 사장님께 전화가옴...놀람

 

나: "여보세요?"

사장님: "어, 난데 너 왜 이모님을 화나게했냐.."

나: "네..? 아..근데 그게.."

사장님: "이모님 지금 그만두신다고 하시잖아.."

 

 

허걱........

.

.

.

.

ㅠㅠㅠ.ㅠ.ㅠㅠㅠㅠ이모니이잉ㅇㅁ...ㅠㅠㅠ

 

난 정말 그때 다리에 힘이 풀리는줄알았음

결국 간지 며칠 되지도 않아서 ...

 

사장님은 이모랑 잘 말해보고 안풀리면넌 내려와야한다고 하심...ㅠㅠㅠㅠㅠ....

 

 

 

난 이모님이 장을 보고오시자마자 졸졸쫓아다니며

"이모...저 얘기좀 해요... 제가 잘못했어요.."라고 말함..

 

지금생각해보면 정말....

ㅠㅠㅠㅠ비굴돋네;

 

 

엄마한테도 그 사실을 전했음.

하지만 내가 잘못한거였기에 엄마는 나를 따끔하게 혼내심 ㅠㅠㅠ

 

그러게 암말말고 열심히 일하라고 했더니만...

어머니는 정말 심~~~히 걱정을 하셨음.

 

 

 

 

하지만 이모는 이미 화가난상태였음...

어쩌겠음...?ㅜ.ㅜ 난 로마로 내려가야했음....

 

나땜에 언니는 나폴리로 더 내려가게됐고...

난 그래도 쿨하신 이모님이 로마가기전에 섬구경하고 가라하심..

정말 죄송스럽고..눈치도 보였지만...

 

 

하지만... 내가 언제 또 베네치아를 와보겠음..?

 

 

게다가 난 이탈리아가기 일주일전부터 매일매일 검색창에

베네치아를 검색해가며 맛집과 관광지를 찾아냈었음.음흉

 

 

 

 

그리하야 죄송함을 무릅쓰고

구경을나갔슴

 

 

정말 세상이 아름다워보였음 ㅠㅠㅠㅠㅠㅠ

나보고 눈치도없다, 제정신이냐  이런말...하셔도좋음..ㅠㅠ

님들이 저상황이였으면.. 그저 민박집만 나와도 행복하셨을거임...

 

그리고 난 사전조사를 너무 열심히해서 가보고싶은곳이 많았기때문에..

(사실 유명한데는 그냥 하루이틀이면 다 구경하고가지만....)

 

 

 

 

베네치아는 차가안다니는것을 아실거임.

정말 신기하지않음?ㅠㅠㅠ

수.상.버.스 (-> 바포레토) 라는걸 타고 다님 ㅠㅠㅠㅠ 흐허헣허

 

 

나도 여섯시간에 12유로 (거의 2만원) 나하는 비싸 chㅕ먹은 바포레토 표를 끊고

혼자 마구 돌아다니기시작함!!!

 

나님은.....

정말 길치임 ㅋㅋㅋㅋㅋ

식당에서 밥먹고나오면

내가왔던길 반대로 감..ㅋㅋㅋㅋ

갔던길을 다음에 다시찾아가고 이런거없슴.... 그냥 리셋임.

 

그런데 그날은 물어물어가면서 잘 구경하고 돌아옴.

다만....나란 여자는...셀카같은거 쑥스러워서

잘 못찍는 여자라 ...풍경만 찍고옴....부끄;;//

 

그리고 그다음날이 되었음..

로마로 내려가는날...

 

길치인 나는 혼자 베네치아에서 로마로 내려와야했슴..

뭘로??

기차로...

실망

 

여기서부터 정말 웃긴일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만 재밌다면 ㅈㅅ;;)

 

이모께 인사를 드리고

베네치아의 기차역 산타마리아역으로 감 (사실 민박집에서 5분거리임ㅋㅋㅋ)

 

 

 

사람이 정말 드글드글드글드글 징그럽게도 많았음.

그리고 한편으론 그곳에서 내가 표를 끊고 가야한다 생각하니

암울하기도했음....

 

(미리 인터넷으로 표끊는법도 알아 봤지만 너무 복잡했슴...

