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보기만 하다가 ㅋㅋㅋㅋㅋㅋ제 막내동생과 친구들이 올리라고 난리라 이렇게 염치불구하고, 글 솜씨 없는 제가 글을 올리게 되었네용^^ 심각한 집안일이기도 하고 ㅋㅋㅋ사실 웃을 이야기는 아니지만 하도 이런일에 대해 무덤덤해지려고 긍정적으로 바꿔 생각하다 보니까 너무 저희 집에 대해서 오해마셨음 좋겠구요 ㅋㅋㅋ 이런일 말구도 정말 웃긴일이 많은 집이니깐... 재밌게 그냥 읽어주셨음 좋겠어요! 혹시 나쁜 댓글 달릴까보 ㅏ무서워서...ㅋㅋㅋㅋㅋㅋ 저희아빠가 그렇게 나쁘기만한 아빠는 아니랍니다.. -------------------------------------------------------------------------- 일단 글을 시작하기 이전에 우리아빠의 캐릭터에 대해서 짧게 설명이 필요할 거 같음. 우리아빠 가부장적인 남자의 종결자, 소심의 종결자, 우기기의 종결자 나 어렸을때 엄마랑 둘이 아빠 이야기하면 별명이 카멜레온이었음 시시때떄로 기분이 바껴서 대체 어느장단에 춤을 춰야될지 모르는 그런 까다로운 남자임... 그래도 요즘 집안일만 하시던 엄마가 직장에 나가시게 되면서 아버지가 많이 변했음. 절대 안하던 설거지도 하시고, 가끔 찌개도 끓이시고, 밥먹으면 밥먹은 자기 그릇을 씽크대에 가져다 놓기도 하심 진짜 이건 우리가 보기엔 동해바다에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일보다 더 굉장하고 믿을 수 없고 익싸이팅한 광경이랄까... 아무튼 그렇게 변해만 가던 아빠에게 요즘 조금씩 감동하고 있을때였음. 이 사건이 있었던 날은 2011.1.26.수요일 저녁.... 우리아빠는 작은 사업을 하심 근데 겨울에는 항상 일이 적어서 경제난에 허덕이심 그러면 우리아빠는 소심하고 내성적이고 약간 부정적인 성격^^ 덕분에 매우 날카로와 지심... 그래도 요즘 그런것도 많이 나아졌다고 ................. 믿었던게 잘못이었음^^ 어김없이 아빠가 퇴근해서 자주 그러시듯 저녁먹기 전에 번데기에 소주 한병을 걸치시곤 저녁을 함께 먹게 되었음. 아부지가 정말 지갑이 텅텅 비셨던 터라, 집안엔 먹을것도 없고 나는 그전에 알바했던 돈이 있었음. 아빠도 그걸 알았는지 나보고 라면을 사오라고 하셨음...ㅋㅋㅋ 난 뭐 군것질 거리도 살겸 흔쾌히 알았다고 하고 슈퍼에서 라면한묶음과 계란을 사옴 ㅋㅋㅋㅋㅋㅋㅋ 막내동생과 우리 다이어트 하니까 햄버거나 군것질 거리는 절대 사면안된다고하면서 절대 아무것도 사지 않은 우리를 뿌듯하게 생각하며 룰루랄라~~~~~ 집에 돌아와서 라면을 이뿌게 끓여놓고 아빠보고 진지 잡수시라고 함. 아빠는 상머리에서 "정말 이것만 사왔니? 라면만 사왔니?" "아니 계란도 사왔는데?" "...^^... 군것질 거리도 좀 사오지 그랬어..... 사오라고 정말 이것만 사오냐..." 하며 철딱서니 없는 소리만 하심 지금 우리집 상황이 밥에 김치만 먹어도 감사하게 여겨야 할 상황인거 아빠가 더 잘알텐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는 이미 알콜이 적어도 한 목 언저리까지는 찰랑거리는 수준이셨음.. 우리아빤 술만먹으면 이런 아빠가 우습지 않냐며.. 신세한탄 비슷한걸 하시는데 뭐 항상 비슷한 일이 있었기 떄문에 아빠에게 전혀 그런생각 안하니까 그런말하지말라고, 그런말 하는 아빠가 더 웃기다고 위로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아빠는 "아니야..피식..너희는 아빠가..우스울거야..우습지..휴" 하면서 ㅋㅋㅋ진짜 듣기도 싫은 매번 똑같은 레파토리로 신세한탄을 하심.. 아 듣기도 싫었음 ㅋㅋㅋㅋ그냥 밥이나 쳐묵쳐묵.... 암튼 아빠는 술먹으면 시비를 잘 걸기때문에 항상 말한마디 조심해야함... 아빠의 길고긴 술주정이 끝나고 난 후.... (우습냐드립... 할머니한테 전화해서 술주정... 