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어떤님이 개가 한 곳을 쳐다보면 귀신이 있냐는 거냐고 물어봤을때, 설날이고 하니 내 머리에 파바박 떠오른 일이 하나 있었음.
이 것은 몇년 전 이야기임. 내가 고등어과 중글링의 아슬아슬한 결계에 걸쳐 세뱃돈을 기다릴 무렵, 어른들이 이제 술맛을 알아야한다면서 언니오빠들 다 끌고 호프집감 ㄷㄷ(이제 내 위로 아무도 없음, 다 대학생임 ㅜㅜ 헐)
큰 엄마 댁에서 제사를 지내는데 큰엄마 댁이 좀 큰 2층집임. 근데 2층 안씀ㅋㅋㅋ 지었을 당시 그대로 비닐까지 다 덮여 있음, 2층올라가는 계단도 다 막고 올라가면 싱나게 후드려 맞는 그런 금단의 구역임.
어찌되었건 나는 이제 중 1이 됨에도 불구하고 철따위는 발로 저리 멀리 까버린 동생 한놈과 동갑인 사촌동생 한놈, 그리고 이제 4학년 올라가는 주제에 막내라서 애교만 쩔게 많은, 어리광대마왕과 함께 그 큰 2층집을 돌보고 있었음. 아, 진짜.ㅜㅜ 내가 그때 살짝 미쳤나봄, 집에 혼자 있기 무서우면 할머니댁(도보로 5분거리)에 큰엄마들 있으니까 가라고 했는데 거기 만화채널 안나와서 싫다고 굴러다녀서;; 허락을 얻어냈음.
어리광대마왕은 11살이나 처먹어서 벌써부터 자고 있고(어른들 나가실때 시간이 한 7시?8시? 그쯤이었음.)
멍청한 초글링,중글링 경계에 있는 동생놈과 사촌님은 컴퓨터 두들기느라 멱살잡고 있고, 어찌되었건 이제 고1이 되어간다는 이유로 아이들을 보게된 말도 안되는 일임 헐, 나 그 때 조카 억울했음ㅋㅋㅋㅋ (이렇게 할 일은 다시키고 학교 한단계 뛸때 초,중,고 이때는 돈 더 많이 주지 않음? 나만 안줬음 언니오빠들 다 줬으면서, 에라이 퉤퉤테ㅜ)
헐, 왜 자꾸 이야기가 딴 데로 새지..ㅜ 미안해요, 톡커님들. 제가 많이 억울했었나봄ㅋㅋ
긍디, 어른들이 언니오빠들을 몰고(?) 나간뒤에 한 세시간쯤 흘렀나? 어쨌든 깜깜한 밤임. 주택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소리지르거나하면 옆집에서 바로달려나오고 하니까 그냥 두고 나간 걸 수도 있음.
컴퓨터 두들기는 두마리의 야수를 티비 앞으로 던져놓고 산적꼬치를 사료로 던진 후 컴퓨터를 하는데 갑자기 윗층에서 타다다닥! 하는 소리가 나는거임. 헐, 뭐임. ㅜ 우리 큰 엄마댁 2층은 아무도 들어가선 안돼는 곳임.
놀란 가슴을 부여잡고 아니겠지, 하면서 다시 집중하려던 찰나에 "냐옹~"하고 고양이 소리들림. 헐,헐헐헐헐?
왠 고양이? 하면서 멍청돋는 예비 중딩 두 마리한테 같이 올라가보자고 했지만 산적꼬치 심부름만 하고 결국 2층던전 솔플 -_-
먼지가 가득가득하기때문에 슬리퍼를 꺼내 신고 우리가 올라가는걸 방지하기 위함인지 아니면 놓아둘데가 없는 것 때문인지 여하간 매트릭스를 한손에 산적꼬치를 쥔채 싄나게 하며 2층으로 올라감. 근데 이게 왠일? 비닐로 꽁꽁 막혀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2층 방(세 개임)중의 그, 지붕모양으로 천장 쭉~ 내려오는 방이있거든요? 하여간 그 방 창문 구석이 막 찢겨서 포풍 바람이 불고 있는 거임.
