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그리고 CC

씨엔드씨2011.01.30
조회2,103

 

지긋지긋한 고3생활도 끝이났다.

왜 그렇게 험난한 고3생활을 보냈왔던가?

따듯한 봄날의 캠퍼스 생활을 꿈꾸며

그 지옥같은 생활을 견딘것 아닌가?

 

요즘 개강전야라 새내기들 지침서들이 많이 올라오는데요.

저도 대학생활의 꽃 캠퍼스커플이 되기 위해 해야될 행동을

나름 정리 해보았습니다. (필자 씨씨 세번 해본남자)

 

특히 아직 연애경험이 없는 남고생, 여고생!!

이 글을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1. 신입생을 위한 각종 클럽, 카페를 가입하라.

이번에 대학가는데, 아는 사람이 한명도 없다구요?

걱정마세요. 전 대학교와서 한가지 다짐한게 있는데,

바로 성격을 사교적으로 바꾸는 거였습니다.

평소 내성적인 성격이 고등학교 생활때

많은 친구를 사귀지 못한 원인이었는데, 각오 단단히 하고

새내기들을 위한 각종 싸이클럽이나 다음까페등을 가입해서

사진첩에 친구들 얼굴도 보고 같은과 학생들끼리 통성명을

해두면 첫수업이나 오티때 겁나 반갑습니다.

 

2. 오티는 꼭 가라!

뭐 신입생환영회다 새터다 대학마다 명칭은 다르지만,

개강 전 오티는 새내기들의 마음을 설레게하는 데는 충분하죠.

재학생들은 오티 참여율 그렇게 좋진 않습니다.

오티 가는 얼마안되는 재학생들은 딱 세가지로 분류가 되지요.

학회장이나 과대표등의 각종 임원, 풋풋한 여자

후배들과 친해지기 위해 가는 유형,

그리고 임원인데 신입생 좋아하는 유형

저는 오티를 두 번 갔는데, 저는 임원도 아니고 암껏도

아니었어요. 두 번째 유형에 속한다고 볼 수 있죠. 오티때

이쁘게 하고 가세요. 안보는척하면서 괜찮은 사람 다 추려냅니다.

 

3. 오티 가면 컨셉을 잡아라.

전 위에도 언급했지만, 대학와서 적극적인 성격이 되고 싶다고 굳게 다짐하고,

오티 가기 전 미친존재감의 1학년이 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일부러 머리도 염색하고, 쓰던

안경도 벗고, 각종 오락프로를 보면서 부족한 개그감을 채웠죠.

노력이 가상했는지, 우리조의 분위기 메이커가 되었고,

각종 장기자랑이나 게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선배들에게 내 이름 세자를 확실하게 각인 시켜줬습니다.

후배님들 컨셉을 잡으세요. 무조건 나대라는건 아닙니다.

조용한 사람은 성실함으로 승부하고 눈치가 있는사람은

센스로, 그리고 저처럼 변화를 꾀하고 싶은 사람은 충분히 준비해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그리고 한가지 팁! 오티 가서 게임할 때 입을 츄리닝은

좀 신경써주시기 바랍니다.(특히 여자분) 트레이닝복 잘 어울리는

여자 완전 매력적입니다.

 

4. 밥 사주세여~!

전 1학년 1학기때 밥을 제 돈 내고 먹어본적이 없습니다.

의외로 밥 얻어먹고 학교다니는 1학년생이 별로 없는걸로 아는데

정말 세월이 흐를수록 세상이 각박해져 간다는 생각이 드네요.

밥 사달라고 하는 데, 안사줄 선배 있을꺼 같아요?ㅎㅎㅎ

그렇다 저처럼 학기내내 하라는건 아니고

마음이 있는 선배에게 다가가기 힘들때 밥 사달란 말 한마디면

그게 친해질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

밥도 얻어먹고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그사람에 대해서

 좀 더 알수도 있고, 신입생이 밥사달라고 한거니까

별다른 뜻 없이 받아들일 거고...혹여나 그 선배도 님한테 관심이 있다?

씨씨 될 확률 백프롬다.

 

4. 눈이 너무 높다면 낮춰라.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할 확률이

얼마나 될거라 생각하세요?

10분의1? 100분의 1? 

30만분의 1이라고 합니다.

현실적인 사람이 연애 잘합니다.

그렇다고 오크랑 사귀라는 말이 아닙니다.

오히려 고등학교때 연애경험 없는 분들이 이럴 확률이 높은 데요.

약간 현실감이 떨어진다고 해야되나? 맨날 티비에서 연예인이나

보고 시크릿가든 보면서 주원앓이 삼매경에 빠졌던 사람들은

대학와서 멋진 동기,선배들 많을거란 환상을 품고 옵니다.

그리고 학기초에 동기들을 보면서 굉장한 불만을 토로 합니다.

