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내 후계자는 구자철·손흥민”

대모달201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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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2011-01-29]

사실상 국가대표팀 은퇴를 앞두고 있는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손흥민(19·함부르크)과 구자철(22·제주)을 후계자로 지목했다.

29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사드스타디움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1 아시안컵 3·4위전이 끝난 뒤 박지성은 "후계자를 묻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그럴만한 선수들이 있다. 어린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흥민이나 자철이 등 좋은 선수들이 내 빈 자리를 메울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성은 이번 아시안컵을 '국가대표팀 은퇴무대'로 삼았다. 대표팀의 무게중심을 잡으면서도 성장하는 어린 선수들을 격려하는 역할을 했다. 젊은 선수들의 멘토. 3·4위 전에서 박지성을 향한 후배들의 경외심이 드러난 장면이 있었다. 구자철이 첫 골을 터트린 뒤 팀 동료들과 함께 박지성을 향해 달려온 것. 박지성은 "후배들이 그런 세레머니를 준비한 것은 몰랐다"면서도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자신의 A매치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3·4위전에 출전하지 않은 그는 "가끔 벤치에서 경기를 보기 때문에 특별한 감정은 없다"고 말했다.

〔일간스포츠 김기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