"헐 샿, 손나 춥네.ㅜㅜ"
안그래도 무서워서 올라온건데 춥기까지 하니까 환장하겠음. 여기서 말하자면 난 조류 (특히 닭)를 제외하면 모든 동물을 사랑하는 뇨자임.
긍데 잘 보니까 그 방 구석에 고양이 한마리가 앉아있는거임. 똥쌀까봐(...왜그랬는지는 모름 하여간 똥 쌀것같았음.)고양이 내쫓으려고 가까이가면서 일부러 쿵탕쿵탕 소리내면서 갔는데 고양이가 화들짝 놀라서 뒤를 팍 돌더니 그거 위협하는거, 아바타에서 네이티리 하는거 있지않슴? [샤하하학!] 하는거. 뱀소리 나는거
그걸 하면서도 얘가 안 물러남. 이기이기 미칬나, 하면서 덜 먹은 산적꼬치에서 큰 맘먹고 햄을 던졌음, 먹고 떨어지라고 ㅋㅋㅋㅋ
아 긍데 얘가 거들떠 보지도 않고 계속 나한테 샥샥 거리기만 하는거임, 밑에 내려가서 막대기 하나 더 꺼내 들고 오니까(겁이 없어도 물리는건 싫으니깐.) 얘가 가만히 앉아서 그 방 천장이
(발그림 ㅈㅅ)
저 까만게 고양이고 끝에 구석에 빨간게 시선이 닿은곳임. 거기만 계속 보면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듬.
ㅜㅜ 허류, 나 짱무서워 어뜩해.
막대기로 (동물학대 아니뮤..ㅜ) 톡톡 쳤더니 또 샤핫! 거리다가 나만 보는거임 와낰ㅋㅋㅋㅋㅋ 밖에 깜깜한데.ㅜㅜ 사실 저 창문 앞에 가로등이 있어서 그나마 시야가 확보된거임. 그래도 깜깜한지라 고양이 눈이 허옇게 빛나는데 돌아가시겠음. 그래서 똥싸거나 말거나 (고양이가 쳐다보는데는 무서워서 쳐다보지도 않았음.)
손나 1층으로 튀어옴.
티비 채널 가져다 정답게 주먹질하며 싸우는 두 동생을 뜯어 말린 다음에 돌침대에 겨들어가서 11살 동생놈을 죽부인처럼 끌어안고 잤음.
내가 여기서 끝내면 그냥 언니오빠한테 얘기하고 퉤퉤테하며 끝냈겠지만 어디 그게 사람 마음대로 됨?
다음날이 왔음, 원래 제사 끝나면 세뱃돈 받고 어느정도 인사한다음에 헤어지는데 그날따라 한 분밖에 안가셔서 언니 오빠들이 날 끌어 앉혀 놓고 어른들 몰래 방안에서 고스톱을 가르치고 있었음
"헐, 오빠야. 이런거 어디서 배웠긔? 넷째 큰아빠한테 일러도 돼?"
"니 디진다.ㅡㅡ"
"헐, 언니야, 오빠가 나 디진대."
"거 마, 지 학교에서 일진 놀이 몬해서 그런다. 냅 둬."
"아..."
"누나!"
하면서 정답게 여섯명이 둘러 앉아 놀고 있었음.
근데 또 윗층에서 타다다닥! 소리가 들리는거임. 나 순간 얼음
"니, 뭐하는데. 안쳐?"
"헐, 큰 오빠야, 위에서 발소리 안났어?"
"야, 수쓰지말고 빨리 쳐."
내가 그때 큰 오빠 돈을 말아먹었음 ㅋㅋ 오빠 전재산 오 천원이었는데 삼천원 내가 먹었음.