 도무지 나의 머리로는 이해불가능 ㅋㅋㅋ...)

 

그 사람이 드글거리는 역엔 관광객도 많고...남자들도많고...여자들도많고고..

훈남들도 많았음..부끄

ㅋㅋㅋ하지만 중요한건 훈남이 아님.

 

기계들도 정말 많았음.

그기계들..내 기억으론 영어아님 이탈리아어였슴 ㅋㅋㅋㅋㅋ

 

이탈리아어라곤 챠오~(인사) 하고 그라찌에 (고맙습니다) 밖에 모르는데

어찌 그걸 조작하겠슴 ㅋㅋㅋㅋ?

 

영어....?

영어는 길묻기나 간단한 회화정도만하지 뭐 그닥 ㅋㅋㅋㅋ

그리고 그 기계에나온 영어들은 정직한 영ㅇ어가 아니였음.

 

무슨말인가하면,

take는 받다라는 뜻이 있지만  여러뜻과 의미로 쓰이지 않슴?

 

그런식으로 대표의미는 알지만 그 기계에 나온 영어가 무슨뜻인지 정확하게

모르는것임 ㅋㅋㅋ

 

...ㅈㅅ

걍 영어 못한다고 말하겠음.....슬픔

 

그렇게 나의 무능력함을 탓하며 엄마에게 전화해서 사장님께 어떻게하는지

물어좀봐달라고 전화하고있었는데

 

어떤 이탈리아 할아버지가 오심.

"ciao~ can I help you?" (안녕~~~^^* 뭐 도와줄까?)

 

난 엄!!!!청난 경계태세를 하고 있었음..

 

막말로..이할아버지가 도와주는척하면서 나으 현금을 뺏어갈지

아님 밧줄로 날 꽁꽁 묶어 납치할지 어찌 아는거임..ㅠㅠㅠ?

 

하지만..

고맙습니다...ㅠㅠ 전 로마로가야하는데 티켓이 없어요..ㅠㅠ라고 했음

 

 

 

어쩔수없었음....

그 많은사람들의 80%는 관광객이니 내가 관광객한테 물어볼수도없고...

 

그할아버지는 매우친절하게 따라오라며 기계앞으로 날 데려감.

자리위치나 기차 종류 이런거를 선택하면서 나에게 폭풍질문을 시작하심.

어느나라 사람이냐며 심지어 한국에 서울에 사냐고까지 물어봄.

 

 

할아버지: "남자친구는 어딨어??"

나: "네?/남자친구 없는데용?안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읭? 무슨남자친구냐며

자랑도아닌걸 당당하게 말함.....그냥 화장실갔다고 하면 될것을...

 

 

그러자 그 할아버지

"이탈리아 사람들 어떻게 생각해..?"

 

 

짧게나마 이탈리아에 머물면서 나의 인식은 이거였슴.

가게주인들..특히 여자는 불친절한  경우가 많았고 남자들은 그냥...친절한것..

 

 

내가 여자여서가 아니라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여자분들은 정말 불친절하심..ㅠㅠ;

아님 그분들 말하는 억양이 격해서 불친절해 보이는걸수도...

(친절한 여자분들도 종종 계셨습니다짱)

 

그래서 말했음

 

"남자들은.. 글쎄 모르겠는데 여자들은 조금 불친절한것같아요..^^;;;"

 

그러자 할아버지는 여자들은....no,,라며 농담식으로 말하심.

그러고 아주아주아주 진지하게 그윽한 눈으로 물어보심.

 

"이탈리아 남자들은 어때...?

이탈리아 남자들은 동양인 되게 좋아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는 아무말도 할수 없었음....

그저 친절하다는 말밖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냐하면

그 할아버지의 눈빛이 너무 그윽했음 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표를 끊어주시는데 간간히 내 팔뚝을 주물럭주물럭 하셨음...ㅠㅠ

(뭐지..?  나 주물럭된느낌?ㅠㅠㅠㅠㅠ....ㅈㅅ;)

감사하다고 거듭 인사하고  내 캐리어를 끌고 한적한 벤치로 가려하는데..

 

 

 

그런데 그 할아버지, 갑자기 미련돋게시리 내 팔목을 잡더니,

 

"You are so beautifu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한번도 태어나서 남자들한테 진심으로 예쁘다. 이런말 들은적 없음..