등등등...) 난 뭐 밥먹고 밀린 공부나 할겸 공부를 하고 있었고 엄마는 8시 반이 되서 퇴근을 하고 우리랑 웃어라 동해야를 보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엄마랑 나랑 수다를 떨고 있었음 수다의 내용인 즉슨 : 난 나중에 국회의원이 될거야, 그러면 어차피 이렇게 꾸진 집에 사는거랑 내가 고생한거, 우리집에서 있었던 일 다 자서전에 쓸꺼니까 ㅋㅋㅋㅋㅋ 난 자서전에 쓸꺼 생겨서 좋아 ㅋ난 좋다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면서 긍정드립을 치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하도 이런 환경에서 공부하는 나를 안타까워 하시기에 ㅋㅋㅋㅋ 근데 아빠가 갑자기 등장..두둥.. "뭘 그렇게 둘이서 숙덕거려.." 이말의 내포된 의미는 "너희끼리 나빼놓고 또 왜 날 씹어? 기분나쁘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딱보면암....이미 눈빛레이저는 ... 살기를 띠고 있었음.. 나는 ..그러한 분위기를 전환해보고자 "^^...아니... 별이야기 안했는데..^^" "그래~ 무슨 이야기를 했다고 당신은 또 그르냐 ㅋㅋ" 하면서 엄마 옆에서 나는 미소를 지음 근데 씨박...그 미소가 화근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가 갑자기... 흥분 게이지 100프로가 되서 나에게 다가오기 시작함 "너 왜웃어? 아빠가 우스워? 그 웃음의 의미는 뭐야..? 어? 이새끼가 아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마어ㅣㅏㅓ 오줌쌀뻔함 무슨 터미네이터 마냥 두주먹 불끈쥐고 나에게 한걸음 한걸음 다가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어렸을떄 빼고 아빠가 나를 이렇게 위협해본적이 너무 오랜만임 그동안 내 동생이 하도 사고를 치고 다녀서 매 담당은 내 동생이였고 나는 맞은 기억이 소멸되가고 있었을 때라 너무 익숙치 않은 상황에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일단 나는 아빠를 비웃은게 아니였기 떄문에 더더욱 ㅋㅋㅋ 엄마는 왜 애한테 시비를 걸고 그래 하면서 말리기 시작 ㅋㅋ 그럼 우리아빠 더 흥분한다는거 난 다알고 있음 ㅋㅋㅋ 왠지 한대 맞을거 같은 기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갑자기 아빠가 한걸음 더 다가와서는 분을 참지 못했는지 우당탕타앝아타아ㅏㅇㅌㅇ타앝아탕탕!!!!! 앉아서 이야기 하라는 내 말 뒤로 아빠는 앉아서 이야기 하긴 뭘 앉아서 이야기 하냐며 상을 엎어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드라마에서 보기만 했던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인 남자가 드라마를 보는 아줌마들한테 욕한바지를 그대로 얻어 먹는다는 상 뒤집어 엎기 드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님... 그 상황은 나에겐 현실이였음.... 바닥에 널부러진..내 해**토익책과.... 날카롭게 깎아놓은 내 연필들....단어장.... 조카 구슬프게 보였음..마치 지금의 내상황과 같이 병신같았고 비참해보였음 ㅋㅋㅋㅋㅋ 그리고 책을 주섬주섬 치우고 있었음 일단 말도안되게 아빠가 시비를 걸어도 딸인 나는 참아야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때릴순 없지 않음?!?!?!?!?ㅋㅋㅋㅋ 근데 그걸로 끝이 아님.. 