하여간 긴가민가 하는데 이번엔 위에서 캭캭 소리가 나는거임.
그 때 언니 오빠들도 다 들었는지 천장 쳐다봄.
"음? 우리 집에 고양이 있나?"
큰 오빠의 말에 난 격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어제 고양이 본 얘기를 해줬음, 언니가 날 발로차며(...)
"구라치지마."
"언니야, 진짜다. ㅜㅜ 으엉, 궁딩이 아퍼."
시간은 어느새 열시 반. 어제와 비슷한 시각이었음. 보통 설날때 언니오빠랑 모이면 기본 새벽 4시에 자지 않음? 어른들은 거실에서 티비보면서 웃고 계셨음. 결국 나와 언니하나 오빠 하나 해서 갔다오기로 했음.
왜 그밤에 그 난리 부르스를 떨었는지는 모름.-_-
큰 엄마한테 잠깐만 올라갔다 오겠다고, 위에서 이상한 소리났다고 해서 결국 큰 오빠까지 감ㅋㅋㅋㅋㅋㅋㅋ
갔더니 난 왜 역시나란 기분이 들었을까, 고양이가 또 똑같은데 쳐다보고 있음. 사람좀 많이 우르르 오니까 한번 캭! 하고 갔는데 기분이 오묘함.
그래서 가만히 서있었는데 갑자기 언니가 소락떼기를
"끼야아아아아아아아악!!!!"
하고 지름.
더불어 오빠야랑 나도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음뫄아아아아아아아아악!"
하고 지름.
언니 갑자기 엉엉 울면서 막 뛰쳐내려감. 원래 무서운거 잘 못보고 못 듣는 언니라 그런가 하고 나도 무서워서 오빠랑 손잡고 손나 튀어내려옴.
어른들이 뭔데? 하고 쳐다보시니까 오빠가 혼날까봐(오빠 당시 스물 셋) 아, 위에서 놀래켰더니 저래요.
하고 몇대 두들겨 맞고 방안으로 오니까 어른들까지옴. 결국 고스톱 치던거 까지 들켜서 싱나게 혼난 다음에 언니랑 잘때 옆에서 물어보니까
"언니야, 그때 왜 그랬는데? 언니때문에 오빠랑 나랑 죠카 놀래서 소리질렀잖아!"
그러니까 언니가하는 말이 그 거기에 쪼그만 동물 시체가 매달려있었다함. 웃기는건 무슨 천이나 끈도 없는데 못으로 밖아놨는지 어쩐지 위에 붙어있었다함.
"헐?"
하면서 언니랑 다음날 올라가 보니까 천장은 아니고 바닥에 쥐시체가 떨어져 있었긔.
그 때 뭐라고 말은 못하고 언니랑 가만히 있었는데 갑자기 언니가 완전 표정 무섭게 굳어가지고 내가 그저께 고양이 쫓으려고 가져다 놨던 막대기 들고 쥐시체 골프치듯 후려치면서 그 창문 구멍으로 쥐 시체 던져버림.
겨울이라 그런지 시체썩는 냄새는 안났는데 천장에 피딱지 붙어있는걸로봐선 언니가 잘 못본것도 아닌것 같고. 쥐가 되게 오래된것 같았는데 고양이는 그런 것도 봄? 밤눈이 좋다고는 하지만 살아있는 쥐도 아닌데 그렇게 보고 있는게 진짜 생각해보니까 무서웠음. 그리고 천장에는 쥐를 매달아놓을 만한 그 어떤것도 없었는데?
헐, 그래서 이 글 요지가 뭐지? 저때는 진짜무서웠는데 쓰고보니까 막 자작나무타는것 같네;;녀러분 이거 진짜임, 실화임ㅋㅋㅋ 믿어주세요 ㄷㄷ 그런고로 나는 두번다신 2층에 올라가지 않음.
설날 고양이.
음슴체로 가겠습니다.
