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톡 눈팅만 하며 살아온 20대 초반 남자입니다. 이건.. 저희 T대학교에서 일어난 해프닝입니다..ㅋㅋ 저희는.. 캠퍼스와 한인촌이 거리가 멀어 소주생각이 날때면 남정네들이 떼지어서 한국술집을 찾아가 술을 마시고 오곤 한답니다.. 그래서 한번 나가면 아주 끝을 보고 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실종사건의 주인공인 이 아이를 '봉'이라고 하겠습니다.ㅋㅋㅋ.. 봉이는 아주 야심차며 어서 대학을 졸업해 빅4에 들어가 회계인이 되고싶어하는 꿈을 가지고 있는 그런.. 간지나는 아이였습니다.. 어느날 한국 유명 'D'회계법인에서 인턴 오퍼를 받았다는 큰소식에 아주 기뻐하고 있었던 봉이는, 부모님과 국적문제 (군문제) 때문에 이런 원더풀한 Position을 마다하고 한국에 돌아가지 못하는 그런..결정을 내려버려 저를 포함한 친한 지인들에게 "야..소주한잔 하자" 라는 럭셔리한 코멘트를 남겼습니다(ㅋ) 저희는 소주가 1병에 15000원이 넘기 때문에..솔직히 맥주먹으며 치킨 뜯는거보다 훨씬 비싸고 사치이기 때문에.. 차도 없는 저희는 일명 '짱깨캡'이라는 중국인 taxi를 불법으로 타고 한인촌으로 향했습니다..ㅋㅋ 술이 들어간다..쭉쭉쭉쭉.. (유학생들도 이런거 좋아합니다 ㅋㅋ) 이게임 저게임 하며 술을 부어라 마셔라 들이키던 봉이는 결국 만취해 쓰러지고 맙니다. 물론 저를 포함한 다른 친구들도 떡이 되도록 마시고, 집에 돌아옵니다. 저희집이 학교근처 였던데다가, 제가 봉이와는 일에 관한 것에 서로 통하는 점이 많아.. 저희집으로 와서 다같이 자기로 하고.. 모두 저희집에 모였어요..ㅋㅋ 필자는.. 평상시에는 아주 젠틀하고 공부도열심히하는 범생이이나, 알콜농도가 어느정도 이상 올라가게 되면 내면의 다른 얼굴이 나와, 사람을 구타하거나 욕설, 까는등 무서운 사람으로 변한다는 거짓부랭이같은 소문을 믿지 않고 살아왔지만.. 이날 큰일이 터진겁니다..ㅋㅋ (저는 들은겁니다만..) 제가 봉이와 봉이의 단짝 '임금'이라는 별명을 가진 과학쪽 전공을 한 아이와 제 침대위에 누웠더랍니다.... 제 침대는 Queen 사이즈 침대로 남정네 두명이 누워도 거뜬한 아주 넓은 침대이죠.. 집주인인 제가..만취되어 있었던 터라, 침대를 외부인이 차지하는게 못마땅했나봅니다..ㅋㅋ 저는.."너네 집에가" 라며 발과 손으로 흉부, 머리, 엉덩이 그리고 중요한 부분을 마구 가격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봉이에게 '너이자식아 이렇게 좋은 기회놓치고 잘하는 짓이다 xxx야' 라며 욕설을 퍼붓기 시작 했더랍니다. 봉이는 그때 생명에 위협을 느끼고 있었고, 밖은 영하 20도 밑으로 내려가는 강추위에, '이 집에서 나가면 난 죽는다'라는 생각으로 필사적으로 제 발을 잡고 '제발 집에 보내지말라' 라며 빌고 또 빌었답니다. 하지만.. 제 안에 있던 또다른 저는.. 더욱 심하게 폭력과 욕설로 봉이를 짓뭉겠더랬죠..ㅋㅋㅋ --- 그리고 필자는 쓰러져 잠에든지 1시간후에 일어났습니다.. 왠지 스쳐가는 기억으로 봉이를 마구 때렸던 기억밖에 없어서, 너무 미안하고 또 불상하기도 하여 물이라도 한잔 줘야지..하는 생각으로 일어났는데 봉이가 없어졌습니다. 핸드폰, 외투, 신발 모두 집에 있는데 봉이가 몸만 없어진데다, 밖은 영하 20도의 강추위..제 머릿속을 지나가는건 봉이의 싸늘한 시신이 토론토 주변 어딘가에 발견되 네이버에 '캐나다 한국유학생 추위에 숨져'라는 기사 title이었습니다.. 정신없이 온 집안을 뒤져가며 봉이가 없자, 필자는 죄책감과 걱정에 Nine-One-One 911 에 신고하게 됩니다. 