꽉 쥐고 있던 주먹이 더이상 감정의 조절을 하지 못한채 내 머리로 날라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머리가 오른쪽 옆으로 고꾸라짐 그리고 한차례 그 솥뚜껑 같은 아빠의 손이 또 내 머리를 가격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내 동생이 집나갔다 들어와서 맞거나 할떄 아 진짜 딴덴 맞아도 그러려니 하는데 머리는 언제 맞아도 기분이 더러워... 했던 말이 맞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나이가 이제 20대 초중반이건만 이유도 모른채 그렇게 맞으니 진짜 놀라고 당황스럽고 이게 뭐지 하면서 온몸에 경련이 일어나기 시작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물도 안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눈물이 뭐임?!?!? 상황은 최고조에 달하기 시작... 엄마가 차라리 날 때리라며 전방에 나섬 ㅋㅋㅋㅋㅋ 우리엄마 아빠 힘에 밀려서 짐짝처럼 방 이 구석 저구석으로 휙휙 날라가면서도 딸을 지키겠다는 일념하나로 오뚜기처럼 일어나는데 ㅋㅋㅋㅋ 그모습이 마치 스타크래프트에서 저글링이 남의 기지 톡톡톡톡 거리면서 공격하는 그런 비루한것으로밖에 안보임......ㅋㅋㅋ 우리엄마 너무너무 작고 귀여운 움파룸파 족이고 아빠는 육식을 좋아하는 티라노사우르스 같았음... 암튼 일단 엄마를 그렇게 하는 아빠가 아빠로 안보임 이제 ㅋㅋㅋ 한번도 아빠한테 대든적 없는데 그만하라며 아빠한테 소리지르고 손을 뿌리치고 그랬더니 아빠도 놀래서 순간 멈추다가 또 난리를 치고 ㅋㅋㅋㅋ 온풍기를 들었다 놨다 오늘 죽어보자를 몇번이나 했다가 이러다가 진짜 무슨 일이라도 날듯이 ㅋㅋ그렇게 살벌했음 무튼 아빠가 고래고래 이야기 하는 걸 보니 결국 엄마랑 아빠 경제주도권 때문에 그러는거였음 얼마전부터 엄마 월급은 엄마가 독립해서 관리한다며 통장을 가져갔는데 ㅋㅋ아빠는 그게 짜증난거임 ㅋㅋㅋㅋㅋ 지금까지 아빠가 엄마 월급이며 뭐며 다 돈을 주물럭 거리다가 엄마가 당돌하게 경제권 독립선언을 해서 그게 술만 먹으면 울컥울컥 하는데 오늘 터진거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그 당시 상황만 생각하면 몸이 개 떨림 난 진짜 ㅋㅋㅋㅋㅋㅋ그 당시에 내가 몸이 하도 떨려서 집이 너무 추운가...? 이생각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우 극심한 공포나 두려움에 노출되면 몸이 아니라 안에 내장까지 부르르 떨리는 그 기분을 암? 체험해 보지 못한 사람은 말도 말아야 함 진짜..이건 충격과 공포였음.. 상황의 심각성도 파악못할만큼 상황이 심각했음 이게 뭔말인지 암?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막내동생은 혹시..혹시 더 나쁜일이 생길까봐 어린마음에 핸드폰 112 찍어놓고 ㅋㅋㅋㅋ 대기타고 있었다고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야기가 너무 길어져서 죄송... 무튼 아빠는 그 이후에 엄마랑 더 싸웠고 그래놓구 술을 두병이나 더 먹더니 ㅋㅋㅋㅋㅋㅋ 나한테 상황을 또 이해시키려고 합리화 시키려고 주저리 주저리 앉혀놓고 이야기를 했지만 ㅋㅋㅋ 난 이미 크나큰 상처와 충격과 공포와 두려움과 정내미 떨어짐을 경험했기 떄문에 몬소린지 듣기도 싫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아빠 이런일 있고 꼭 자기 할말 다하고 자기혼자 내가 사과받아 준줄 알고 자기 혼자 안심하곤 "**야 이리와봐 한번 안아줄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포옹드립 왠만하면 안기지만 이번엔 진짜 소름끼쳐서 "..헐..뭐야.."해버리고 말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음날... 