제 예를 한번 들어볼까요? 저도 고딩때 연애경험 한번 없이

대학와서 나름 열심히 해볼려고 과대까지 했었습니다.

같은 과 여학생들을 둘러봤는데, 제가 어렸는지,

아직 여자를 너무 몰라서 그랬는지, 그닥 확 꽂히는 뇨자는 없었어요.

 1학년 내내 없다가 2학년 올라가고 타과생들과 미팅을

하다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과 애들이 정말 이쁜거였구나...!’

솔직히 멋진 선배 이쁜 선배 만나고 싶죠?

그 전에 자신을 점검해 보세요. 그리고 자신과 가장 어울릴만한

사람을 찾으세요. 첫 느낌보다 만나보니 괜찮더라는

사람이 더 좋은 사람입니다.

 

5. 오티 안갔다고? 엠티가 있잖아~

2월말에 오티가 있습니다. 빠르면 3월 초, 보통 3월 중순부터

여기저기서 훈훈한 소식들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학기 극초반 씨씨가 되는 여자후배님들은 미리 축하드릴게요.

누가 봐도 예쁜 여자일테니...후후후

군대를 막 제대하고 온 복학생들. 오티가서 0.5초만에 스캔을 끝내고

 1위부터 5위까지 리스트를 만듭니다. 그리고 개강파티나

각종 술자리에서 그녀의 성향을 매의 눈으로 캐치한

다음 바로 공략에 들어갑니다. 여기서 과에서 쫌 이쁘다 하는

얘들은 복학생들의 엄청난 구애에 버티지 못하고 넘어 가죠.

 그리고 생각보다 빨리 찾아온 대망의 엠티!! 3월말이나 4월초에

가는 엠티는 그야말로 커플이 되기 위해 더할나위 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솔까말 몇몇 재학생들은 임원들한테 부탁해 자기가 좋아하는

여학우와 같은 조에 넣어달라고 하기도 합니다.

4월 중순까지밖에 보지 못하는 벚꽃 축제....

남자들의 의지는 이 때 정점을 찍습니다.

 

6. 축제가 끝나기 전에 승부수를 던져라.

엠티 다녀와서 몇 커플 또 탄생~ 겉으론 이쁜사랑해^^해주면서

속으론 똥줄 탑니다.

보통 대학들의 평균 축제기간은 5월 중순...

5월 중순이 넘어가면 진짜 보통 친구들만 남습니다.

눈을 좀만 더 낮추고, 각종 모임에 자주 참석하세요.

노출효과라고 아시나요? 어떤사람을 자주 마주친다는

것만으로 호감도가 상승한다는 심리학이론인데요. 이 노출효과도

어느정도시간이 지나면 소용이 없습니다. 여자라면 너무 깍쟁이처럼

 굴지말고, 술취한 모습도 보여주고 빈틈도 어느정도 보여주세요.

그래야 파고들어가죠. 남자라면 고백하기 좋은 시기니

우물쭈물하면 절대 안됩니다. 우유부단함이 나중에 엄청난

쓰나미를 불러온다는 점.....그 점을 명심하세요.

 

7. 축제도 끝나고 실속은 못챙겼고.....

걱정마세요. 누군가 이런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이성사귀기 가장 좋은곳이 대학이다. 전 지금 졸업생이라

이말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사회생활하면 여자 만날 일?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요. 학기초 저와 같이 꼭 여자 친구

만들자고 술잔을 기울이며 다짐했던 선배.. 지금 혼자 교내식당에서

밥만 쳐묵쳐묵....ㅠㅠ

노래에 좀 자신있는 친구라면 축제 노래자랑에 한번 나가보세요.

나름 얼굴을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고, 예상치 못한 곳에서 누군가 고백해 올수도

있으니까요.

 

8. 미팅은 기다리는게 아니라 만드는거다.

대학가면 미팅 맨날 할것 같죠^^? 물론 그런 학교도 있겠죠.

저희학교는 그런거 절대 없었습니다. 각종 동아리 활동으로

인맥을 넓히면 타과 학생들과 친해지게 되죠. 미팅이 가뭄에 콩나듯하면...?

젠장 그까이꺼 내가 만든다!! 언제 들어도 설레는 단어 미팅.

언제 나가도 나를 실망시키는 상대방의 얼굴... 그래도 자주 하다보면

이쁘고 멋진 선배 한번쯤을 나오지 않을 까요?ㅎ

 

 

 

 

  각설탕을 커피에 넣고 젓지 않으면 단맛이 안 난다고 합니다.

휘휘 저어야 비로소 달콤한 커피가 된다고 하는데요.

연애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는 것보단

용기내 행동으로 옮기는 자만이 연애의 달콤함을 느낄 수 있을것

같네요. 기대에 부푼 예비 신입생님들 부디 건승하길..

 

반응이 좋으면 다음기회에 씨씨의 장단점에 대해서도

한 번 올려보도록 할게용^^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