뭐, 이건 무서운 얘기라기보다는 그냥 경험한 이야기임
전에 어떤님이 개가 한 곳을 쳐다보면 귀신이 있냐는 거냐고 물어봤을때, 설날이고 하니 내 머리에 파바박 떠오른 일이 하나 있었음.
이 것은 몇년 전 이야기임. 내가 고등어과 중글링의 아슬아슬한 결계에 걸쳐 세뱃돈을 기다릴 무렵, 어른들이 이제 술맛을 알아야한다면서 언니오빠들 다 끌고 호프집감 ㄷㄷ(이제 내 위로 아무도 없음, 다 대학생임 ㅜㅜ 헐)
큰 엄마 댁에서 제사를 지내는데 큰엄마 댁이 좀 큰 2층집임. 근데 2층 안씀ㅋㅋㅋ 지었을 당시 그대로 비닐까지 다 덮여 있음, 2층올라가는 계단도 다 막고 올라가면 싱나게 후드려 맞는 그런 금단의 구역임.
어찌되었건 나는 이제 중 1이 됨에도 불구하고 철따위는 발로 저리 멀리 까버린 동생 한놈과 동갑인 사촌동생 한놈, 그리고 이제 4학년 올라가는 주제에 막내라서 애교만 쩔게 많은, 어리광대마왕과 함께 그 큰 2층집을 돌보고 있었음. 아, 진짜.ㅜㅜ 내가 그때 살짝 미쳤나봄, 집에 혼자 있기 무서우면 할머니댁(도보로 5분거리)에 큰엄마들 있으니까 가라고 했는데 거기 만화채널 안나와서 싫다고 굴러다녀서;; 허락을 얻어냈음.
어리광대마왕은 11살이나 처먹어서 벌써부터 자고 있고(어른들 나가실때 시간이 한 7시?8시? 그쯤이었음.)
멍청한 초글링,중글링 경계에 있는 동생놈과 사촌님은 컴퓨터 두들기느라 멱살잡고 있고, 어찌되었건 이제 고1이 되어간다는 이유로 아이들을 보게된 말도 안되는 일임 헐, 나 그 때 조카 억울했음ㅋㅋㅋㅋ (이렇게 할 일은 다시키고 학교 한단계 뛸때 초,중,고 이때는 돈 더 많이 주지 않음? 나만 안줬음 언니오빠들 다 줬으면서, 에라이 퉤퉤테ㅜ)
헐, 왜 자꾸 이야기가 딴 데로 새지..ㅜ 미안해요, 톡커님들. 제가 많이 억울했었나봄ㅋㅋ
긍디, 어른들이 언니오빠들을 몰고(?) 나간뒤에 한 세시간쯤 흘렀나? 어쨌든 깜깜한 밤임. 주택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소리지르거나하면 옆집에서 바로달려나오고 하니까 그냥 두고 나간 걸 수도 있음.
컴퓨터 두들기는 두마리의 야수를 티비 앞으로 던져놓고 산적꼬치를 사료로 던진 후 컴퓨터를 하는데 갑자기 윗층에서 타다다닥! 하는 소리가 나는거임. 헐, 뭐임. ㅜ 우리 큰 엄마댁 2층은 아무도 들어가선 안돼는 곳임.
놀란 가슴을 부여잡고 아니겠지, 하면서 다시 집중하려던 찰나에 "냐옹~"하고 고양이 소리들림. 헐,헐헐헐헐?
왠 고양이? 하면서 멍청돋는 예비 중딩 두 마리한테 같이 올라가보자고 했지만 산적꼬치 심부름만 하고 결국 2층던전 솔플 -_-
먼지가 가득가득하기때문에 슬리퍼를 꺼내 신고 우리가 올라가는걸 방지하기 위함인지 아니면 놓아둘데가 없는 것 때문인지 여하간 매트릭스를 한손에 산적꼬치를 쥔채 싄나게 하며 2층으로 올라감. 근데 이게 왠일? 비닐로 꽁꽁 막혀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2층 방(세 개임)중의 그, 지붕모양으로 천장 쭉~ 내려오는 방이있거든요? 하여간 그 방 창문 구석이 막 찢겨서 포풍 바람이 불고 있는 거임.