돈없다고 그렇게 난리를 쳐서 집을 뒤집어 엎었던 우리아빠에게 한줄기 빛마냥 일이 들어왔음 통장에 돈 들어온거 확인하자마자 아빠가 한밤중인데 부리나케 나가시길래 아..술먹고 이야기한것처럼 우리 앞에서 사라져 주시려나보닥..꺄하하미아허미ㅏ 봄 되면 나간다더니 돈들어와서 또 나가나부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번처럼 또 찜질방에서 자고 오려나부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ㅋㅋㅋㅋㅋㅋ 저녁 실컷 드셔놓구 썌한 집안 분위기속에서 뭐 어쩌라는건지 동태한마리, 동태 부속들, 자기가 좋아하는 꼬막 다 돈이 없었을때 자기가 먹고 싶어 죽겠는것들만 잔뜩 사와서 엄마보고 그 밤중에 ㅋㅋㅋ퇴근해서 힘들고 짐짝처럼 내팽겨쳐져서 온몸이 쑤신 엄마한테 동태찌개 끓여달라고 하심... 진짜 이럴떈 엄마랑 나랑 쳐다보면서 어이에 어이에 어이에 어이가 없는 웃음만 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한테 잘못한거 자기도 아는 눈친데 그러면 우리가 그렇게 좋아하는 치킨이라도 한마리 튀겨오던가 초코파이라도 하나 사와야 되는거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혼자 코 훌쩍훌쩍 거리면서 잘만 먹음 ㅋㅋㅋ 난 ..ㅋㅋㅋ하도 훌쩍 거리길래 울면서 먹는지 알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옘병 그게 아니라 ㅋㅋㅋㅋㅋ콧물들이마시는거였음 너무도 얼큰하게 끓여진 찌개덕분에 ㅋㅋㅋ 우리아빠 어캄?!?!?!?!!?! 진짜 아빤데...아빤데.. 진심..... 주먹으로 꿀밤 한대만 때려주고 싶은 심정암?!?!!?!? 진짜 이런상황에 노출되지 않은 따뜻한 아빠를 가진 분들은 내 심정 모름 ㅋㅋㅋㅋ 이것보다 더 한집도 있어..하면서 나를 위로하려는 우리 아빠의 그 어리석음을 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그래도 오늘도 ... 이 집구석에서 벗어나려고 공부를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모든 이런 아부지를 가진 분들이여 힘내시길 바라며....길고긴 이 글을 마침 글을 쓰면서 너무 길어져서 죄송 아무도 안읽을거같음.. 그냥 ... 내가 대체 이글을 왜 쓰고있지?! 아무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꾸 내가 맞을 당시만 생각하면 내가 하염없이 병신같고 무기력한거 같고 쪽팔려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웃음만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또 이런일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아부지를 가진 여자분들 어카고 사는지좀 댓글좀 달아주셈.. 난 도저히 이제 감당이 안됨 이럴떄마다 진짜 고려장이라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활했으면 좋겠음 날보고 배운망덕하다 부모한테 어케 그러냐 할지 모르겠지만 난 상상이라도 하면서... 내 자신을 위로함 ㅋㅋㅋㅋㅋㅋ 자기가 먹고 싶은거 있으면 턱턱 사먹으면서 가족들이 뭐 먹고 싶다고 한마디 하면 철딱서니 운운하면서 핀잔이나 주고 ㅋㅋㅋㅋ 아직도 이 시대에 상 뒤짚어 엎는 아빠가 있었음? 별 잘못도 안했구만 자기 기분나쁘다고 손찌검하는 아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놓고 이 세상에 더 못살고, 더 나쁘게 구는 아빠도 있다 하면서 말도 안되게 합리화 시키기만 하고 사과란 모르는 아빠를 보았음? 난 우리아빠에게서 그날 악마를 보았음.