경찰이 도착하고 술에 만취한 저는 혀가꼬인 말투로 Community Police와 말싸움을 시작합니다. 경찰: 인상착의좀 말씀해주시죠 나 : 어..키는 9foot 6에.. (3미터가 넘는 키 -_-?) 동양인이고요..음... 경찰: 9/6요??? 나 : 아 아니... 이런식으로 대화가 이뤄지자 경찰이 화가 났나 봅니다. 경찰 : 아니 그러니까, 금요일 밤에, 만취한 동양인, 그것도 동양잉 많은 이 넓은 토론토 지역에서 이사람을 찾아 달란 얘깁니까? 라며 저를 쏘아 붙이는겁니다. 나 : 아니 사람이 없어졌는데 지 &@#@#@ 그러니까 얘가 없다고요 우리집에!! HE'S JUST NOT THERE!! 거의 울먹거리며 경찰에게 소리를 지르며 싸우기를 한참 뒤.. 경찰은 알았다며 주소등을 물어 순찰을 시작 했더랍니다. 경찰이 가고 저는 핸드폰에 있는 모든 지인에게 만취한 상태로 울먹거리며 "아 봉이 없어졌다고ㅠㅜㅠ 어떡해 이놈 죽는거 아니냐고 ㅠㅜㅠ" 근처 살던 유학생 친구들 + 친한 지인들이 난리가 나서 Facebook 등 이곳저곳에 notice를 띄우며 봉이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학교 기숙사 살던 아이들은 화장실을 돌아다니며 봉아! 봉아! 하며 돌아다니고, 캠퍼스 이곳저곳을 뒤지며, 저는 우리집 창고 + 주변 숲을 돌아다니며 곰이 출현할 확률을 무릎쓰고 돌아다니며 봉이를 울부짖으며 찾아다니기를 1시간.. 만취한 필자는 집에와서 쓰러지고 맙니다. ------------ 다음날.. 같이 살던 룸메이트가 저에게 연습장을 한장 건내줍니다.. 그 연습장에는 이렇게 쓰여있었습니다. .......... 저는 정말 밤새 울먹거리며 이놈을 찾아 다녔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나 귀엽고..불쌍한.. 편지한통을 남겨놓고 봉이는 그렇게 집으로 새벽같이 도망갔더랍니다..ㅋㅋ P.S 그 후에 봉이와 저희 학교 친한 지인들은 더욱 두터운 우정이 생겼으며 필자에게 술을 잘 권하지 않는 풍습이 생겼습니다..ㅋㅋㅋㅋ 1
캐나다 T대학교 실종사건! ㅋㅋㅋ
안녕하세요~ 톡톡 눈팅만 하며 살아온 20대 초반 남자입니다.
이건.. 저희 T대학교에서 일어난 해프닝입니다..ㅋㅋ
저희는.. 캠퍼스와 한인촌이 거리가 멀어 소주생각이 날때면 남정네들이 떼지어서 한국술집을 찾아가
술을 마시고 오곤 한답니다..
그래서 한번 나가면 아주 끝을 보고 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실종사건의 주인공인 이 아이를 '봉'이라고 하겠습니다.ㅋㅋㅋ..
봉이는 아주 야심차며 어서 대학을 졸업해 빅4에 들어가 회계인이 되고싶어하는 꿈을 가지고 있는 그런..
간지나는 아이였습니다..
어느날 한국 유명 'D'회계법인에서 인턴 오퍼를 받았다는 큰소식에 아주 기뻐하고 있었던 봉이는,
부모님과 국적문제 (군문제) 때문에 이런 원더풀한 Position을 마다하고 한국에 돌아가지 못하는 그런..결정을 내려버려 저를 포함한 친한 지인들에게 "야..소주한잔 하자" 라는 럭셔리한 코멘트를 남겼습니다(ㅋ)
저희는 소주가 1병에 15000원이 넘기 때문에..솔직히 맥주먹으며 치킨 뜯는거보다 훨씬 비싸고 사치이기 때문에.. 차도 없는 저희는 일명 '짱깨캡'이라는 중국인 taxi를 불법으로 타고 한인촌으로 향했습니다..ㅋㅋ
술이 들어간다..쭉쭉쭉쭉.. (유학생들도 이런거 좋아합니다 ㅋㅋ)
이게임 저게임 하며 술을 부어라 마셔라 들이키던 봉이는 결국 만취해 쓰러지고 맙니다.
물론 저를 포함한 다른 친구들도 떡이 되도록 마시고, 집에 돌아옵니다.