그리고 나 좀 육중함..

 

 

 

처음엔 너무 우스운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기분좋게 "Thank you~"라고 말함.

그리고 30분동안 벤치에서 음악을 듣고 있을때였음.

(기차를 두시간동안 기다려야했음 ㅡㅡ)

 

 

저~~멀리서 그 할아버지가 "Oh~~ hi my friend~~"이러면서 다가오시는거임.

난 ....싫었음...ㅠㅠㅠㅠ 나쁜 할아버지가 아니라는건 알지만

흫흐흑..여튼 싫었음..ㅠㅠㅠ

 

그래서 나도 멋쩍게 "hi 만족" 라고 인사함.

근데 그때부터....나를 보더니

눈이 너무 예쁘다며....(정말 자랑이 아님..ㅠㅠㅠㅠㅠㅠ 그 할아버지는

그저 자기나라 사람들과 다르게 생긴것에 매력을 느끼는듯했음...) 이탈리아남자들은

까만 눈동자에 민커풀을 좋아한다며..

베니스엔 언제 다시 올거냐며....ㅠㅠㅠㅠ

 

나는 그냥 모르겠다며 그자리를 뜨고싶었음.

그러곤 그할아버지가............................;;;;;;;;;;;;;;;

 

 

악수를 청하는게 아니겠음....??????

그래서 난 깨림칙한 마음에 손을 반만 내밀었음.

 

근데;;...근데 그할아버지가

악수를 하더니 내손등을 자기입에 갖다대더니

손등키스를 하는게 아니겠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심지어 침까지 묻혀가며....ㅠㅠㅠㅠㅠㅠㅠ

내 눈치를 봐가며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허헣허헣ㅇㅇ엉

여러분 , 호들갑이라고 생각할지도모름.

뭐 촌스럽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음.

하지만 난 저때 정말 컬쳐쇽이여씀...ㅠㅠㅠㅠ통곡

 

당황스러웠지만 거기서 으아악!!!하고 소리지르면

그건 내가 이상한 사람이 되는거잖슴..?ㅋㅋㅋㅋㅋㅋㅋ

난 대충 빨리 대화를 마무리짓고 그할아버지와 인사를하고 그 자리를 피함.

 

 

그리곤 그할아버지가 못보는데로,

다시는 oh~ my friend 라고 태연하게 인사하며 다가오지 못할

그런곳에서 기차를 기다림.

 

그리곤 기차시간이 되었음.

그 할아버지가 이미 내구역과 자리까지 친절하게 알려줬지만 그래도

처음 타는 기차였기때문에 뭐가 뭔지 모르겠어서 뒤를 흘끔흘끔 쳐다보자

 

예,,예수님 달믕 이탈리아노가 와서 도와주겠다며 따라오라고함.

친절한 이탈리아노의 도움을받아 내자리에 앉자 드디어 안도의 한숨이 나왔음.

 

 

 

내가 탄 기차는 이탈리아의 기차 등급을 크게 세개로 나눠봤을때

걍 중간급 기차 2등급 석이였음.

그래서 칸칸히 방같이 나눠져있고 그 방한개에 자리가 6개임.

 

나는 창문쪽구석을 선택했음.

그리곤 여유로운척 이탈리아에관한 책하나와 물을 꺼내놓고 책을 보고있을때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정말 훈남 이탈리아노가 일렉기타와 짐들을 들고 들어오는게 아니겠슴?ㅠㅠㅠㅠ

게다가 내또래였음 ㅠㅠㅠㅠ

 

 

나는 기뻐하며 "hi~방긋" 하고 있사했음.

그러자 이탈리아노 "hi~안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마냥 흐뭇했음

그 훈남이탈리아노가 짐을 다옮기고선 다시 눈이 마주친것임 부끄

우린 또 인사함 ㅋㅋㅋ

 

여기서부턴 그 훈남 이탈리아노와의 대화임.

 

훈: 어디서왔어?

나: 한국 ㅋ

훈: 북쪽아니면 남쪽?

 

북쪽아니면 남쪽?

북쪽아니면 남쪽?

북쪽아니면 남쪽?

북쪽아니면 남쪽?

.

.

.

