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거 약 2년전 일이긴 한데...

글를르흐2011.01.29
조회183

문체는 신경쓰지 않는 쿨한 용모로 우선 시작하겠습니다

 

때는 고1때 였습니다

 

이제막 야자도 시작하고 더워지기도 할 무렵 이었죠

 

원래 가까이 사는 친구랑 함께 귀가 하지만 그날따라

 

왠지 혼자가게 되었습니다

 

(이유가 기억이 안남...)

 

전 신발을 또각 소리가 나는

 

신발은 안신습니다

 

원래 안신었지만 그떄 이후로 더더욱

 

운동화였고 산지 얼마안되는 에어라

 

발소리 없이 가는 길인데 그날따라

 

뒤에 사람이 따라오더군요

 

그냥 귀가길이고 평소 주변에 대해선 무신경한 저라

 

그냥 걸어갔는데

 

귀가길이 좀 평범합니다

 

골목이 있긴해도 그리 가는 사람도 많지 않고

 

그 하천옆에 조성공원 길 옆에 놓인 길이라 한쪽은 아에 갈수도 없는길 이었지요

 

또각 또각 하는 구두소리가 요란해서

 

시끄럽네 하고 뒤를 흘깃 봤는데

 

왜 사람의 감이라는게 있지않습니까?

 

들리는 쪽으로 살짝 고개를 돌렸는데

 

아무것도 안보이길래 생각보다 옆쪽에서 걷는구나 하고 다시 걸어갔죠

 

다시 구두 소리도 요란했고요

 

그날따라 내 발걸음이 많이 느린듯한 기분이었어요 원래

 

10분이면 시내쪽 길로 접어드는데

 

살짝 무서운 마음에 무심코 땅을 봤는데

 

제 그림자는 뒤로 가로등이 앞에 있어서

 

뒤로 가있었습니다

 

근데 잠깐뒤 쳐다보니

 

가로등이 앞쪽이 더 가까워서 인지 역시 그림자는 뒤로 가있었는데

 

또각 소리에 신경쓰려는 찰나

 

그림자가 이상한걸 깨달았습니다

 

그림자의 여자가 내 옆쪽으로 비스듬하게 있었던 겁니다

 

여자한텐 뒤쪽의 가로등이 더 가까워 그림자가 이렇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리 봐도 그림자는 여자가 바로 내 등뒤에 있어야만 나올수 있는

 

무릎까지의 그림자가 앞으로 나와있고

 

일반 현상으로 보기에는

 

평소 사소한것 마음속으로 따지는 저는 그냥 걸어갔는데

 

세상에 여자 그림자는 그대로인 겁니다

 

또각 소리는 들려오지

 

그대로 뒤를 돌아봤지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대로 놀라 집까지 헐레 벌떡 뛰어온 저는

 

뛰어오는 중간에도 뒤를 봤지만 전혀 여자같은건 없었다고 확신하고

 

그림자가 보였던 부분은 한참 전부분부터 양쪽으로 울타리가 쳐져있기 때문에

 

여자가 있다가 울타리를 넘어갈리도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그 제 그림자는 움직이는데 따라오면서 미동조차 않던 그림자

 

그림자를 착가이라 생각해도

 

아직도 선명한 또각 소리

 

 

 

친구들과 함께일땐 그길을 가보지만 몇번이고 그림자를 쳐다보게 되고

 

친구의 등뒤쪽에서 제 그림자를 아무리 움직여봤지만

 

그때 봤던 그림자는 흉내내지지 않았습니다

 

그때 제가 들었던 또각소리

 

그 그림자 아직도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