님들은 아빠같은사람이랑 결혼할거임? 난 그렇게는 못함
항상 보기만 하다가 ㅋㅋㅋㅋㅋㅋ제 막내동생과 친구들이 올리라고 난리라
이렇게 염치불구하고, 글 솜씨 없는 제가 글을 올리게 되었네용^^
심각한 집안일이기도 하고 ㅋㅋㅋ사실 웃을 이야기는 아니지만
하도 이런일에 대해 무덤덤해지려고 긍정적으로 바꿔 생각하다 보니까
너무 저희 집에 대해서 오해마셨음 좋겠구요 ㅋㅋㅋ
이런일 말구도 정말 웃긴일이 많은 집이니깐... 재밌게 그냥 읽어주셨음 좋겠어요!
혹시 나쁜 댓글 달릴까보 ㅏ무서워서...ㅋㅋㅋㅋㅋㅋ
저희아빠가 그렇게 나쁘기만한 아빠는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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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글을 시작하기 이전에 우리아빠의 캐릭터에 대해서
짧게 설명이 필요할 거 같음.
우리아빠 가부장적인 남자의 종결자, 소심의 종결자, 우기기의 종결자
나 어렸을때 엄마랑 둘이 아빠 이야기하면
별명이 카멜레온이었음
시시때떄로 기분이 바껴서 대체 어느장단에 춤을 춰야될지 모르는
그런 까다로운 남자임...
그래도 요즘 집안일만 하시던 엄마가 직장에 나가시게 되면서
아버지가 많이 변했음.
절대 안하던 설거지도 하시고, 가끔 찌개도 끓이시고, 밥먹으면
밥먹은 자기 그릇을 씽크대에 가져다 놓기도 하심
진짜 이건 우리가 보기엔 동해바다에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일보다
더 굉장하고 믿을 수 없고 익싸이팅한 광경이랄까...
아무튼 그렇게 변해만 가던 아빠에게 요즘 조금씩 감동하고 있을때였음.
이 사건이 있었던 날은 2011.1.26.수요일 저녁....
우리아빠는 작은 사업을 하심
근데 겨울에는 항상 일이 적어서 경제난에 허덕이심
그러면 우리아빠는 소심하고 내성적이고 약간 부정적인 성격^^ 덕분에
매우 날카로와 지심... 그래도 요즘 그런것도 많이 나아졌다고 .................
믿었던게 잘못이었음^^
어김없이 아빠가 퇴근해서 자주 그러시듯
저녁먹기 전에 번데기에 소주 한병을 걸치시곤
저녁을 함께 먹게 되었음.
아부지가 정말 지갑이 텅텅 비셨던 터라, 집안엔 먹을것도 없고
나는 그전에 알바했던 돈이 있었음.
아빠도 그걸 알았는지 나보고 라면을 사오라고 하셨음...ㅋㅋㅋ
난 뭐 군것질 거리도 살겸 흔쾌히 알았다고 하고 슈퍼에서
라면한묶음과 계란을 사옴 ㅋㅋㅋㅋㅋㅋㅋ
막내동생과
우리 다이어트 하니까 햄버거나 군것질 거리는 절대 사면안된다고하면서
절대 아무것도 사지 않은 우리를 뿌듯하게 생각하며
룰루랄라~~~~~ 집에 돌아와서
라면을 이뿌게 끓여놓고 아빠보고 진지 잡수시라고 함.
아빠는 상머리에서
"정말 이것만 사왔니? 라면만 사왔니?"
"아니 계란도 사왔는데?"
"...^^... 군것질 거리도 좀 사오지 그랬어.....
사오라고 정말 이것만 사오냐..."
하며 철딱서니 없는 소리만 하심
지금 우리집 상황이 밥에 김치만 먹어도
감사하게 여겨야 할 상황인거 아빠가 더 잘알텐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는 이미 알콜이 적어도 한 목 언저리까지는 찰랑거리는 수준이셨음..