;;;;;;;;;;;;;;;;

 

나: 고조 북쪽에서 왔지라우 ^^*

 

ㅋㅋㅋㅋㅋㅋㅋ농담임.....

외국사람들은 종종 한국사람이라고 하면 북쪽인지 남쪽인지 물어봄.

한반도의 상황을 자세히 모르니..그런 질문을 할수도 있다고 생각함.

 

 

나: 남쪽에서 왔어. 북쪽사람들은 여기 오기가 힘들어.

훈: 왜?????????????

 

정말...궁금해했음...ㅋㅋㅋㅋㅋㅋㅋ근데 내가그걸 어찌설명하니....이눔아

 

나: 음...아 어쨌든 거기사람들은 오기 힘들어^^;넌 어디가?

훈: 피렌체~

 

 

그렇게 훈남이탈리아노와의 대화는 메말라가고있었음...실망

하지만 !!!!! 벗뜨!!!!!!!!!!!!

그  훈남이탈리아노가 원래 자기의 자석을 이탈해서 내앞!!!내앞에 앉는게아니겠슴?!ㅋㅋㅋㅋ

그리곤 우수에찬 눈빛으로 바깥풍경을 바라다 보는게 아님!!?ㅠㅠㅠㅠ

난 속으로 olleh~~~를 외쳤음 ㅋㅋㅋㅋ그리곤 그 여섯자리중 훈남과 나와

둘이 앉아 갔음...^^*...

 

 

그랬음 좋으련만....

베네치아의 다른 기차역인 메스떼레 역에 섰을때 어떤 서른살쫌 되보이는 이탈리아노가와서...

내가 앉아있는 자리를 가르키며

"그건 제자린데요...."라고 함....

나와 훈남 둘다 어리둥절해하며 쳐다봄.

난 "아니에요!!"이러면서 내 표를 꺼내서 보여줌.

 

그러자 그 서른살 이탈리아노가...

ㅉㅉ...이라는 표정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쪽 자리는 6번칸의35번 seat이고 내 자리는 여기, 5번칸 35번 seat이에요."

 

 

 

허헉ㅎㄱㅎ;;;;그랬던것임.

그 예수님닮은 이탈리아노는 ㅠㅠㅠㅠ나를 6번칸 35번자리가아닌 5번칸 35번자리에 앉힌거임 ㅠㅠㅠ

난 정말 너무 창피하고 민망해서 그 훈남에게 인사도 못하고 (후회됨 ㅠㅠ) 그자리를 떠나서 나의

원래 자리로감....ㅠㅠㅠ

근데....정말 정말....

난 슬펐음..........................

 

나의 원래 자린 아무도 앉고있지 않았지만

그 6번칸의 여섯자리중 네명이 커플이였음.

그러니까, 나는 창문쪽에 찌그러져 앉아있으면 내앞에 커플두명,

내 오른쪽 옆에 커플두명..커플에게 둘러쌓인것임....

 

그때부터 네시간동안...........정말 창문에 달린 커튼으로 얼굴가리고 잠만 잠 ㅠㅠㅠㅠ실망

 

중간중간 역무원이 표검사하러 왔는데 이탈리아말로 뭐라뭐라하니까

거기에있었던 사람들 다 웃음..ㅠㅠ...공감할수 없는 슬픔..ㅠㅠㅠㅠ

 

 

난 로마에 도착해서 다행히 민박집을 잘 찾아감.........

그날 말고도 에피소드가 많았지만  글쓰는게 이리 힘든건지 몰랐음..ㅠㅠㅠ세시간째 쓰고있으니...

 

톡커님들도 읽느라 힘드셨을거라 생각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혹시라도 ....이글을읽ㄱ고 나라고 짐작되거나 확신되는 사람이 있으면

 

부디....ㅠㅠㅠㅠ모른척해주길바람!!!!

긴글읽느라 수고하셨음

 

 

긴글쓰느라 수고한 글쓴이에게 추천하나만 선물해주시면 안댈까여^^*???짱

(이 글이 톡이되면 내내낸ㄴㄴㄴㅣ..;;;사진을 올려보도록...하..겠승ㅁ;)

 

 

전 물러가겠습니당ㅎ 홓홍

뿅!!   음흉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