저희집이 학교근처 였던데다가, 제가 봉이와는 일에 관한 것에 서로 통하는 점이 많아.. 저희집으로 와서 다같이 자기로 하고.. 모두 저희집에 모였어요..ㅋㅋ
필자는.. 평상시에는 아주 젠틀하고 공부도열심히하는 범생이이나, 알콜농도가 어느정도 이상 올라가게 되면 내면의 다른 얼굴이 나와, 사람을 구타하거나 욕설, 까는등 무서운 사람으로 변한다는 거짓부랭이같은 소문을 믿지 않고 살아왔지만.. 이날 큰일이 터진겁니다..ㅋㅋ
(저는 들은겁니다만..) 제가 봉이와 봉이의 단짝 '임금'이라는 별명을 가진 과학쪽 전공을 한 아이와 제 침대위에 누웠더랍니다.... 제 침대는 Queen 사이즈 침대로 남정네 두명이 누워도 거뜬한 아주 넓은 침대이죠..
집주인인 제가..만취되어 있었던 터라, 침대를 외부인이 차지하는게 못마땅했나봅니다..ㅋㅋ
저는.."너네 집에가" 라며 발과 손으로 흉부, 머리, 엉덩이 그리고 중요한 부분을 마구 가격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봉이에게 '너이자식아 이렇게 좋은 기회놓치고 잘하는 짓이다 xxx야' 라며 욕설을 퍼붓기 시작 했더랍니다.
봉이는 그때 생명에 위협을 느끼고 있었고, 밖은 영하 20도 밑으로 내려가는 강추위에, '이 집에서 나가면 난 죽는다'라는 생각으로 필사적으로 제 발을 잡고 '제발 집에 보내지말라' 라며 빌고 또 빌었답니다.
하지만.. 제 안에 있던 또다른 저는.. 더욱 심하게 폭력과 욕설로 봉이를 짓뭉겠더랬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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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필자는 쓰러져 잠에든지 1시간후에 일어났습니다..
왠지 스쳐가는 기억으로 봉이를 마구 때렸던 기억밖에 없어서, 너무 미안하고 또 불상하기도 하여 물이라도 한잔 줘야지..하는 생각으로 일어났는데 봉이가 없어졌습니다.
핸드폰, 외투, 신발 모두 집에 있는데 봉이가 몸만 없어진데다, 밖은 영하 20도의 강추위..제 머릿속을 지나가는건 봉이의 싸늘한 시신이 토론토 주변 어딘가에 발견되 네이버에 '캐나다 한국유학생 추위에 숨져'라는 기사 title이었습니다..
정신없이 온 집안을 뒤져가며 봉이가 없자, 필자는 죄책감과 걱정에 Nine-One-One 911 에 신고하게 됩니다.
경찰이 도착하고 술에 만취한 저는 혀가꼬인 말투로 Community Police와 말싸움을 시작합니다.
경찰: 인상착의좀 말씀해주시죠
나 : 어..키는 9foot 6에.. (3미터가 넘는 키 -_-?) 동양인이고요..음...
경찰: 9/6요???
나 : 아 아니...
이런식으로 대화가 이뤄지자 경찰이 화가 났나 봅니다.
경찰 : 아니 그러니까, 금요일 밤에, 만취한 동양인, 그것도 동양잉 많은 이 넓은 토론토 지역에서
이사람을 찾아 달란 얘깁니까?
라며 저를 쏘아 붙이는겁니다.
나 : 아니 사람이 없어졌는데 지 &@#@#@ 그러니까 얘가 없다고요 우리집에!!
HE'S JUST NOT THERE!!
거의 울먹거리며 경찰에게 소리를 지르며 싸우기를 한참 뒤.. 경찰은 알았다며 주소등을 물어 순찰을 시작 했더랍니다.
경찰이 가고 저는 핸드폰에 있는 모든 지인에게 만취한 상태로 울먹거리며
"아 봉이 없어졌다고ㅠㅜㅠ 어떡해 이놈 죽는거 아니냐고 ㅠㅜㅠ"
근처 살던 유학생 친구들 + 친한 지인들이 난리가 나서 Facebook 등 이곳저곳에 notice를 띄우며 봉이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학교 기숙사 살던 아이들은 화장실을 돌아다니며 봉아! 봉아! 하며 돌아다니고, 캠퍼스 이곳저곳을 뒤지며, 저는 우리집 창고 + 주변 숲을 돌아다니며 곰이 출현할 확률을 무릎쓰고 돌아다니며 봉이를 울부짖으며 찾아다니기를 1시간..
만취한 필자는 집에와서 쓰러지고 맙니다.
------------
다음날..
같이 살던 룸메이트가 저에게 연습장을 한장 건내줍니다..
그 연습장에는 이렇게 쓰여있었습니다.
..........
저는 정말 밤새 울먹거리며 이놈을 찾아 다녔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나 귀엽고..불쌍한.. 편지한통을 남겨놓고 봉이는 그렇게 집으로 새벽같이 도망갔더랍니다..ㅋㅋ
P.S
그 후에 봉이와 저희 학교 친한 지인들은 더욱 두터운 우정이 생겼으며
필자에게 술을 잘 권하지 않는 풍습이 생겼습니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