우리아빤 술만먹으면
이런 아빠가 우습지 않냐며.. 신세한탄 비슷한걸 하시는데
뭐 항상 비슷한 일이 있었기 떄문에 아빠에게 전혀 그런생각 안하니까
그런말하지말라고, 그런말 하는 아빠가 더 웃기다고 위로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아빠는
"아니야..피식..너희는 아빠가..우스울거야..우습지..휴"
하면서 ㅋㅋㅋ진짜 듣기도 싫은 매번 똑같은 레파토리로
신세한탄을 하심..
아 듣기도 싫었음 ㅋㅋㅋㅋ그냥
밥이나 쳐묵쳐묵....
암튼 아빠는 술먹으면 시비를 잘 걸기때문에 항상 말한마디 조심해야함...
아빠의 길고긴 술주정이 끝나고 난 후....
(우습냐드립... 할머니한테 전화해서 술주정... 등등등...)
난 뭐 밥먹고 밀린 공부나 할겸 공부를 하고 있었고
엄마는 8시 반이 되서 퇴근을 하고
우리랑 웃어라 동해야를 보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엄마랑 나랑 수다를 떨고 있었음
수다의 내용인 즉슨 :
난 나중에 국회의원이 될거야, 그러면 어차피 이렇게 꾸진 집에 사는거랑
내가 고생한거, 우리집에서 있었던 일 다 자서전에 쓸꺼니까 ㅋㅋㅋㅋㅋ
난 자서전에 쓸꺼 생겨서 좋아 ㅋ난 좋다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면서 긍정드립을 치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하도 이런 환경에서 공부하는 나를 안타까워 하시기에 ㅋㅋㅋㅋ
근데 아빠가 갑자기 등장..두둥..
"뭘 그렇게 둘이서 숙덕거려.."
이말의 내포된 의미는
"너희끼리 나빼놓고 또 왜 날 씹어? 기분나쁘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딱보면암....이미 눈빛레이저는 ... 살기를 띠고 있었음..
나는 ..그러한 분위기를 전환해보고자
"^^...아니... 별이야기 안했는데..^^"
"그래~ 무슨 이야기를 했다고 당신은 또 그르냐 ㅋㅋ"
하면서 엄마 옆에서 나는 미소를 지음
근데 씨박...그 미소가 화근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가 갑자기...
흥분 게이지 100프로가 되서 나에게 다가오기 시작함
"너 왜웃어? 아빠가 우스워? 그 웃음의 의미는 뭐야..? 어? 이새끼가 아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마어ㅣㅏㅓ 오줌쌀뻔함
무슨 터미네이터 마냥 두주먹 불끈쥐고 나에게 한걸음 한걸음 다가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어렸을떄 빼고 아빠가 나를 이렇게 위협해본적이 너무 오랜만임
그동안 내 동생이 하도 사고를 치고 다녀서
매 담당은 내 동생이였고 나는 맞은 기억이 소멸되가고 있었을 때라
너무 익숙치 않은 상황에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일단 나는 아빠를 비웃은게 아니였기 떄문에 더더욱 ㅋㅋㅋ
엄마는 왜 애한테 시비를 걸고 그래 하면서 말리기 시작 ㅋㅋ
그럼 우리아빠 더 흥분한다는거 난 다알고 있음 ㅋㅋㅋ
왠지 한대 맞을거 같은 기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갑자기 아빠가 한걸음 더 다가와서는 분을 참지 못했는지
우당탕타앝아타아ㅏㅇㅌㅇ타앝아탕탕!!!!!
앉아서 이야기 하라는 내 말 뒤로 아빠는 앉아서 이야기 하긴 뭘 앉아서 이야기 하냐며
상을 엎어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드라마에서 보기만 했던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인 남자가
드라마를 보는 아줌마들한테 욕한바지를 그대로 얻어 먹는다는
상 뒤집어 엎기 드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님...
그 상황은 나에겐 현실이였음....
바닥에 널부러진..내 해**토익책과.... 날카롭게 깎아놓은 내 연필들....단어장....
조카 구슬프게 보였음..마치 지금의 내상황과 같이 병신같았고 비참해보였음 ㅋㅋㅋㅋㅋ
그리고 책을 주섬주섬 치우고 있었음
일단 말도안되게 아빠가 시비를 걸어도 딸인 나는 참아야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때릴순 없지 않음?!?!?!?!?ㅋㅋㅋㅋ
근데 그걸로 끝이 아님..