"헐 샿, 손나 춥네.ㅜㅜ"
안그래도 무서워서 올라온건데 춥기까지 하니까 환장하겠음. 여기서 말하자면 난 조류 (특히 닭)를 제외하면 모든 동물을 사랑하는 뇨자임.
긍데 잘 보니까 그 방 구석에 고양이 한마리가 앉아있는거임. 똥쌀까봐(...왜그랬는지는 모름 하여간 똥 쌀것같았음.)고양이 내쫓으려고 가까이가면서 일부러 쿵탕쿵탕 소리내면서 갔는데 고양이가 화들짝 놀라서 뒤를 팍 돌더니 그거 위협하는거, 아바타에서 네이티리 하는거 있지않슴? [샤하하학!] 하는거. 뱀소리 나는거
그걸 하면서도 얘가 안 물러남. 이기이기 미칬나, 하면서 덜 먹은 산적꼬치에서 큰 맘먹고 햄을 던졌음, 먹고 떨어지라고 ㅋㅋㅋㅋ
아 긍데 얘가 거들떠 보지도 않고 계속 나한테 샥샥 거리기만 하는거임, 밑에 내려가서 막대기 하나 더 꺼내 들고 오니까(겁이 없어도 물리는건 싫으니깐.) 얘가 가만히 앉아서 그 방 천장이
(발그림 ㅈㅅ)
저 까만게 고양이고 끝에 구석에 빨간게 시선이 닿은곳임. 거기만 계속 보면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듬.
ㅜㅜ 허류, 나 짱무서워 어뜩해.
막대기로 (동물학대 아니뮤..ㅜ) 톡톡 쳤더니 또 샤핫! 거리다가 나만 보는거임 와낰ㅋㅋㅋㅋㅋ 밖에 깜깜한데.ㅜㅜ 사실 저 창문 앞에 가로등이 있어서 그나마 시야가 확보된거임. 그래도 깜깜한지라 고양이 눈이 허옇게 빛나는데 돌아가시겠음. 그래서 똥싸거나 말거나 (고양이가 쳐다보는데는 무서워서 쳐다보지도 않았음.)
손나 1층으로 튀어옴.
티비 채널 가져다 정답게 주먹질하며 싸우는 두 동생을 뜯어 말린 다음에 돌침대에 겨들어가서 11살 동생놈을 죽부인처럼 끌어안고 잤음.
내가 여기서 끝내면 그냥 언니오빠한테 얘기하고 퉤퉤테하며 끝냈겠지만 어디 그게 사람 마음대로 됨?
다음날이 왔음, 원래 제사 끝나면 세뱃돈 받고 어느정도 인사한다음에 헤어지는데 그날따라 한 분밖에 안가셔서 언니 오빠들이 날 끌어 앉혀 놓고 어른들 몰래 방안에서 고스톱을 가르치고 있었음
"헐, 오빠야. 이런거 어디서 배웠긔? 넷째 큰아빠한테 일러도 돼?"
"니 디진다.ㅡㅡ"
"헐, 언니야, 오빠가 나 디진대."
"거 마, 지 학교에서 일진 놀이 몬해서 그런다. 냅 둬."
"아..."
"누나!"
하면서 정답게 여섯명이 둘러 앉아 놀고 있었음.
근데 또 윗층에서 타다다닥! 소리가 들리는거임. 나 순간 얼음
"니, 뭐하는데. 안쳐?"
"헐, 큰 오빠야, 위에서 발소리 안났어?"
"야, 수쓰지말고 빨리 쳐."
내가 그때 큰 오빠 돈을 말아먹었음 ㅋㅋ 오빠 전재산 오 천원이었는데 삼천원 내가 먹었음.