꽉 쥐고 있던 주먹이 더이상 감정의 조절을 하지 못한채
내 머리로 날라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머리가 오른쪽 옆으로 고꾸라짐
그리고 한차례 그 솥뚜껑 같은 아빠의 손이 또 내 머리를 가격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내 동생이 집나갔다 들어와서 맞거나 할떄
아 진짜 딴덴 맞아도 그러려니 하는데 머리는 언제 맞아도
기분이 더러워...
했던 말이 맞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나이가 이제 20대 초중반이건만
이유도 모른채 그렇게 맞으니 진짜 놀라고 당황스럽고
이게 뭐지 하면서 온몸에 경련이 일어나기 시작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물도 안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눈물이 뭐임?!?!?
상황은 최고조에 달하기 시작...
엄마가 차라리 날 때리라며 전방에 나섬 ㅋㅋㅋㅋㅋ
우리엄마 아빠 힘에 밀려서 짐짝처럼 방 이 구석 저구석으로 휙휙 날라가면서도
딸을 지키겠다는 일념하나로 오뚜기처럼 일어나는데 ㅋㅋㅋㅋ
그모습이 마치 스타크래프트에서
저글링이 남의 기지 톡톡톡톡 거리면서 공격하는
그런 비루한것으로밖에 안보임......ㅋㅋㅋ
우리엄마 너무너무 작고 귀여운 움파룸파 족이고
아빠는 육식을 좋아하는 티라노사우르스 같았음...
암튼 일단 엄마를 그렇게 하는 아빠가 아빠로 안보임 이제 ㅋㅋㅋ
한번도 아빠한테 대든적 없는데
그만하라며 아빠한테 소리지르고 손을 뿌리치고
그랬더니 아빠도 놀래서 순간 멈추다가
또 난리를 치고 ㅋㅋㅋㅋ
온풍기를 들었다 놨다 오늘 죽어보자를 몇번이나 했다가
이러다가 진짜 무슨 일이라도 날듯이 ㅋㅋ그렇게 살벌했음
무튼 아빠가 고래고래 이야기 하는 걸 보니
결국 엄마랑 아빠 경제주도권 때문에 그러는거였음
얼마전부터 엄마 월급은 엄마가 독립해서 관리한다며
통장을 가져갔는데 ㅋㅋ아빠는 그게 짜증난거임 ㅋㅋㅋㅋㅋ
지금까지 아빠가 엄마 월급이며 뭐며 다 돈을 주물럭 거리다가
엄마가 당돌하게 경제권 독립선언을 해서 그게
술만 먹으면 울컥울컥 하는데 오늘 터진거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그 당시 상황만 생각하면 몸이 개 떨림
난 진짜 ㅋㅋㅋㅋㅋㅋ그 당시에 내가 몸이 하도 떨려서
집이 너무 추운가...?
이생각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우 극심한 공포나 두려움에 노출되면
몸이 아니라 안에 내장까지 부르르 떨리는 그 기분을 암?
체험해 보지 못한 사람은 말도 말아야 함
진짜..이건 충격과 공포였음..
상황의 심각성도 파악못할만큼 상황이 심각했음
이게 뭔말인지 암?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막내동생은
혹시..혹시 더 나쁜일이 생길까봐
어린마음에 핸드폰 112 찍어놓고 ㅋㅋㅋㅋ
대기타고 있었다고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야기가 너무 길어져서 죄송...
무튼 아빠는 그 이후에 엄마랑 더 싸웠고 그래놓구
술을 두병이나 더 먹더니 ㅋㅋㅋㅋㅋㅋ
나한테 상황을 또 이해시키려고 합리화 시키려고
주저리 주저리 앉혀놓고 이야기를 했지만 ㅋㅋㅋ
난 이미 크나큰 상처와 충격과 공포와 두려움과 정내미 떨어짐을 경험했기 떄문에
몬소린지 듣기도 싫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아빠 이런일 있고 꼭 자기 할말 다하고
자기혼자 내가 사과받아 준줄 알고 자기 혼자 안심하곤
"**야 이리와봐 한번 안아줄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포옹드립
왠만하면 안기지만 이번엔 진짜 소름끼쳐서
"..헐..뭐야.."해버리고 말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음날...
돈없다고 그렇게 난리를 쳐서 집을 뒤집어 엎었던 우리아빠에게
한줄기 빛마냥 일이 들어왔음
통장에 돈 들어온거 확인하자마자
아빠가 한밤중인데 부리나케 나가시길래
아..술먹고 이야기한것처럼 우리 앞에서 사라져 주시려나보닥..꺄하하미아허미ㅏ
봄 되면 나간다더니 돈들어와서 또 나가나부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번처럼 또 찜질방에서 자고 오려나부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ㅋㅋㅋㅋㅋㅋ
저녁 실컷 드셔놓구
썌한 집안 분위기속에서 뭐 어쩌라는건지
동태한마리, 동태 부속들, 자기가 좋아하는 꼬막
다 돈이 없었을때 자기가 먹고 싶어 죽겠는것들만 잔뜩 사와서
엄마보고
그 밤중에 ㅋㅋㅋ퇴근해서 힘들고
짐짝처럼 내팽겨쳐져서 온몸이 쑤신 엄마한테
동태찌개 끓여달라고 하심...
진짜 이럴떈 엄마랑 나랑 쳐다보면서 어이에 어이에 어이에 어이가 없는 웃음만 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한테 잘못한거 자기도 아는 눈친데
그러면 우리가 그렇게 좋아하는 치킨이라도 한마리 튀겨오던가
초코파이라도 하나 사와야 되는거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혼자 코 훌쩍훌쩍 거리면서 잘만 먹음 ㅋㅋㅋ
난 ..ㅋㅋㅋ하도 훌쩍 거리길래 울면서 먹는지 알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옘병 그게 아니라 ㅋㅋㅋㅋㅋ콧물들이마시는거였음 너무도 얼큰하게 끓여진 찌개덕분에 ㅋㅋㅋ
우리아빠 어캄?!?!?!?!!?!
진짜 아빤데...아빤데..
진심..... 주먹으로 꿀밤 한대만 때려주고 싶은 심정암?!?!!?!?
진짜 이런상황에 노출되지 않은 따뜻한 아빠를 가진 분들은 내 심정 모름 ㅋㅋㅋㅋ
이것보다 더 한집도 있어..하면서
나를 위로하려는 우리 아빠의 그 어리석음을 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그래도 오늘도 ...
이 집구석에서 벗어나려고 공부를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모든 이런 아부지를 가진 분들이여
힘내시길 바라며....길고긴 이 글을 마침
글을 쓰면서 너무 길어져서 죄송
아무도 안읽을거같음..
그냥 ... 내가 대체 이글을 왜 쓰고있지?!
아무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꾸 내가 맞을 당시만 생각하면 내가 하염없이 병신같고 무기력한거 같고 쪽팔려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웃음만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또 이런일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아부지를 가진 여자분들
어카고 사는지좀 댓글좀 달아주셈..
난 도저히 이제 감당이 안됨
이럴떄마다 진짜 고려장이라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활했으면 좋겠음
날보고 배운망덕하다 부모한테 어케 그러냐 할지 모르겠지만
난 상상이라도 하면서... 내 자신을 위로함 ㅋㅋㅋㅋㅋㅋ
자기가 먹고 싶은거 있으면 턱턱 사먹으면서
가족들이 뭐 먹고 싶다고 한마디 하면 철딱서니 운운하면서
핀잔이나 주고 ㅋㅋㅋㅋ
아직도 이 시대에
상 뒤짚어 엎는 아빠가 있었음?
별 잘못도 안했구만 자기 기분나쁘다고 손찌검하는 아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놓고
이 세상에 더 못살고, 더 나쁘게 구는 아빠도 있다
하면서 말도 안되게 합리화 시키기만 하고 사과란 모르는
아빠를 보았음?
난 우리아빠에게서 그날 악마를 보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