하여간 긴가민가 하는데 이번엔 위에서 캭캭 소리가 나는거임.
그 때 언니 오빠들도 다 들었는지 천장 쳐다봄.
"음? 우리 집에 고양이 있나?"
큰 오빠의 말에 난 격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어제 고양이 본 얘기를 해줬음, 언니가 날 발로차며(...)
"구라치지마."
"언니야, 진짜다. ㅜㅜ 으엉, 궁딩이 아퍼."
시간은 어느새 열시 반. 어제와 비슷한 시각이었음. 보통 설날때 언니오빠랑 모이면 기본 새벽 4시에 자지 않음? 어른들은 거실에서 티비보면서 웃고 계셨음. 결국 나와 언니하나 오빠 하나 해서 갔다오기로 했음.
왜 그밤에 그 난리 부르스를 떨었는지는 모름.-_-
큰 엄마한테 잠깐만 올라갔다 오겠다고, 위에서 이상한 소리났다고 해서 결국 큰 오빠까지 감ㅋㅋㅋㅋㅋㅋㅋ
갔더니 난 왜 역시나란 기분이 들었을까, 고양이가 또 똑같은데 쳐다보고 있음. 사람좀 많이 우르르 오니까 한번 캭! 하고 갔는데 기분이 오묘함.
그래서 가만히 서있었는데 갑자기 언니가 소락떼기를
"끼야아아아아아아아악!!!!"
하고 지름.
더불어 오빠야랑 나도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음뫄아아아아아아아아악!"
하고 지름.
언니 갑자기 엉엉 울면서 막 뛰쳐내려감. 원래 무서운거 잘 못보고 못 듣는 언니라 그런가 하고 나도 무서워서 오빠랑 손잡고 손나 튀어내려옴.
어른들이 뭔데? 하고 쳐다보시니까 오빠가 혼날까봐(오빠 당시 스물 셋) 아, 위에서 놀래켰더니 저래요.
하고 몇대 두들겨 맞고 방안으로 오니까 어른들까지옴. 결국 고스톱 치던거 까지 들켜서 싱나게 혼난 다음에 언니랑 잘때 옆에서 물어보니까
"언니야, 그때 왜 그랬는데? 언니때문에 오빠랑 나랑 죠카 놀래서 소리질렀잖아!"
그러니까 언니가하는 말이 그 거기에 쪼그만 동물 시체가 매달려있었다함. 웃기는건 무슨 천이나 끈도 없는데 못으로 밖아놨는지 어쩐지 위에 붙어있었다함.
"헐?"
하면서 언니랑 다음날 올라가 보니까 천장은 아니고 바닥에 쥐시체가 떨어져 있었긔.
그 때 뭐라고 말은 못하고 언니랑 가만히 있었는데 갑자기 언니가 완전 표정 무섭게 굳어가지고 내가 그저께 고양이 쫓으려고 가져다 놨던 막대기 들고 쥐시체 골프치듯 후려치면서 그 창문 구멍으로 쥐 시체 던져버림.
겨울이라 그런지 시체썩는 냄새는 안났는데 천장에 피딱지 붙어있는걸로봐선 언니가 잘 못본것도 아닌것 같고. 쥐가 되게 오래된것 같았는데 고양이는 그런 것도 봄? 밤눈이 좋다고는 하지만 살아있는 쥐도 아닌데 그렇게 보고 있는게 진짜 생각해보니까 무서웠음. 그리고 천장에는 쥐를 매달아놓을 만한 그 어떤것도 없었는데?
헐, 그래서 이 글 요지가 뭐지? 저때는 진짜무서웠는데 쓰고보니까 막 자작나무타는것 같네;;녀러분 이거 진짜임, 실화임ㅋㅋㅋ 믿어주세요 ㄷㄷ 그런고로 나는 두번다신 2층에 올라가지 않음.